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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8/02/28 20:13:05
Name SKY92
Subject 난전. 이제동.
대체 현재 이제동선수를 바이오닉 난전으로 제압할 테란이 있긴 있는건지 궁금하네요.


그 저그전 드랍쉽을 좋아하고, 그리고 난전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준 박성균선수 마저,


4경기 조디악에서 그렇게 몰아붙였는데도 결국 무너지고 말았습니다.


화면에 날아오는 드랍쉽을 거의 안놓칩니다.


박성균선수의 드랍쉽 게릴라는 이제동의 스커지등 재빠른 대응에,수포로 돌아가기 일쑤였고, 결국 이제동의 폭풍같은 드랍에 무너지고 말았습니다.


현재 이제동선수를 다전제에서 제압할 테란은 이영호선수밖에 없는건가요.


그 이영호선수마저 5전제에서 이제동선수에게 쓰러졌으니........  

마재윤선수 이후로 차세대 저그 본좌가 이제 엠겜 정복에 거의 다가섰네요.


양대리그 동시 정복이 무산되어서 아쉽긴 하지만, 어쨌든 이제동선수의 오늘 테란전 경기력은 여전히 최고수준이였습니다.


그러나 안심해서는 안됩니다.  


아직 결승전 상대가 남아있습니다. 비록 상대는 프로토스지만, 저그전에서 최고수준의 기량을 보유하고 있는 토스랑 결승에서 맞붙습니다.


벌써부터 이 두선수의 대결이 기대가 되네요.


16강 대진표가 완성될때부터 이 두선수의 결승전 대결을 조금씩 기대했었는데, 그 기대가 현실화 되서 기분이 너무너무 좋습니다.

맵순서가 어떻게 나올지도 궁금하고, 수준높은 토스 VS 저그전을 보여주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제동선수의 오늘 경기력은 정말 최고였습니다.

결승에서도 김구현선수랑 화끈하게 붙어봤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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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2/28 20:16
수정 아이콘
김구현의 저그전은 분면 현 토스들 중에서도 S급에 가까운 일품수준이지만,
대부분의 승률을 하위 리그에서 쌓은 승률이며,
아직은 김택용에 비해 조금 부족한 수준이라고 봅니다. 그래도 맵이 맵인 만큼 3:2의 이제동의 우세를 점쳐봅니다.
오늘 이제동의 경기력은.... 전략 걸어라 이제 내성이 생길대로 생겼다. 라고 말한듯한....
5배럭 불꽃도 막고, 날아다니는 드랍쉽은 다 떨구고, 난전이란 난전은 다승리하고, 역드랍에,
바이오닉은 이제 이제동을 이길수 없다 라고 말하는것 같았습니다.
엘리펀트스튜
08/02/28 20:17
수정 아이콘
김구현 3 이제동 1 예상합니다.
08/02/28 20:18
수정 아이콘
8강때 우려됐던 최악의 시나리오;;가 아니라 다행히 대부분의 사람들이 바라던 최고의 시나리오가 나왔네요.
김구현vs이제동 갠적으론 김구현선수 응원...
osl에서 김택용vs이제동도 보구 싶었는데...ㅠㅠ
처음느낌
08/02/28 20:19
수정 아이콘
1,5경기가 로키2걸리면 김구현선수가 이길꺼 같고
1,5경기가 블루스톰걸리면 이제동선수가 이길꺼 같네요

김구현선수는 조디악 뺄꺼 같고 이제동선수는 블루스톰 뺄꺼 같기 때문에요
08/02/28 20:20
수정 아이콘
이제동선수가 잘한 면도 있지만 솔직히 오늘 박성균선수 경기력에는 실망했습니다.
하늘하늘
08/02/28 20:28
수정 아이콘
처음느낌님// 이제동 선수는 무조건 로키2나 카트리나중 하나를 뺄겁니다.

블루스톰을 저그가 뺄 이유는 별로 없죠.
하이브
08/02/28 20:29
수정 아이콘
섬멀티에 2드랍쉽 떨어질때, 드론이 자리를 선점해서 병력이 내리지도 못하게 만들더군요. 허허허
박성균 선수가 드랍쉽을 적극적으로 운용했는데, 다막혔네요.
하늘에속한이
08/02/28 20:29
수정 아이콘
헤헤 그만큼 실수를 유발하게 만들고 경기력이 떨어져 보이게 만드는게 바로 이제동 선수의 실력이겟죠.
하지만 오늘 경기는 박성균 선수가 준비해온 전략을
이제동이 막으면 이기고 못막으면 지는 이런 느낌이드네요.
처음느낌
08/02/28 20:29
수정 아이콘
하늘하늘님// 헉 실수했어요 카트리나 뺀다고 쓴다는것을 블루스톰이라 썼네요...ㅠㅠ 그나저나 이제동선수 로키2 내렸네요
벨리어스
08/02/28 21:33
수정 아이콘
이제동 선수의 실력과 박성균 선수의 실수가 겹쳐서 만들어진 재밌는 다전제 경기이지요. 뭐..; 전 그렇게 봤습니다.
08/02/29 02:19
수정 아이콘
원래 이제동 선수가 방송에서 보여준 것만으로 판단하면 토스전이 타종족전에 비해 약해보이는 게 사실이었고 김구현 선수가 저그전을 굉장히 잘합니다. 또한 맵또한 토스한테 기우는 것으로 아는데 김구현 선수가 우승하지 않을까 예상은 하고 있지만 어떻게 될지 전혀 모르겠네요.
루이스 엔리케
08/02/29 10:38
수정 아이콘
현재 이제동의 테란전은 거의 예술의 경지라고 봅니다. 이영호, 박성균 상대 테란들이 유리한 상황에서도 실수로 지는 것 같이 보여서 상대적으로 부각이 안되는것같지만 이영호, 박성균 이 선수들은 유리한 상황이면 상대를 압살해버리는 선수들인데 유독 이제동선수와 하면 유리했던 경기도 뒤집어지네요. 마재윤선수 전성기처럼 운영이 좋지만 마재윤선수보다 훨씬 빠른 느낌입니다. 마재윤선수는 유연하게 테란을 요리했다면 이제동선수는 유연하면서도 더 공격적이고 빠르다고 해야할까요. 그래서 상대가 정신을 못차리고 삽질을 하게되죠. 이영호, 박성균 조차... 불리했던 경기를 어느새 난전을 통해 상대 테란들이 완전 정신 못차리게 하면서 운영으로 결국 승리를 잡아내는 현재 이제동의 테란전은 레전드급인것같습니다. 보통 난전을 하면 테란이 이득보게 되고 마재윤선수도 난전상황에서 무너지는 모습이 많았는데 이제동선수는 저그인데도 오히려 난전을 통해 이득보면서 서서히 상대가 정신못차리게 만드는 놀라운 모습... 지금 현재 이제동의 테란전을 볼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축복입니다~

다만 약점이 있다면 초반에 뮤탈띄우기 전 불꽃러쉬.. 어제 4경기에서도 박성균선수가 그 타이밍에 앞마당 러쉬로 뮤탈을 다 잡았죠. 차라리 그 상황에서 투 드랍쉽 띄우지 말고 탱크 추가해서 터렛짓고 조여버렸으면 이제동선수는 뮤탈을 한번 다 잃었고 섬멀티밖에 없었기때문에 박성균선수가 필승이라고 봤는데 아쉽더군요. 요즘 테란들은 아예 탱크를 생략해버리는 경향이 있는데 어제는 박성균선수의 유연함이 확실히 떨어지더군요. 초반 이후에 박성균 선수의 모든 드랍쉽 공격보다 이제동선수의 대응이 전부 한박자 빨랐고 그 이후로 이제동선수의 속도에 완전히 휘둘리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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