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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08/12 03:59:25
Name 담배상품권
Subject 스페셜 포스 2로의 전환은 나쁘지 않은 선택이라고 봅니다.
스폐셜 포스 리그가 스폐셜 포스 2로 전환하는 것에 우려를 나타내시는 분들이 계신데,이 우려가 기우는 아니지만 현재 스폐셜포스 리그의 현실을 본다면 이는 어쩔 수 없는 선택입니다.

기존 스폐셜 포스 리그는 국내 FPS중에선 그나마 리그로서 살아있긴 했습니다만 치명적인 문제를 안고 있었습니다.
간단하게 말해서 인기가 없었습니다. 해외에서도 게임의 인기는 어떨지 모르냐 리그로서의 인기는 카스리그를 따라잡기는 무리였죠. 들이는 돈은 국내 e스포츠 종목 중에서도 서,너손가락 안에 들어가는데 정작 국내의 인기를 따지면 가장 메이저한 리그인 스타크래프트1,2를 제치더라도 테켄크래시조차도 따라잡지 못했습니다.

글로벌 인기가 하늘을 찌르는게 아닌 이상 국내 기반이 어느정도 다져져야 리그가 생존할 수 있는데 이건 결승이 되도 결승전을 하는건지 마는건지 인터뷰도 협회 기간지같은 데일리e스포츠에서나 볼 수 있었습니다.

국내에서 인기를 얻지 못한 이유야 인의적으로 만들어진 리그니 뭐니 많겠지만 역시 가장 큰 이유는 다른 fps와 차별된 전략성을 보여주지도 못한것과 카스보다도 구려보이는 그래픽이 크다고 봅니다. 오래된 게임이라 어쩔 수 없긴 합니다만. 특히 특유의 깡총깡총 뛰면서 쏘는 토끼점프 샷이나 가히 사람이라 부를 수 없는 속도로 앉았다 일어나는 선수들의 캐릭터는 이게 fps게임인지 판타지 슈팅 게임인지 구분할 수 없을 정도였죠.

콜 오브 듀티,크라이시스 등으로 대변되는 화려한 그래픽의 게임을 즐겨온 마니아들은 다른 fps리그(특히 카스 리그)와 다른 맛의 전략성을 느낄 수 없는 스포 리그를 외면했고,라이트 유저들은 그 토끼점프샷과 고무공 튀는듯한 앉았다 일어났다 반복만 봐도 다른 채널로 돌려버리기 일쑤였습니다.

즉 지금 스포리그가 글로벌이니 뭐니를 신경쓸때가 아니란 말이죠. 죽기 직전인데 뭔 상관입니까. 기존 E스포츠의 태동 방식과 다르면 어떻습니까. 무엇을 해서든 살려는 시도를 해야 합니다. 그게 더 가능성이 높으니까요. 인위적이면 뭐 어떻습니까. 그냥 스포를 잡고 있다가 죽는것보단 낫습니다. 지금 가만히 스포로 밀고가면 그냥 폐집니다.

스포리그가 하도 재미 없어서 차라리 스포2리그 보는게 나을거 같아서 하는말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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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8/12 04:07
수정 아이콘
이런 말씀 드리면 기분이 언짢으실 수 도 있으나... 무슨 말씀을 하시려는 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기존 SF(스페셜포스)프로리그는 이번 시즌으로 끝이고
차기 시즌부터는 SF2(스포2) 프로리그로 변경됩니다.
지금 가만히 스포로 밀고 가는 상황 자체가 아닌거지요.
lionheart
11/08/12 04:11
수정 아이콘
전환은 나쁘지 않다고 보는데 솔직히 이스포츠로서의 볼거리 측면에서는 아니라고 봅니다.
물론 하는 사람은 재미있지만 보는 사람은 재미가 없습니다.
제작사에서 돈안줬으면 이게 방송으로 만들어졌을지도 의문이고
기어즈오브워같은 tps방식이면 모르겠지만
그냥 헤드샷 한방 킬이면 바로 끝나는 게임인데 보는 재미가 있을까요?
철권 크래쉬가 철권 게임자체가 엄청나게 인기라서 보는게 아니죠.
그냥 봐도 재미있으니 보는겁니다.
스타1,2도 마찬가지고.
단순히 그래픽이 좋아지는 문제가 아니죠.
시청자들이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봐도 재미가있어야 하는데 이건뭐 그냥 픽픽 죽는 화면과 달리는 장면만나오니 아무리 썰로 풀어봤자
재미자체가 없는걸 커버 못합니다.
스포리그는 유저참여형의 리그가 되어야 할듯하군요.
시청률에 목매기보단.
lionheart
11/08/12 05:48
수정 아이콘
게임의 완성도 문제가 아니라 방송으로서의 fps을 말하는겁니다
방송보면 재미가 없어요 이동하다가픽 퍽 화면 넘어가서 다시퍽
지도조금 보여주다가다시화면 전환해서 퍽
하는 사람은 원샷원킬의쾌감이있지만
이스포츠로서 성공할려면 잘모르는 시청자들이 봐도재미있어야 겠죠
괜히 테켄크래쉬가인기있는게 아니죠 철권을 모르는사람이봐도 방송으로서의 재미가있으니 인기가 높아진거겠죠 화면 비율도안맞는데도 불구하고
fps는 방송으로서의 재미가떨어질뿐더러 화질도 sd라 눈아프더군요
hd급의 화면에 어느팀이 어떤 히스토리를 가지고 어떤 극적인상황을 통해승리했다는게 화면으로서 명확하게 보여지지 않는이상 시청자는 전혀 반응이 없을겁니다
오히려 해설자 만담이 재미있더군요
서든어택리그도 그렇고 보는사람이재미없는방송은 아니라고 봅니다
11/08/12 08:39
수정 아이콘
간단히 말해서 FPS는 보는 게임으로서의 가치는 현저히 떨어진다고 봅니다.
11/08/12 09:29
수정 아이콘
스포2는 자체적으로 상당 부분 해결했다고 생각합니다.
플래쉬백 시스템 도입으로 인하여 죽었을 때 상황을 본인 입장이 아닌 본인을 죽인 선수 입장에서 나온다는것은
내 상황이 어땠는지를 보여주는게 아니라 나의 주변 상황이 어땟는지를 알 수 있으니까요.

스포2... 기존 SF프로리그보다 훨씬..훌륭한 결과 나올거 같습니다.
리멤버
11/08/12 10:16
수정 아이콘
디스이즈게임에서 심현 팀장님의 e스포츠가 되기 위한 ‘다섯 가지 조건’ 이란 기사가 나온적이 있습니다. 기사에 영상도 있으니 보시면 될듯하네요.
http://www.thisisgame.com/board/view.php?id=643831&category=102
FPS 게임의 e스포츠로써 문제점과 개선 해야 할것도 기사안에 있습니다.
나름쟁이
11/08/12 15:24
수정 아이콘
어찌되었든 CJ E&M 주주로써 스페셜포스2 화이팅입니다;;
11/08/12 16:47
수정 아이콘
동일한 문제는 아니겠지만 스타리그을 스타2리그로 바로 넘기는 것이나 카스 대회를 카스:소스 대회로 바로 넘기는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개인적으로 기존 스포리그에 대해서 좋아한 것은 아니였지만 별도로 대회를 여는 것이 아니라 굳이 이렇게까지 바로 전환해서 신규게임을 밀어줘야 하는것인지는 의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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