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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07/23 23:49:26
Name 소림무술
Subject KT를 상대하는 팀들의 부담감
   안녕하세요? PGR 첫 글이 게임게시판이 될 줄 몰랐네요. 질게나 댓글로는 글을 좀 남겨서 원칙적으로는 첫 글은 아니지만
부담감이 있는 자게나 겜게에는 이번이 처음이네요. 사실 소심해서 이런 부담감 있는 곳에 쓸 수 있을까 싶었는데 댓글이나
질게에 남기는 걸로 PGR을 들려 수동적인 입장에 있는 것 보단 능동적으로 내 생각과 글에 대해서 남기면 재밌을 거 같아
이렇게 글 하나를 띄웁니다.

  오늘 KT와 CJ전에서 신동원 선수가 무너지는 걸 보면서 문득 든 생각이 KT를 상대하는 팀들의 심리적 상태가 어떨지에 대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가 흔히 얘기를 하는 '이영호라면' 이란 생각은 지극히 KT나 KT팬 입장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들은 이영호라면
에결가면 뭔가 해주겠지라는 마음이겠지만, 반대 관점에선 에결이 가까워질수록 '이영호인데...'라는 생각이 커집니다. 여기서 KT
를 상대하는 타팀의 전체적 정신적 능력이 갈립니다. '에결가면 이영호인데...'에서만 생각이 끝나는 경우와 '에결가면 이영호인데,
그렇지만 내가 끝내보자.'라는 경우입니다. 전자와 후자는 결과에 대한 조치에 차이가 있죠. 전자는 결과에 대한 조치가 없고, (마치
포기하는 듯한) 후자는 결과에 대한 실천의지가 있는 거죠. 물론 KT를 상대하는 모든 선수가 경기 전에는 후자의 마음일 테지만
경기가 풀리지 않는다면 경기중에 얼마든지 전자의 쪽으로 기울 수 있는 거죠.
오늘 6세트 신동원 선수와 김대엽 선수의 경기가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무탈이 프토진영을 습격하는 동시에 공업질럿이 저그를
습격하죠. 저는 이 과정에서 손익과정이 프토가 좀 더 이익을 봤다고 봅니다. 즉, 경기가 저그가 생각한 대로 안 풀린다는 거죠.
그리고 몇 분 뒤 다크 한기가 저그 앞마당 앞의 저글링을 썰기 시작합니다. 근데 이 순간 신동원 선수는 저글링을 무방비인 앞마당
쪽으로 뺀 것이 아니라 바깥으로 뺍니다. 결국 다크는 저그 본진으로 난입하여 저그에게 피해를 줍니다. 앞마당이 다크를 막을 것이
없는 걸 몰랐을까요? 저는 무탈이 처음 피해를 못 주고 오히려 질럿에게 피해를 당한 순간, 신동원 선수의 맨탈이 앞서 말씀
드렸던 2가지의 경우에서 전자로 바뀐 게 아닌가 싶습니다. 냉정한 판단이었다면 '다크가 내 앞마당에서 때리네?->병력을 빼야
하는데 내 앞마당에 아무것도 없으니깐 그쪽으로 빼서 다크 진입을 막아야겠다->저글링을 앞마당으로 뺌'이어야 하겠죠.
물론 이번 경우에는 KT가 앞서고 있었기 때문에 '에결가면 이영호인데...'이란 것이 틀립니다. CJ입장에선 에결이냐, 패배냐밖에
없었기 때문이지만, 어느 경우이든 간에 '이영호'라는 존재를 의식하는 것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실제로 선수들이 어떻게 느끼는지는
모르기 때문에 추측성으로 남을 수 있겠지만, 만약 그렇다면 이건 모든 선수가 극복해야 할 것 중 하나입니다.
쓰다 보니 '이영호'란 존재감을 찬양하는 거 아닌가 싶을 정도로 이영호 선수에 대한 찬양 글 같지만, 이 선수는 케스파 1위 그 이상의
존재감인 것 같습니다. 내일 있을 PO전에서 CJ가 어떤 마음가짐으로 나올지 궁금합니다. 2차전까지는 무조건 하므로 이미 전략이라
던가 연습은 점검하는 막바지 수준일 겁니다. 그렇다면 멘탈이 문제인데, 몇 년간 지속되었던 KT의 이영호 존재를 어떻게 극복해낼지
궁금합니다.

p.s) 이상하게 인터넷에서 쓰는 글이라 맞춤법을 많이 틀리네요. 손으로 쓸 때는 실수할 것들이 아닌데도 이상하게 인터넷 상 글은
       은근히 많이 틀렸네요.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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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각쟁이
11/07/23 23:55
수정 아이콘
이영호의 포스가 점점 커지고 달라지는 느낌이 듭니다.

만화책의 컷으로 비유하자면 예전에는 주요 멤버가 소개되는 페이지의 가운데를 차지하는 가장 강력한 캐릭터였다면

요새 포스를 묘사해보자면 그림자로 칠해져 있고 '?'나 '배후'라고 그려져 있는 전대미문의 강한 존재같은 느낌이 들어요.
위원장
11/07/24 00:00
수정 아이콘
글쎄요.
김명운 선수만해도 충분한 준비로 훌륭하게 이영호선수를 에결에서 이겼습니다.
보는 우리야 에결의 이영호 포스를 느끼겠지만
선수들은 그렇게 크게 느낄 것 같지는 않습니다.
학교얘들
11/07/24 00:01
수정 아이콘
이영호 라는 존재 때문에 T1,화승을 제외한 다른 팀들은
KT전에서 에결전에 끝내야한다라는 부담감이 정말 심하겠어요...
11/07/24 00:04
수정 아이콘
최근에 이제동도 이영호를 잡고 김명운도 이영호를 잡고 김윤중도 이영호를 잡았는데 ..
빌드조립, 판짜기 잘하는 티원이 이영호 잡는걸 두려워할까 싶네요.

문제는 연습량의 부담이겠죠.
이영호가 나올만한 맵에 출전하는 선수는 최소한 대테란전을 60%이상 할애하며 연습할테니까요.

그러다 저그가 나오면 토스는 연습량 부족 현상을 보이는것이고,
다른 종족도 마찬가지일테고요.
sHellfire
11/07/24 00:05
수정 아이콘
오늘 만약 에결을 갔다면 cj에서 진영화선수나 신동원선수가 나왔을거라 보는데 이 선수들은 모두 이영호와 다전제 경험도 있고 이겨본 경험도 있기때문에 에결에서 맞붙는다고 해도 그렇게 기죽지 않았을것 같네요. 특히 신동원선수는 멘탈이 갑이라고 보기때문에 더더욱요.

하지만 동감가는 부분이 경기중에 잘 풀리지 않을때 '이영호인데...'라는 쪽으로 기울 여지가 있다는 부분이네요. 이영호를 상대로 경기가 제대로 안풀릴땐 진짜 막막할것 같습니다.

아무튼 겜게 첫글 축하드려요. 띄어쓰기만 좀 신경써주시면 더 좋을거같습니다.
방과후티타임
11/07/24 00:10
수정 아이콘
선수들 입장에서도 부담이 없을 순 없겠죠. 누가뭐래도 이영호이니까요
팬들이 느끼는것처럼, 3승만 하면 일단은 유리해! 3패당하면 힘들어! 까지는 아닐지라도 부담이야 충분히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11/07/24 00:12
수정 아이콘
CJ선수들이 원체 자신감이 상당해서 이영호선수에 대한 그런 위축감은 딱히 안느낄것 같기도한데;;

흐음....
11/07/24 00:14
수정 아이콘
신상문 선수가 5탱크를 가지고 1탱크만 있었던 이영호 선수의 앞마당으로 못 들어가던 경기가 떠오르네요.
갓의 패기가 어느 정도는 있을 겁니다.
택신사랑
11/07/24 00:14
수정 아이콘
생각보다 이영호 에결출전을 두려워하진 않을듯하네요. 각 팀들이 말이죠..
에이매치
11/07/24 00:34
수정 아이콘
선수들이 얼마나 부담을 가질지는 모르겠지만,
팀 감독과 코치 입장에서는 부담이 될 것 같군요.
다만 현장 즉석에서 에결 출전을 결정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만?

아무래도 미리 에결 출전 선수까지 정해두고 경기장에 오지 않을까요??
즉, 이영호를 염두에 두고 미리 준비해오는 것이죠. 그렇다고 친다면 부담이 있기는 하겠지만 분명 해당 선수에게
무언가 (이영호를 대비한) 준비된 것이라던가 연습이 사전에 있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아무리 준비를 했어도 이긴다고 장담하기 너무 어려운 상대가 이영호라서 중압감이 심하겠지만요.
쎌라비
11/07/24 00:38
수정 아이콘
이영호 선수의 존재감이 물론 작은것은 아니지만 글쎄요... 제 생각에는 신동원 선수는 자기가 무너지면 팀이 지는 상황에서 나와서 느끼는 압박감이 더 컸다고 생각해요.
11/07/24 00:43
수정 아이콘
은연중에 김대엽이 보통토스 취급을 당하고 있다는 느낌이 드네요.
프로리그에선 신동원보다 다승 순위도 앞서는 김대엽이 한판 이긴걸 가지고 이영호의 후광효과까지 끌어와야 하나 싶습니다.

개인리그의 영향때문인지, 프로리그만 따지면 cj와 웅진의 에이스인 신동원,김명운보다 kt 투펀치인 김대엽의 승수가 더 많은데도
상당히 과소평가되는 경향이 있어요.
황제의 재림
11/07/24 00:49
수정 아이콘
실제로 선수들이 KT상대로 연습이 힘든건 이영호선수때문에 테란전 연습을 많이해야해서 라고 하던데요. 분명 효과는 있다고 봅니다. 하지만 역으로 이영호선수외엔 KT가 선수층이 얇다는 측면에서 테란전을 배제하는것도 나쁘진 않은거 같다는..물론 에결은 테란전위주로 연습해야죠.
11/07/24 01:02
수정 아이콘
확실한 에이스카드의 존재가치는

1. 에이스 자체의 실력
2. 에이스가 출전할만한 맵의 50% 이상의 연습량을 할애(특히 위너스리그는 부담 백배 가중)
3. 어느 시점에서 출전할것인지에 따른 선수기용의 골치아픔
4. 에이스에 대한 대비로 인해 서브카드들에 대한 대응부족

정도라고 볼 수 있겠네요.

실제로 스타리그 광고에서 선수들이 피하고 싶은 선수로 꼽은 사례, 조지명식에서 도발을 꺼리는 분위기, 각종 인터뷰 등을 봐도
이영호선수의 중압감은 직간접적으로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11/07/24 01:03
수정 아이콘
최고의 라면! 이영호라면!
어제 스타리그에서도 제발 이영호선수가 좀 지길 바랬는데 이제 그냥 포기했습니다.
11/07/24 01:04
수정 아이콘
저는 이영호선수가 단지 2경기(1~6세트 중에하나 + 에결)뿐 아니라 경기 준비 전반에 영향을 미친다고 봅니다
예를들어 지금 cj는 kt의 4저그 잡을라고 엔트리도 짜고 빌드도 짜고 연습도 하고 그와중에 이영호를 이길 연습도 해야합니다
그냥 테란이 아니라 이영호의 테란을 잡기위해 또다른 빌드도 만들고 연습도 해야된다는거죠

이것만으로도 존재감은 엄청나다고 봅니다. 이건 이영호선수뿐 아니라 s급선수들인 택뱅리쌍 모두에게 해당되는거 같습니다
Lovepool
11/07/24 01:15
수정 아이콘
에결의 이영호만 아니면 6세트까지는 CJ나 SK나 전부 할만하고 약간은 우위에 있다고 봅니다만.
게다가 KT가 웅진을 '박살'내고 온것도 아니고 꽤 접전을 했다고보는데... 오늘 KT가 압승한건 사실이지만
KT가 갑자기 '엄청난' 강팀이 된거 같은 글이네요.. 개인적으로 KT는 선수층이 두텁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김대엽선수는 정말 잘하지만 다승도 상당하지만. 이번 시즌부터 아니었나요?
다들 오래된 스타팬인데 한대회 빛났다고 '우워워워~ 역시 김대엽'하지는 않죠.
지금만큼만 1,2시즌 더 해주면 김대엽선수도 소위말하는 클래스급이 되겠지만,
한시즌 잘했다고 모두에게 인정받길 원하는건 욕심아닐런지...

직장때문에 프로리그 맨날 본방사수하는것도 아니고, 삼성이나 SK경기 아니면 잘 찾아보지도 않고
전적도 1달에 한 번 검색하는 정도의 유져인데 중반까지 김대엽선수의 존재를 크게 알지 못한 사람도 있거든요;
냉철한블루
11/07/24 01:21
수정 아이콘
점점 스타판이 이영호를 이겨라 하나둘셋 아니면.. 이영호의 패기에 무릎 꿇어 ~ 식으로 가는듯 하네요
11/07/24 01:24
수정 아이콘
제 생각에 이영호 효과는 분명히 있습니다. 물론 과대평가 할 필요도 없지만 어느정도는 분명히 영향을 미친다고 봐요.
예를 들어 KT 3 : 상대팀 2 인 상황에서 KT 6경기 선수는 내가 져도 에결에 이영호가 나온다. 라고 생각하면 부담감이 훨씬
줄어 들겁니다. 물론 무조건 이겨야 겠다고 생각하겠지만 자신의 뒤에 현존 최강의 선수가 버티고 있다고 생각하면, 또한
우리팀의 에이스가 어느팀의 에이스와 붙어도 지지 않을 것이다 라고 생각한다면 충분히 부담감 없이 게임을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KT 2 : 상대팀 3인 상황에 상대팀 6경기 선수가 에결에 이영호가 버티고 있다고 생각하면 부담이 안될수가 없죠.
내가 이겨서 끝내야된다. 에결가면 우리가 불리하다. 분명히 부담이 갈 겁니다. 물론 KT 선수도 부담이 가겠죠.
하지만 우리팀 에이스가 상대팀 에이스와 붙었을때 질 확률이 높다라고 생각한다면 분명히 부담이 될겁니다.
특히 오늘같이 한경기 한경기가 중요한 포스트시즌엔 말이죠.
11/07/24 01:33
수정 아이콘
이영호의 힘이 얼마나 큰건지.. 개인적인 검증의 수단으로 상상으로나마 이영호- 염보성 트레이드가 되면 KT와 MBC가 어떤팀이 될지 생각해 봅니다.
예측은 예측일 뿐이겠지만 제 생각에 결국 이영호와 염보성이 트레이드 된다면 딱 그들의 승-패 만큼 팀에 기여를 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에이스는 분명 7전에 한번이 아닌 두번 나올 수 있기때문에 조금 더 가중치가 있겠고 에이스의 차이가 6R처럼 몇경기차로 플레이오프를 결정짓는 시즌이라면 플레이오프 진출/불가 라는 큰 결과를 결정지을 수 있는 차이겠습니다만 이영호가 출전하는 이외의 경기까지 영향을 미칠정도의 존재감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오늘 KT의 승리는 이영호의 멘탈프레셔 라기보단 KT선수들이 잘한것 같네요.
슬러거
11/07/24 01:49
수정 아이콘
이영호 선수가 레이스도 딱히 잘 활용못했고 멀티도 하나 늦었는데 온리 탱크를 폭발시켜서 사선으로 라인 긋는거 보고 정말 입이 쩌억 벌어지더군요. 마치 조병세 선수가 드랍쉽 안뽑는다는걸 다 알고있다는듯한 플레이가 정말 압권... 얼마전에 정명훈 선수가 플토들을 상대로 보여주는 벌쳐에 놀랐지만 테란 원탑은 아마도 꽤 오랜기간 이영호 선수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김대엽 선수는 다시 자기 이름+실력값만큼 하고있다는 생각입니다. 명실상부 중하위권팀가면 원펀치급이고 상위 세팀정도에서는 못해도 투펀치는 당연한 수순.... 이 선수 보통 토스가 아닙니다.

KT입장에선 김성대 선수가 뮤탈을 잘 활용하면서 진영화 선수를 꺾고 한번 살아난 게 주효하고 최용주 선수가 좋은 모습을 보이는것은 플러스 알파 효과이지만 무엇보다 고강민 선수가 보여주는 근성 플레이가 팀원을 자극하지 않았나 보여집니다. 그 경기를 그렇게까지 물고 늘어질지는 몰랐습니다..(이경민 선수 정말 앞마당 다 뚫고 본진입성까지 한 뒤의 10~15분은 정말 고강민선수가 얄미웠을 경기력..)

CJ는 장윤철+조병세 선수가 여전히 불안합니다. 신동원+진영화 선수는 그냥 한번 진 정도의 느낌인데 사실 이경민만큼의 포스가 나오는 현재의 두 선수이므로 장윤철+조병세 선수 둘중에 최소 한명만이라도 기세가 나온다면 KT도 어렵지 않을까 보여집니다. 왠지 신상문 선수는 플옵에서는 질것같지 않은 느낌이 들어서말이죠.(오늘 레이스는 정말이지 예전 그분의 레이스가 떠오르더라던)
데프톤스
11/07/24 01:55
수정 아이콘
이영호의 존재가 안부담스럽다니요..
이영호 나오면 썡큐인 선수가 몇이나 됩니까.. 진짜 누가 와도 못막을 날빌 하나 준비하지 않는 이상
이영호가 있기때문에 되려 몇수는 더 생각을 해야할꺼 같은데..
애플빠
11/07/24 02:15
수정 아이콘
KT상대로 에결에서 가장 할만한 팀이 SK인데
SK라면 에결 카드를 뭘 낼까요? 물론 맵에 따라 다르겠지만
김택용아니면 정명훈을 내지 않을까요?
도재욱이 아무리 이영호를 잘 잡는다지만 중요한 경기에서 그런무리수는 힘들듯 해서요
"KT를 상대하는 팀들의 부담감"이라는 제목에서 갑자기 이런생각이 들었습니다.
승패를 결정하는 큰 경기에선 결국 이영호를 잘잡는 도재욱보단 팀의 에이스 정명훈 김택용이 해줘야하지않나 생각했습니다
그런 큰 경기에서 부담감을 이겨내야 하는건 에이스의 몫이니까요
피트리
11/07/24 02:39
수정 아이콘
작년만 해도 이영호선수 패기에 상대방이 눌리는듯한 느낌을 받았는데, 손목부상 후 인간다워진 모습에 작년만큼 상대방선수들이 부담을 느끼진 않을것같아요. 다만 상대가 이영호선수이기에 상대방입장에서는 절대 실수하면 안된다는 부담감은 있겠죠
11/07/24 03:39
수정 아이콘
이영호 제일 우습게 보는건 꼼까 케텝까죠.
11/07/24 03:52
수정 아이콘
솔직히 맞춤법은 틀려도 읽는데 문제가 안됩니다.
앞뒤 문맥으로 충분히 알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적절한 엔터 신공이 아쉽네요.
저렇게 다닥다닥 붙여놓으면 글 읽기 상당히 불편해집니다.

문단 나누기는 어려운게 아니거든요. 문단 나누기는 맞춤법과는 다른 문제 같은데요.
벡터와통계
11/07/24 06:44
수정 아이콘
티원팬 입장에선 이영호선수는 별로 안 부담스럽습니다만 김대엽선수가 더 껄끄럽네요. 엔트리만 잘 맞추면 되는데 일단 누가 올라오려나... [m]
Alexandre
11/07/24 07:08
수정 아이콘
이영호 선수 없으면 kt는 솔직히 강팀은 아니죠. 이영호때문에 엔트리 짜기 정말 힘들텐데요. 이영호 선수 없으면 6강도 간당간당하죠. 염보성 <->이영호 트레이드 하면 엠비씨가 더 강해질듯합니다. [m]
11/07/24 08:03
수정 아이콘
흔히 이런 글 보면 꼭 그런걸 가정하는 분들이 있더군요
'이영호 빼면..' '이영호 없으면 kt 테란라인은 B급..'
그런 가정은 대체 왜 하는지 모르겠네요
각 팀마다 에이스 제외하면 전력이 확연히 약해지죠 그런거 가정하면 약팀 아닌 팀은 어디있나요
프로토스 라인 부실한 화승에 김태균<->김택용 하면 화승이 우승권이겠네요
그냥 소설일 뿐이죠
황제의 재림
11/07/24 08:18
수정 아이콘
괜히 최종병기가 아니죠. 개념맵에서 모든게 걸린 최후의 한판이 남았다면 객관적으로 가장 많은 팬들이 선택할 선수는 이영호죠. 다전제로 갈수록 선택 확률은 높아지고요.
feel the fate
11/07/24 09:05
수정 아이콘
에결맵이 이영호 나올게 거의 확실해 보이면 다른팀 입장에서는 차라리 준비하기는 쉽겠죠. 죽어라 이영호 파훼법만 연습해오면 되니까요 지던 이기던... 훨씬 애매한 상황은 에결이 왠만한 저그맵 플토맵일 경우에도 테란전 연습'까지' 하고 와야하는 압박입니다. 주어진 시간은 같은데 쪼개서 테란전까지 준비해 와야하고... 근데 드물게 또 김대엽이 나오면 참;; 맵 불문하고 에결 상대를 연상하게 되는건 두 팀이죠 KT 화승...
기아없이못살아
11/07/24 09:46
수정 아이콘
이영호 선수가 부담이 안된다니..

이영호 선수 연습 열심히 해야겠네요;;
footlessbird
11/07/24 09:55
수정 아이콘
2010년부터 현재까지 256전 200승 56패 78.1%
이런선수가 부담이 안되면 누가부담이된다는건지 모르겠네요.
제일앞선
11/07/24 10:27
수정 아이콘
사설서버에서도 점수 높은 사람하고 붙어도 손이 떨리고 가슴이 두근거리는데
상대가 이영호라면? 선수들도 사람인데 이영호라는 선수와 붙는데 안떨리고
중압감을 못느낀다면 그것이야말로 감독들이바라는 일이겠죠
다레니안
11/07/24 10:51
수정 아이콘
삼성의 오승환같은 존재입니다
같은팀에겐 편안함을 상대팀은 조급함을 만들죠
3:2로 KT가 지고 있더라도 "나만 이기면 영호가 끝내주겠지" vs "에결가면 이영호나올테니 내가 지면 큰일난다"
이게 차이가 없을까요

같은 프로인데도 커리어와 승률이 넘사벽인 존재인데 부담이 안 될리가 있나요 -_-; 조지명식에서조차 서로 이영호조 안들어가려고 기쓰는데 부담이 안된다고 말하는건 무리수죠
다레니안
11/07/24 10:55
수정 아이콘
김대엽에 대한 이야기도 잠깐 해보자면

김대엽선수는 전종족전에 모두 능하고 타이밍,날빌의 비율이 극도로 적고 운영을 선호하는 정말 드문유형의 토스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정도의 승률과 승리를 했다는 건 정말 엄청난거죠
좋은 코치가 전담해서 약점을 보완해준다면 김택용이 주춤할 시 그 자리를 노려볼만한 토스라고 생각합니다
박정석선수가 아마 다음시즌 플레잉코치가 될 거라 예상하는데 그 시너지효과를 기대해 볼만 할 거 같네요
소오강호
11/07/24 11:46
수정 아이콘
부담감이야 당연히 있을 겁니다. 왠만하면 에결전에 끝내려 할 것이고 KT는 에결까지 끌고만 가면 된다고 생각 할 것이니까요. 좀 다른 상황이지만 이영호, 이제동 혼자서만도 경기를 끝낼 수 있는 위너스의 리쌍제외 KT, 화승 선수들 성적과 그들의 프로리그 성적만 비교해도 자명하다고 생각합니다. 에결은 프로리그 내에서 그러한 위너스의 성격을 지니는 시스템이라고 보고요.
착한스
11/07/24 12:14
수정 아이콘
김택용. 이제동순으로 좋아하지만. 지구멸망을 건 단 한판의 승부가 펼쳐진다면
이영호를 선택하겠네요.

기록. 정신력. 피지컬. 모든면에서 안정감이 최고입니다.

Cj화이팅~~
11/07/24 12:33
수정 아이콘
이영호 선수를 잡을 수 있는 팀이라 하면 sk, 화승, 삼성 이 세팀밖에 안떠오르네요.
그리고 이 세팀이라도 무조건 잡는다는건 아니죠.

이 외의 타팀에게는 분명히 압박감으로 작용할 겁니다.
11/07/24 12:37
수정 아이콘
저도 솔직히 어제 김대엽 선수의 다크 난입을 보면서
'저거 충분히 막을 수 있었는데도 허용하네.. 정신 나갔나?'
이 생각 들었습니다.

신동원 정도 되는 저그가 토스한테 질럿 난입이면 모를까,
기술적으로 막을 수 있는 다크 난입을 허용할만한 타이밍이나 병력 구성이 아니었는데 말이죠.
(정말 최악의 경우 드론을 비벼서라도 막을 수 있었다고 봅니다)

이영호 때문이다라고 콕 찝어 주장할 수는 없지만
이영호 말고 신동원이 그 타이밍에 정줄놓고 있었어야 할 이유를 찾을수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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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013 신한은행 프로리그 2010~2011 플레이오프 2차전 CJvsKT(5) [663] SKY926720 11/07/24 6720 0
45012 신한은행 프로리그 2010~2011 플레이오프 2차전 CJvsKT(4) [919] SKY927504 11/07/24 7504 1
45011 GSL. Game of the Week. 0718~0725 [2] Lainworks5221 11/07/24 5221 1
45010 신한은행 프로리그 2010~2011 플레이오프 2차전 CJvsKT(3) [496] SKY924965 11/07/24 4965 0
45009 신한은행 프로리그 2010~2011 플레이오프 2차전 CJvsKT(2) [420] SKY924779 11/07/24 4779 0
45008 신한은행 프로리그 2010~2011 플레이오프 2차전 CJvsKT [323] SKY925444 11/07/24 5444 0
45007 고강민 선수 더이상 웃지 않겠습니다 [11] 제일앞선6172 11/07/24 6172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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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005 KT를 상대하는 팀들의 부담감 [65] 소림무술6472 11/07/23 6472 0
45004 저그 원톱에 관한 논쟁-신동원 김명운의 한계 [74] 택신사랑7958 11/07/23 7958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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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002 연재물, 성전星戰(별 성, 싸울 전) 10회 - 이영호 대 이제동 - [6] aura5242 11/07/23 5242 1
45001 신한은행 프로리그 2010~2011 플레이오프 1차전 CJvsKT(7) [374] SKY927913 11/07/23 7913 0
45000 신한은행 프로리그 2010~2011 플레이오프 1차전 CJvsKT(6) [302] SKY925839 11/07/23 5839 0
44999 신한은행 프로리그 2010~2011 플레이오프 1차전 CJvsKT(5) [270] SKY925152 11/07/23 5152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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