이번 패치후에 천대받던 성전사가 드디어 슈퍼버프와 함께 일인분을 하게 될 것이란 기대와 함께 스킬과 템 셋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자 합니다.

1.패시브 스킬

-천부의 힘

악의 운명, 예언의 칼, 막시무스, 앙금, 필멸의 연극 등 성전사가 쓸만한 양손 무기들의 최대 단점은 느린 공속도 있지만 느린 이동속도였습니다.

어둠빛과 흰 바다매로 대표되는 한손 도리깨의 선호에는 이동속도 패널티가 어느정도 영향을 미쳤다고 보는대요, 이속 패널티 삭제로 이제 더 높은 데미지를 기대할 수 있는 양손 무기와 함께 천부의 힘이 대세가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호화찬란

기존 보석당 힘 70증가에서 1.5%증가로 변경되었는데 파밍이 어느정도 된 상태에서 큰 상향인것 같습니다. 현재 제 성전사의 힘 수치가 11000정도 인데 (보석 8개) 기존 560증가에서 1200 이상 증가하게 되는 상향인것이죠. 물론 파밍 상태에 따라 차이가 있고 전보다 상향인 구간이 존재하여 다른 명석한 유저분이 분석해 주시겠지만...
결국 고파밍으로 갈수록 효율이 높아지는 패시브임이 분명합니다.

-신성한 대의

기존 신성무기 데미지 증가 옵션 때문에 다른 데미지가 나온 무기는 스펙이 좀 떨어지는 느낌이 있었는데 모든 종류 데미지 증가는 무기 선택의 폭을 넓혀주는 엄청난 버프인것 같습니다.
적중시 1%의 생명력 회복 옵션만 무사하다면 선택할만한 패시브인것 같습니다.

-경각심

물리피해를 제외한 모든 피해20%감소는 보석소켓에 루비를 박고 딜과 방어도를 올리는 셋팅에 힘을 실어줍니다. 원소저항으로 인한 피해 감소율을 75%정도 맞쳐주고 활력과 방어도로 버티는 셋팅을 구상중인데요, 체감 피해감소가 얼마나 될지는 모르겠지만 쓸만할 거라 생각됩니다.

-불사

60초 쿨로 터지는 생존기 및 딜링기가 등장했습니다. 아카라트 용사에 체력 회복이 사라지면서 생존에 어려움을 자주 겪는다면 써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물약을 사용하는 타이밍을 잘잡는다면  불사 패시브 발동 시 물약사용, 아카라트 용사 활성화, 각종 딜링기 올인 식으로 플레이 한다면 보스딜이 부족한 감이 있는 축방, 축망, 천주 성전사도 버스트 딜을 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열성

한손 무기 사용시 공격력을  끌어올릴 수 있는 패시브가 등장했습니다. 이제 양손 성전사는 천부의 힘. 한손은 열성이 대세가 될것 같네요.

기타 패시브들은 취향에 따라 갈리겠지만 위의 패시브 스킬이 대세 스킬들이 될 것 같습니다.

2.주 스킬

-축복받은 방패

패치 후에도 캡틴 아메리카는 건재할 것으로 보입니다. 데미지 상향과 패시브 상향으로 더 높은 데미지를 기대하게 되는군요.
역시 제캉은 축방-산산조각 룬과 함께 가장 좋은 방패이고, 흰 바다매는 더 빠르게 몹을 갈아버릴 것 같습니다.
양손 성전사들도 더 높은 데미지와 함께 진노수급을 위해 적을 조롱하고 눈을 멀게 하며 변신을 하겠지요.

-천상의 주먹

적중 시 데미지 증가, 후속 딜 감소.
애매해졌습니다. 지금도 새퍼나 어둠빛 이외에는 다른 대안이 너무 좋은 상황인데, 다른 주력기들이 버프를 받으면서 선택하기 어렵게 되버렸네요.

-방패 가격

우리는 방패가격의 데미지 상향을 기다린게 아닙니다. 시원한 단일딜링기인 방패 짖이기기..  문제는 판정이 안좋아도 너무 안좋습니다. 판정만 상향된다면 무시무시한 딜을 뽑을 포텐은 충분해 보입니다. (패시브+방가 진노소모 반으로 줄여주는 방패.. 파일로였던가요 기억이..)

-축복받은 망치

누구나 저랩때 망치 한번쯤은 돌려 봤잖아요? 축망의 가장 큰 문제점은 타격하기 까지의 딜레이와 전용무기의 효율이 없다는 점입니다. (기껏해야 제이스로 망치 사이즈 키우기) 하지만 고행저단 이하에서 낮은 진노소모와 템빨을 많이 타지않는 장점은 저파밍 상태에서 무난하게 사용 가능한 스킬이 되기에 충분해 보입니다.

-흽쓸기

화염으로 가기에도, 물리로 가기에도 포텐이 충분치 않았던 흽쓸기가 이번 데미지 버프와 결사대 상향, 아카라트 용사 변경으로 물리셋팅의 가능성을 보여줄것 같다고 생각됩니다. 흽쓸기와 결사대, 포격으로 전장을 흽쓸며 한방을 추구하는 로망을 꿈꾸는 거죠. 앙금을 들고 무한 결사대를 이끌고 정예나 보스몹 전투에선 필멸로 스왑해 포격 두방씩 꼽는 상남자 성전사가 보일수도 있겠네요.

3. 기타 보조 스킬

-진노 수급

성전사의 최대 단점, 쿨타임이 길고 진노는 항상 부족하다. 그래서 적게는 조롱 하나, 많게는 눈부신 방패와 각종 진노회복 스탯에 투자하게 됩니다. 솔직히 정의, 징벌, 강타, 베기 등은 진노수급을 위한 보조역할에서 벗어나지 못할것이라 생각됩니다. (사신 손목싸개 OP)

-보조 기술

아크라트 용사는 이제 취향따라 갈릴 것 같습니다. 진노수급, 쿨타임 감소, 생존기, 강인함 증가 등 자신에 입맛에 맞게 사용 되겠지요.
심판 너프가 얼마나 크게 작용할 지는 모르겠지만 아무래도 많은 잊힌영혼과 골드가 깨지는 소리가 벌써 들리는 듯 하네요. 다시 극대화 확률 챙겨야겠죠
율법, 군마질주, 신성화 등은 취향을 많이 탈 것 같습니다.

4.보조 딜링기


하늘의 분노 데미지가 롤백 되었습니다. 이제 악의 운명을 들고 샷건을 난사하는 성전사가 다시 무시무시해지겠네요. 악의 운명이 없어도 신성 기술 피해증가 아이템이 있다면 보조 딜링기로 쓸만할 것 같습니다. 이에 반해 같은 신성기술인 규탄의 버프가 없다는 점은 조금 아쉽네요.
천벌의 검은 시전 시간동안 딜로스가 생긴다는 약점이 있지만 유일하게 벽을 넘을 수 있는 이동기라는 장점과 데미지 향상 덕분에 번개 성전사들의 사랑을 받을것 같습니다.
물리 셋팅이나 기타 복합 셋팅에서 가장 훌륭한 보조 딜링기는 결사대라고 생각합니다. 데미지도 쏠쏠하고 어그로도 분산시켜주는 아주 좋은 친구들입니다.  
필멸의 연극이라는 양손도리깨가 있다면 보스전 시 스왑하여 포격을 날리는  것도 좋겠죠. 물론 그 아이템이 없어도 가장 강력한 한방데미지를 자랑하죠.




이 글에서 언급되지 않은 스킬들은 댓글을 통해 정보공유하고 싶습니다.
결국은 성전사라는 직업 자체가 무기와 방패에 따라 스킬트리가 계속 바뀌게 되고 아크칸 풀셋이 나와야 2차 전직이 가능한 직업이라 스킬트리에 정답은 없습니다. 하지만 이제 드디어 남들만큼 딜을 뽑을 수 있겠다는 기대감에 미리 스킬에 대한 고민을 하는 중입니다.

여러분들은 이번 성전사라는 신규 직업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