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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10/22 21:04
상무가 강력했던건 옛날 농구대잔치 이후론 못 본것 같네요(그때도 1,2등을 할정도로 강력하진 않았어요)
프로리그에 상무가 있는건 현재 축구 밖에 없지 않나요? 야구는 2군리그에 있구요
07/10/22 21:16
축구는 잘 모르겠고요.
야구는 2군리그에 있는데, 아무래도 1군에서도 팀별로 아끼는 선수(국제대회 병역특례를 못받은)를 보내기 때문에 2군에서는 언터쳐블급 성적을 보여주긴 합니다. 그러나 원래 1군 탑클래스였다가 상무간 선수(ex. 두산 유격수 손시헌)가 아닌 유망주의 경우는 상무에서 날리다가 1군오면 그닥 좋은 모습 못보여주는(ex. 엘지 3루수 김상현) 경우도 많기 때문에... 상무는 1군급 전력이라고 보긴 무리가 많지요. 배구는 동네북... 한국전력하고도 이겼다졌다 합니다. 매 시즌마다 한국전력과 상무는 누가 전패를 하지 않는가의 경쟁을 벌이죠. 외국인 선수가 없어도 다른 4개 프로팀을 이기기엔 무리가 있고, 상무의 경우는 2년마다 선수가 바뀌니 비록 현재 기량이나 포텐셜은 밀리더라도 탄탄한 호흡이 받쳐주는 한국전력보다 오히려 아래라고 보입니다. 4개팀을 상대로 이변을 만드는 것도 대체로 한전인 것 같고...(한전은 준공무원 대우를 해주고 은퇴 후도 한전 직원으로 보장하기 때문에 선수들이 프로화를 원하지 않고 있습니다. 비록 드래프트되지 않은 선수들 혹은 방출된 선수들로 꾸려가는 팀이지만, 그래서 상무보단 강한 팀이라고 봅니다. 김상기 세터 같은 경우는 공격수가 너무 약해 빛이 안나서 그렇지, 최태웅-권영민에 크게 뒤지지 않는 좋은 세터라고 봅니다. 과거 신영철 세터도 한전이었죠. 농구나 배구나 상무의 불사조 정신에 바탕을 둔 '이변'이라는 건 대부분 대학레벨이 실업레벨을 넘어선 시기의 멤버들이 우르르 상무갈 때나 있었던 일이고, 그 앞뒤로 상무는 1군 레벨이 아닌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농구는 애시당초 프로리그에도 없고, 있을 때도 소위 마지막 승부 세대가 상무에서 뛰던 시절 외엔 통했던 적이 거의 없는 걸로 기억합니다.
07/10/22 21:18
상무가 두각을 드러낼 수 있는 공통 수단인..스타플레이어가 군입대 하면 나아지겠죠. 좋은 환경, 좋은 제도가 주어졌을 때에 빨리 잡는것도 좋다고 생각하는데 말이죠..
군대에서 보직 변경시키는건 일도 아니라는걸 봤을 때.. 공군팀도 높으신 분 한마디에 전산특기병으로 분류되서 일반병 생활하는게 전혀 현실성 없어 보이진 않거든요. 좋은 환경일 때 빨리 잡으십쇼~ 나이 찬 게이머님들!
07/10/22 21:30
힘들죠. 현실적으로 최절정 기량을 뽐내는 시기에 군대 갈일은 없으니 대부분 기량이 막 올라오는 시기인 프로 초반에 가거나, 하락세에 접어들어 가는 선수들이 많기에 프로팀들에 대항하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봅니다.
07/10/22 21:42
광주 상무 축구팀은 작년과 올해에 14팀 중 14위를 했죠;;
그나마 조재진-이동국 투톱이던 시절엔 10위정도는 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07/10/22 21:53
저두 지독한 임빠라서 그분 보는 것만으로도 만족 하지만...
그분께서는.. 왠지.. 서글퍼 보여서요.. 언제나 최선을 다하시고도 후회가 눈에 서렸었는데.. 지금의 눈은 참...
07/10/22 22:44
지난시즌 너무나 많은 승리(?)를 거두어서 많은 사람들의 기대치가 높아진듯...
전패를 당해도 전혀 이상하지 않을 상황이기도 하고... 공군은 말그대로 참가하는데 의의를 두는거죠... 한번이라도 이기면 그것도 대단한것이기도 하구요... 다른 팀들은 밤낮 가리지 않고 죽자살자 프로리그 연습만하고... 그것도 조카뻘되는 선수들이 독품고 연습하는데... 군대 있는 선수들이 경쟁이 될리가 없죠... 그저 선수들 계속 볼 수 있다는것에 의의를 두는게 좋을듯 하네요... 물론 다음시즌에라도 공군이 플레이오프 진출하는것을 간절히 바라는 사람중 하나이고... 실현되면 덩실덩실 하겠지만 현실적으로 참 힘들어보여서 마음을 비워버린 상태입니다...
07/10/23 00:57
음..그래도 예전보단 연습환경이 좋아진걸로 알고 있습니다.
지금 같은 건물에서 생활해서 좀 자주 마주치고 있는데, 전속전 부대에선 일과중엔 스타연습안했다더군요. 일과후에나 했었다는..-_-;; 근데 전속후 현 부대에선 항시 연습가능인 걸로 알고 있습니다. 용산이랑도 가까워서 이동상의 불편도 많이 해소됐구요. 쨌든..에이스팀 홧팅입니다. 덕분에 프로리그도 간간히 볼수 있게 됐으니..(플겜어 왔다고 관심없던 고참들도 에이스팀경기는 챙겨보는 편입니다.) 분발 좀-ㅁ-)...성적이 안나와서 고참들의 관심이 점점 멀어져 가고 있어요 ㅠ_ㅠ
07/10/23 10:13
농구대잔치 이야기 나오니까 정말 옛 추억 새록새록 하네요~
'불사조' 의 상무와 '독수리' 의 연대의 농구대잔치 챔피언 결정전... 정말 그때만큼 농구 재미있게 본 적이 또 없었던 것 같습니다.
07/10/23 13:52
각도기를 보면 처음에 1도는 작은것 처럼 보여도 계속 갈수록 커져보이죠.....그래도 군인, 타팀과의 연습량은 당연히 차이날테고 서서히 그 결과가 나타나는게 아닐까 합니다.
07/10/24 18:48
저도 정확하게는 모릅니다만, 상무팀과 비교할만한 사항은 아니라고 봅니다. 상무팀은 상무부대가 별도로 있고 일과가 훈련인 것으로 아는데 지금의 공군팀은 그런 수준은 아닌 것으로 보이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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