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1/10/08 19:33
이전글들과 더불어서 전체적인 맥락은 맞긴 한데 소소한데서 잘못 기술된 사실들이 많긴 하네요.
특히 UEA...어헣. 그래도 잘 봤습니다.
11/10/08 19:39
그리고 듀란은 스타크래프트2 자유의 날개에서 나루드 박사로 등장했을 가능성이 가장 유력합니다. 게다가 칼날 여왕인 캐리건은 나루드 박사가 바로 듀란이라는 점을 간파했구요.
11/10/08 19:41
다음은 플레이 XP의 MOTTO 님의 글을 퍼온 것입니다.
안녕하세요. MOTTO 입니다. 이번에는 스타1때 혼종을 만들고 있었던 사미르 듀란이 스타2에서는 "에밀 나루드" 라는 인물로 나왔는데 이유는 다들 아시다시피 영어로 "Narud"를 거꾸로 뒤집으면 "Duran"이 되기 때문이죠. 그런데, 다른 사이트에서 "스타2 영문판"에서만 볼수있는 새로운 나루드에 대한 떡밥을 찾았습니다. 나루드 박사가 나오는 임무인 "위기의 뫼비우스" 에서 중간쯤 하다 보면 칼날여왕이 말하는 대사가 있습니다. 칼날여왕 : "네 친구 나루드 박사의 한심한 수작은 이미 꿰뚫어 봤어" 라는 대사가 나오는데, 여기서 문제는 위에 있는 대사를 영문판에서 보면 소름돋는 대사로 해석되기 때문이죠. 영문판으로는 위 대사를 "I've seen through your 'Doctor Narud's' pathetic charade" 라고 나오는데 여기서 "charade"와 "seen through" 이 대사는 한국판으로는 "계획은(charade)'과 '잘 알아(seen through)" 라고 번역되지만 인터넷에 "charade"를 쳐보면 "위장" 이라는 단어로 번역이 되고 "seen through" 도 (감춰졌던 진실을) 간파했다" 라고 번역이 되는데 그러면 위 영문대사를 제대로 해석하면 "네 친구 나루드 박사의 허술한 위장 따윈 이미 꿰뚫어 본지 오래야" 즉, 칼날여왕은 이미 나루드 박사가 "사미르 듀란" 이라는걸 알고 있었다는 뜻 입니다.
11/10/08 19:56
본문 中 '프로토스의 고지식하고 완고한 집정관 알다리스는 다크템플러 이단자들과 뜻을 같이할 수 없다며 몰래 탈출했다가
기습을 감행하여 샤쿠라스의 주도권을 꾀하다가 캐리건에게 살해당합니다.' 라는 대목에 대해 약간 덧붙이자면... 알다리스가 예전 자신들이 이단자로 몰아 추방했던 다크템플러들의 신세를 지는걸 꺼림칙하게 여겼던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사태가 그지경이 된 데에는 알다리스로 대표되는 프로토스 대의회의 판단 착오가 크게 작용했고 알다리스 역시 그 사실에 대해 인정하고 후회하고 있었으므로 샤쿠라스(다크템플러들의 근거지 행성)로 이동하는데 있어 그리 크게 반대의 목소리를 내진 않았죠. 하지만, 그가 갑자기 반란을 일으킨 것은 다크템플러를 몰아내고 샤쿠러스의 주도권을 쥐려는 소인배적인 의도가 아니었습니다. 바로 다크템플러의 여족장 라즈자갈과 칼날여왕 케리건 간의 모종의 밀약 관계(사실은 케리건이 라즈자갈을 세뇌한 거였지만)를 알다리스가 눈치챘던거죠. 이 사실을 깨닫자 알다리스는 휘하의 하이템플러 및 아칸 들을 모두 이끌고 반기를 듭니다. 제라툴과 아르타니스(플레이어)는 알다리스의 갑작스러운 행위에 영문을 모른 채 샤쿠러스 프로토스 세력을 모아 반란을 진압하는데 이때 알다리스의 막강한 하이템플러, 아칸 부대에 맞서기 위해 다크 아칸이라는 강력한 에너지 생명체가 새로 등장합니다. 그리하여 반란이 진압되자 제라툴, 아르타니스는 주동자인 알다리스를 추궁하고, 알다리스가 자신이 입수한 라즈자갈의 비밀을 말하려는 찰나 케리건이 급파한 저그 암살대가 알다리스를 습격하여 입막음을 합니다. 제라툴 등이 항의하자 케리건은 반란자의 말 따위 들을 필요 없다는 식으로 얼버무리죠. 여튼 알다리스라는 캐릭터는 분명 고지식하고 완고한건 맞지만, 사익을 추구한 적은 없었으며 끝까지 자기 나름대로 프로토스 종족을 위해 일하려 했던 인물이죠. 어쩌면 구한말의 최익현 선생 등 위정척사파 선비들에 비유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11/10/08 20:05
위의 프로토스 내전에서 등장하여 강력함을 자랑했던 다크 아칸들이지만, 스2에서는 모습을 찾아볼 수가 없는데요.
게임상의 스토리는 아니지만 블리자드가 출간한 스타크래프트 소설 시리즈 중 한 부분에 다크아칸이 사라지게 된 이유가 언급됩니다. 아마 브루드워와 스타2 사이 시점의 일일텐데, 다크템플러 7명이 합체하여 만들어진 '울레자즈'라는 초거대 다크 아칸이 케리건을 능가하는 파워로 우주 파멸급 깽판을 쳐댔던 거죠. 어찌어찌 이 사태를 수습하는데 성공하지만(자세한 내용은 저도 모르겠습니다;;), 대차게 경악한 프로토스 대의회는 이후로 다크 아칸 합체는 무조건 금지하는걸로 방침을 정하게 됩니다.
11/10/08 20:09
본문에 오류가 있는데 UEA가 아니라 UED(United Earth Diractorate)입니다.
이 글 보니 저도 스타1 오리지널과 부르드워 시나리오를 다시 클리어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예전에 3,4번 정도 클리어 했었는데 몇 년만에 다시 해보고 싶네요
11/10/08 20:23
본문 내용에 언급된 캐리건과 듀란과의 관계에 대해 조금 덧붙이겠습니다.
지구에서 온 UED 테란 세력에 첩자로 잠입한 듀란은 비록 정신파 분열기 파괴라는 본 목적을 달성하진 못했지만, UED의 유능한 제독인 스투코프를 제거하는 데 성공하고 도주합니다. 이후 브루드워 저그 첫 미션에서 사라졌던 듀란이 케리건의 충실한 수하로서 나타나죠. 이후 제라툴과 레이너, 맹스크 등을 이용하여 정신파 분열기를 파괴하여 저그 군단의 통수권을 완전히 장악하고, 이용가치가 없어진 동맹들에게 과감하게 기습공격을 가해서 심대한 타격을 입히는 등(프로토스의 영웅 페닉스와 라즈자갈, 맹스크의 오른팔인 테란 자치령 듀크 장군 등이 이 과정에서 케리건에 의해 죽음을 맞이합니다.) 브루드워 저그 미션 전반에 걸친 케리건의 주요 활약상을 실질적으로 보좌한게 듀란이죠. 이 과정에서 온 우주의 어그로가 케리건에게 몰리고, 아르타니스의 프로토스 세력, 맹스크-듀갈의 테란 세력이 잠정적인 동맹을 맺고 케리건을 협공하러 쳐들어옵니다.(브루드워 저그 마지막 미션이죠.) 하지만 지금껏 케리건의 핵심 참모 역활을 도맡았던 듀란이 어디론가 사라져버리고, 캐리건은 할 수 없이 혼자의 힘으로 2테란+1플토라는 거대한 적대 연합 세력을 맞아 싸우죠. 그러나 캐리건에게는 바로 개사기 장군인 플.레.이.어.(!!!!!)가 함께하고 있었고 결국 저 연합군을 패퇴시키는 데 성공합니다. 특히 UED는 완전히 개발살이 나죠. 수장인 듀갈 제독은 캐리건에게 항복의사를 전하지만, 캐리건은 이를 비웃으며 도망갈 시간을 줄테니 도망쳐보라고 이죽거립니다. 지구로 후퇴하던 중 듀갈 제독은 자살하며, 이윽고 뒤쫓아온 캐리건의 저그 군단에 의해 UED 파견군은 결국 지구로 귀환하지 못하고 몰살당합니다. 한편, 캐리건에게 대족장을 잃고 간신히 도망쳐나와 우주를 떠돌던 제라툴은 우연히 저그와 플토의 혼종이 배양되는 실험실을 발견하고 경악하는데,(브루드워 히든 미션) 본문에 나왔듯 이 배후에는 듀란이 있었습니다. 정체를 따지는 제라툴에게 그는 스스로를 캐리건도, 오버마인드도 아닌 더 높은 존재를 섬기는 자라고 일컫죠. 사실상 후속작을 암시하는 복선 격인 미션이었고, 마침내 10년이 넘는 세월이 지나 스타크래프트 2에서 캐리건과 레이너, 제라툴, 그리고 수수께끼의 혼종 간에 얽힌 이야기가 이어집니다.
11/10/08 21:04
그런데 블리자드는 UED에 대한 설정을 수습할 생각이 없는걸까요?
별것도 아닌 소규모 원정대로 테란을 굴복시키고 저그와 프로토스를 혼비백산하게 만들었던 UED. 대체 정체를 알 수가 없더군요. UED 본대로 코프룰루 섹터 전체 + 혼종 까지 상대할지도 모른다는 소리까지 나올 정도니.
11/10/08 23:08
DK는 시나리오에 충실하게 패치를 할 뿐입니다!
일부 군대의 파견만으로도 프로토스, 저그를 몰아넣었는데...그 본대가 뜬다면...이하 생략. 그러므로 DK는 열심히 시나리오에 맞는 패치를 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