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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9/18 13:48:33
Name 담배상품권
Subject 올드게이머와 2군선수 및 연습생들의 전향은 예견되었던 결과입니다.
사실 올드게이머들의 열정이 식는 이유는 뭐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습니다만 역시 경기에 나가지 못한다는게 큽니다.
공군같은 경우를 제외하면 경기에 나오기 힘든것이 사실이죠. 2군 선수들 및 연습생들도 비슷할겁니다. 죽어라 연습을 해도 기회는 별로 오지 않죠. 겨우 기회를 잡는다 해도 그때 두각을 내지 못하면 다시 기회를 잡는게 거의 불가능에 가깝구요. 올드게이머나 2군 및 연습생 선수들에게 충분한 기회를 주었다면 전향하는 선수들이 훨씬 적었을겁니다. 주 5일제 씩이나 하는데 그들에게 기회를 못준 이 판의 요상한 시스템은 참..
그들이 스타2로 전향하는것은 당연하다 할 수 있습니다.
저는 오히려 이윤열 선수와 박성준 선수가 전향한다는 말 듣고 '스타판 이제 망했네! 아니면 망해가네!'라는 반응이 나온게 놀랍습니다.
오히려 피지알러 분들의 스타1에 대한 열정이 식은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자연스러운 흐름인데 그에 과민반응을 보이며 스타판이 망하느니 뭐니 하는걸 보면 더욱 더 그런생각이 드네요.
뭐,요즘 잇다른 감독 사퇴와 이스트로의 팀 포기라는 사실 덕에 뒤숭숭 하고 데일리나 다른 황색언론들이 떠드는 개소리들과 케스파의 그래텍의 힘싸움을 보면 그런생각이 드는것도 어쩔 수 없긴 합니다만
아직 스타1은 발전하고 있습니다. 더이상 발전할게 없다는 저저전마저도 이번 시즌 더욱더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그들의 게임은 여전히 재밌습니다.
고칠 부분은 산더미처럼 많습니다. 하지만 고치지 못할거 같다고 포기할겁니까?
아직 이 판은 죽지 않았습니다.
여러분이 포기 하는 순간 죽는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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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카상
10/09/18 13:55
수정 아이콘
구구절절 동감합니다. 프로리그는 언제 그랬다는 듯 다시 시작할거고 대부분 안티 스타1이라는 사람들도 언제 그랬냐는듯 tv앞에서 프로리그를 보게 되겠죠. 이 판은 좀 신기합니다. 어느 스포츠 팬도 자기 스포츠를 자신이 죽이려고 하지 않아요. 이 판 팬들은 이 판이 끝났다며 먼저 말하고 있습니다. 장담하는데 결국 아무 일 없던 것처럼 10월 이후 스타1들을 즐겨 볼 겁니다.
up 테란
10/09/18 14:03
수정 아이콘
아직 스포츠로선 덜 성숙한 스타판인것 같습니다.
이곳은 안정된 프로 스포츠에 비해 너무 선수위주의 팬심이 큰 듯 보입니다.

이대호라도 내년에 1할치면 당장 선발에서 빼라고 욕하는게 롯데팬입니다.
이대호 류현진 김현수 등등 외국가면 야구팬들 줄어들까요. 전혀 아닙니다.
새로운 선수를 찾아 응원하지요.
선동렬 은퇴해도 이승엽 일본가도 야구 인기는 쭉쭉 발전해 왔습니다.

이제 스타도 꽤 되었지요. 갈사람은 가고 남을 사람은 남고, 변화도 받아드릴 때입니다.
사람보다 오래 남는게 스타라는 게임이잖아요.
게임을 더 사랑하는게 이 판이 정말 다른 스포츠에 어깨를 나란히 할 길일 듯 합니다.
10/09/18 14:03
수정 아이콘
스타1판이 망한다면 케스파때문이겠죠.
정형돈
10/09/18 14:30
수정 아이콘
7전제..주 3일 7전제하면 선수들에게 더 많은 기회가 가고 빛을 볼 수 있는 선수들이 많았을텐데..
아쉽네요..
소년시대
10/09/18 14:51
수정 아이콘
스타1 한참 잘 나갈때도 망하네 어쩌네 하던 사람들인데요 뭐
오히려 이정도 밖에 안나온게 이상하기까지 하네요
어느멋진날
10/09/18 15:16
수정 아이콘
스타1판에 항상 비관적인 시선이 따라붙었고 그걸 극복하고 이 정도까지 이뤄냈다는건 사실이고 대단한 일입니다. 그러나 기존 위기와 비교가 안되는 위기가 2010년 9월 현재 스타1판에 찾아온 것 또한 사실이긴 하니까요. 개인적으론 이판이 너무 폐쇄적인것도 팬들끼리 과잉반응하게 하는 큰 이유가 아닌가 싶습니다. 케스파-그래텍간 협상은 어느 쪽이 사실인지 모를 언플성 기사들이 범람하는데 반해서 기존 감독들이 갑작스럽게 떠나고 있고 웅진 케이스처럼 갑자기 선수들이 대량으로 빠져나가고 있는 사실에 대해선 자세한 이유를 설명해주는 곳이 없네요. 표면적으로야 한두줄의 사유가 따라붙지만 한두곳 언론이 그런식으로 전하는걸 그대로 믿을 수도 없고요. e스트로의 해체나 여러 구성원들이 스타1판을 떠나는 사실은 어찌되었건 스타1판이 앞으로의 시즌에서는 구조조정을 피할수가 없다는 신호가 아닌가 싶습니다. 저 또한 결국 협상은 타결될 것이고 앞으로의 시즌은 계속 될거라고 보지만 많은 것이 변화하지 않고는 힘들겠죠.

그리고 한가지 첨언 하자면 지금 2군급이나 연습생들만 스타2 만지고 있는건 아닙니다. 1군 경기도 제법 소화한 선수들이나 상당한 이름값 있는 선수도 '전향'을 확실히 염두해 둔건 아니지만 어쨋든 스타2를 하고 있는걸로 알아요. 앞으로 스타1-스타2 '공존의 틀'이 첫단추부터 어떻게 잡히냐가 참 중요할거라고 봅니다.
10/09/18 19:43
수정 아이콘
이상한 주장이네요.
올드 및 2군 선수에게 출전기회를 더 줬으면 전향을 덜 했을 것이다? 그게 사실일지는 몰라도 그럴 이유가 없는 거죠.
승리를 위해 최적의 엔트리를 짜는 거지 스타2 전향을 막기 위한 엔트리를 구성한다는 게 말이나 되나요.
타리그 전향을 막기 위해 퇴물이나 2군 선수를 골고루 실전에 기용해 주는 감독이 프로스포츠에 어디 있던가요 바로 모가지 감이지.

그리고 pgr회원들은 스타1에 대한 애정이 식으면 안됩니까? 후속작이 나왔으면 거기에 관심이 가는 게 당연한 거고 그만큼 전작에 대한 관심이 식는 게 당연하지요. 스타2가 나오든 3가 나오든 스타1에 대한 관심을 똑같이 유지해주길 바라는 건 좀 이상한 생각 같아요.

또한 팀이 해체되고 유명 감독들이 줄줄이 사퇴하고 많은 게이머들이 속속 스타2로 전향하고 있으며
스타1 리그는 더할지 말지도 장담 못하는 이 상황에서 이 판이 발전중이다 라는 것도 억지죠.
저저전에서 새빌드 나왔다는 게 그 주장의 근거라면 뭐 더 할말 없을듯 하구요.

우리가 포기하기 전까지 이판은 죽지 않습니다! 라는 건 그저 일본만화영화 대사 정도로 밖에는 안들려요.
프로스포츠는 항상 수요와 자본논리에 의해 움직이는 거 아닌가요.

"마음속 깊은 곳으로부터 스타1리그의 존속을 간절히 원하고 있어요! 보세요! 아직도 스타1 게이머들은 이렇게 노력하고 있답니다!"
"크으윽... 이정도의 열정이란 말인가... 칫, 어쩔 수 없지.. 스타1 리그를 존속시킨다..."
"와아아~~~ 우리의 진심이 통했어!"

뭐 이런 스토리라도 기대하시는가 본데 흐흐 글쎄요...

님글을 전부터 찬찬히 지켜보다보면 스타2에 관심 갖는 걸 스타1에 대한 배반이나 변절 같은 쪽으로 몰아가는 게 은근히 느껴져요.
말코비치
10/09/18 19:53
수정 아이콘
스타2 밸런스의 불안정성도 있고 아직은 속단하기 어려운 듯 합니다. 확실한 것은 뭔가 판이 움직이고 있다는 것이고, OSL, MSL 차기 스폰서는 잡을 수는 있을지(tvn배 스타리그, MBC무비스배 MSL은 제발..), MSL은 정말 차기가 없는건지도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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