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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8/03/11 22:30:53
Name The Greatest Hits
Subject 온게임넷 엠비시게임 그리고....곰티비
http://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e_sports&ctg=news&mod=read&office_id=111&article_id=0000094025&date=20080311&page=1

곰티비의 모회사 그래텍이 올해 큰 손해를 보게 생겼습니다.
윗글에 의하면 100억에 가까운 돈을 투자해 스튜디오를 만들고,
중계진을 구성해 곰티비 스타리그 및 프로리그를 진행해 보고자 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곰티비는 이스포츠 협회에 발도 붙이지 못했다고 합니다.

곰티비의 발족과 함께 곰티비의 시청자의 상당수는 '스타리그'를 보기위한 사람들이었습니다.
(실제로 곰티비 조회수 탑10의 대부분은 엠에셀 또는 프로리그 vod다시 보기였고요)
그리고 곰티비 MSL과 프로리그의 광고수입도 상당히 많았다고 생각되고요
(이준기의 스프리스, 지르텍은 아직도 머릿속에서 가끔떠오른다는...)

올해 속칭 통합본좌전이라고 했던 GSL을 계최하는 것을 보면서
그것이 이벤트전이던 아니던 '준비를 많이 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었습니다.
신도림 테크노마트에 특설경기장을 뻘로 건설한 것은 아닐텐데....하는 생각부터
CJ로 옮긴 정일훈캐스터, 이현주캐스터, 김동수해설을 비롯한 많은 게임캐스터,해설가들을 영입한것까지
올해 CJ가 방송을 하기는 하겠구나..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것을 XTM, XSPORTS가 아닌 '곰티비'라는 이름을 걸고 갈거라고는 생각이 조금밖에 들지 않았지만요)

일단 그것이 협회 공인을 받지 못하고, 온게임넷과 엠겜에게 '/ban'당한 것이 잘한 것인지 못한 것인지는
정확하게 판단을 잘 못하겠습니다.
윗 기사에 씌여져 있는 글처럼 지금도 충분히 게임단/게이머는 '혹사'당하고 있다고 생각되니까요
또한 GSL이 역사(라고 쓰고 경험치라고 읽습니다.)라는 무게를 갖지 않는 한
'이벤트전'이라는 '멸시'를 얻기에 분명하니까 그것을 이겨내기도 무척 어려울 듯 하고요.
게다가 스타판이라는 파이가 '분배'라는 것에는 무척 어려움이 많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으니까요.

그렇지만 이 파이가 좀더 커질 수 있는 계기가 생기는 것에 대하여 아직은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으로서
조금 아쉬운 것은 사실입니다.
왜냐 하면 인터넷이라는 스타1의 생명력을 더욱 키울 수 있는 방안을 조금 줄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죠.
게다가 곰티비의 편리함을 알아버린 사람들에게 옛날로의 전환은 너무 아쉬운 일일 테고요.
(물론 이 글로만 판단해보면 독자 송출이 안되는 것이지 전처럼 받아서 보내는 것은 가능한 것으로 보이지만
한번 의지가 꺾인 그래텍이 더욱 나은 서비스를 계속하리라는 보장이 있을까요?)

올해의 이바닥 소식 기분 좋은 소식보다는 조금 아쉬운 소식만 자꾸 들리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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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3/11 22:37
수정 아이콘
뭐 당연한결과라고 생각되는데요
게임채널도 하나 없는 방송사에 중계권을 넘겨준다는건 말도안되는거죠
태엽시계불태
08/03/11 22:40
수정 아이콘
저는 안타깝습니다.
더 많은 선수들과 더 좋은 경기, 다양한 맵을 볼 기회를 잃었기 때문이죠.
리그가 셋이면 더 흥미로울텐데 텃세가 심하군요.
하여간 협회는 ...
08/03/11 22:43
수정 아이콘
태엽시계불태우자 //협회만 문제가 아니라 방송사들의 텃세도 심한것 같네요.
My name is J
08/03/11 22:43
수정 아이콘
음...이건좀 예상 밖인데요. 오호...
진리탐구자
08/03/11 22:44
수정 아이콘
근데 이렇게 된 것이면 그래텍에서 진출 전략 자체를 잘못 짠 거 아닌가요. -_- 투자하기 전에 먼저 문을 열어두었어야 하는 게 아닌가 싶군요. 설마 이런 상황을 예상하지 못했던 것일까요?
The Greatest Hits
08/03/11 22:47
수정 아이콘
진리탐구자님// 저도 그것이 궁금합니다.
분명히 그래텍이 드라군이 아닌한 그런 묻지마 투자는 하지 않았을텐데요...
이 기사를 읽고 무언가 뒷거래가 틀어진게 아닌가 하는 걱정아닌 걱정이 들더군요.
태엽시계불태
08/03/11 22:48
수정 아이콘
onlyoov님// 협회는 게임단들의 모임이고 게임단중에는 온겜, 엠겜도 있죠. 온겜과 엠겜이 괜히 게임단 창단한게 아닙니다. 발언권 가지려고 창단한거죠
그런데 왜 아이디 옆에 C버튼 있는데 일부러 님자 안붙이시는건지 -_-;;
Zakk Wylde
08/03/11 22:49
수정 아이콘
선투자를 100억이나 하는 기업이... 100이 엄청난 금액인데 정말 100억이 들었을까요?;;
매콤한맛
08/03/11 22:51
수정 아이콘
프로리그를 중심으로 사업을 하려는 협회에게 GSL은 불청객일수밖에 없죠.
협회 입장에서는 두개의 개인리그만 해도 프로리그에 방해가 된다고 생각할텐데,
거기서 하나가 더 생긴다면... 왠만한 로비로는 불가능하겠죠.
My name is J
08/03/11 22:56
수정 아이콘
The Greatest Hits님// 사실 곰티비리그 런칭때부터 이미 뒤로 얘기는 다 끝났다고 들었었는데...갑자기 이리 된걸 보면 뭔가... cj역시 협회사이니 한두개 게임단만 설득하면 프로리그 중계권따는것은 별 문제도 아닐텐데...흐으으음...--;;(막말로 이스트로의 모기업은 곰티비 에서 중계권 사가겠다는데 싫어라 할 이유가 없지요.)

삼성의 협회탈퇴부터 이것까지..이래저래 복잡다난 합니다. 정말 뒷거래가 얽히고 설킨걸지도.
체로키
08/03/11 23:01
수정 아이콘
태엽시계불태우자님// C버튼이 이런용도였군요.. 오늘아에 알았습니다. 감사합니다 ^^
델피니아
08/03/11 23:02
수정 아이콘
태엽시계불태우자님// 오오.. 덕분에 저도 처음 알았네요.. 전 항상 드래그로 복사해서 님 붙이곤 했었는데.. 저 분도 아마 그러다가 실수하신게 아닐까요? 약간 민감하게 반응하신 것 같애요.
彌親男
08/03/11 23:02
수정 아이콘
Zakk Wylde님// 곰TV 인비테이셔널 한 그 스튜디오를 자비로 꼴아박아서 지은거예요. 그 외에 방송을 하는데 필요한 기초 장비(카메라를 비롯하여 방송을 할 사람까지.)등을 다 합하면 100억정도 들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결국에는 방송국을 새로 만든 정도의 비용이니까요.

프로리그와 MSL을 곰TV에서 안하면 홍보효과가 진짜 엄청나게 떨어질텐데(다음팟? 네이버? 그래도 아직은 곰TV죠.) 말입니다. 아마 협회에서 돈을 요구하는 것이 아닌가 싶네요.

뭐, 곰TV도 믿는 구석은 있습니다. 현재 협회를 탈퇴한 삼성 Khan과 함께 사업을 진행한다면(예를 들면 WCG를 곰TV에서만 독점 중계 한다거나.) 협회도 긴장할 수 밖에 없겠죠. 협회에서 삼성 Khan을 붙잡는 이유가 별게 아니죠. 삼성이 프로게임단에 신경을 안쓰니 뭐니 해도 삼성 Khan이 떠나면 협회의 중요한 자금줄 중 하나가 막혀버리는 거니까요.
The Greatest Hits
08/03/11 23:02
수정 아이콘
My name is J님//
일단 개인적인 추측으로는 방송사의 파워게임이 큰 변수로 작용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아무래도 TV로 송출되는 방송사와 인터넷으로 송출되는 곰티비가 같은 시간에 나오면
'곰티비의 편리함'을 TV가 이기기는 어려울테니 이에 대한 반대가 가장 큰 역할로 작용하지 않았나 싶은데요.
작년 중계권사태때의 문제로 협회와 방송사간의 파워게임의 변수가 곰티비였기때문에 정신없었지만
올해는 그것이 정착되어 잘 적응되리라 생각되었는데.....조금 안타깝죠.
루나러브굿
08/03/11 23:03
수정 아이콘
좀 난감하네요. 저는 팬으로서 방송국 하나 더 생기는건 찬성입니다만..
이젠민방위
08/03/11 23:03
수정 아이콘
중계권 협상에서도 제외됐다면.... 곰티비 덕분에 프로리그와 msl 참 쉽게 봐왔는데, 이젠 못보게 되는건 아닌지...ㅡㅡ;

어딜가나 이놈에 텃새는..에겅... 협회 공인이 없더라도 gsl 단독으로라도 일단 진행할듯 하니 다행이긴한데, 중계권 협상도 잘됐으면 하네

요.
진리탐구자
08/03/11 23:10
수정 아이콘
오오....삼성-그래택 연합이면 꽤 볼만하겠는데요. ;;; 자금 동원력 쩔겠다, 배급력은 기존의 곰티비 시청자만으로도 충분하겠다.
My name is J
08/03/11 23:12
수정 아이콘
진리탐구자님// 아마 하게 된다면 삼성 cj 그래택이죠. ....돈은 정말 많군요. 쿨럭.--;
협회에서 정책적으로 막지만 않는다면 참가할 일부 게임단도 있을것이고........
彌親男
08/03/11 23:13
수정 아이콘
My name is J님// 제가 리플을 잘못 읽었네요. 죄송합니다.

IEG 입장에서는 아쉬울 것이 없으니까 그런 것이 아닐까 싶어요. 곰TV가 방송 안해줘도 다음팟이나 네이버등에서 보겠지(조금 불편하고 화질이 안 좋겠지만, 어쩔거야? 라는 정도의 생각)라는 정도의 생각이 아닐까 싶네요. 그리고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방송사가 협회에게 굽힌게 아닌가 싶기도 하구요. 중계권료를 전액 지급한다고 한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08/03/11 23:14
수정 아이콘
협회의 움직임이 이상합니다. 제가 뉴스에서 봤던 건 프로리그 중계권을 재분배해서 온게임넷30, 엠비씨게임30, 다른 매체 40 이렇게 줄것이다라는 기사를 봤는데요. 그래서 곰티비가 자체적으로 프로리그 중계를 하겠구나 했는데..과연 어떻게 될런지..ㅡㅡ;
기사를 다시보니..IEG측이 돈을 좀더 벌어보겠단 자세인거 같은데요..흠...
태엽시계불태
08/03/11 23:19
수정 아이콘
엥? c버튼 모르시는분이 많으셨네요 -_-;;
이거 괜히 오해한것같네요. 모르셨던것같은데.
배홀똑이
08/03/11 23:38
수정 아이콘
삼성 CJ 이거 완전 이씨 집안 ... CJ가 재무적으로 삼성으로 부터 완전히 독립된 회사이지만 울나라 사람들이 그렇게 따지는 핏줄인데.. 재미있게 돌아가네요
스파키즈(__)
08/03/11 23:56
수정 아이콘
그레텍이 CJ계열 아니었나요?? CJ는 삼성이랑 샤방샤방한걸로 알고 있고... CJ를 담보로 잡으면 협회도 어쩔 수 없을 것 같은데...
로마니
08/03/12 00:01
수정 아이콘
발췌 합니다. 질문이 있는데

이 관계자는 "특히 최근 플레이플닷컴을 런칭하며 온라인을 통한 e스포츠 비즈니스의 가능성을 탐색중인 온게임넷 측이 좀더 그래텍의 등장을 경계하고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온게임넷이 뭐 준비 하나요?
08/03/12 00:07
수정 아이콘
플레이플로 현재 카오스클랜배틀 시즌2를 진행중입니다. 동영상방송채널정도 되겠네요.
아마 자사의 기존 컨텐츠를 이쪽으로 옮기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08/03/12 00:12
수정 아이콘
삼성과 CJ가 독자적으로 무언가를 하리라 생각되진 않습니다. 가능성이 거의 없어요.
로마니
08/03/12 00:12
수정 아이콘
helize님// 감사합니다. 그런게 있었군요.
pourquoi
08/03/12 00:18
수정 아이콘
그래텍만큼 꾸준하고 열정적으로 이 바닥 문을 두드린 회사도 없는데.. 참 안타깝네요..
슈퍼파이트를 시작으로 꾸준히 준비하다 요번 인비테이셔널에선 방송 셋트도 그렇고 중계 환경도 그렇고 드디어 자기들 색깔을 찾아 자리잡아 가는것 같아서 내심 기대했는데말이죠.. 특히 최초로 해외 송출용 컨텐츠를 자체제작했다는 점에서 더욱더요..
e스포츠 컨텐츠의 해외 송출이라는 부분에서 곰티비만큼의 자생력을 가진 기반을 구축하는것도 어렵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어떻게든 긍정적으로 해결됐음 좋겠습니다..
08/03/12 00:22
수정 아이콘
협회차원에서 GSL을 반드시 허가해줘야 합니다.

OSL과 MSL을 국내팬 서비스를 위한 채널로 이용하고, GSL은 인터넷이 통하는 해외 어디에서나 접근해서 이스포츠의 국제적인 공유를 추구하는 채널로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OSL과 MSL의 기득권을 인정하는 보수화 경향은 문제가 있습니다.

팬들이 다른 문제로는 협회를 비판하면서 왜 이 문제로는 협회를 비판하지 않는지... 대충 짐작가는 것이 있습니다. 사실 팬이 아니라 이해당사자들이니까요...

이놈의 판 뭐가 이렇게 요즘 더럽게만 돌아가는지... 인간들 면면을 보니, 참 한심해서...
08/03/12 00:25
수정 아이콘
GSL허가 여부를 협회에 대한 믿음을 유지하느냐... 아니면 협회를 비판적으로 보기 시작하느냐... 개인적인 시금석으로 삼을려고 합니다.
08/03/12 00:27
수정 아이콘
그동안 무슨 쥐꼬리만한 일만 있으면 협회 비판하신다는 분들 지금 뭐 하고 계세요? 네?

갑자기 협회 찬양론자로 돌변하셨는지요?.....

혹시 귓전에 누군가 비웃는 소리가 들리지 않으세요?....

저같으면 얼굴이 화끈 달아오르겠습니다...
08/03/12 00:30
수정 아이콘
사실 아직도 기업들이 TV광고에 비해 온라인 광고를 저평가 하는 것이 사실이므로, 온게임넷이나 엠비씨게임에 비해 곰TV를 통한 기업의 광고액 집행은 그리 높지 않을 공산이 높습니다. 물론 TV를 보지 못하는 추가적 사용자를 유입시킬 수 있다거나, 해외 송출등의 메리트가 있겠으나 비즈니스적으로 얼마만큼의 의미가 있는 지 검증되지도 않았구요. 협회 입장에선 당연히 낮은 점수를 줄 수 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것이 옳다란 의미는 아닙니다.
그리고 이 번 사건이 특별히 곰TV를 통한 감상을 끊거나 하진 않으리라고 봅니다. 해서 피차 손해 보는게 없기 때문이죠.
videodrome
08/03/12 00:52
수정 아이콘
먼저 2군리그를 곰티비로 방송해줘도 될 것 같은데요. 보는 사람은 그리 많지는 않겠지만 저는 2군리그 보고 싶은데 말이죠.
저같은 사람이 적지는 않을텐데...
slowtime
08/03/12 00:56
수정 아이콘
4thrace님// 저는 이 소식을 이 글에서 처음 접했는데요, 'e스포츠 발전에 저해되는 요소'라는 대목은 저도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그러나 벌써부터 협회를 왜 비판하지 않냐고 다그치는 것도 내막을 모르는 단순 시청자인 저로서는 잘 이해가 안갑니다.
'대충 짐작가는 것'이 뭔지 좀 알려주지 않으시렵니까? (쪽지로라도...)
The_CyberSrar
08/03/12 01:04
수정 아이콘
4thrace님// 협회만 문제가 있는건 아닌것 같은데요.. 일단 드러난 정보가 너무 부족합니다.
그냥 GSL을 인정하지 않았다라는 사실 하나로 모든 걸 넘겨짚을 순 없는거 아닌가요?
경쟁 업체가 하나 더 생긴다는데 양 방송사가 견제들어가는 건 당연한 일이고.. 비지니스에선 이해타산 해가며 행동하는게
당사자입장에서는 당연한데.. 그걸 가지고 온겜,엠겜,협회 악의 축이다라고 매도할 수도 없는 노릇이구요...
시청자 입장에선 하나 더 생기면 볼 컨텐츠도 늘어나고 기분 좋겠지만 그게 쉬운 일은 아닌것 같네요..
협회 뭐 어떻게 깔까요? 일개 팬 입장에서 까고는 싶은데 깔 소재찾기가 만만치 않군요...
Rosencrantz
08/03/12 01:07
수정 아이콘
근데 GSL이 아니라 여태까지의 정식명칭은 GSI입니다. 그냥 태클.
The_CyberSrar
08/03/12 01:08
수정 아이콘
GSL를 개최하고 싶다고 제안서를 냈으므로 GSL이 맞습니다. 태클이라 죄송
08/03/12 01:24
수정 아이콘
아예 스타외 종목으로 집중하면서 스타2를 준비하는건 어떨까 싶기도 하네요.
비슷한 정도의 투자로 워3를 밀어본다면 잘 될 수도 있을듯.
워낙 워3리그가 양대방송국에서 리그를 진행한지 오래되어서 실제 팬들이 얼마나 몰릴지는 미지수네요.
Judas Pain
08/03/12 01:50
수정 아이콘
까탈스러운 문제군요.

협회와 MSL 그리고 OSL의 배가 맞은 모양입니다.

이 바닥이 보수화되가고 수구이익에 민감해 지는게 어제 오늘 일은 아닌데...
경쟁자가 늘어나는걸 좋아할 방송기업은 없을 테지요.

허나 시청자/소비자 입장에선 방송사가 늘고 경쟁이 생기는건 좋은 일입니다.
전 해외 스타리그 팬까지 신경쓰지는 않습니다만 최소한 국내 팬들에게도 그건 마찬가지지요.
선수들은 어떨까요? 뛸 수 있는 개인리그는 많으면 많을 수록 좋습니다. 물론 프로리그 중심체제완 대치 되겠지만 말입니다.

몇년전 그 사건이 떠오릅니다. 협회 창설이나 프로리그 제창 혹은 양대방송사프로- 팀리그 통폐합을 소리높이면서 했던 말이
이판의 '파이'를 키우기 위해서 서로 일정부분은 희생을 감내해야 하지 않겠냐는 대의론이었습니다.


이젠 그들은 파이를 키울 필요가 없나 보군요.


기사를 보아하니 그라텍은 아직 포기하지 않은 모양입니다.
투자한것도 있고, 블자 주도의 스타2라는 카드도 남아 있으니 말입니다.
08/03/12 02:18
수정 아이콘
곰티비 스폰 받을 땐 언제고... 아무리 그래도 양방송사의 이같은 행위는 좋게 봐줄 수가 없어요. 곰티비보다 인터넷중계 시스템이 달리는 것을 인정하는 것 같네요. 그니까 아예 못들어오게 하고...
차라리 스타2를 곰티비독점으로 하는 것도 좋을 듯...
찡하니
08/03/12 02:49
수정 아이콘
프로리그가 그나마도 흥행하는건 곰티비 덕분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협회가 의외로 곰티비에 손을 들어주지 않는 군요.
만약 공인 못받더라도 포기하지 말고 GSL 열었으면 좋겠네요.
불굴의토스
08/03/12 02:51
수정 아이콘
곰티비 생겼으면 좋겠는데요.
선수의 일정문제야 무리가 있다면 선택과 집중(이 말이 예전에 나쁜 이미지로 쓰이긴 했지만;;)이라도 하면 되죠.
개인리그 나가고 싶어도 못나가는 선수 넘쳐납니다.
상위권 선수들이 힘들면 그 아래급 선수들이라도 나가서 잘 하면 되는거죠. 거기서 스타가 탄생할수도 있고...
완성형폭풍저
08/03/12 07:51
수정 아이콘
불굴의토스님//
동의합니다.
모든 선수들이 모든 리그에 나갈 필요는 없죠.
자신이 필요하다고 느끼는 리그에 나가면 되는겁니다.
왜 선수들이 혹사당한다는 핑계를 대는지 이해를 할수가 없군요.
골프나 테니스 선수들이 모든 대회에 참석하지 않는것.. 잘 알고 있을텐데 말이죠..
Judas Pain
08/03/12 08:05
수정 아이콘
왜냐면 협회입장에서 선수들은 반드시 일년내내 프로리그에 쓰여야하기 때문입니다.
협회가 괜히 '스타1 프로리그 기업구단프런트모임'이 아닙니다.

그래서 선수들이 혹사되는게 문제면 주5일 프로리그부터 줄이시죠? 라고 말해봤자 무의미한 것이지요.


이스포츠의 발전에 저해되는게 문제가 아니라 프로리그에 방해되고 기존 방송사의 기득권을 침해하는게 문제입니다.
08/03/12 09:29
수정 아이콘
곰티비가 정식으로 들어오면 엠비씨게임에 너무 큰 타격이 주어지지 않을까요?
그간 엠겜에서 보여줬던 거의 모든것을 곰티비로 보는 사람이 많았는데
이젠 곰티비에서 프로리그만 시청이 가능하고 GSL만 봐야하니... MSL은 상대적으로 타격을 입지 않을수가 없을거 같습니다
그것도 적지않은 타격 ;;;
온게임도 좋을게 없겠지만 엠게임입장으로선 정말 어려운 선택이지 않을까..짐작됩니다만...
Cazellnu
08/03/12 09:44
수정 아이콘
이래서 그냥 스타는 망하는게 좋았을듯.
펠쨩~(염통)
08/03/12 10:22
수정 아이콘
프로리그를 줄이면 됩니다.
과거처럼 주3일제로 줄이면
충분히 GSL을 돌릴 시간과 여유가 나옵니다.

협회의 결단을 기대합니다.
100억의 투자입니다.

체널 선택권이 약한 청소년층의 흡수.
한국어에 대한 접근성이 약한 외국인팬층의 흡수.

저 두가지가 이루어 질 수 있는 기회입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협회는 파이의 확대에는 '전혀'관심이 없군요.
그냥 단물이나 빨아먹다가 스타 망하면 버릴 생각인 듯 합니다.
펠쨩~(염통)
08/03/12 10:24
수정 아이콘
그리고 방송국들도 분명히 알아야 합니다.
지난 3월에 팬들이 방송국에 손을 든 것은 팬들이 개인리그를 좋아하기 때문입니다.
이해관계가 일치할뿐 팬들이 언제나처럼 방송국의 손을 들어줄거라 생각하면 그거야 말로 오산입니다.
pourquoi
08/03/12 11:16
수정 아이콘
GSL도 그렇지만,, 프로리그 중계문제도.. 애시당초 협회가 중계권을 도입할때부터 2008년부터는 중계권을 온겜 엠겜에 30씩, 나머지 40은 제 3매체에게 팔겠다고 했던게 떡밥 깔아놓은거나 마찬가지였으니 그래텍 입장으로선 그거 믿고 비단 GSL만을 위해서가 아니라 프로리그까지를 노리고 100억의 투자를 단행했던거 아닐까 생각되는데.. 흠.. 그렇게까지 생각하면 타격이 정말 클거 같네요..;;

그리고 만약 프로리그를 3개의 방송국에서 중계한다는 상황을 가정한다면,, 일일 3매치의 각기 진행으로 프로리그의 주5일제에대한 부담도 좀 줄어들지 않을까 예상을 해본다는... 물론 무조건 추측일 뿐이지만..
Judas Pain
08/03/12 11:35
수정 아이콘
100억가량의 투자와 새로운 고객풀 유치의 기회, 시청자의 권리 확대, 그리고 선수들의 권익 확장의 기회를 기득권 때문에 거부한다라...


저러고도 한국 이스포츠 발전에 저해되는 "밝힐 수 없는" 이유로 거부한다니


왠지 얼마전 프로게이머의 숫자가 과도하게 늘어나는게 문제라며 600명이 넘는 게이머중 무소속선수 '8명'을 없애고
프로게이머는 팀소속이 아니면 인정안한다고 결의한 협회의 명판결이 떠오릅니다 그려.
김슨생
08/03/12 12:00
수정 아이콘
논외의 이야기입니다만, 그레텍은 여러모로 악재가 겹치네요.
위 본문의 내용도 그렇고, 최근 30여억원을 투자했다던 스노우보드 게임 프리즈온에어도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지요. 이벤트 대회 종료와 개강시즌을 기점으로 동시접속자 수를 손으로 꼽을 수 있을 만큼 줄어버렸고요. 저는 재밌게 하고 있었는데 사람이 너무 없어서 방 만들기도 힘들다는;;;;;
08/03/12 13:44
수정 아이콘
김슨생님// 사실 성공하기 힘든게임이였다고 봐요; 게임방식부터 그래픽까지 쿨보더스부터 유명세를 타기 시작한 여러 스노보드겜들과
특별한 차이도 없고, 그래픽은 많은 유저를 수용하기위해 낮은 퀄리티를 선택했으니, 까다로워진 유저들을 만족시키기 어려웠죠
모두가 쉽게 즐길수있는 게임방식도 장르도 아닌데 개성이 전혀없는게 치명적이라고 생각드네요,
게다가 계절도 꽤나 타는 스포츠인데 이제 슬슬 날씨도 따뜻해지고있고;
광고보면서 정말로 과연 성공할거라고 생각하고 개발, 투자를 한건지 궁금했습니다;
드림레오
08/03/12 15:15
수정 아이콘
현재로서는 브루드워로는 2개 방송사의 입지를 국내에서 뚫기는 무척 어려워 보입니다.

차라리 세계 온라인리그에서 강세를 보이는 워크나 카스 중심으로 방송하는게 나아보입니다.

카스같은경우야 옛날부터 중국에서 가장 인기 많은 이스포츠이고 여러 리그가 활성화 되어 있죠

또한 워크는 현재도 awl 같은경우 국내에서 최고 수천명이 시청하고 있고 거기다가 해외 시장을 노린다면

중국의 거대한 시장은 우리나라 스타 시장을 능가하죠..(그예로 스카이 같은경우 팬수가 거의 수백만에 육박한다는 풍문이.)

거기다가 워크3같은 경우는 스타보다 더 해외리그가 활성화되어서 스타2가 나오면 자연스럽게 그쪽으러 넘어갈 가능성도

기존의 브루드워보다 더 크다고 봅니다.

너무 국내 시장만을 노려서 스타1만 유치할려고 하지말고 좀더 넓게 바라 봤으면 하는데 아쉽네요

ps_밑에 기사에 있길래 거기에 글을 올렸는데 다들 여기서 애기를 .. 복사해서 올립니다
인연과우연
08/03/12 16:09
수정 아이콘
스타2가 있으니, 곰티비 아직 기회가 있어보입니다.
온게임넷이나 엠비씨는 아직까지는 국내용입니다.
블리자드도 스타2를 출시하면서 한국만 보고 출시한게 아닐테니, 인터넷 생중계를 장점으로 의외로 블리자드와 곰티비는 잘 맞을 수도 있지 않을까 싶네요. 스타2의 성공여부는 미지수이지만, 성공할 가능성만큼이나 곰티비도 가능성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협회나 방송사는 뭐...말로만 e-sports 활성화지, 밥그릇 싸움만 하는군요.
jinhosama
08/03/12 16:45
수정 아이콘
스타2의 방송권리를 씨제이에서 독점해버리면 협회는 안드로가는게 아닌가요...
허저비
08/03/12 18:12
수정 아이콘
음...거의 모든 댓글들이 비판 일색이라 이런 발언이 참 조심스럽네요 -_-;;

일단 저는 곰티비측이 "개인리그"를 새롭게 만들어 판에 뛰어드는 것은 반대합니다.
안그래도 넘쳐나는 게임의 홍수에 허덕이고 있는데 말이예요...개인리그 2개인 지금도 4강 이전까지는 "어제 맵 한번 훑어보고 왔다" "몇게임 연습 못했다" "프로리그에 올인하고 있다"...라고들 하는데 새로운 리그가 어떻게 품질을 보장할 수 있을지 회의적이거든요.

물론 프로리그의 일정이 축소되면서 그 빈자리를 자연스럽게 GSL이 차지한다면야 쌍수를 들고 대환영을 하겠습니다만 현실적으로 그런 일은 일어날 리가 없고...저는 현재의 프로리그 + 양대리그 체제는 선수들이 소화할 수 있고 시청자들이 시청할 수 있는 최대치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어쩌면 한계를 넘었을지도 모르겠네요)

그래서 현실적으로 제가 가장 바라는 시나리오는 곰TV측이 프로리그 중계권을 대부분 가져가고 가끔 이벤트 형식의 통합본좌전 개최, 양방송사는 개인리그 중심편성에 프로리그 일부 편성, 이런 식이었는데...의외로 양방송사와 협회의 관계가 회복되고 곰TV가 찬밥신세가 되어버렸네요. 사람 일은 참 알수가 없나 봅니다 -_-;
08/03/12 19:23
수정 아이콘
하지만 케이블채널 하나정도 있고 나서 개인리그를 만들던가 말든가하죠 언제까지 엑스포츠 농구중계에 밀릴건가요
서성수
08/03/12 22:56
수정 아이콘
온겜 엠겜이 실패한 여성부 리그를 살려보는건 어떨지?
지금은 여성부 게임을 보게된다면 재미가 없겠지만.
리그가 보장되면 많은 여성게이머가 생길꺼고
그 중에 서지수 선수보다 뛰어난 여성 프로게이머도 생기고..
온겜/엠겜 리그에도 진출할수 있을테고..
BuyLoanFeelBride
08/03/13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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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성수님// 게임TV처럼 자연스럽게 밀린 경우라면 모를까
이제 새로이 시작해보겠다는 방송국이 처음부터 여성리그 같은 마이너한 대회를 하고 싶어하진 않을 겁니다.
(해주면 저야 좋지만)
그런 의미에서 워크, 카스보다도 어쨌든 스타1을 하고 싶어하는 것이고요.
왜냐하면 자칫 잘못하면 앞으로 진입이 아예 불가능하게 될 수도 있거든요.
가령 여성리그로 시작할 경우 여성리그-클랜전-2군리그(?) 같은 저변 개념의 대회 전문방송국이 될 위험이 있구요.
워크, 카스는 이보다는 좀 낫지만 아무래도 위험성이 좀 있죠. 특히 워크의 경우 최근 곰티비의 라이벌이라고 볼 수 있는
아프리카에서 주최한 AWL이 워크팬들에겐 반응이 아주 좋기 때문에 꺼려지는 면이 있겠죠.
카스는 아예 새로운 시도이고, 카스 온라인에 대한 FPS 게임 유저들의 반응이 그닥 신통찮더군요.
으으으으으음
08/03/14 14:25
수정 아이콘
곰TV로 프로리그 중계하면 오히려 게임팬들이 더 쉽게 다가갈 수 있다고 보는데..
해외 유저들은 거의 곰TV가 유일한 희망이었는데,,
마음이
08/03/15 01:16
수정 아이콘
제가 듣기로는 msl 곰tv에서 계속 중계한다고합니다.
블리자드와 곰tv가 돈독히 간다는 이야기도 있고.
이번에 곰클래식 강행한다고 하는데 아마 온겜 엠겜은 안나오겠죠.
이스트로도 안나올테고 나머지 9개팀으로 개인리그 운영해도 별이상은 없을듯
확실한것은 파이터포럼은 e스포츠계의 악의 축이라는것입니다.
비디오게임계에서는 루리웹이 악의축이고
악의 축이라는것 자신들의 지위를 이용해 부당한것을 요구하는 무소불위를 말하죠.
파이터포럼 이업계에서는 아주 자자합니다.
말도안되는 돈을 요구하고 안주면 보복이랍시고 기사안실어주죠.
그런데 대안이 생겼죠. 포모스라는.

루리웹 룸싸롱 대접안해주면 기사안실어주는것으로 비디오게임 회사들의 공공의 적입니다.
울며 겨자먹기로 이곳밖에 없기때문에 광고를 싣는 회사들 많습니다.
이곳의 멤버 달랑 5명 엠파스에서 월5천만원씩 받죠.
나이도 30살도 안됩니다.
중학교때부터 커뮤니티로 시작해서 게임회사들이 밀어줬더니 이제는 배째라고 나오는 형국입니다.
그런데 루리웹도 큰일났지요.
열이 받을대로 받친 나머지
올해 상반기에 일본과 미국의 게임회사들이 연합해서 500만달러 투자해서
한국에 비디오게임영상 커뮤니티를 세운다고 합니다.

이렇게 되면 루리웹에 게임회사들이 광고할까요?
루리웹 동영상에 보면 이영상은 곰플레이어에서 끊기는 현상이 발생할수있습니다~ 라고 나오죠,.
작년에 곰tv에서 비디오게임채널 열면서 히트하니까 곰tv도 견제하더군요.
이런게 루리웹이나 파이터포럼이 쓰는 수법입니다.

뭐든지 대안이 있어야하는법입니다.
저는 곰tv가 들어오던 말던 상관이 없는데
협회의 비리들 제xx이사의 개인비리들
파포의 비리들
짚고 넘어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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