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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7/23 02:00
마지막 판에 박정석 선수가 질럿 드라군 체제로 갔으면 됐는데 바카닉을 하려는 줄 알고 리버, 하템을 준비해서 졌었죠. 크크
11/07/23 02:00
저는 So1 4강 임요환vs박지호 경기를 뽑고 싶네요 두판을 연속으로 내주고 라오발에서도 불리한 경기였는데 박지호선수의 아비터를 기다리지 못한 러쉬가 꼴아 박히면서 역전하고 마지막경기에서의 캐리어를 잡으러가는 클로킹레이스의 전율 그리고 박지호선수의 다자신있어라는 아디도 떠오르네요 [m]
11/07/23 02:02
이때가 쯔음이 정말 스타 제일 재미있었던것 같아요.
2002년 후반쯔음부터 보기시작했는데 2003년도에 서서히 팀체제가 갖춰지면서 2004년부~2005년까지 정말 최절정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모든걸포기하고서라도 다챙겨보고 목요일 금요일 저녁 7시가 너무 기다려졌었고.. 오프에 오 자도 모르는 제가 오프를 다뛸정도니.. 아 정말 다시 이때의 기분을 느끼고싶네요..
11/07/23 02:14
저도 이때 군대때문에 so1을 못본게 정말 천추의 한입니다 ㅠㅠ 제대하자마자 3.3이 발동되고 갑자기 시대가 중간에 몇번 스킵하고 넘어간듯해요;
11/07/23 02:21
정말 역대 가장많은 떡밥(?)이 나왔던 04 에버배, 우주배, So1배 이 라인이 정말 황금기였죠..
특히 말씀하신 박정석vs최연성의 5전제 두번은 지금도 눈감으면 생생히 기억날 정도입니다. 진짜 4강전 1경기는 말그대로 물량전이었죠. 최연성의 힘을 박정석이 힘으로 누른 경기.. 5경기는 지금 생각해도 너무 아쉽다는 생각이 듭니다. 리버 왜갔니 ㅜㅜ 그리고 우주배 5전제는 진짜 마인역대박. 날빌. 조이기 뚫기. 물량 모두 나온 경기였죠.. 장면 하나하나가 기억에 남네요.
11/07/23 02:23
이 판은 스타일리스트 선수들이 잘나가야 재미있는 것 같습니다.
당시 시대를 생각해보면 잘하는 선수들 모두 각자의 개성이 넘쳐났죠. 스타일리스트 선수들이 스토리를 쓰고, 포장하기도 편합니다. 그런 면에서 박지수나 한상봉의 돌연 은퇴, 잘못된 길로 빠져 스스로 게이머인생 종을 친 박씨형제나 진모씨 같은 선수들은 판 전체적으로 봤을 때 아쉽네요. 스타일리스트 선수들은 흥행의 필수요소라고 생각합니다. 그걸 받쳐주려면 이영한이나 도재욱, 진영화 같은 선수들이 더 잘나가줘야 하고 나도현같은 꽃미남이 나와야 하는데...
11/07/23 02:47
에버4강전이 있기 전날 피지알에서 있었던 사건?이 기억나네요.어떤 T1팬분이 "박정석이 최연성을 이길 확률은 10프로도 안된다"
대략 이런 말로 글을 쓰셨는데 박정석 팬분들이 "파이아"했었죠. 그래서 더욱 승리를 바랬건만.... 그놈의 머큐리.....
11/07/23 02:50
Ever4강 1경기.. 최연성 선수가 팩토리를 너무 밀집해서 짓는 바람에 중앙에 있던 팩토리에서 병력이 생산되지 못했었죠.. 생산건물 주변이 완벽하게 둘러싸이면 병력이 안나온다는걸 처음 보여주지 않았나 싶었습니다; 물론 병력이 다 환산되었더라 해도 최연성선수가 이겼을것이다 라고는 못하겠지만 그래도 다른 결과가 나올 수도 있었겠죠.
1경기 말고도 그 5전제에서 보여준 최연성 선수의 괴물같은 방어력은 정말 대단했죠. 그 경기를 보고 이 선수를 5전제에서 잡아낼 프로토스가 있을까? 싶을 정도였으니까요. 물론 우주배에서 지고.. So1배에서도 오영종 선수에게 완벽하게 제압당하긴 했었지만서도...
11/07/23 03:02
에버 5전제는 아직도 기억에 남네요 5경기에서 그 말도 안되는 최연성선수의 방어 가스러시 그렇게 당하고도 바이오닉이 아닌 메카닉으로 가면서 입구 엔베로 시간벌고 다른입구도 건물로 시간벌고 하면서 꾸역꾸역 탱크나와서 또 아슬아슬하게 방어해내고. .. 당시 제기억으로는 정석선수가 셔틀동반 공격을 갔어야 된다고 그렇게 속으로 외쳤었는데 결국은 시간을 주게되고 역전 당한경기로 기억됩니다 [m]
11/07/23 04:27
우주배도 스코어는 3:0이지만, 경기 내용은 다크 전략으로 이긴 2경기를 제외하고는 꽤나 접전이었지요.
루나에서 '우주 대전'도 회자가 되지만 레퀴엠에서 앞마당끼리 매우 가깝고 좁은 센터를 두고 치열하게 싸우는 모습은 요새 경기에서는 잘 볼 수 없는 로망입니다. 두 선수 모두 딱 자원 먹을만큼만 먹은 이후에 센터에서 공방전을 펼치는데, 위기의 순간에서 질럿이 셔틀에서 내리더니 옆에있던 벌쳐 1부대가량이 폭파하지요....진짜 그 한수가 없었으면 조여지는 테란의 병력을 막지 못했을 겁니다. 이후에 셔틀템을 시전하면서 뚫어낼땐 정말 전율이...
11/07/23 05:18
팽팽하게 날이 섰던 마지막 5경기.. 가스러쉬 연속 3번 당하는거 생방으로 보고 있었는데 해설진들 막 으아아아 하면서 소리지르면서 이거 허무하게 끝나겠구나.. 그때 그 긴장감이란 정말 후덜덜했습니다. 최연성 본좌로드의 정점을 찍은 경기였다고 기억되네요. 사실 이게 결승전이였더라면 더 좋았을텐데.. 하며 아쉬웠죠. 위낙에 임팩트가 컸던 4강전이였기에, 결승전도 나름 재미는 있었지만 좀 시시했죠.
11/07/23 07:17
5전제 말고
역사상 최고의 테프전이라 하면 개인적으로 강민대 이병민선수의.. 할루시네이션 리콜........... 충격 백만배였는데요.. 할루시네이션 될때의 그 .. 전율이 아주그냥 라이브로 봤는데 정말 소름돋았었습니다
11/07/23 08:52
골수 영웅빠로서 정말 오랜만에 보는 영웅관련 글이네요.
에버배가 고3때였는데 무려 야자 째고 친구네 집에 가서 시청했다는... 1경기 때 친구랑 둘이 입벌리고 보다가 환호성을 질렀었고, 마지막 5경기 때는 가스러쉬 들어가는 거 보고 이겼다고 소리지르며 덩실거리다가 좌절. 5경기에서 손가락으로 3을 표시하던 여성팬도 생각나네요. 우주배는 재수;; 할 때 였지만 어쩌겠습니까, 보고 싶은데 흐흐... 당연히 생방으로 챙겨보고 환호했던 기억이 납니다. 특히 가장 좋아하는 두 해설 김동준-승원좌 가 중계했기에 정말이지, 더욱더 몰입해서 시청했던 기억이 납니다. 장면이 하나하나 생생 하게 떠오르네요. 오랜만에 추억을 되새길 수 있게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크크 영웅, 언제까지고 응원합니다. 힘내십시오//
11/07/23 10:17
예전에는 4강전 하는 날이면 저렇게 중계진도 뭔가 비장(?)한 분위기가 나타나곤 했는데... 그런게 그립네요
4강 하는 날이면 긴장하고 차렷해서 봤죠 저 때 A조가 엄청난 경기력으로 경기후에 난리가 났고 그 다음 B조를 기다리고 기다리다 티비앞에 앉았죠 그리고는...
11/07/23 10:32
그렇죠 박정석이랑 최연성이 맞붙어서 이런 경기를 만들었는데 '그분들'이 오랜만에 4강에서 붙었는데 난리도 아니였죠..... 실제로 난리가 나긴 했네요....,.. [m]
11/07/23 11:27
정말 오랜만에 보는 경기네요..ㅠㅠ 최연성선수의 광팬이였기때문에 현장직관해서 경기를봤는데... 전투내내 입벌리고 봤던생각이나네요..
크크.. 재방송으론 왠만하면 최연성선수 지는경기는 안보는편인데 저 경기는 정말 재밌어서 보곤했었는데.. 저경기말고도 비프로스트에서의 경기도 기억에 많이남네요... 박정석선수가 최연성선수와의 경기전에도 비프로스트에서 서지훈선수를 상대로도 같은 플레이를 해서 손쉽게 잡았던걸로 기억을해서 혹시 그빌드쓰려나?? 생각하는 찰나에....헐 망했다 저거 어떻게막아??? 이러는 상황에.... 당시 최연성선수를 대표하는 유닛은 역시 scv입니다....크크크 참 저때 퐈이아!!! 많이나는 대회라 생각합니다.. 마지막 올드들의 반란이라고 커뮤니티가 뜨거웠고 임요환 홍진호선수의..전설의....생략하겠습니다..크크크 또한 결승전도 현장에서 관람했는데.. 내용적으로만 보면 정말 재밌는 테테전이였습니다.... 임요환선수의 말도안되는 레퀴엠 바이오닉 러쉬하며 불리한 상황에서 최연성선수의 머큐리 3시몰래 멀티는 보는내내 가슴졸이며 관람한 경기였죠... 비프로스트에서 드디어 무한탱크로 임요환선수본진에 최연성선수의 탱크가 진군하며 gg를 받아냈을때.. 우와!!!드뎌 우승이다!!!!라고 덩실덩실 거리고있는 찰나에 임요환선수의 눈물......그리고 너무 미안해하는 최연성선수를 보며.. 잠깐이지만 임요환선수가 미워보였더랬죠..ㅠㅠ 웃으면서 축하해주고 최연성선수가 기뻐하는 모습을 보고싶었는데....그후 뒷풀이에서도 최연성선수 웃음끼가 없더군요.ㅠㅠ 오래있지도 못하고 몸이 안좋아서 빨리 숙소로 복귀했던 기억이있네요..;;
11/07/23 13:32
인튜버스의 김동수, 임요환 선수.
스카이의 박정석, 임요환 선수. 소원의 임요환, 박지호 선수. 최연성 오영종 선수. 임요환, 오영종 선수. 박정석, 최연성 선수의 준결승. 오영종, 이윤열 선수의 결승... 이 정도가 기억이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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