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경기는 마재윤선수가 13승 무패를 자랑하고 있는 아카디아(별칭:마카디아)에서 펼쳐졌는데
뮤탈리스크로 피해를 주지 못하고 세로자리에 걸려 가까웠기때문에 타이밍러쉬에 밀리더군요.
그건 시청자 입장에서도 어쩔수 없었고 막을 타이밍이 안나왔다고 보였습니다.

하지만 바로 전에 펼쳐진 파이썬에서의 경기는 너무나도 답답하고 화가날 정도네요..
이건 뭐 도저히 아마추어저그가 대신 플레이할지라도 질 수 없는 상황까지 갔었습니다.
뮤탈리스크 컨트롤로 언덕입구에 걸쳐진 마린들을 계속 차례로 끊어먹으면서
1부대 반정도 되던 마린을 3마리로 줄여버리고 앞마당의 터렛을 다 깼으며 앞마당 scv를 대부분 잡았고
앞마당을 들어올려서 본진으로 몰아냈습니다.
여기서 그냥 온리뮤탈로 6마리도 안남은 마린을 잡아도 되고
저글링 추가해서 밀어도 되는데 일부러 안드로메다 보내려고 했는지 1경기에서의 한을 풀려고 했는지
의아스럽게 타이밍이 나왔는데도 안들어가더군요.
한 1분뒤인가 지나서 저글링 합세해서 들어가더니 그동안 뽑은 마린과 터렛이 있어 막혀버리고
테란에게 앞마당을 내주게 됩니다.
이후부터는 염보성선수의 한방병력에 이리휘둘리고 저리휘둘리고 앞마당까지 압박을 당해서
경기 끝나는 위기도 있었는데 간신히 막아냈습니다.
하지만 막은게 막은게 아니었죠. 이미 테란은 앞마당을 돌리고 있었고 2시멀티도 타격에 들어갔으며
막 시도하고 있던 11시 멀티도 드랍쉽으로 견제해버렸습니다.
이후엔 자원이 테란보다 더 빨리 말라버린 마재윤선수의 패배였죠.

왜 공격을 안했을까요?
참 보면서 팬으로써 너무 답답하고 화가나고 한편으로는 당하는 마재윤선수의 입장을 생각하며 안타까웠습니다.
마막장소리안듣게 나머지 경기 열심히 해주시길 바래요
한판이라도 이깁시다. 제에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