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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04/23 02:3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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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LOL] 픽밴과 연구, 전략은 가장 굴리기 쉬운 스노우볼이다.
안녕하세요. 너무 심심하여 거창한 제목을 가장한 뻘글을 던지는 웅입니다.

롤 관련해서 약간의 팁을 써볼려고 합니다.

제목에 관련해서 말씀드리자면 제가 생각하는 스노우볼은 이미 경기 전(게임시작전)부터 굴러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여러가지 요인이 있겠지요. 여기서부터 써내려갈까 합니다. 팁이 아닐수도 있는 읽으실만한 썰도 포함되어 있으니 먼저 양해의 말씀 올립니다.

1. 상대방이 정해진 다음부터 스노우볼은 굴러간다.

1세대 초창기 당시, 팀과 선수는 그리 많지 않았고 거진 선수들은 서로 모르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전적검색 사이트도 없었죠.
연구의 시발점은 다름아닌 친구리스트 였습니다.

그래서 될 수 있는한 모니터링하여 상대방이 어떤 챔피언을 연구하고 플레이하는지 보고 역으로 카운터를 쳤었던 기억이 납니다.

현재에 이르러서는 선수들이 크게 신경쓰는것 같진 않지만, 아주부 프로스트 때만해도 저희팀 같은 경우(프로스트)는 대회가 시작되면 팀원을 제외한 모든 친구리스트를 삭제 했었습니다. 솔랭을 위한 부캐 또한 친구 전체삭제를 하고 팀원들 끼리만 공유하며 몰래 연습 했었죠.

스크림(팀연습)때는 친구리스트에 상대편이나 혹은 상대편의 지인, 타 팀의 선수 등이 보고 있다고 생각하면 그때부터 뭔가 손해보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죠.

당연히 양해는 구하고 친창정리를 했습니다. 시즌이 끝난 후 다시금 받지만, 다시 시즌이 시작되면 삭제하는 식으로 했었더랬죠.

이런식으로 우리의 이점은 폐쇄적으로 막고, 상대의 정보를 받아들임으로 여기서부터 스노우볼을 굴렸다고 생각했습니다.

지금은 진짜 제대로 파헤치는 사람들이라면, 아이템의 위치와 스펠위치, 모스트를 가지고도 부캐와 본캐를 일치시키는 분도 계시더군요.
전적검색 사이트가 너무 잘되있기 때문에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2. 룬 연구와 마스터리, 디테일하게 연구하고 파고 들수록 무언가가 나온다.

옛날 올라프가 자주 쓰이던 시절. 사람들은 도끼의 데미지와 이동속도를 위한 AD룬과 이속룬을 같이 썼었습니다. 하지만 아이템트리는 현돌과 점화석, 이후 슈렐리아를 통한 쿨감올라프 였는데, 무모한 강타의 리턴 데미지를 최소화 하기위한 초반 현돌 테크트리와 연구로 인해 처음 대회에서 쓰이게 되었던 체력회복룬은 그야말로 굉장한 효과를 발휘 했습니다. 똑같은 딜교환에도 피가 상대적으로 크게 우위에 있었기 때문이죠.

상면이가 잭스로 이름을 날리던 시절 탑에서의 상성은 그야말로 딜교환 딜교환 딜교환 치고박기 였습니다. 이렐과 잭스가 굉장히 많이 나오던 때였는데, 그당시 탑솔러의 룬은 AD15 방어13 마방13, 그야말로 공격의 공격을 위한 룬이였죠. 상면이와 1:1을 하다가 지면서 문득 든 생각이 흡혈룬 이였습니다. 그당시 무쓸모 룬이라는 소리를 들으면서 아무도 안썼었는데, AD를 좀 버리고 흡혈4%를 넣는다면 어떨까 하고, 그당시엔 도란검도 흡혈이 붙어있었기 때문에 그것은 이렐과 잭스에겐 큰 시너지를 부여 해주었습니다.

현재 원딜러들의 룬 쓰임새도 정말 다양하죠. 피글렛의 공속룬반 AD룬반 이라든지, 거기에 또 덧붙여서 바텀에서 크게 효용성이 없는 마방룬을 버리고 마나리젠룬을 낀다던지 말입니다.
그것들의 스노우볼은 실로 굉장해서,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그 효과는 피와 마나가 몇백이 차이가 날수도 있으니까요. 괜히 대회에 나오는 탑솔러들의 룬페이지가 15개에서 20개 꽉꽉 채우는게 아닙니다.

일이년전 챔스를 뛰는 원딜러의 경우 룬페이지가 2개, 많으면 3~4개 였지만, 지금은 10개가 되는 원딜러도 있으니 그것만으로도 이미 스노우볼은 굴러가는거지요.

3. 픽밴은 정답이 없다. 서로 짜고 치는 경우가 아니라면 자의에 의한, 타의에 의해 바뀔수 있는 것이라서.

때는 2012년 윈터, 저와 민기는 애니브랜드를 했습니다. 초반에 분위기는 좋았지만, 전날과 당일날에 애니를 안해보고 온것도 있고 픽밴에서의 꼬임은 그야말로 최악이였습니다. 컨셉과 재미, 이미지를 동시에 잡을수 있는 최고의 기회였지만, 상대방이 올라프를 꺼낼까? 과연? 이라는 어이없는 픽밴의 실수로 그판은 한타 상성과 후반 왕귀력에 대한 상실때문에 게임에 지고맙니다.

픽밴에 대한 실수는 끝이 없어서, 3연벙도아닌 3연짜오에 또 당해버립니다. 롤드컵에 문도와 오리아나에도 당해버렸죠.
당시 픽밴도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했고, 팀원들의 팀워크와 실력이라면 이길수 있을거라 생각했었기 때문인데, 지금 생각해보면 자다가도 이불을 차버릴정도로 멍청한 실수 였습니다.

물론 롤드컵에서의 TPA전은 픽밴으로 완벽하게 이겼다고 하더라도 실력면에서 졌을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의 TPA와는 다르게 그당시의TPA는 굉장히 강했습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론 그당시의 어느팀이 와도 TPA에겐 졌을거라고 생각하니까요.
지금 생각해보면 마치 2013년 롤드컵 우승팀인 SKK의 모습을 방불케 했었지요.

다시 픽밴얘기로 들어와서 픽밴이라는것은 누구나 연구 할수있고, 그래서 코칭스태프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선수들의 연습을 직접적으로 보며 연구 할수있는것은 현실적으로 코칭스태프와 선수뿐인데, 선수는 게임 내면의 것에 집중해도 시간이 모자라거든요.

요즈음의 경기를 보면 픽밴에서의 어려움은 크게 없어보이는게 추세입니다.

대부분의 경기에서의 컨셉은 보통은 무난함으로 시작합니다.
조금은 달라졌지만, 그래도 탑은 조금 전까지만 해도 레넥톤과 쉬바나가 대세였고, 라이즈와 잭스 등도 있겠죠.
공통점은 라인전 괜찮고, 라인스왑 괜찮고, 라인클리어 또한 무난하다 입니다. 탱 또한 되지요. 라이즈는 제외하구요.

미드도 마찬가집니다. 직스와 르블랑, 오리아나, 룰루 니달리 이정돈데, 여기 다섯개중에서는 거진 손가락 싸움 상성이라고 생각되서 많이 쓰이는것 같거든요. 추가로 야스오도 있겠죠. 보통 니달리와 직스 카운터로 많이 쓰이는것 같습니다.

정글은 조금씩 바뀌고 있는 추세 같습니다. 벵기선수가 짜오를 꺼낸것처럼, 모든것이 무난한 챔피언에 얹쳐서 말이죠.

그러니까 갱이면 갱, 스왑 다이브면 다이브, cc면 cc 이런식의 챔피언과 랜턴을 묶어서 나올것 같은데, 그래도 팀게임에서는 기동력과 팀워크가 우선이라 아직까지는 리신이나 이블린, 카직스, 앨리스, 판테온이 많이 쓰이는 이유입니다.

신짜오나 마스터이, 잭스로 다이브는 어지간한 상황이 아니고선 힘들고 CC또한 조건부CC나 아예 없습니다.

바텀은 손가락싸움에 상성이 2:2라 비빔밥처럼 비벼진다고 생각해서 애매합니다. 다만 프로사이에선 아직도 루시안이 가장 무난하고 강하다고 생각하는것 같습니다. 케이틀린은 꾸준히 무난한 픽이였고, 트위치와 징크스는 상황에 따라, 밴에따라 나오는것 같구요. 탈출기가 없으니까요.

이블린은 예외로 존재 자체가 심리적인 CC라고 생각하겠습니다. 있으면 진짜 괴롭거든요.

또한 픽밴에 대한 개인적인 의견을 추가하자면, 픽밴에 대한 정의는 보통 결과론적으로 평할때가 많기때문에, 픽밴을 담당하는 사람들도 힘들때가 많고, 그것에 대한 자료조차 헷갈리기 일수라, 이것을 보충하려면 반드시 많은 연습과 연구가 수반되어야 합니다. 더불어 선수들의 피드백 또한 마찬가지지요. 아무리 100% 퍼펙트한 상성이라도 손가락에 의하여 달라질수가 있기 때문이죠.

픽밴과 챔피언 조합, 챔피언 상성, 그리고 픽밴의 궁극이 있다고 생각되는데, 제 개인적 의견으론 조합에 따른 컨셉, 즉 컨셉 카운터 입니다.
포킹조합에는 돌진조합과 이니시를, 반대로 돌진조합과 이니시에는 그것을 덮는 또다른 역이니시 조합, 예를들면 나미나 잔나, 등이 있겠죠.

한두가지만을 보고 절대로 픽밴을 완성 할수는 없습니다. 챔피언 하나하나의 개성을 완벽하게 이해하고 있어야하고, 선수들 또한 마찬가지..

픽밴의 기초는 기본적인 챔피언 상성에서 시작해서,
궁극적으로는 상성에서 컨셉까지 모든것을 카운터치는 픽밴을 하는것이 이상적인 목표라고 생각합니다.
당연히 굉장히 어려운것 맞고, 현재까지도 그런 픽밴을 한사람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 또한 허접하기 그지 없다고 생각하구요.

4. 전략에 의한 스노우볼은 가끔씩 스노우볼이 아닌 산사태처럼 무너져 내리기도 한다.

롤드컵에서 썼었던 전략으로, 라인클리어가 좋은 1레벨 챔피언들로 구성되어 신지드처럼 타워와 타워사이에서 정글러와 바텀듀오가 탑으로 스왑, 이후 1:3으로 타워다이브 후 철거메타를 썼었던 적이 있습니다. 이는 사실 CLG에서 썼었던 전략을 배워온건데, 연습량 부족으로 인한 팀워크가 안맞아서 TPA에게 된통 맞았었지요. CLG에게 당했을때에는 역으로 저희가 된통 깨졌습니다.

오존이 프로스트에게 썼었던 미드스왑전략은 사실 예예예예전 대회때부터 많이 쓰였던, 사실 프로스트가 가장 많이 즐겨했던 전략이였습니다. 다름 아닌 빠른별, 민성이가 라인전 상성으로 인한 약점을 바텀 미드 스왑으로 잘 견디어냈던것이죠. 노잼톤 또바나의 영향으로 인해서 인지, 미드스왑 전략으로 인한 탈수기운영이 신선해 보이는건 참 신기했습니다.

다른 예로 프라임의 텔포잭스 전략은 프라임팀의 천정희코치님께서 구상하신 전략이라고 생각하는데, 대회를 보면서 엄청 노력 많이 하셨다고 생각했습니다. 오랜시간 같이 해온것도 아니며, 롤 코치 경력또한 오래되지 않으셨는데 팀원들과 같이 이런 전략을 구상 하셨다는거는 절대로 쉽지만은 않거든요. 레넥쉬바나로 만들어진 스왑 철거메타에 업그레이드된 버전이였습니다. 캐리력 또한 보장된것이 또다른 메리트지요.

5. 마지막으로 요즘 느끼는 솔랭과 대회에 대한 차이점.

솔랭을 열심히 돌려 저도 곧 챌린저 승급전을 받을때가 다가왔습니다.
여기까지 오면서 느낀건 솔랭과 대회에 대한 차이점은 극명하게 정글러의 픽밴 차이입니다.
마스터이와 잭스는 무조건 밴이 되고, 카직스는 당연히 밴, 앨리스와 리신은 거의 풀리는 때가 왔죠.
대회때 밴과 픽을 생각하면 많이 다릅니다. 솔랭에서 원래도 중요했었습니다만 더욱더 라이너의 단단함이 중요시 되기 시작했고, 이것의 시발점은 다름아닌 섬광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스터이와 잭스의 픽률은 전적검색 사이트에서도 TOP10 안에 들어갑니다. 전체통계에서 말이죠.

섬광은 반드시 너프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그것의 수치는 강약 조절하되, 컨셉은 유지하도록 하고, 도마뱀이나 고대골렘, 망령에 대한 보너스를 주는거죠. 예를 들면 정령석 일때부터 돈을 더주는 뱅킹시스템을 적용시키고, 상위템으로 올라갔을때 킬이나 어시, 에픽급 몬스터를 처치시 모인 뱅킹포인트 수치만큼 피와 마나를 회복 시켜준다던지요.

솔랭과 대회에 대한 차이점은 프로에게도 영향이 있습니다. 솔랭하는 시간에 투자하는 시간이 그다지 가치가 없어질수도 있는거니까요.

그렇다고 연습경기(스크림)에만 투자하기에는 너무나도 많은 집중력이 필요하고 힘듭니다.
같은 게임이라도 솔랭 세네판에 요하는 집중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니깐요.


피드백은 겸허히 받아들여 배우겠으며 비판과 비난은 부디 마음속으로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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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연­
14/04/23 02:44
수정 아이콘
잘 보고있습니다 :)
14/04/23 02:44
수정 아이콘
아햏해
KamoneGIx
14/04/23 02:52
수정 아이콘
건웅님 시즌2 롤드컵에 못나갔지만 당시 최고 전력은 블레이즈였다고 생각하는데 블레이즈도 TPA에게 힘들었을까요? 엠비션선수가 그때가 절정기라고 생각하는데 당시 토이즈랑 할만 햇을까요? 그리고 건웅님 블로그 애독 했었는데 언제 다시 연재좀 ..
14/04/23 03:25
수정 아이콘
나진소드가 그만큼 강했다고 생각드네요. 저희가 스크림성적이 굉장히 안좋았습니다 그때에 소드와 했을때요
14/04/23 02:55
수정 아이콘
실버아니면 언랭인 고향친구들끼리 10명정도 모아서 롤을 하는 편인데, 친구 한명이 요새 탑에서 우르곳으로 날아다닙니다 .... 게임은 지더라도 킬이 장난 아닙니다. 그냥 그렇다구요 크크
14/04/23 03:23
수정 아이콘
만약 그게 잭스라면.. 우르곳을 논하면 위험합니다.
14/04/23 03:43
수정 아이콘
안그래도 친구가 잭스빼면 다 할만하다고 하네요.
리그오브레전드
14/04/23 02:59
수정 아이콘
글 굉장히 잘쓰시네요. 잘 보았습니다.
스크림이 솔랭보다 더 피로감을 느낀다고 하셨는데 보통 열심히 연습한다고 하면 하루에 스크림을 몇판정도 하나요?
14/04/23 03:12
수정 아이콘
대회기간 소화량은 하루에 10판정도도 못합니다.. 되게힘들어요. 대회경기를 그만치 하신다고 생각하심될듯..감사감사
14/04/23 03:12
수정 아이콘
요즘 전략으로 인해 고민이 많으신듯.

이렇게 확 토해내고 되돌아보면 좋은 결과가 나오곤 하죠 껄껄
14/04/23 03:29
수정 아이콘
이제는 같이 토해낼 동료들이 없으니 여기에 쓰게되네요
곧내려갈게요
14/04/23 03:17
수정 아이콘
좋아요. 재밌게 읽었습니다.
14/04/23 03:26
수정 아이콘
페북같네요 :$
뚜루뚜빠라빠라
14/04/23 03:30
수정 아이콘
솔랭과 대회는 같은 클라이언트로 하는 다른 게임이라는 생각이듭니다...
14/04/23 03:54
수정 아이콘
맞습니다
14/04/23 03:32
수정 아이콘
1. 픽/밴 연구중 가장 중요한건 '이상한 픽같지만 일단 써봐야 안다'라고 생각합니다.

작년 롤드컵 전부터 닝겐 자이라 빌드가 꿀이라고 솔솔 퍼지기 시작하더니 롤드컵에서 푸우만두 선수가 우승하면서 바로 꿀로 퍼졌고

롤드컵에서 애니 서폿을 보고 '저걸 왜 해? 차라리 소나를 하지' 라는 말이 많았는데 막상 써보니 밴리스트에 오를 만큼 강력한 챔피언이었죠.

이외에 카직스, 제드, 볼베, 나서스, 신짜오, AP트린 등등 주류가 아니었지만 막상 써보니 굉장한 성능을 보여준 챔피언들이 많았죠.


2. 룬/특성 연구도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하는게 겜빗 에드워드 선수가 예전에 시즌 2 소나로 악명을 떨쳤을때 체력룬에 방어 21들고 바텀에서 2:1 하던 그림이 자주 보여졌죠. 그리고 현돌보다 하오골을 빠르게 올리고 도란쉴드까지 들고 어마어마한 체력으로 다녔죠.

저도 처음에 봤을때 왜 저렇게 하지? 하고 봤지만 생각해보니 서폿이 돈을 못벌더라도 상대 원딜이 돈을 못버니까 결과적으로 이득고 혹시 CC 걸리거나 소규모 교전이 있을때 엄청난 힘을 발휘해서 몇번 따라해보니 굉장한 꿀이라고 느꼈습니다.


2.5 지금은 서폿이 점화를 들어도 이상하지 않았지만 예전에는 에드워드 선수를 제외하고 서폿이 점화를 안들었죠. 그리고 M5 게임을 보면서 소나가 점화로 킬을 먹을때마다 '역시 도수페퍼 트롤 크크' 라고 했는데 지나고보니 서폿도 자연스럽게 점화를 드는 시대가 왔죠.
14/04/23 03:52
수정 아이콘
맞는말씀입니다. 저도 한번 블로그에 쓴적 있지만 원래 자이라 서포터는 중국팀에서 흘러나왔죠. 에드워드선수의 극탱누누도 좋은 예중 하나입니다.
바스테트
14/04/23 03:49
수정 아이콘
눈치도 중요하죠 상대의 밴픽구도에서 핵심이 되는 챔피언이 무엇인지를 빠르게 파악하고 끊어주는 것이 중요하고 어떤 조합을 짜기위해 픽을 할 때는 가능하다면 최대한 상대에게 들키지 않게 하거나 어쩔 수 없이 선픽을 가져가야할 경우 그것을 보완하는 거 또한 중요하다고 생각되요
그런점에서 저번시즌까지의 SKK는 이 부분에서 가장 완벽에 가까운 팀이었고
양쪽 모두 답이 없는 건 나진 소드(하...제발...ㅠㅠ)
전자쪽에서 큰 문제를 보인건 CJ양팀 모두(..)
14/04/23 03:53
수정 아이콘
말씀하신부분이 픽밴의 심리적인 부분이죠
다이아1인데미필
14/04/23 04:07
수정 아이콘
애니 브랜드..

픽밴에서 느껴지는게 봇 라인전 세게+1렙 용 하겠다가 느껴지더군요. 안그래도 그때 당시 저희팀도 B팀 애들이랑 1렙용 전략이나 대처같은걸 몇번 해봐서
용은 막겠다 싶었지만 기괴한 픽밴때문에 저희 다섯명 전부다 정신을 못차리다가 이내 경섭이(제로)가 어떤 생각에서 내린 대처였는진 모르겠는데
자신(미드)가 서포터와 함께 라인을 서고 상대 미드 제이스는 우리팀 원딜(이즈리얼)이 맡는걸로 하고 라인전이 진행됬는데 그것 때문인진 모르지만
생각보다 애니 브랜드 쪽에서 킬이 안나와서 상대가 올라프 막을 캐릭이 없어보여서 이길거 같긴 했지만 전 그 경기 굉장히 진지하게 임했던게 저런 기발한 조합에 지면 당최 무슨 소릴 들어야할지 상상이 안가서 빡겜했던게 기억납니다.
뭐 올라프 뽑은 이유는 그때 당시 비타형이 올라프를 상당히 잘다뤘고 그냥 뽑아도 좋은 탑캐릭이여서 일겁니다. 아마 1픽 칼락인 박았던걸로 기억하네요
뭐 다음판은 샤이의 살인전차에 지옥으로 갔지만..
14/04/23 04:12
수정 아이콘
아아 그거 애니브랜드 쓸려고 준비하다가 올라프나오면 어떻하지? 라고 팀원들 중 누가 그랬는데 그냥 넘어갔습니다.. 그게 패배로 이어짐
마이스타일
14/04/23 04:10
수정 아이콘
요즘 나오기만 하면 지는 루필패 루시안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대회 승률도 굉장히 안좋고 후반캐리력도 너무밀리고 지고있을 때는 정말 하는거없고 왜 아직도 대회에 나오는지 모르겠는데 정말 픽 많이 되더라구요
개인적으로는 패시브를 이용한 초반딜교 정도 밖에 없어보이는데 최상위 원딜들이 느끼는 루시안만의 장점이 있는지요
14/04/23 04:14
수정 아이콘
본문에 써있는거처럼 모든것이 무난하니까요. 팀에 섞여들어가기에도 무난하지만, 뭔가 팀적으로 들어가면 부족한것도 사실입니다
14/04/23 05:07
수정 아이콘
1시간정도 잘수있어서
피지알 들어왔다가 자기전에 좋은글 잘 읽고 갑니다
14/04/23 06:53
수정 아이콘
미드에는 슬슬 트페도 올라오는 것 같던데 어떤가요?
물만난고기
14/04/23 07:59
수정 아이콘
대회에서 케이틀린 픽이 생각보다 많이 안나오던데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하네요.
루시안만큼 초반 라인전이 좋으면서 극후반포텐은 루시안보다 좋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하는지라..
리산드라
14/04/23 09:04
수정 아이콘
그레이브스와 모르가나의 고랭의 평이 궁금합니다
스왑과 맞라인둘다 유연한 대처가 가능한 무덤과
니달리를 포함하여 들어오는 상대를 막아내는 조합에선 자이라볻 모르가나가 나을거같은데말이죠
로마네콩티
14/04/23 09:09
수정 아이콘
요새 마이, 잭스 말고 워윅도 뜬다던데 천상계도 그런가요?
14/04/23 09:15
수정 아이콘
제가 섬광쓰는 챔프들(마이 워윅 잭스)를 안좋게 봤는데.. 어제 정말 큰코다쳤네요... 정글워윅 뭐가 이리쎕니까. 죽지도 않는데 딜이 괴랄하네요 -_-

저희 미드가 스웨인이어서 순간폭딜이 안되서 그런지.. 스웨인이즈로는 워윅을 못잡더군요. 상황이 유리했는데 극후반을 가니 워윅을 잡을수가 없네요
14/04/23 09:14
수정 아이콘
몇주전만해도 케이틀린 필벤 아니면 픽했던거 같은데... 너프도 없는데 최근에 진짜 안보이긴 하더군요. 루시안 징크스 트위치 삼대장?

건웅님이 좋아했던 미스포춘은 어떤가요?.. 해외대회에선 그레이브즈도 잘나오던데...!
내려올
14/04/23 10:26
수정 아이콘
오 재밌게 읽었습니다. 추천!
Rainymood
14/04/23 10:38
수정 아이콘
본인의 경험이 묻어나서그런지 재밌게 읽었습니다 크크
저는 친구들끼리 상성같은거 생각안하고 하고싶은픽해서 게임하는 즐겜인인데 이런 글을 읽을때마다 신기하고 재밌네요 크크 좋은글 감사합니다.
Gorekawa
14/04/23 11:51
수정 아이콘
오존 프로스트 이전에 IEM 월챔에서 KTB가 겜빗 상대로 카르마 뽑고 미드스왑 건 게 거진 6개월만에 본 미드바텀 스왑이었어요. 그동안은 스왑을 해도 거의 탑바텀이어서 신선했지요. 건웅님 말씀대로 3년전쯤에는 프로스트가 자주 썼던 전략이었네요 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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