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쓰다보니 쓰잘데기 없는 얘기가 대다수입니다. 다 쓰고나서도 제가 이걸 왜썼나 생각도 듭니다...
그냥 시간좀 나시는 분들만 읽어주세요.ㅠ


확실한 정보가 없어서 잘은 모르겠지만 흔히들 알고 있는 스타 첫 공식대회는 99PKO 입니다.
그로부터 2010년까지 스타1는 11년의 역사를 자랑하게 되죠.

요즘 스타2를 하고 또 GSL 을 보면서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을까... 스타1의 역사와 비교했을때 스타2 는 과연 어느정도까지 레벨에 도달해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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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절취선 사이에 있는 글은 지극히 개인적인 제 얘기고 글을 읽는데 큰 지장없으니 킵하셔도 좋습니다.

저 사실 아직 스타2 완전 초보입니다. 스타2 해본지 2주밖에 되지 않았고, 처음에는 래더게임도 어떻게 하는건지 몰라서 사용자 지정겜만하다가 나중에 레더가 있다는거 알았고 배치경기에서 3승 2패하고 바로 실버로 떨어져서 그때도 폭풍 10연패인가 했었습니다.
(브론즈-실버-골드-플레티넘-다이아 의 레벨이 있다는것도 나중에 알았습니다.)

정말로 베타기간때는 건들여보지도 않았고, 남들이 재미있다는 캠페인도 테란미션 3번째인가까지 하다가 지겨워서 때려쳤습니다. 정말 스타2 초짜라는거죠. 그런데 지금 플레티넘에 와있습니다. 물론 다이아도 아니고 흔히 말하는 플레기 주제에 이런 글 쓰는게 우습긴 한대, 확실한건 스타1에서 했던 실력이 어느정도는 도움이... 아니 제 생각엔 꽤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폭풍 연패를 하던것이 어느순간 승과 패과 뒤집어 졌고, 지금은 플레티넘에서도 가끔 날빌 당하는거, 혹은 가끔 지는거 빼고는 거의 안지고 있습니다.(도대체 다이아로 승격은 언제하나요..?)



플레기 주제에 뭘 그렇게 잘났다고 나불대느냐 하실것 같지만, 제 친구가 말하길 2주한거 치고 너 되게 잘한다는 소리를 했었습니다.
그런데 이상한건 전 어렸을때부터 어떤 게임이든 정말 잘한다라는 소리를 별로 들어보지 못했습니다. 게임센스가 대단한 사람이 아니라는거죠. 그런데도 스타2는 금방배우고, 저랑 같이 스타2를 시작했던 친구들에 비하면 지금은 그 친구들에 비해 넘사벽 수준을 보여주고 있습니다.(물론 제 친구들이 못하는것도 있습니다.)

역시 제가 내린 결론은 하나였습니다. 아 스타1이 확실히 도움되는구나...
제 스타1 실력은 사실 스타1도 초보입니다. 객관적으로 말할 수치는 전전시즌에 피지에서 B한번 찍었습니다. (더 올릴수 있었을지 없었을지는 모르지만 B 찍자마자 다음날에 리셋되었습니다 ㅠㅠ 게임을 많이 하는 편이 아니라 하루에 3~4게임씩하며 겨우 올려놨는데 리셋됐을때 그 아픔이란 ㅠㅠ )
참고로 전 시즌에는 C+에서 폭풍쯤에서 갑자기 폭풍 5연패해버려서 짜증나서 관둬버렸습니다. 제 현재 실력은 한 C+~B- 정도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혹시 또 모르죠.. C 도 간당간당할찌...
어쨌든 고수들 사이에서 B정도면 애기수준이지만, 사실 이 정도면 보통 대학교 친구들이나 고등학교 친구들 사이에서는 왠만해서는 꿀리지 않는 수준이거든요. 이것이 스타2로 연결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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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이처럼 스타2는 저처럼 몇일 배우지 않은 사람도 스타1을 접했떤 사람이라면 한 20판(?)만 해보면 대충 어느정도 감이 옵니다.

이처럼 제가 느끼고, 또 궁금한점이 과연 지금 GSL 수준이 어느정도 일까 라는 점입니다.
GSL 이제 첫대회이고 스타1을 보아하더라도 스타2는 앞으로 1년뒤 2년뒤 과연 어떤 빌드와 어떤 컨트롤이 발견되서 나올지 그 누구도 예측할 수 없는건 사실입니다. 그래서 어쩌면 이 글 자체가 참 쓰잘데기 없는 글일지도 모르는데....

그래도 제가 생각한건 스타1의 출발과는 확실히 다르다는것입니다.

99PKO를 0 으로 두고 2010 대한한공스타리그 시즌2를 100이라고 두었을때,
현재 GSL 의 수준은 결코 0에서 출발한게 아닌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그냥 제 감이지만 적어도 코카콜라배? 혹은 2001 SKY배 때 정도의 프로게이머 수준이 아닌가... 싶거든요.

지금 스카이배 VOD 를 보면 지금 수준과는 확실히 수준차이가 심합니다. 다만, 그렇다고해서 그 전 프리챌배나 게임큐 시절대회정도랑 비교하면 스카이배 역시 일취월장했던 것이죠.

즉 지금 GSL 도 나중에 10년뒤에(그때까지 스타2가 지속된다고 가정하고) 보면 지금 수준이 99PKO 수준이 아니라, 스카이배 정도를 보는 느낌이 생기지 않을까 싶습니다. 사실 첫대회라고 하기에는 확실히 스타1을 했던 전 프로게이머들의 실력이 너무나 대단하죠.




서론에도 밝혔는데 쓰다보니까 참 ..... 그냥 너무 생각없이 쓴것 같습니다.

결론은 제목 그대로 입니다. 과연 지금 스타2의 실력은 스타1과 비교했을때 어느정도 선에 위치하고 있을까???
물론 정답은 알수가 없다겠지만, 그래도 혹시 이런 생각하시는분이 있었을까 싶어.... 그냥 남겨봅니다.

즐겜요 크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