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10/05/20 21:56:02
Name 맨투맨
Subject 이 시점에서 바라보는 MSL 8강 재배치
안녕하세요.

매번 눈팅만 하다가 처음으로 글을 써보네요.

잘 부탁드립니다. 흐흐.

방금 전에 끝이난 MSL 4강전에서 이제동 선수가 승리함으로써

많은 분들께서 바라는 리쌍록 결승대진이 완성됐네요.

김윤환 선수도 이영호 선수의 결승 상대로 훌륭하지만,

리쌍록은 여러가지로 의미가 있는 매치업이고

더구나 지난번 찝찝한(?) 결승전으로 인해

두 선수가 다시 한 번 제대로 맞붙길 바라는 사람들이 많았을거라고 생각해요.

저 역시도 그 중에 한 명이구요.

그러는 가운데 이렇게 성사가 돼서 우선은 기쁜 마음입니다.

더군다나 요즘 같이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인해 e스포츠의 위기론이 대두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런 대박매치가 결승대진으로 나왔다는 점은 다행스러운 부분이라고 생각되네요.


그런데 한 가지 생각해 볼 문제가 있습니다.

바로 MSL의 8강 재배치 제도입니다.

이 제도가 처음에 도입됐을 때,

대부분의 사람들이 반대를 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특히 PGR 내에서는 거의 찬성하시는 분을 찾아보기 어려웠던 것 같아요.

물론 저 역시도 글이나 코멘트를 달지 않았을 뿐, 반대의 입장이었습니다.

그 이후 MSL의 결승대진은 그들이 기대했던 만큼의 대박매치업은 나오지 않으면서

사람들은 자업자득이라는 식으로 8강 재배치 제도를 도입한 MSL에게 쓴소리를 던졌습니다.

그러나 이영호 선수가 극강의 포스를 뿜어대면서

지난 시즌 리쌍록이라는 대박매치가 성사된데 이어,

이번 시즌에도 이제동 선수와 이영호 선수의 매치업이 완성됐습니다.

이는 현존하는 가장 최고의 결승 매치업이며,

사상 유례없는 두 시즌 연속 같은 결승대진입니다.

8강 재배치 제도가 없었다면

두 시즌 연속 리쌍록 결승전은 어려웠을 겁니다.

지금 PGR 겜게를 살펴봐도 다들 대박 결승에 대한 흥분과 기대감만을 보여줄 뿐

어느분도 8강 재배치와 관련해서 말씀하시는 분은 안 계신것 같네요.

물론 앞서 밝혔던대로 저 역시도 이번 결승 대진에 매우 만족하고 있습니다만,

8강 재배치 제도에 대해 누군가가 저에게 다시 한 번 의견을 묻는다면

전 역시나 대회의 공신력이 떨어지는 측면을 들어 반대입장을 표명할 것 같습니다.

사실 혼란스럽기는 하네요;;

두 번 연속이나 이런 대박 매치업이 완성되니....쩝.

아마도 엠겜 PD님께선 처음엔 다소 욕을 먹을지라도

막상 대박 매치업이 완성되면 다들 좋아할 것이다

라고 생각하셨을 듯 합니다.

실제로 그렇게 되어가는 모양새이구요...

다소 작위적이기는 하지만,

최강자의 산실이라는 MSL의 자존심을 점차 회복해가고 있는 듯 해 보이기도 하구요. (물론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겠지만..)

결승전을 앞에 두고 괜시리 찬물을 끼얹는 건 아닌지 걱정도 됩니다만;

절대 그런 의도는 없구요, 여러분들의 의견을 듣고 싶은 것 뿐입니다.


MSL의 8강 재배치 제도.

지금 이 시점에서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고 계신가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영웅의물량
10/05/20 21:59
수정 아이콘
지금에야 리쌍록의 정점을 찍는 매치니만큼 신나긴 합니다.
저는 크게 반대하지 않는 입장이긴 했습니다만 어쨌든..

문제는 다음 시즌, 다다음 시즌까지도 이 두 선수의 페이스가 유지되는 경우?
최악의 경우 MSL은 결국 리쌍록을 보기 위한 대회가 될지도 모릅니다.

두 선수가 워낙 요즘 좋다보니 저런 현실성 없는 문제도 생각해보게 되네요 크크
footlessbird
10/05/20 22:00
수정 아이콘
랭킹1,2위가 붙을 확률이 높기때문에 흥행만을 볼때는 정말 좋은 제도이긴합니다.
하지만, 이번8강 저번시즌8강에서도 보듯, 1,2위에게 무참하게 압살당하는 신예유저들을 볼수있죠.
사실 그들이 실력이 동등하다해도, 처음하는 다전제에서 다전제를 이미 여러번 겪은 선수들을 이기긴 정말힘들죠..
개인적으로는 강제로 랭킹1,2위의 결승 대진을 만드는거같아서 다음시즌은 반대입니다.
민죽이
10/05/20 22:02
수정 아이콘
아... 솔직히 재배치 자체는 리그 권위를 떨어뜨리는 제도라고는 생각되지만
개인적으로는 만족합니다. 많은분들이 비난할때도 저는 나름 괜찮다고 생각했었는데...
어차피 재배치해도 결승갈 사람들은 가는거라고 생각했기에..
물론 저번 온게임넷처럼 8강에서 리쌍이 만나는 경우가 배제된다는 점에서
인위적인 면이 분명있긴하죠
하지만 다음시즌에서도 리쌍록이 나온다면 비난이 폭발하지 않을까..
10/05/20 22:02
수정 아이콘
2연속 대박매치업은 완성되었지만
감동이 없죠.
물빛은어
10/05/20 22:03
수정 아이콘
뭐, 저도 찬물기얹고 싶은데요, 뭘..
예전의 MSL은 강자들이 만들어가는 이야기였다면..
지금의 MSL은 (그 때에 비하면) 강자들을 주인공으로 하여 '만들어지는' 영화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10/05/20 22:04
수정 아이콘
흥행을 위한 제도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죠. 요즘의 MSL은 예전에 비해 너무 인위적으로 손을 많이 대는 느낌입니다.
10/05/20 22:05
수정 아이콘
예전엔 강자를 만드는 MSL이였다면 지금은 강자가 만드는 MSL같아요;;
10/05/20 22:05
수정 아이콘
8강 재배치에 대해선 별로 부정적이지 않습니다. 의도가 어쨌건 간에 강한 사람들이 이겨야 만나게 되는거고 케스파 랭킹이 뭐 전혀 참고할 가치가 없는 것도 아니구요. 어차피 그런식으로 안한다고 해도 추첨 정돈데 추첨 안하고 랭킹 재배치 하는게 그렇게 까지 욕먹어야 할 일인지는 모르겠습니다.

다만 '최강자의 산실 MSL' 이건 전혀 아니죠.

예전엔 온겜의 컨셉맵에 비해 비교적 기본 실력에 따른 승부의 영향이 큰 무난한 맵의 사용,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 등으로 인해 그런말을 들었던거지 지금 그렇다할 차이도 없고 단순히 결승 대진이 좋다하여 저런 말을 들을 순 없습니다.
10/05/20 22:06
수정 아이콘
MSL은 요즘 보지 않아서 이런말 하면 별로 좋은 시선으로 보이지 않겠지만 전 아직도 8강 재배치가 납득도 안될 뿐더러 좋은 제도라고 보기가 힘듭니다. 최강자의 산실이라고 자칭하는 리그인만큼 정말 최고의 선수들이 우승컵을 놓고 다투니 그러려니도 하구요. 이런 8강 재배치같은거 없이도 우승자의 포스가 빛나보이던 (거기다 드라마틱한 감동마저 있던) 과거의 MSL과는 지금은 다른 리그로 보입니다.
Crescent
10/05/20 22:08
수정 아이콘
전 그냥 예전처럼 더블엘리미네이션 방식으로 한시즌만 치뤄봤으면 하는 바램...

라이트시청자가 이해하기는 어려운 시스템이란 명목으로 현재방식으로 바뀌었지만..

지금은 새로운 시청자의 유입은 커녕 현상유지도 벅차보이는데..
WizardMo진종
10/05/20 22:08
수정 아이콘
그때도 지금도 옹호하기때문에 별말 안씁니다;;;
한승연은내꺼
10/05/20 22:10
수정 아이콘
더블엘레미네이션할땐 오히려 복잡해서 리그방식 바뀌어야햇다고햇는데..지금은 정반대네요
眞綾Ma-aya
10/05/20 22:10
수정 아이콘
이벤트에 웃고 즐기면 되지 뭘 더 바라겠나요. ^^
마키아토
10/05/20 22:12
수정 아이콘
별로 마음에는 안들지만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10/05/20 22:13
수정 아이콘
매치 자체야 재밌죠. 리쌍이 붙는다는데, 그것도 결승에서 붙는다는데 환호하지 않을 사람이 어딨을까요. 저도 본방 사수 할겁니다. 근데 이런 매치를 너무 의도적으로 티나게 바라는 거 같은 시스템은 맘에 안듭니다.

전혀 별개의 이벤트 수준 대회라면 이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오히려 좋죠 흥행에.. 근데 문제는 MSL이란 이름을 걸었단 말이죠...

어쨌든 이런 의미에서 오늘 김윤환 선수가 이기길 바랐는데 그러기엔 이제동 선수가 너무 강하더군요.
BoSs_YiRuMa
10/05/20 22:13
수정 아이콘
라이트 시청자가 거의 없고, 헤비 시청자만 있다면 더블엘리미의 부활도 한번 꿈꿔봅니다.
신예terran
10/05/20 22:13
수정 아이콘
도입시부터 옹호했기 때문에 불만은 없네요.
당시 도입시에 예선면제권 문제때문에 얼렁뚱땅 같이 욕먹었었고 저번시즌은 어설픈 결승진행으로 괜시리 같이 욕먹는다고 생각했습니다
LowTemplar
10/05/20 22:16
수정 아이콘
어차피 녹다운 토너먼트는 둘둘이 붙어서 마지막에 남는 우승자가 최강이라는 논리에 의한 거니까요.
사실 추첨으로 붙이건 임의로 재배치를 하건, 우승자의 권위에 큰 문제가 생기지는 않지요.

딱히 재배치를 옹호하느냐 마느냐라기보다, 추첨이나 재배치나 공정성 면에서는 큰 차이가 없다고 보는 입장입니다.
어차피 신예든 강자든 우승하려면 다 이기고 올라와야 하는 건 똑같으니까요.
(아니 오히려 대진빨 운빨로 우승했다는 소리는 재배치쪽이 더 적게 들을지도?)

ps. 대신 1234위/5678위를 나누되 상위자와 하위자 누가 붙을지 추첨은 하는 게 더 좋지 않을까 생각은 합니다.
10/05/20 22:27
수정 아이콘
추첨이나 대진이나 뭔 상관입니까. 닥치는대로 이기는자가 살아남는거죠.
ABOUTSTARCRAFT
10/05/20 22:27
수정 아이콘
원래 MSL 묘미는 더블 엘리미네이션이였죠.
저는 그때로 돌아갔으면 하는 소망이 있네요.
10/05/20 22:27
수정 아이콘
제가 8강 재배치를 반대하는 이유를 좀 더 적어보자면 이런데요. 일단 개인리그는 한 대회가 끝나면 그 다음대회에 전대회 성적이 반영이 됩니다. 전대회 우승자가 1번시드를 받고 8강까지 시드, 그 하위 랭커들은 예선 및 하위 리그를 거쳐야 하죠. 그런 전 대회 성적에 의거해서 이미 조편성에서 전대회 상위 시드자들은 혜택을 받고 들어갑니다. 케스파 랭킹 1위가 탑시드로 조지명식에서부터 관여되지 않지 않습니까?? 케스파 랭킹 1위라도 전대회 상위 시드를 못받았다면 상위 시드자의 지명에 따라야 하는 거구요. 근데 8강에서 갑자기 리그의 성적과 무관한 요소가 다시 배치를 흔듭니다. 이럴거면 차라리 리그 시작부터 케스파 랭킹에 따라서 시드를 나누던가 해야 하는데 그런것도 아니니 제가 보기에는 좀 불편한 점도 있는거죠. 온게임넷의 8강 재배치(추첨) 역시 그닥 저는 선호하지는 않지만 그것이 16강 성적을 기본 베이스로 하는 만큼 크게 신경쓰일 정도는 아니라는 거죠.
제발좀요
10/05/20 22:29
수정 아이콘
더블엘리미네이션을 선호하지만..

결승리쌍록에 환호하는 팬을 보니..
그리고 8강쯤에나 리쌍이 붙어서 떨어지면 진쪽 팬들이 한소리 할 거 생각하면..
리쌍이랑 안만나고 우승하는 사람한테 천운빨이라 무시할 거 생각하면.

오히려 엠겜이 참 현명했다고 생각이 되고 있습니다.
붕어의안습
10/05/20 22:32
수정 아이콘
인위적으로 항상 바꾸게 되면,
부메랑 처럼 그 댓가가 돌아옵니다.
지금이야 머 좋겠지만...
Benjamin Linus
10/05/20 22:34
수정 아이콘
팀마다 랭킹 가장 높은 선수에게 예선 면제하는건 정말 뻘짓이었지만
매리그마다 돌출하는 리그브레이커 잡기위해서는 8강재배치는 어쩔 수 없었다고 봅니다.
가뜩이나 곰티비 이후 흥행 부진하고 있는데
어떻게든 흥행하려면 이 제도는 계속 유지해야겠죠.
최강자의 산실 어쩌구 하며 더블엘리미 도입하다간 시청률 계속 떨어져서 스폰 못잡고 망할 수도 있으니
이대로 그냥 쭉 가는게 나을 것 같습니다.
쎌라비
10/05/20 22:36
수정 아이콘
전 뭐니뭐니해도 재미가 최우선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만족하네요.
10/05/20 22:38
수정 아이콘
어찌되었든 리쌍록이 두번이나 연출 되었고 이를 보고 환호하는 팬들을 보면서
온게임넷도 랭킹재배치의 도입을 고려해보지 않을까 하는 추측도 들긴 하네요
리콜한방
10/05/20 22:40
수정 아이콘
8강 재배치가 리쌍록을 만든것이 아닙니다.

리쌍이 자신들의 실력으로 리쌍록을 또 하나 만든 것이죠.
10/05/20 22:41
수정 아이콘
사실 대진빨이나 운빨은 랜덤배치에서 더 쉽게 나오죠. 전 더블 엘리를 좋아했지만 이미 제도가 바뀐 이상 이런 식으로라도 8강 대진을 재배치해서 운적인 요소를 줄이는 것이 랜덤대진보단 낫다고 봅니다.
10/05/20 22:42
수정 아이콘
저도 좀 부정적으로 보는 입장이기는 하지만 현재 스타계 최고의 대박매치인 리쌍록이 또 이루어졌는데
꼭 부정적으로만 볼수는 없을거 같네요. 특히 현재 같은 상태에서 말이죠
저번 처럼 잘 차려진 밥상 걷어차지만 않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그림자군
10/05/20 22:43
수정 아이콘
지난번 리쌍록이 워낙 잡음이 많았기에 이번 리쌍록을 기대하는 것이지
개인적으로 만약 3연속으로 저 둘이 붙는다고 그러면 재미없을 거 같아요.

다음부터는 그저 순리대로 했으면 싶어요.
아비터가야죠
10/05/20 22:43
수정 아이콘
8강 랭킹재배치는 엠겜의 현명한 판단이라고 생각합니다.
엄옹의 현란한 포장술이 없는한,, 나름대로 공정하게 흥행을 위해 애쓴 결과라고 봅니다.
사실 대진빨이나 운빨은 랜덤배치에서 더 쉽게 나오죠. 2
TheMilKyWay
10/05/20 22:44
수정 아이콘
이번 리쌍 결승은.. 랭킹 재배치 영향도 무시 못하지만 이제동 선수의 5월 고승률이 이 대진에 한 몫했다고 봅니다. 온게임넷 에서는 이영호 선수와 만나기도 전에 이미 전태양 선수에게 이제동선수가 무너져서.. 대진조차 성사되지 못했죠..;; 또, 아레나 MSL 같은 경우는.. 박지수 선수가 이영호, 이제동 모두를 꺾고 우승한 전례도 있죠. 이 두선수가 워낙 극강의 강함을 보여주기에.. 다시 한번 만난거지.. 엠겜의 인위적 대진은 이 두선수의 만남을 피하게 만든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고 봅니다. (머 어떻게 보면 이 두선수가 양쪽에서 강한 선수를 다 격파했기 때문에 두 선수가 중간에 만나지 않게 하는게 합리적인 거였을지도?? 결과론 적으론 말이죠.)
와리가리
10/05/20 22:45
수정 아이콘
어짜피 제배치제도는 타스포츠에서도 이용하는 방법이니 방법자체의 문제는 없습니다.
만약에 스타가 1년에 개인리그가 3시즈이 아닌 1시즌이라면 당연히 재배치로 갔고, 자연스럽게 안착되었겠지요
제배치는 무명선수의 최단기간 스타덤에 오를 수있는 기회이기도 합니다. 결론은 선수들의 경기력이 대진운보다 중요하겠지요
10/05/20 22:46
수정 아이콘
전 처음에도 싫어했고, 지금도 싫습니다. 이대로라면 3연속 같은 대진도 가능해 보이는군요. 두 선수 모두 슬럼프가 없으면 1년내내 결승전 대진이 같을 수도 있겠구요. 최고의 선수가 결승에서 붙는 것 자체는 괜찮은데 그게 왜 뜬금없이 리그 중간인 8강 때 대진을 다시 짜는지 모르겠어요. 그럴 거면 조 지명식은 왜 있는지도 모르겠구요. 32강에서 랭킹순으로 배치를 한다면 꽤나 괜찮은 대진이라고 생각하고 있고,, 아니면 32강을 사실상의 예선 취급을 한다 치고 16강에서 재배치를 한다면 적어도 싫어하지는 않을 겁니다.
10/05/20 22:48
수정 아이콘
재배치를 할거면 32강 성적가지고 각조1위vs각조2위 이런식으로 추첨해서 재배치 하던가 해야지 8강에서 뜬금없이 랭킹으로 재배치하는건 정말 별로입니다.
선생엄마
10/05/20 22:49
수정 아이콘
랭킹=실력인데 어째서 공신력이 떨어지나요?오히려 우승자가 가장대접을받는 리그가되지않나 생각합니다만
오전7시기상
10/05/20 22:50
수정 아이콘
흥행을 위한 어쩔수 없는 선택이라지만 '과정이야 어떻든 결과만 좋으면 장땡'식의 재배치는 결코 좋지 못한 리그 운영이라고 생각합니다. 리쌍록이 반가우나 김이샌다라는 느낌을 지울수 없는것도 사실이구요. 저뿐만이 아니라 비단 여기댓글 다신분도 다들 느끼시는것같군요.

wbc때 일본과 4번의 대결을 하면서 얼마나 많은 분들이 조잡한 대회 운영방식을 질타했습니까. 그때와 다르지 않다고 봅니다. wbc 운영 위원회도 엠겜처럼 흥행이 핑계거리였죠.
하늘하늘
10/05/20 22:50
수정 아이콘
이래저래 하고 싶은 말은 많지만
잔치를 앞둔 시점에서 말을 아끼겠습니다.

포장이 어찌됬던 무대야 어떻든 선수들의 경기력만큼은 한점 의혹도 없을정도로
뛰어나니까 꼭 대박날것입니다.

현장 빵빵히 가득차고 누가이기든 5세트까지 가길 바랍니다
TheMilKyWay
10/05/20 22:51
수정 아이콘
한가지 궁금한게.. 얼핏보면 랭킹 제도가 비합리적이라 보이긴 하는데.. 결과적으론 합리적으로 보이기도 하는군요. 리쌍을 분리시켜 놨을때 그들이 결승에서 계속 만난다... 어찌 보면 가장 강력한 두 선수란걸 공인시키는 자료가 되는데요. 이 둘이 중간에 만나는것도 비합리적이라 볼 수 있지 않을까요? 랭킹 순으로 이 둘을 중간에 만나지 않게 조정하는거 역시 어찌 보면 합리적이게 보이기도 하네요. 다른 선수들이 리쌍을 꺾지 못하고.. 위에 몇분도 리쌍이 또 결승서 만날거다. 걱정하시는데.. 걱정할게 없는게. 결승에 오를만한 선수를 올려 보내는거니. 오히려 이게 합리적이지 않나요.
TheMilKyWay
10/05/20 22:52
수정 아이콘
랭킹 낮은 선수가 높은 선수와 경기할때 핸디캡 주는 것도 아니고.. 어쨌건 이기면 위로 올라갈 기회는 누구에게나 열려있죠. 그런데 리쌍을 못이겨서 떨어지고 리쌍만 결승에서 만난다?? 결과적으론 결승에 오를 선수들을 올려보내는 거니. 이 제도가 나쁘지만은 않다고 봅니다.
샤르미에티미
10/05/20 22:53
수정 아이콘
일단 저도 싫어하는 입장이고 가장 많이 얘기하시는 부분, 임의적으로 결승 대진을 맞추는 느낌이라서 싫습니다. 근데 엠비씨게임 입장에서는
벌써 몇 번이나 결승을 사실상 실패하고 더 이상 실패하지 않기 위해 나온 해결책이라고 보입니다.
결론은? 온풍기 빼고나면 성공은 성공이죠. 사실 완전한 성공을 거둔 적은 없긴 합니다. 아직은.
근데 딱 대진만 보면 저번시즌, 이번시즌은 아주 대박이죠. 엠비씨게임은 이 방식 웬만하면 버리지 않을 겁니다.
Alan_Baxter
10/05/20 22:55
수정 아이콘
뭐 이번에 리쌍록 한번 시원하게 나오고, 그만뒀으면 좋겠다는 글을 썼지만 안 그러겠죠.. 개인적으로 이해가 가면서도 씁쓸합니다..
信主SUNNY
10/05/20 22:55
수정 아이콘
불만은 여전합니다. 애초에 불만 가진 사람들은 이러한 대진이 안나올것같아서 반대한게 아니니까요.

대신 이미 충분히 이야기했기 때문에 더이상 말하지 않는 것 뿐이지요.
아비터가야죠
10/05/20 22:57
수정 아이콘
이제는 MSL만의 '룰'로 인정해야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리그 시작 전부터 룰로 정해져있는데 별수 있나요. 그렇다고 그 룰이 그렇게 잘못된것도 아니고요.
Benjamin Linus
10/05/20 22:58
수정 아이콘
8강 재배치는 리그브레이커의 출현을 막기 위한 것입니다.
만약 신예 게이머 A가 4강갈때까지 계속 또다른 신예 게이머들을 이기고 올라오고
딱 한번 검증된 선수를 날빌로 이기고 결승에 올라왔고
다른 쪽에서는 검증된 최고의 게이머 B가 검증된 10위이내의 선수들을 계속 물리치고 결승에 갔다면
결승의 무게감이 현저히 떨어지게 되어 버립니다.
신예 게이머 A의 경기를 본 사람도 별로 없을 것이며 그에 따라 A의 포스를 느끼는 사람도 없죠.
그렇다면 바로 결승전 입장객 수도 크게 줄것이고 시청률도 떨어지고 B가 이길것을 예상하는 사람이 많아 아예 안보는 사람도 많을 겁니다.
그리고 계속 검증된 강자들만 꺾고 올라온 B에 비해 A의 결승진출은 대진운으로 날로 먹은 경향이 크죠.

그래서 예전의 방식은 오히려 더 비합리적일 수가 있습니다.
강자끼리 몰리고 신예끼리 몰리면 한쪽에게만 안좋게 작용하죠.
강자와 신예가 붙어 신예는 검증을 받아야하는게 더 자연스럽다고 봅니다.
신예끼리 계속 붙어서 결승가면 솔직히 대부분의 사람들은 인정 안합니다.
TheMilKyWay
10/05/20 23:01
수정 아이콘
한가지 궁금한 점은, 리쌍에 한 해 이제도를 비판하시는 분들은.. 다른 게이머가 리쌍을 꺾을 확률을 대단히 적게 보고 계십니다. 그래서 리쌍이 3연속 결승을 이룰 수도 있다고 우려 하십니다. 한가지 묻고 싶은 점은.. 이 둘이 3연속 결승을 이룰수도 있고, 다른 게이머들을 학살할 수 있다고 우려 하시는 분들이.. 이 둘이 중간에 만나 한 명이 결승에 못 올라 온다면 그것 또한 비합리적일거란 생각은 안하시는지?? 리쌍 둘이 중간에 안만난다고 둘만 결승 가란법 없죠. 오늘만 해도 랭킹 3위인 김윤환 선수가 이제동 선수 못잡으란법 없거든요. 그 옛날 박지수 선수가 리쌍 모두를 잡고 우승한 케이스도 있고. 리쌍이 다른 선수 다 잡고 또 결승가면?? 그럼 인정해야죠. '결승 갈만한 선수들'이 간건데. 오히려 결과론으로 볼땐 이 제도가 합리적이게 보이는데요.
율곡이이
10/05/20 23:02
수정 아이콘
사실 랭킹 낮은 신예선수가 32강 성적과는 무관하게 랭킹높은 선수 만나는 거 자체가 비합리적 아닌가싶습니다..
랭킹낮은 선수가 랭킹높은 선수 못 잡으란 법은 없는데, 왜 그걸 인위적으로 짜서
신예들은 힘들게 올라가야하는가문제라 봅니다
스타리그는 리얼버라이티라면 MSL은 각본대로 짜여진 드라마 보는 느낌이랄까...
파르티아
10/05/20 23:04
수정 아이콘
랭킹낮은선수가 높은선수를 못잡으라는 법은없습니다. 실력없으면 떨어져야하는건 당연한거아닌가요...

랭킹재배치는 문제가없는거같습니다.
10/05/20 23:05
수정 아이콘
몇달 후엔 운빨대진과 운빨우승을 양산하는 온게임넷의 리그방식을 비판하는 글이 올라올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네요 ;;;
블랙독
10/05/20 23:08
수정 아이콘
8강 재배치로 리쌍록 part2가 성사되면서 흥행은 성공하겠지요.
하지만 독자적 스토리를 생산할 수 없는 구조일수밖에 없습니다.
스타리그와 프로리그에서 나온 이슈를 받아먹는 구조일 수 밖에요.

대조적으로 이번 온겜 결승만 보아도
고드핸드가 된 이영호와 지옥에서 돌아온 매르세르크 패러디가 벌써 만들어지지 않았습니까?
엠에셀 결승이 성사되었으나 이번 리그를 압축할 패러디가 나올수나 있을까요?
10/05/20 23:08
수정 아이콘
근데 이것이 인위적이라 할지라도 현대의 리쌍이 아니면 쉬운게 아니죠.
예전 온겜넷의 우승자 징크스를 봐도 그렇고
엠겜의 경우에도 항상 강자 두명이서 서로가 아니면 지지않는 그런 상황이 나온 유례가 없었습니다.
지금이 만약 리쌍시대가 아니고 삼신시대라고 가정하면(이제동+이영호+a가 동등한 위치)
딱히 재배치같은 걸 하지 않아도 3명중 왠만히 재수없는 확률이 아니고서는 2/1로 갈릴겁니다.

딱 두명인데
둘 다 너무 괴물이라서
서로가 아니면 지지를 않아서
인위적으로 만들어낸 대진 이라는 이야기가 나오는 거죠.
장군보살
10/05/20 23:09
수정 아이콘
엠겜만의 특징이고 룰이라고 인정하기에는.. MSL의 우승이 은근히 온게임넷 우승보다 가치가 하락되는 시선 때문에 꺼려지더군요.
도달자
10/05/20 23:10
수정 아이콘
하늘이 내린 최강자전. 결승전!.. 그런데 요번 결승전은 그냥 최강자전이라 아쉽네요.
사실 여태껏 같은 결승전 매치가 나온적 없는 이유가 서로 4강에서 8강에서 만나니까 그러거죠.

그렇기에 결승전은 포장할가치가 있습니다.
정말 말그대로 사람손으로 안되는.. 무언가 스토리 작가가 있는듯 하늘이 정말 멋드러지게 만들어주는게 결승전 대진표니까요.

그런데 2연속 리쌍록은 정말 '작위적'입니다. 최강자전이지만 최강자전일뿐입니다.
그냥 아무것도 안했는데 결승전이 리쌍록이면 훨씬 멋있고 보기도 좋지 않았을까 합니다. ㅠ

그치만... 아이유가 초대가수니까 아무문제 없어요. ....
선생엄마
10/05/20 23:14
수정 아이콘
사실 랭킹재배치는 예선때부터 시작해서 조지명식-16강 재배치까지 강한선수들끼리 먼저만나지 않게 조가 짜이도록 리그 곳곳에 있습니다.8강재배치만 이렇게 까일이유는 없다고 보는데요. 대진을 정하는 근거도 가장 공신력있다고 볼수있는 케스파랭킹인데 말이죠.
가츠79
10/05/20 23:15
수정 아이콘
랭킹별 재배치에는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보란듯이 2시즌 연속
리쌍록이 열리니깐 왠지 정해진 각본대로 간다는 느낌은 지울 수가 없네요.
뭐 리쌍의 실력이 원체 뛰어나니깐 일어난 일이겠죠.
비공개
10/05/20 23:18
수정 아이콘
두 선수가 워낙 뛰어나다보니 이런 일이 생기네요.
개인적으로 랭킹도 실력이라고 보기때문에 큰 문제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라이크
10/05/20 23:19
수정 아이콘
리쌍대결이 이뤄진건 만족스럽지만, 작위적이라는 느낌이 드는건 지울 수 없습니다. 개인적으로 온게임넷 스타리그에 비해 인정받지못하는
부분이 하나 더 추가된게 아닐까 생각되구요. 스타리그우승이 MSL우승보다 가치가 높아지는 계기가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팬이야
10/05/20 23:21
수정 아이콘
저도 반대합니다.
민죽이
10/05/20 23:22
수정 아이콘
16강때부터 랭킹재배치를 강추합니다.
32강에서 각조 1,2위를 가립니다.
각조 1위끼리 랭킹대로 현재 8강배치처럼 쫙 퍼뜨려놓고
각조 2위중에 랭킹 꼴찌인 선수가 각조에서 1위로 올라온 선수중 랭킹1위랑 붙고
2위로 올라온 선수중에 랭킹 1위인 선수가 조1위선수들중 랭킹 8위인선수랑 하는겁니다.
이러면 인위적이란 말이 줄어들긴할텐데..
멀면 벙커링
10/05/20 23:25
수정 아이콘
8강 재배치 안해도 잘하는 사람이면 올라가게 되어 있습니다.
날빌만 올라가도 한계가 있다는 걸 강라인이 이미 증명을 했습니다.
아발론 MSL에서 김윤환선수는 4강에서 이제동 선수를 이긴 게 단순히 운이 아니라는 걸 지금까지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번 4강에서 김윤환선수가 올라가도 수긍하는 분들 많았을 겁니다.
8강에서 만나든 4강에서 만나든 대박 경기가 나오는 게 중요한 거 아닌가요??
10/05/20 23:27
수정 아이콘
인위적인건 맞는데 리쌍이 너무 잘해서 더 인위적으로 보이는 면도 있죠...
8강때는 그렇다쳐도 4강에서 어그러질 수도 있는데 결국 또 이 매치가 만들어지는건 둘이 그만큼 잘하는거 아닙니까....
ROKZeaLoT
10/05/20 23:27
수정 아이콘
단순히 결과가 좋았기 때문에 지금의 msl이 최강자의 산실? 저는 동의하지 않습니다. 최강자의 산실이라는 예전의 칭호는 이런 작위적인 대진으로 인해 나온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더욱 (포장에만 치중하던 옆동네와 비교해서)스포츠맨쉽이 느껴지던 대회였었구요. 그런데 msl은 마재윤이 등장하고부터 그것을 포기해버렸습니다. 이젠 msl은 더이상 예전의 최강자의 산실이자 약육강식의 정글이 아닙니다. 흥행을 위해 대진을 자기네 입맛에 맞게 조정하는 이벤트리그와 다를바 없게 되어버렸습니다.

물론 어느쪽을 좋아하는가는 개인 호불호가 갈리는 문제겠지요.
케이윌
10/05/20 23:30
수정 아이콘
오히려 진정한 강자라고 한다면 강력한 우승후보들을 8강이 아닌결승에서꺽어야 하지 않나요?

이영호가 이제동을 8강에서 꺽는게 아니라 결승에서꺽어야 더 진정한 강자라고 생각되는데요.
10/05/20 23:35
수정 아이콘
누구한테 딱히 불리하고 한 것도 아닌데 공신력이 떨어진다는건 무슨 논리인지 모르겠네요.
칼잡이발도제
10/05/20 23:40
수정 아이콘
8강재배치 반대한다고해서 리쌍록 결승을 두번이나 맛본 엠겜이 버릴것같지는 않구요... 다만 이 제도를 통해서 리쌍록이 백번천번이 나오더라도 절대 MSL이 스타리그보다 훌륭한대회라는 평가를 받을일은 없을 거라생각합니다.
김지호
10/05/20 23:49
수정 아이콘
어차피 두개밖에 없고 타 스포츠처럼 1부리그, 2부리그 출전선수가 다른 것도 아닌데 무슨 1부리그니 2부리그니;;;;;
osl의 이영호랑 msl의 이영호가 다른 사람인가요?.
어느 리그는 2부리그네, 이런 소리는 열심히 그 대회에 임하는 선수들에 대한 모욕이고, 안그래도 작은 이 판 더 작게 만드는 겁니다.
10/05/21 00:00
수정 아이콘
32강부터 랭킹으로 조를 짠다면 반대할 이유가 없습니다. 오히려 공정한 방식이라고 환영할 겁니다.
하지만 32강은 임의배치, 8강은 랭킹재배치라는 건 선수들간의 스토리와 재미를 위해 조지명도 해야 하겠고, 또 흥행을 위해 재배치도 하겠다라는 지나친 욕심인 것 같아서 좋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msl이 가장 버려야 할 건 스틸드래프트 지명 방식이라고 생각했는데 이건 끝까지 안고 가는 대신 8강 재배치라는 카드를 들이밀었더군요.
어진나라
10/05/21 00:06
수정 아이콘
반대하는 입장에서는 재배치 자체의 문제가 아니라 외부 요인인 케스파 랭킹을 토대로 배치하는 것을 근거의 하나로 들고 있습니다.

차라리 WP 랭킹이나 MSL 성적을 수치로한 별도의 랭킹을 사용하면 문제점 하나를 해결하게 되지 않을까요?
Karim Benzema
10/05/21 00:08
수정 아이콘
랭킹 재배치와는 조금 거리가 있는 말이지만,
계속되는 운영 방식의 변경이 MSL의 역사와 권위를 좀 훼손시키는 기분입니다.
배추열포기
10/05/21 00:11
수정 아이콘
단지 떨어뜨려놓은것 만으로 두 선수가 결승에서 만났다는게 어느정도 의미가 있어보이네요;
분명 공정성에는 문제가 있지만 이전 결승에서의 사건을 수습하는 차원에서의 조치로 보기엔 무리가 없을듯싶네요.
위원장
10/05/21 00:21
수정 아이콘
이 내용에 항상 다는 리플이지만 '8강'이라는 게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처음부터 하던가...
맨투맨
10/05/21 00:25
수정 아이콘
많은 분들께서 리플 달아주셨네요.
감사합니다...첫 글인데...흐흐
그런데 리쌍록의 영향인지는 모르겠으나
제가 느끼기에는 전반적으로 분위기가 많이 달라진 것 같네요.
예전엔 거의 압도적인 반대 분위기였는데
지금 보니까 거의 호각을 다투네요;
MSL로선 성공적이라고 볼 수 있을듯...
하늘하늘
10/05/21 00:30
수정 아이콘
아무것도 인위적으로 가미되지 않은 가장 순수했던 시절의 리그가 가장재미있었다고 말하던
어느 해설위원이 이글을 보면 무슨 생각을 할까 싶네요.
swflying
10/05/21 00:30
수정 아이콘
저는 크게 문제될건 없다고 봅니다.
월드컵처럼 32강부터 배치하는게 가장 말이안나오겠지만
또하나의 볼거리인 조지명식을 축소하고 싶지않았던 거겠죠.

물론 신인선수들이나 케스파랭킹이 낮은 선수는 불행하죠. 대진운이란게 존재할수없으니.
그렇지만 늘 강자 두명이 8강이나 4강에서 만나서 한명이 떨어지고
은근히 4강보다 싱거운 결승전을 꽤 봐오면서 안타까운 마음도 들었습니다.

그런점에서 조금 루키들에게 불리하다는 이야기는 나올 수 있겠지만
공신력이 없다고 까지 하기엔 무리가 있지않나 싶네요.
인생무상
10/05/21 00:36
수정 아이콘
어떻게 오후2시인데 늦잠자서 지각을 할수가있지?;
귀얇기2mm
10/05/21 00:56
수정 아이콘
전 처음부터 반대하지 않았고 재밌어 보인다는 생각이었습니다(그렇다고 적극 찬성까지도 아니었고). 자사 리그, 타사 리그, 프로리그 등 선수가 뛰는 모든 공인 리그에서 수집한 자료로 재배치하는 것이니만큼 msl 나름대로 내는 재미도 있다고 보기 때문이지요. 단지 이제동 대 이영호 결승 때문만이 아니라 8강에서 화르륵 기세가 타오르던 신인 정종현 선수가 이영호라는 큰 장애물을, 부활한 올드로 주목 받는 전상욱 선수가 이영호 선수를 만나는 광경 자체가 대단히 재밌었거든요.

근데 이번에 스타리그에서 김정우 선수가 재재재재경기를 뚫고 결승까지 올라온 걸 보면서 이런 재미를 msl에서 보기는 어렵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근데 이게 더 낫다, 저게 더 낫다는 아니고, 스타리그는 스타리그 재미가 있고 msl은 msl의 저런 재미가 있으니 괜찮다고 보고 있습니다. (부디 지난 번 온느님 강림 같은 일이 또 일어나지 않기를...)
밀가리
10/05/21 00:59
수정 아이콘
최강자의 산실 MSL은 몇 년 전부터 MBCgame이 버린 문구 입니다. MSL이 최강자 이야기하는건 들어본 적이 없네요.
그리고 더블엘리는 이미 망한 리그 방식인데 굳이 지금 회귀하자는 의견엔 동의하기 힘드네요. 지금 라이트 유저들 더욱 끌어들이기 위한 일부 비판을 감수하며 8강 재배치도 하는 마당에, 매니아들을 위한 더블엘리는 더더욱 받아 들이기 힘들죠.
라이크
10/05/21 01:21
수정 아이콘
랭킹도입하려면 32강부터 해야죠. 8강부터 하는건 인기있는 선수들 안붙이게 하려는 의도가 너무 뻔하고
스토리라는 면에서 너무 재미가 없네요.
물빛은어
10/05/21 01:26
수정 아이콘
이번 대회 결승 대진. 관심도 많이 받고 흥행도 될것이라고 예상해봅니다.
그런데 강자에게 은근히 랭킹이 낮은 선수들과 붙게 만들고.
상위 랭킹인 그들이 행여나, 보다 상위의 라운드에 가지 못하는 일이 발생하지 않게끔 하려는 것이 주된 목적이라는 점이 안타깝습니다.

제 경우 지금의 랭킹 재배치를 싫어하는 이유는 간단하게 말할수 있습니다.

현재 최고의 기량을 발휘하는 선수들간의 대결이라는 것은 참으로 환영받을만한 일입니다.
결승이라는 마지막 갈림길과 우승이라는 결과물은 그 과정을 둟고 올라온 이들에게 당연히 주어져야할 것들이고
결승에 임하는 이들은 그럴 권리가 있습니다.

하지만 한 대회, 한 리그의 주인공은 그 과정을 헤쳐나가는 모든 선수들입니다.
결승에 올라간 두 선수만이 아니라 말이죠.

앞으로 MBCGAME이 계속 상위랭커들만을 위한 보이지 않는(다고 주장할 수도 있는) 손을 계속 사용한다면
그 내세우던 '최강자의 산실', '최강자만이 올라설수 있는 자리'.. 이러한 슬로건들이.
서서히 자신들이 옴직인 그 손의 그림자에 의해 지워져 갈거란 걸, 그들이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10/05/21 02:18
수정 아이콘
전 이 문제에 대해 이런 질문을 해 보니

의외로 답이 쉬워지던데요...

\"만약 리쌍록 결승이 스타리그에서 이루어졌다면?\"

동료동료열매
10/05/21 02:24
수정 아이콘
스타리그에서의 리쌍전이 나왔다면 지금 MSL에서의 리쌍전보다 상대적으로 더더욱 대박 매치라고 사람들이 생각했겠죠.
그 만큼 8강 랭킹재배치는 인위적으로 대박매치를 만드는 느낌이 강해서 저로서는 약간 거부감이 듭니다.

뭐 결과적으로 방송사의 역량의 차이라고도 할 수 있을까요?
스타리그는 그러한 인위적인 재배치 없이도 이영호 vs 김정우라는 탄탄한 스토리라인의 매치업을 만들어 냈죠.
MSL이야 결과적으로 리쌍록이 나왔으니 최고의 매치지만 만약 이 두선수중 한명이라도 없었다면 정말정말 이야기거리 없었을거같네요.

개인적으로 이런식의 조배치는 차라리 슈퍼파이트 7전4선승제로 깔끔하게 리쌍록 보는게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
10/05/21 02:36
수정 아이콘
전 8강 재배치 너무 좋은데요~ 리쌍록을 두 번 씩이나!
I have returned
10/05/21 02:52
수정 아이콘
뭐가 문제인건지 전혀 이해가 안되는건 저뿐인가요?
랭킹 더 높은 사람한테 일꾼 한기 더 붙여주고 시작하는것도 아니고,
그냥 둘이 붙어서 잘하는 사람이 이기고 올라가는건데 말이죠..
리쌍보고 결승전 가라고 게임내적으로 도움준건 아무것도 없구요,
순수하게 자기들 실력대로 이길상대들 다 이겨서 올라간겁니다
리쌍보다 잘하는 선수가 있으면 당연히 그 선수가 이기고 올라갔겠죠
리쌍 피해서 대진운으로 4강정도까지 가면 뭐합니까?
어차피 4강까지 좁혀지면 리쌍을 만나게 될텐데요
결국 더 일찍 만나냐 더 늦게 만나냐 차이일 뿐이지 본인이 MSL에 족적을 남기고 싶으면 (준우승 이상) 리쌍을 극복할 실력이 되야 된다는 사실은 변함이 없다는거죠
저는 랭킹재배치 아주 환영하구요 앞으로도 계속 했으면 좋겠습니다
결론은 실력이 있으면 다 뚫고 올라간다는거죠
10/05/21 04:28
수정 아이콘
랭킹을 고려한 재배치 자체는 문제가 없습니다.
허나 재배치를 하려면, 16강부터 하던가 해야지 인위적으로 리그 중간에 하니깐 문제가 되는거죠.
저는 약간은 부정적으로 보나, 크게 문제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재배치 생각하면 이건 아니다 싶지만, 리쌍록이 2연속으로
결승에서 성사되는 것을 보면 아아 어쩔수 없구나 싶기도 하니깐요.
(저번 시즌 스타리그 8강, MSL 결승전에서 리쌍이 처음 만났던 것을 감안하면 더욱더 말이죠)
양산형젤나가
10/05/21 04:51
수정 아이콘
현실적으로 말하면 결승에 올라오는 자기 리그의 선수들을 포장할 실력이 없으니까 현존 최고의 선수들을 다른조로 나눠놓는 이런 방법이라도 써야죠.
엠겜 입장에서는 포장할 실력이란 게 애초에 없으니 어쩔 수 없는 결정이고 흥행매치라도 안 뜨면 솔직히 답이 없죠. 결과론적으로 봤을 때 이러한 시도는 김윤환vs한상봉 결승 말고는 아주 성공적이었죠. 근데 이번 MSL이 엠겜이 잘 운영해서 성공작이라고는 생각 안합니다. 8강이 물론 대박이긴 했지만 이건 강자들이 자기들 힘으로 싸워서 만들어준거지 MSL의 방식이 좋아서 만들어진거라고는 생각이 안들더군요.

그렇지만 이 정도 인위적인 방법을 사용할 정도로 엠겜을 몰아붙인 건 무능력도 있겠지만 사실 시청자들이라고 생각해서-_-; 8강 재배치 제도에 대해 윗분 말대로 스타리그와 프로리그에서 생긴 바탕을 끌어쓰려는거같아서 찬성하진 않지만(그래서 MSL 전시즌 성적 같은걸 반영하면 더 좋을거 같은데...) 엠겜이 이런 수를 둔 게 이해가 안가진 않습니다. 리쌍록 나왔잖아? 니들 리쌍록 같은거 보고싶잖아? 하면서 앞으로 폐지될 가능성도 없어보이구요.
체념토스
10/05/21 08:41
수정 아이콘
재배치가 최선의 수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좀더 좋더 좋은 방법이 있겠죠 많은 분들이 앞에서 열거해준 추첨이나 뭐 여러가지 방법들 말입니다.
thesupreme
10/05/21 09:18
수정 아이콘
저는 이방식 괜찮던데.. KESPA랭킹은 괜히 잇는게 아니야~ 이런걸 보여주기도 하고..
해달사랑
10/05/21 09:23
수정 아이콘
몇몇분들이 언급하셨듯이 저도 재배치는 짜여진 각본이라는 느낌이 듭니다.
방송사가 원하고 팬이 원하는 결승이 2번 연속 열리는데도
스타리그 결승보다 기대가 안된다면 지난번 정전록때문만은 아닌거 같네요.
대진표 조작..이라고 생각하면 지나친거겠죠?
Teachist
10/05/21 09:52
수정 아이콘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리쌍록은 별로 기대되지 않네요. 온겜은 변화없이 꼭 이대로 갔으면 좋겠습니다.
리쌍록, 임진록 이런 대진이 사람을 엄청 기대하게 만들기는 하지만 적어도 저에게 그 기대는 우연히 만들어지고
한번씩 터질 때 기대가 되는 거지요. 이렇게 앞서 이 대진을 위한 조작(민감한 단어긴 하지만;)이 들어갔다는
생각이 들어버리면 그닥.. 별로입니다.
루크레티아
10/05/21 10:20
수정 아이콘
이 판에서 가장 중요한 순수성이 없습니다. 인위적인 재배치로는 말이죠.

극단적으로 말하자면, '재미만 있으면 된다.'라는 발언은 재미를 위해서는 뭘 하든 상관 없다는 말로 들립니다.
지금 터져나온 조작 문제도 비슷합니다. 경기에 재미만 있으면 조작을 해도 상관이 없나요? 그건 아니지 않습니까.
마찬가지입니다. 개인적으로 지금의 재배치도 조작이나 다름 없다고 생각합니다. 방송사에서 상위 랭커들 등 떠밀어주는 조작 말이죠.
그리고 될 놈은 되고 안될 놈은 안된다고 하지만 될 놈에게 환경조차 마련해주지 않고 되라고 외치는 것은 전혀 쓸모가 없습니다.
캐리어쥐쥐
10/05/21 10:35
수정 아이콘
완전 인위적이죠.
상위 랭커는 2번의 이득을 보고 들어가는 리그 룰이죠.
월드컵이든 테니스든 한 대회에서 2번의 이득을 주는 일이 있는지 모르겠네요.
The)UnderTaker
10/05/21 11:59
수정 아이콘
인위적이라서 이번 msl결승은 안볼겁니다
가만히 손을 잡
10/05/22 00:48
수정 아이콘
반대합니다.
그냥 처음부터 랭킹으로 간다면 찬성합니다.
조지명식을 하면 랭킹으로 재배치하지 말고,
랭킹으로 배치하려면 조지명식을 하지 말아야죠.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41587 원종서에 대한 이야기가 적은 이유가 단순히 '명성의 차이'는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18] The xian13385 10/05/21 13385 2
41584 대한항공 스타리그 결승전 예측 기사 [18] 좋은풍경5970 10/05/21 5970 0
41583 MSL 랭킹 재배치가 왜 문제가 되는가? [20] 타테이시5008 10/05/21 5008 4
41582 김윤환 vs 이제동 하나대투 4강 감상평 [20] becker6207 10/05/21 6207 2
41581 레드스나이퍼의 비가(悲歌) [7] 영웅과몽상가5816 10/05/21 5816 0
41579 MSL 랭킹 재배치가 비판받는 이유가 뭔가요?? [177] 콩코드6723 10/05/21 6723 16
41578 눈빛 [6] 영웅과몽상가4508 10/05/21 4508 1
41577 내일 대한항공 스타리그 2010 결승전 셔틀버스 안내 입니다. [17] kimbilly5018 10/05/21 5018 0
41576 MSL의 우승자의 권위. [36] Leeka5721 10/05/21 5721 7
41575 리그브레이커 MBC게임의 랭킹재배치. 그것은 적중했다.! [52] Hypocrite.12414.6069 10/05/21 6069 5
41574 조명을 받지 못한자의 슬픔, 랭킹 재배치 [152] 천부경7362 10/05/21 7362 9
41573 진모씨도 사과문을 올렸군요. [58] 포트거스 D 에10123 10/05/21 10123 0
41572 본좌를 대신할 새로운 기준 '명예의 전당' [36] 행복하게살자6642 10/05/21 6642 2
41571 토스팬들은 절망적이지만 스타판 12년 역사상 최고의 매치업 완성 [43] 시케이7995 10/05/21 7995 2
41570 또하나의 삼신전이 되기를 바랍니다. [22] 대한건아곤5268 10/05/20 5268 0
41569 본좌론은 이제 구시대적 유물이 아닐까요? [119] TheMilKyWay5531 10/05/20 5531 2
41568 대한민국 e스포츠의 발전을 위해서 케스파는 사라져야한다!!!!!!!!!!!!!!!!!!!!!!!!!!!! [32] 게임균형발전4871 10/05/20 4871 1
41567 이 시점에서 바라보는 MSL 8강 재배치 [153] 맨투맨6621 10/05/20 6621 1
41566 2010년 5월 20일 현재, 이제동과 이영호의 통산 전적 및 커리어 [33] 개념은나의것9368 10/05/20 9368 4
41565 Part 2 [23] SKY924046 10/05/20 4046 0
41564 블리자드 스타2 베타 커뮤니티 토너먼트 - 미투데이 vs 포모스 [54] kimbilly4252 10/05/20 4252 0
41563 임요환의 dvd왔어요 >< (인증 및 잡설) [23] 뉴폰5273 10/05/20 5273 1
41562 블리자드 스타2 베타 커뮤니티 토너먼트 - 와이고수 vs 스타2조선 [54] kimbilly4341 10/05/20 4341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