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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7/09/04 10:41:59
Name 로베르트
Subject 한동욱사태...다른 스포츠를 통해 둘여다보기
경고! 부득이하게 반말체로 적게 됐습니다.양해를 바랍니다.

예시1-명예의 전당에 최고의 득표율을 얻고 입성한 타이콥이란 선수를 아는가?

그는 더티플레이의 달인이자 성격도 플레이만큼 더러워서 코칭스태프,동료와의 충돌이 잦았고

팬들에게 언제나 야유를 듣던 선수중 하나였다.

더욱 놀라운것은 자신을 비난하던 장애인관중을 경기도중에 참지못하고 개패듯 패버렸다.

한마디로 인격적으로 파탄이 난게 아닐까 의심이 되는 선수중 하나...

그러나 그가 왜 명예의 전당에 최고의 득표율을 얻고 입성했을까?

그건 그가 인격적으로 훌륭해서가 아닌 훌륭한 야구선수이기때문이다.

예시2-한국이라서 다르다고?

프로농구단 동부의 양경민을 아는가?

견실한 수비와 뛰어난 외곽슛으로 나름 인기얻는 선수중 하나다.

이 사람...토토사건으로 많이 알려져 있지만 농구팬들 사이에 꽤 유명한 사건이 있다.

미성년자인 자기 팬을 꼬셔서 성관계를 가졌고 그걸로 고소까지 당했다는것이다.

그러나 동부는 그를 여전히 팀의 주력으로 기용하고 있다.

범죄를 저지르고 다녔지만 여전히 그의 외곽슛과 수비능력은 동부에게 필요한것이기 때문이다.

예시3-한동욱과 가장 유사한 박재홍사건을 들여다보자.

2002시즌후 박재홍은 현대가 재정난 타개를 위해서 그의 고향에 있는 팀인 기아로 보내버린다.(박재홍-정성훈+10억)

원체 자기중심적인 성격과 자유분방한 기질이 다분한 그에게 기아타이거즈라는 옷은 맞지 않는 옷이었다.

오죽하면 신인때 드래프트를 거부했겠는가?

그래서 시즌중에도 동료들과 코칭스태프와의 충돌도 자주 있었고 훈련에 불참하는등 기아는 정성훈과 10억이 아까울 노릇이었다.

결국 정재공단장은 2004년시즌후 박재홍과 마지막담판을 통해 그의 마음을 돌리게 하려고 애썼지만 결국 박재홍은

"기아가 싫다,딴팀으로 보내달라"

그래서 괘씸죄를 적용해서 선수를 이도저도 아닌 상태로 만들었냐?

그건 아니다.

금값에서 똥값이 되버린 그를 최대한 짜맞춰서 김희걸+알파-박재홍을 해서 sk로 트레이드 시켰다.

기아가 온겜과 달리 대인배라서 트레이드한건 아니다.

어짜피 박재홍을 써봤자 독이되는 시점에서 그는 여전히 상업적인 가치가 있는 선수였고

마지막으로 트레이드를 통해서 어느정도의 이득을 챙기기 위함이었다.(그러나 김희걸은 패전처리로 전락하고 만다.)

어쨌든 예시가 3개밖에 안되지만(그외 론아테스트의 인디애나-새크라멘토 트레이드도 한동욱과 유사한 상황이다.)

프로게이머의 소양은 결국 게임하는 실력과 인기다.

아직까지도 프로게이머계에서는 그를 원하는 팀은 많고 심지어 2억설까지 나돌지 않았는가?

온게임넷이 한동욱의 선수생활을 접게해서 남는 이익이 무엇일까?

기껏해야 이명근감독의 심리적충족감정도와 팀에 대한 본보기일것이다.

손해는 억대의 이적료와 결정적으로 온게임넷처럼 프랜차이즈가 없는 구단은 그냥 팬들의 적으로

내몰릴뿐이다.

지금 온게임넷이 보여주는 행태는 "배신과 반항은 곧 죽음"이라는 3류조폭마인드와 다를게 무엇일까?

어쨌든 온게임넷이 프로라면 프로답게 한동욱을 통해서 어느정도 이익을 챙기길 바란다.

결국 선수생명을 결정하는것은 시장일것이니 말이다.

꼭 한동욱의 선수생명을 끝내고 싶다고?

그럼 프로구단접고 조직폭력배쪽을 권유한다.

그게 적성에 맞을듯 하니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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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플라이
07/09/04 10:51
수정 아이콘
스타판 아직 멀었죠,
걍 그들만의 리그
소주는C1
07/09/04 10:51
수정 아이콘
이런예야 많죠..

롯데자이언츠의 마해영 선수도 비슷한 케이스죠.

구단이 제일 싫어한 선수협을 이끌어서 그런가 99년도에 바로 트레이드 됐죠..

프랜차이즈 스타였는데..이렇게 한동욱처럼 묻어버리지는 않았죠.

온갖 비난을 다 받고 있는 롯데 프런트도 이정도인데..그럼 온겜 프런트는 도대체-_-
07/09/04 10:54
수정 아이콘
가장 비슷한 상황이 강병규 선수죠;;; 지금은 야구시절 에피소드를 이승엽에게 홈런 헌납했다는 식으로 웃으면서 말하지만 그래도 선발 로테이션 한축을 맡는 선수였는데 야구계에서 퇴출..... 그나마 연예인의 끼가 있어서 다행이죠.
로베르트
07/09/04 11:01
수정 아이콘
강병규가 99년에 13승을 올렸지만 당시 방어율은 6점대에 육박했었고(당시 아무리 타고투저라는것을 감안하다 해도)
결국 sk에 트레이드돼서 선발로서 등판을 했지만 결국 난타당하고 은퇴의 길로 접어들게 되었죠.
근데 강병규는 딱 잘라 말해서 용기있는 선수였지만 좋은 투수였다고 보기 힘든 측면이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강병규가 당시 가장 문제됐던것은 소위 투수특유의 버릇인 쿠세가 간파당한 130km짜리 평범한 직구를
뿌려되는 선수였기 때문에 선수협에서 활동을 안했더라도 선수생활은 당시보다 길어야 2~3년정도 밖에 못했을거라 생각됩니다.
마해영트레이드는 2000시즌이 끝난후 2001년에 삼성과 이루어졌죠.(당시 삼성에게 롯데가 낚였다는 표현이 맞겠죠.)
한동욱은 강병규처럼 실력의 발휘할 기회도 없이(그래도 선발등판은 몇번했으니) 은퇴위기에 몰렸다는점이 더욱 안타까운점이죠.
마음의손잡이
07/09/04 11:40
수정 아이콘
여자프로농구 홍정애선수가 최근 물망에 오르네요. 구단괘씸죄->부실한대우->선수측에서 호소->내치기
마음의손잡이
07/09/04 11:41
수정 아이콘
참고로 홍선수는 팀에서 주장으로 꽤 중요한위치의 선수입니다.
독안룡
07/09/04 11:51
수정 아이콘
제가 이해가 안가는건 왜 온게임넷이 아무런 이득도 없는 짓을 했느냐 이겁니다.
차라리 싫어도 현금트레이드를 해서라도 조그마한 이득이라도 취해야 하는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뭐 굳이 좋을일이 있다고 공군으로 보내는건지 이해가 가질 않습니다.
물론 재계약을 한 시점에서 선수를 마음대로 하는건 온게임넷이 마음대로 하는건 맞긴 하겠지만 별 이득 보지도 못한 일을 하는건지.
팀도 그냥 팀도 아닌 방송국 팀인데 지금 욕은 욕대로 먹고 뭐하는건지. 이해가 가질 않는...
소주는C1
07/09/04 12:55
수정 아이콘
온게임넷이 안보내는 이유는 하나죠 머

괜히 보냈다가 한동욱선수가 전성기 시절의 포스로 돌아가면 배아프거든요-_-
아니거든요
07/09/04 13:16
수정 아이콘
홍정애 선수 찾아보니 팀에서 복귀하라는 기회를 줬는데도 거부했다는군요.
그래서 연맹에서 임의탈퇴를 시킨상태네요-

근데 한동욱 선수는 복귀하겠다고 했지만 감독이 거부했는데.
bonus000
07/09/04 13:50
수정 아이콘
아.. 최동원 ㅠ.ㅠ
그럴때마다
07/09/04 14:11
수정 아이콘
스타판을 Pro-Sport라 하는것도 이제는 조금 뻘쭘하네요.
winnerCJ
07/09/04 14:26
수정 아이콘
오히려 선수들에게는 스폰서가 적었던 시절이 더 좋을지도 모르겠네요.
물론 지금이 돈도 더 벌고 여러가지면에서 좋지만
'프로'라는 이름을 달고 이런 쓰레기같은 행동을 하다니...
로베르트
07/09/04 14:32
수정 아이콘
결국 온게임넷 물타기작전 들어가네요.
조지명식 무기한연기 기사 낫네요.
07/09/04 14:41
수정 아이콘
좀 과격히 말하자면..
돈받고 게임할 수 있게 해준거나 고맙게 생각해라
라는 생각이 기본적으로 깔려있는 구단과 감독..그러다보니 감히 대들었다는 이유로 이런 사태가 난 것이겠지요..
사탕한봉지
07/09/04 14:45
수정 아이콘
맞습니다 지금 상황은 누가 더 잘못했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불화를 해결하는 방식이 문제라는 것이죠
전혀 프로답지 않는 이런 상황들...
07/09/04 14:51
수정 아이콘
자꾸 피해다닐수록 자신들의 이미지가 계속 깎인다는 생각을 왜 못할가요...
뭘 하든지 칼을 빼들어야 할 상황아닌가요?? 이게 뭐하는짓인지...
김광훈
07/09/04 15:25
수정 아이콘
헉~~ 정말 스타리그 조지명식 무기한 연기가 발표됐네요.
기사에 따르면 스폰서 문제라고 하던데...... 글쎄요??
한동욱 선수에 관련해서 상황이 잠잠해질 때까지 회피하겠다는 느낌이 듭니다.
꼬꼬마
07/09/04 15:34
수정 아이콘
엠겜 조지명식에서 피켓시위 할텐데 온겜은 이미 내뺀지 오래고-_-;
07/09/04 16:09
수정 아이콘
입단 이후 수 차례 잠적과 복귀를 거듭하던 KIA 김진우(24)가 후반기를 앞두고 2군에 강등된 후 무단 이탈, 장기간 잠적했다. 이런 가운데 구단은 강제 은퇴나 다름없는 임의탈퇴선수 공시 요청 방침을 거론하고 있고 서정환 감독도 " 선수생명이 끝난 것 같다 " 며 김진우에 대한 미련을 버렸다.

서정환 감독은 " 진우가 나빠서 그런 것은 아니다. 기본적으로 정신적인 측면에서 문제가 있는 것 같다. 환경적인 요인과 정신적인 문제를 찾아내 빨리 치유해야 된다 " 며 " 지금 이런 김진우를 붙잡아 어떻게 해본다는 것은 말이 안되는 것 같다. 야구를 다시 하려면 일단 스스로 느껴야 한다. 그때서야 야구를 다시 할 수 있을 것 " 이라고 덧붙였다.

이런 가운데 정재공 단장은 김진우의 임의탈퇴 공시 가능성을 거론하고 있다. 정단장은 " 구단이 김진우에게 얼마나 많은 공을 들였는가. 입단 때부터 계속 사고치면 모두 해결해주었다. 이젠 미련을 버릴 때가 된 것 같다. 조만간 구단 차원의 징계 문제를 결정짓겠다 " 고 말했다.

KIA는 김진우가 잠적 후 돌아오지 않자 임의탈퇴선수 공시 요청 서류를 준비해왔고 지난 24일 부인에게 김진우를 포기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현재 남은 것은 구단 고위층의 결단. 곧바로 임의탈퇴선수 공시를 신청하게 될지, 아니면 마지막 기회를 주게 될지는 최종 결정되지 않았다.

임의탈퇴선수는 선수 본인이 야구활동을 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나타내거나, 선수가 계약을 존속 또는 갱신을 희망하지 않는다고 인정될 경우 구단이 한국야구위원회에 신청할 수 있다. 임의탈퇴선수가 되면 그 시점부터 1년 동안 야구선수 생활을 할 수 없다. 내년 시즌까지 복귀가 불가능해 사실상 은퇴의 길로 나선다.

그러나 구단은 곧바로 실행에 옮기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일단 좀 더 지켜본 뒤 신중하게 일을 처리할 방침이다. 현재 김진우는 서울 근처에서 친구들과 함께 지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구단과 연락이 되지 않고 있다.

-- 이것도 한 예가 될수 있겠네요.
워터실드
07/09/04 17:21
수정 아이콘
김진우 선수랑은 완전 다른 경우네요 ..
김진우 선수는 스스로가 팀을 무단탈퇴한것이고 . 이후로도 팀과 연락이 전혀 되지 않았다고 하고.
팀에서 여러차례 기회를 주려 했음에도 불구하고 스스로가 걷어찬 걸로 보이네요. (기사만 보자면)
어떤 문제가 있었는지 몰라도 감독에게 무릎꿇고 빌기까지 했다는 한동욱 선수랑은 전혀 비교가 되지 않는듯.
바트심슨
07/09/04 19:50
수정 아이콘
온게임넷의 더러운 농간에 휘둘릴만큼 사람들이 어리석지도 않죠.
본문 마지막 세줄 특히 공감 많이 가네요. 조폭과 뭐가 다른지......
DynamicToss
07/09/04 21:30
수정 아이콘
마지막 세줄 정말 공감..
그냥 조직폭력배 하시지요 이명근 감독과 온게임넷 프런트 ......
조직폭력배 가입해서 사업하시지요 그냥 그게 훨씬 적성에 맞을거 같습니다 더 열심히 해서 세리에 A 진출하세요 이런 자랑스런 뉴스가 뜨길.. 한국 조직폭력배(구 온게임넷 스파키즈) 세리에 A 승부조작 파문..... 대문짝하게 나는날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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