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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8/03/01 16:26:46
Name 메렁탱크
Subject 김택용선수 너무 아쉽지만 다음 시즌을 기약해봅니당 !!
이 선수를 처음으로 주목하게 된 신한은행 스타리그 시즌2........

24강 스타리그에 프로토스가 4명밖에 진출하지 못한 상황이었던걸로 기억합니다.

강민도 없는 박정석도 없는 박지호도 없는 스타리그에

혜성같이 나타난 이 신인 프로토스

귀신같이 뿜어내는 물량에 누구보다도 잘생긴 외모...

당시 포스로는 스타리그 로열로더를 걸을 것만 같은 기대감을 준 선수였습니다.


1경기 알카노이드에서 첫세트를 손쉽게 따내며 쉽게 16강 진출을 할거라 믿었는데

2, 3경기에서 이병민 선수에게 역전패..

그렇게 이 떠오르는 샛별같은 신인의 스타리그는 막을 내렸습니다.


그리고 듀얼토너먼트에서 MAP 신백두대간에서 박지수에게 패하며 듀얼 탈락..

그냥 잠깐 반짝하는 선수인가? 라고 물음표를 던지며 실망감을 감출 수 없었던 경기 였습니다.


그런데.. 곰티비 MSL 시즌1에서 16강을 뚫어내고 8강에서 이재호를 잡고 4강에서 강민을 3 - 0으로 셧아웃 시켜냅니다.

어..어 이것봐라? 에이 설마 그래도 마재윤인데..

3월 3일 대혁명........... 기적의 혁명가 김택용 곰티비 MSL 시즌1 우승

이 어린소년이 짧은 시간에 이루어낸 엄청난 성장속도.   그리고 새로운 길을 개척해가는 혁명가


그리고 돌아온 차기 시즌    곰티비 MSL 시즌2   Daum 스타리그

영원할것만 같았던 마재윤 선수의 본좌자리였습니다. 하지만 어 어린 소년이 다시금 맞는 시즌은

그 본좌의 자리도 위협할 것만 같은 대혁명이 기다리고 있을 것 같은 기대감에 벅차올랐습니다.


곰티비 MSL 시즌2 결승 확정 그리고 다음 스타리그 8강 확정

더 이상 말릴수 없을 것만 같았던 최고 절정에 달아있던 포스였습니다.

하지만 이영호에게 8강에서 덜미를 잡히고 하지만 곰티비MSL 시즌2 송병구를 상대로 우승을 차지해냅니다.


아직 최고가 되기에 부족했던 온게임넷 스타리그 우승자라는 타이틀과 중요한 무대에서 테란전 좌절

하지만 김택용이라면 해낼줄 알았고 믿어 의심치 않았습니다.


그리고 다시 돌아온 시즌  곰티비MSL 시즌3 ,   EVER 스타리그

24강에서 이영호를 탈락시키고 16강에서 진영수에게 믿을수 없는 역전승  다시금 새로운 길을 걸어가며

곰티비MSL시즌3 결승확정. EVER스타리그 8강 확정  최고의 자리에 한걸음씩 더 가까이 다가가는듯 했습니다.

신은 김택용선수의 편을 들어주지 않았던 가요? 결승에서 박성균에게 패하고 EVER스타리그에서 마재윤을

말도 안되는 경기력으로 잡아내며 다시금 기대를 걸었지만 4강에서 송병구 선수에게 3 - 0 분패

잡을수 있을 것만 같은데 또다시 잡지못한 그 자리에 입맛을 다시며 아쉬움을 삼켰던 이번 시즌은 또 그렇게 끝이 났습니다.


2007년도의 마지막 여정

곰티비 MSL시즌4 , 박카스 스타리그 다시금 찾아온 기회였지만

24강에서 저그에게 고비를 바시며 탈락. 박카스 스타리그 4강 이영호와의 대결...

다시금 김택용 본좌론 글이 들끓으며 꿈에도 그리던 온게임넷 스타리그 타이틀을 따내며

최고의 선수로 등극할 수 있을것인가 기대감을 가지며 지켜보았습니다.

또다시 성장한 김택용선수의 테란전. 하지만 이영호 선수의 성장은 실로 놀라움을 금치 못할 정도로

더 높은곳에 있었습니다.

또 다시 이렇게 김택용의 시즌은 끝이 났습니다.



차기MSL  진출 확정  

차기 온게임넷 스타리그 시드 확정

김택용이 또 다시 맞이하는 시즌 .

더 욱더 발전된 모습으로 돌아와주세요

돌아보면 아쉬운 순간이 너무나도 많네요.

차기 시즌에는 최고의 선수가 되어서 돌아와주세요 ^^

김택용 선수 화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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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3/01 16:38
수정 아이콘
진짜 생각해보면 프로토스로 저그전을 극복했다는 점 하나만으로도 엄청난 선수죠..
전 평생 프로토스는 저그를 절대 못 이긴다고 생각했습니다...

저그전 프로토스전은 수준급이라 생각하지만

본인이 말했듯이 항상 테란전에 부담감이 있는듯해 보입니다.
그렇다고 테란전을 못하는것도 아니고 송병구 오영종 다음가는 아주 강력한 테란전이지만,

강한 테란과 후반운영싸움을 가면
교전시 컨트롤, 유닛비율, 스타게이트유닛의 활용능력 등이 약간 떨어지는것 같습니다;;

그러나 이 점은 충분히 극복가능하다 생각됩니다.
송병구선수가 저그전을 발전하는것보다 김택용선수가 테란전을 발전하는것이 더 빠르고 할수 있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지요..

뭐 어쨋든.... 5대본좌론은.. 사실상 절반이상 리셋됬다고 보고 다시 새로운 마음으로 시작하십시오 김택용선수!!
완성형폭풍저
08/03/01 16:43
수정 아이콘
풍운님//
저그전을 극복했다는것도 엄청나지만 더더욱 엄청난것은
김택용선수로 인해서 "다수의 플토선수들"이 저그전을 극복할 수 있었죠.
김택용선수가 없었다면, 아직 마재윤의 발아래 플토는 울고있었을지도..;;;;
08/03/01 17:02
수정 아이콘
1년 또는 1년 반 절대강자 느낌의 본좌보다 더 오랜기간 상위권에서 또는 우승을 하는 꾸준한 선수가 전 더 좋습니다.김택용 선수는 양대 리그를 본다면 우승-우승-준우승-3위-3위 이렇게 4위안에만 1년 동안 5번이나 그리고 한 시즌도 벗어나지 않고 꾸준했습니다.이런 꾸준함이 지속되고 발전해 나가고 있기에 토스 종족에서 나올수 없는 커리어를 지닌 선수가 될거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08/03/01 17:05
수정 아이콘
그리고 무엇보다 김택용 선수는 저그 본좌를 무너뜨리면서 많은 인기를 얻었고 안티도 얻었지만 두 부류가 모두가 인정하는 건 그의 게임은 다른 선수들의 게임보다 더 흥미로운 재미가 있다는 것이고 많은 사람들이 상상하지 못했던 것들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다음번에는 무엇을 보여줄지 기대가 되는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08/03/01 17:49
수정 아이콘
오타 24강->32강으로 바꿔주시구요
김택용 선수 테란전도 수준급이죠. 그건 부정할 수 없다고 봅니다.
역시 이영호선수가 괴물....
다음 시즌엔 왠지 우승할거같은 느낌이 드네요.
호드람
08/03/01 18:40
수정 아이콘
전 김택용 선수 커리어를 떠나서 게임 하나하나가 너무 흥미있어요..
이렇게 재미있게 게임을 보여줄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임요환 선수 이후에 흥미를 가지게 된 게이머가 생겼네요..
당신은저그왕
08/03/01 19:09
수정 아이콘
김택용에겐 다음 시즌 양대 동시 우승 외엔 본좌로드를 걸을 길은 없다고 봅니다.
본좌냐 아니냐를 뜬금없이 꺼내긴 그렇지만 그에게 기대하는 수치는 단순한 '저그 극복' 하나만이 아니기 때문이죠.
반드시 자신이 이루어놓은 혁명의 마지막 방점을 찍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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