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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05/25 22:49:27
Name Rush본좌
Subject 진검승부의 날
진검승부의 날이 왔다.


그동안 칼날을 갈고 갈아 스치기만해도 모두 베어버릴정도로 갈고 닦았다.
누구든 베어버릴수 있는 칼을 들고 있는 사내.
그러나 누구에게도 베일수 있는 사내.
목검을 가지고 하는 승부에선 누구도 이길수 없는 극강의 검사.
하지만 진검을 가지고 하는 승부는 검이 무서워 휘두르지도 못하다가 이내 목에 칼이 들어와 주저 앉고 만다.


시대의 폭군을 때려눕히고 우승을 차지했던 사내가 진검을 가지고 목에 칼날을 들이댄다.
목검으로는 진검을 이길수 없다. 하지만 그는 진검을 두려워하는 사내..


'아... 이번에도 패하는것인가...'


그러나 그는 목에 칼이 들어올때 주저앉지 않았다. 비로소 목검을 버리고 진검을 들고 승부를 하는것이다.


목검밖에 들줄 모르던 사내는 어느새 진검을 들며 상대를 위협한다. 상대가 진검을 가지고 승부할지는 몰랐는지..
이내 당황하더니 풀썩 쓰러진다.


'아! 이겼구나.. 진검으로 이겼구나....내가 진검으로 이겼구나...'


그는 나아갔다. 한발짝이 아닌 두세발짝씩 나아간다. 몸이 날아갈 것 같다.
이제 그는 폭군에 맞서싸워야 한다.
진검중에서도 아주 차가운 얼음장 같은 진검을 가지고 싸우는 폭군과 맞서 싸워야한다.
목검밖에 휘두룰줄 모르던 사내는 이제 없다. 그도 이제 진검을 들고 있다. 스치면 베일것 같은 진검을 들고 있다.


그도 진검승부를 할줄안다. 목검이 아닌 진검승부.


그의 갈고 닦은 진검이 어디까지 통할지는 모른다. 다만 그전에 목검만 사용할 줄 알던 검사는 아니다.
언제 어디서든 진검을 가지고 상대를 찌를수 있는 능력과 베짱이 있다.


내일은 진검승부의 날이다. 그의 검사 미래가 달려있는 진검승부의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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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의 숲
11/05/25 22:54
수정 아이콘
이영호 vs 김명운 진짜 보고 싶습니다.

김명운 화이팅.
기아없이못살아
11/05/25 22:59
수정 아이콘
내일 누가 올라가든 반대편에서 이영호가 올라오면 결승전 대박일듯..
11/05/25 23:05
수정 아이콘
좋은글이네요^^
11/05/25 23:42
수정 아이콘
프로리그도 일주일간 휴식기이고 마이스타리그 본선도 일주일 남아 유일한 리그인 MSL이 기대됩니다. 지난시즌 4강 탈락자들의 대결인데 이제동 선수는 MSL 6회 결승도전과 김명운 선수는 생애 첫 MSL 결승도전인데 이제동 선수가 무난히 이길지 아니면 의외의 결과가 나올지 기대됩니다.
11/05/26 00:36
수정 아이콘
김명운 화이팅
웃어보아요
11/05/26 00:51
수정 아이콘
그냥 과거는 접어두고 현재 기세만 따지면 김명운선수 저그전 기세가 더 좋아보이는데... 과연~?!!
스웨트
11/05/26 02:05
수정 아이콘
이곳 저곳을 들쑤시던 놀라운 경락마사지의 JunWi_가 있었다.

디파일러의 극대화와 함께 대 반전을 이끌던 Clon이 있었다.

후반까지 놔두게 되면 절대 이길수 없는 GGplay가 있었다.

그리고 현재, 그자리에 mensol이 서있다.

폭군에 대항하는 웅진의 저그로서
마이너리티
11/05/26 07:31
수정 아이콘
그냥 제 개인적으론

결승 대진이 색꼼록이나 색참록보단 참동록 리쌍록이 더 재미있을 거 같아서

이제동 선수가 이겼으면 좋겠네요.
어떤날
11/05/26 07:56
수정 아이콘
김명운 선수.. 상대가 이제동 선수만 아니었으면 정말 100% 응원해줄 수 있는데.. 하필이면 ㅠㅠ 김명운 선수도 눈에 밟히지만 역시 오래된 팬심으로서는 이제동 선수가 금뱃지 먹는 걸 보고 싶어서.. 이런 대진이 참 안타깝네요.

어쨌든 누가 올라갈지 알 수는 없지만 서로간에 후회없는 좋은 경기들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sHellfire
11/05/26 10:00
수정 아이콘
금뱃지가 달린 리쌍록도 흥미롭겠지만 이영호 김명운의 색꼼록도 꼭한번 보고싶네요.
누가이기든 잘하는 선수가 이기겠지만 왠지 김명운선수가 이변을 일으킬수 있을지 기대가 됩니다. 김명운선수 화이팅!

아, 물론 반대쪽에선 이영호선수가 신동원선수를 이겨야 한다는 가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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