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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0/06 00:58
그리고 lol은 리그 준비중, 철권은 wcg 방송일자 잡혔고요, 스포리그 등등 스타1의 치중된 전성기가 아니라 정말 다양한 종목으로 제2의 부흥기가 일어났으면 좋겠네요 [m]
11/10/06 01:04
김택용 레벨의 손빠른 토스 게이머가 스2 토스를 잡으면 어떤 종족으로 진화할지 참 궁금합니다. 스2 견제형 토스란게 과연 존재할 수 있을까...
11/10/06 01:18
요즘엔 MLG에서 ESPN에서 방송하는것에 대해서 상당히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것 같습니다.
방송이 된다면 정말 그 파급효과는 말로 표현을 못하겠죠...?
11/10/06 01:36
지금의 상황에서 스타1에서 토스 혹은 저그했다고 스타2에서 토스 혹은 저그하는 건
반쯤 미친짓이거나 자신감 충만이거나 밸런스를 보는 눈이 부족하다고 생각되는데요 전 택뱅리쌍 아니 모든 프로게이머가 성공하려면 스타2에선 테란해야 하지 않을까요?
11/10/06 02:27
개인적으로 지금 스타2에서 필요한건 프로토스에서 강민 선수나 박정석 선수 같은 역할 할 사람이 필요 하다고 봅니다. 스타2가 좀더 대중들에게 인기 끌려면 처음엔 무조건 강한 선수 보다는 스타일리시 하게 게임을 재밌게 해주는 그런 선수가 필요 한데 다른 종족에 비해 너무 발전이 없는 상태입니다.
현재 테란에는 확실히 선수 풀이 많습니다. 이정훈 선수 같은 경우에 얼마전 저그전에 탱크 하나 뽑지 않고 불곰으로 대체 해서 계속 공격 공격, 진짜 화끈하게 게임 하는거 보고 성적만 좀 더 높게 나오면 진자 인기 많겠다 싶은 생각이 들더군요. 종족 디자인 자체가 참 잘되어 있어서 그런지 경기 형태도 다양 하고 참 재밌는 게임이 많이 나오는데 지금 스타2에서 프로토스 정말 재미 없어 보여요. 기억에 남는 명경기 자체가 없는 편입니다. 저그는 저그 답게 막 물량 몰아 치는 모습도 많이 나오는데 굉장히 아쉬울 따름입니다. 예전에 강민 선수가 그랬듯이 뭔가 획기적인 빌드를 보여주거나 뭔가 스타일리쉬 한 특징 가진 선수들이 좀 나와 주면 보는 맛이 있을텐데 그게 언제가 될지는... 확장팩에서 뭔가 개념이 바뀌지 않는 이상이 안되는 건지 아쉽네요.
11/10/06 02:36
일단 드림팀 이야기나 확정이 나면 좋겠습니다.
구성훈 선수의 경우에는 참 애매하겠네요. 드림팀 만들어지면 전태양-염보성에게 치여서 주전이 힘들 것 같은데... 스2 전향 생각하고 있을 마음이 이해가 되네요.
11/10/06 09:28
저그는 피지컬 좋은 상위권 선수가 넘어오면 정말 크게 발전할 여지가 큽니다.
지금 스2에선 정상급의 저그를 봐도 노는 퀸도 보이고 크립 늘리는 것도 더디고 애벌레 펌핑도 상당기간 안되는 경우 자주 보이는데 이것만 극대화 되도 저그는 더 무서워 질겁니다.
11/10/06 10:24
그래도 최소한의 보는눈은 있나보군요 저도. 저도 역시 저그유저들이 넘어가면 테란/토스 유저들보다 더 큰영향일거라 생각합니다. 맹독 3~4기 버로우 해놓은게 스탑러커마냥 여기저기 있고 빈집모션좀 잘해주고 하면...스1의 상위권 저그선수들이 그정도 멀티태스킹은 된다고 생각하고요. 가장 기대하는건 물론 이제동선수...
하지만 그와 별개로 스타1 선수들이 무조건 성공하는것도 좀 안타까울것 같네요. '스타1애들이 넘어가면 순식간에 정복한다' 는 뉘앙스는 예전 협회사건때도 나왔었고 온라인에서도 자주보는 반응인데 이게 어느정도 힘을 얻게되니까요. 특히 임재덕같은 선수는 늦은나이에 빛을 본건데...물론 임느님이야 단순 컨트롤이 아니라 이영호급 눈치를 갖고있으니 롱런할거라 보지만;; [m]
11/10/06 11:32
스2 판이 더 커지기 위해서는 우선 지게로봇부터 어떻게 해줬으면 좋겠네요. 경기 초반도 효율이 더 좋다고 생각하지만 경기 후반의 효율은
'지게로봇>>>>>>>라바펌핑+수혈>>>시간증폭' 이 정도라고 생각됩니다.
11/10/06 11:33
물론 지금도 기존의 스타1을 하던 선수들이 잘해주고 있지만,
앞으로는 전향시기가 늦어지면 늦어질 수록 만만치 않아질 것으로 생각됩니다. 스타1의 선수들이 체계적인 연습 등의 방법의 노하우를 충분히 가지고 있겠지만, 지금 스타2 팀들도 기존의 스타1 시절 팀에서 연습했던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선수들이 많습니다. 오히려 스타2와 관련된 노하우는 지금의 스타2 팀이 더 가지고 있을 지 모릅니다. 그만큼 점점 발전되고 있고, 발전된 만큼 기존의 스1 선수들이 전향하게 된다면 더 많은 노력을 해야 합니다. 저는 오히려 전향하는 선수들 보다 처음부터 스타2를 시작했거나 시작하게 될 어린 선수들이 더 기대가 됩니다. 조금 먼 미래를 봤을 때 이 선수들의 실력이 스타 2로 전향하는 선수들에게 절대 실력적으로 뒤지지 않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오히려 앞설 수 있다고도 생각되는데요.. 스타2도 리그를 진행한지 1년이 지났고, 선수들의 실력도 점점 발전하고 있다는 것을 느끼고 있습니다. 따라서 전향을 고민하는 선수들이 있다면 조금이라도 빠를 수록 좋다고 봅니다. 늦어질 수록 따라가야 할 거리는 더 멀 것이라고 봅니다.
11/10/06 11:36
저도 이윤열 선수 말마따나 프로리그 중상위권 저그 한명만 저그나 토스로 전향한번 해봤으면 싶네요.
지금 열심히 하는 스2선수들에겐 미안한말이지만 솔직히 말해서 아직도 발전여지가 너무나도 많은 게임이라고 생각하구요. 또한 스1의 택뱅리쌍중 한명만 각잡고 연습하면 리그 정복은 충분하다고 보여지거든요. 게임에 대한 이해도나 상성도 중요하지만 일단 스2리그 보면 그렇게 좋은 인터페이스임에도 불구하고 자원이 남거나 멀탯이 부족한 선수(그럼에도 불구하고 A급)이 많아보여서요. 단적인 예로 정종현선수도 스1에서는 B급선수였으나 스2 정복자로 불리고 있죠. 뭐 반드시 정복한다고 단정은 못짓겠습니다만, 확률적으로 그럴 가능성이 매우 높아보이고 스2수준도 한층 올라갈거 같아서 스1선수들의 전향이 기대되는건 사실입니다.
11/10/06 12:13
드림팀협상으로 하루에도 몇번씩 드림팀과 염보성을 검색해보며
비시즌이라 심심함을 느끼고 있는 스타1의 골수팬인 저로서는 "요즘 스타2가 흥미롭네요"정도로 보이는군요. 눈에서 땀이 조금 차오르는것 같습니다.큭큭.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저그나 프로토스는 아직 발전할 여지가 너무나도 많아 보입니다. 테란은 어느정도 완성된 느낌이고(밤까마귀의 활용정도가 마지막 퍼즐일것 같습니다.) 주도권을 쥐고 흔들수있는 종족인건 확실하지만 저그나 프로토스는 발전의 여지가 굉장히 많아 보여요. 저그게이머들이 잠복맹독충을 쓰지도 못하고 테란병력을 그냥 지나쳐 보내는 장면이 상당히 자주 나오는데 스2게이머들의 멀텟능력에 의심이 들때가 많습니다. 애벌레범핑이나 크립을 늘려주는 플레이가 완벽해 보이지도 않고요. 결국 스2도 멀텟이나 피지컬싸움으로 갈 확률이 높다고 봅니다. 개인적으로 게이머로서의 피지컬은 스1게이머들이 뛰어나다고 보기때문에 향후 1~2년 동안은 스1게이머가 전향을 한다면 상당한 파급효과를 낼것 같습니다.
11/10/06 12:34
스1 프로들이 스2 오면 잘한다는데는 동의하지만, 어마어마한 기본기 ( 멀티태스킹, 생산력) 등을 보여줄거란 생각은 하지 않습니다.
스1의 기본기가 엄청나게 좋아진 시점은 전략적 변화가 줄어든 2007년 이후입니다. 선수들의 손속이나 반사신경등의 육체적 능력이 좋아진 것이 아니라, 전략적 변화가 사라지면서 상황이 단순해졌고 대부분의 현상에 대한 정답들이 나왔기 때문에 동작들이 빨라지고 효율적으로 된 것이지요. 가령 총쏘기 게임을 할때 '움직이는 객체는 모두 쏜다'로 했을때보다, '인질은 쏘지 않는다'라는 조건을 추가했을때 반사속도가 훨씬 줄어드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스2는 스1에 비해 '정답'이 나오지 않는 상황입니다. 게다가 상황을 유동적으로 만드는 종특들이 있습니다. 지게로봇, 에벌레 펌핑, 시간증폭 등이요. 자원 수급량이 일정한 스1에 비해, 스2는 같은 상황이라도 자원수급량이 크게 달라질 수 있어 자원 소비 속도에 대한 최적화가 어렵습니다. 스1선수들이 스2에 오면 잘할거 같다고 생각하는 것은 그 기본기 때문이 아니라, 승리에 대한 감각이 스2와 스1이 같기 때문입니다. 상대의 자원줄을 노리는게 좋은가, 병력을 노리는게 좋은가, 추가 자원을 확보하는게 좋은가, 포기하는게 좋은가, 등등 이기기 위해 판단해야 하는 문법이 거의 같습니다. 그걸 풀어가는 도구, 즉 종족과 유닛은 달라도 감이 같기 때문에 그 감이 좋은 스1 선수들이라면 스2도 빠르게 적응하리라 봅니다.
11/10/06 12:53
지금 추세라면 스1에서 스2로 전향하는 선수가 많아질것 같습니다. 우선 3개팀이 해체가 되었고 엠비시게임이 음악채널로 전환준비중입니다.드림팀이 창단된다고 하더라도 지난시즌보다는 선수가 줄어들 확률이 많습니다. 그리고 개인리그도 온게임넷 스타리그 밖에 안 남는데 마이스타리그가 진행된다면 본격적인 스타리그는 12월에 진행된다고 봅니다. 16강본선 기준으로 한다면 내년 1월에 시작될것 같기도 하구요. 개인리그는 하나 남았는데 스타리그는 16강체제라 예전보다 개인리그 진출도 어려워졌고 마이스타리그 도입으로 텀이 길어졌습니다.그리고 프로리그도 경기가 축소될것이 유력한 상황에서 선수들은 스2에 전향 할 가능성이 더 높아졌다고 봅니다.
11/10/06 13:53
스1, 워3 프로게이머들이 포커나 홀덤도 잘 하는거보면 승부에 있어서의 타고난 '감각' 이 참 중요한 것 같네요.
그런 감각 좋은 친구들이 스2로 전향했을 때 전부 성공하진 않겠지만 80% 이상은 성공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11/10/06 14:02
게다가 스1에서는 없는 모티베이션이 부여될 수 있는게 바로 해외 대회죠. 박지수 선수도 인터뷰보면 해외 대회 참가에 대한 열망이 큰 거 같더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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