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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7/09/02 07:57:40
Name SiiZ
Subject 무소속 스타리거
스타판이 프로화된 요즘, 그런 프로화의 모습과는 정 반대로 무소속의 선수가 그리워지는게 사실.



얼마전이였을까, 박영훈선수가 무소속으로 듀얼 예선을 돌파한게 화제가 되었다.


그런 박영훈은 듀얼예선후 듀얼 사이의 기간에 EX(현 위메이드)에 계약을 하게 되었고,
그는 당시 꽤 어려운 조에서 이병민을 격파하며 듀얼을 통과하며, 당당히 스타리거로 올라섰고,
첫경기에서 저저전 강자 박성준(삼성전자)까지 잡아네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그후, 강민과 한동욱에게 내리 연패를 당하며, 재경기, 그리고 다시 박성준과 한동욱에게 연패를 당하며 듀얼로 떨어졌고 그는 듀얼에서도 연패로 탈락하며 다시 스타리그에 올라오지 못한체 점점 잊혀지고 있다.



역러쉬를 가는 특색이 변은종의 경기스타일과 비슷한 느낌이 들었지만,
그 외적으로는 딱히 기억에 남는 선수는 아니였다.

다시 개인리그 올라오거나, 프로리그에서 활약하지 않는다면
위메이드에 관심이 있는 팬이 아닌 이상은 잊혀지고 말, 그런 선수가 되버렸다.



그런 그를 보며 아쉬웠던건, EX와 계약하지 않았다면, 아니 조금만이라도 늦게 했다면 하는 아쉬움.

물론 안정적인 연봉과 소속 숙소에서 하는 연습이라는 유혹을 떨치기는 어려웠을것.
다만, 계약하지 않고, 무소속으로 자신의 이름을 좀더 높혔다면 좀더 기억되는 선수가 아니였을까 한다.


그런 그를 기억하며

모든 스타리거들이 자신들이 소속해 있는 유니폼을 입고 나와서 자기 회사의 가치를 높일때,
당당히 사복을 입고 나오는(혹은 온겜에서 제공한 복장), 그런 당당한 모습을 한 선수를 보고 싶어진다.






-------
그냥 한 선수에 대한 아쉬운 기억이 남아서 적어봤습니다.

러시아워에서의 이병민선수와의 경기는 지금도 기억에 남아있네요.
그 경기를 보고서, 그의 별명을 '카운터 저그'로 붙히면 어떨까, 하는 생각까지 들었었는데요.

막상 6연패로 예선까지 떨어지는걸 보고 많이 아쉬워 했습니다. 그의 부활도 바라는 의미의 글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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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구요
07/09/02 08:02
수정 아이콘
펜텍의 박영훈이라고 하니깐.... 아 그선수... 생각나네요..
무소속 스타리그입성도 정말 파란이었을텐데... 요즘같은 시대에..
무소속은 아예 불가능할지도.. 베틀넷에서 연습할수도 없는 일이고..
블랙잭
07/09/02 08:13
수정 아이콘
흠...머랄까..은근히 아스트랄한 선수였죠.
인지도는 거의 바닥 수준인데 스타리그는 서너번 들락날락했던걸로 기억합니다.
항상 16강을 못넘긴 했지만 제가 응원햇던 선수들을 여러번 격파해서 어렴풋이 기억이납니다.
애초에 스타리거급 선수가 팀이 없다는거 자체가...얼마나 임팩트가 없었기에..
지금 언뜻 떠오르는 경기하면 김택용의 데뷔 무대였나..포르테에서 전 화면을 뒤덮는 드라군 리버 캐물량에 한방에 쓸리는 정도뿐이네요.
어쩌면 김택용의 저그전 스타일은 이때부터 완성되있었을지도....드라군 무뇌떼..
어쨋거나 무소속 스타리거는 이래저래 나오기 힘들거 같다고 봅니다.
스타리거급 선수가 무소속이기도 힘들고..연습상대도 별로 없을테고 요샌 프로치고 못하는 선수들도 없고..
그렇긴 하지만 한번 보고 싶기는 하네요.
Adrenalin
07/09/02 08:37
수정 아이콘
박영훈 선수 무소속으로 경기하기 전에 한빛 소속 아니었나요? 왜 그렇게 기억하고 있지...
07/09/02 08:40
수정 아이콘
듀얼 통과시에는 무소속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 전에는 아마 한빛으로 저도 기억하고 있네요.
판타Sky
07/09/02 09:13
수정 아이콘
예전에 신정민 선수도 있었죠.. 사복입고 경기한게 기억에 남네요
Pnu.12414.
07/09/02 09:29
수정 아이콘
무소속이기 전에 한빛소속 맞습니다. 박영훈 박영민(지금 CJ박영민과는 동명이인)선수가 있었지요.
07/09/02 10:06
수정 아이콘
판타Sky님// 그때 신정민 선수는 맞는 유니폼이 없어서(;;;) 그냥 사복입고 했던 거 아니었나요? ㅡㅡ?
Vegemil-180ml
07/09/02 10:26
수정 아이콘
예전 한빛 박영민 선수는 목을뒤로 쭉빼고 모니터 노려보면서 하던 선수 아닌가요-_-;;;
마음의손잡이
07/09/02 11:23
수정 아이콘
이것도 낭만이죠. 팀에서 연습생과 죽어라고 연습하는 환경과는 달리 무소속은 진짜 배넷에서 연습할 정도...
아쉽네요
DynamicToss
07/09/02 12:19
수정 아이콘
요샌 무소속과 관계없지 않나요? 같은팀과 연습안하고 다른팀과 자주 연습하는 추세던데 선수들 인터뷰 보면 마재윤선수도 김택용 선수와 연습햇다 하고..여러 인터뷰 살펴보면 꼭 자기팀 선수와 연습하는거 아닌가 봅니다. 이것만 보면 꼭 무소속이라고 연습 못하는거 아닌듯..
모십사
07/09/02 12:26
수정 아이콘
가능성이 있는 선수라면 진정한 천재랄 수 있는 풍운아 이용범 (전) 선수가 아닐까 합니다만.. 현재의 스타판에서 선수들의 실력을 보자면 앞으로 무소속 프로게이머는 나오기 힘들 거 같네요
07/09/02 15:36
수정 아이콘
DynamicToss님// 그것도 팀끼리 합의가 가능하니까 가능한 경우가 많죠. 아무리 배넷 초고수라도 프로게이머들과 연습하기 쉽지 않을겁니다. 팀에서 그걸 가만히 놔두지도 않을테고. 연습환경때문이라도 팀에 소속되지 않고 하기 진짜 힘들죠.
07/09/02 17:23
수정 아이콘
무소속으로 직장 다니면서 스타리그 진출하는 유부남 프로게이머가 나온다면 정말 놀라울텐데;; 불가능 하겠지만...
마음의손잡이
07/09/02 18:05
수정 아이콘
위에분//그것이 낭만이죠. 하지만 낭만은 낭만이어야 아름다운거죠. 꿈일뿐입니다.
도시의미학
07/09/02 18:23
수정 아이콘
삼성출신 무소속선수였떤 이용범 선수 이름이 기억이 나지 않았는데..이용범선수가 당시 예선을 뚫고 올라왔을때도 크게 이슈가 되었었죠. 연습상대가 없어서 컴퓨터와 7:1연습을 하면서 올라왔었다고..
DynamicToss
07/09/02 18:29
수정 아이콘
현재로선 유부남 게이머 이재항 선수가 가능성 높다는....;; 결혼하셧으니
Rush본좌
07/09/02 19:23
수정 아이콘
이제 무소속으로는 처음 프로게이머 할려고하면 불가능 하지 않나요???? 커리지 통과해도 준프로인데 준프로로는 참가 못하지 않나요??? 예선에???
단바인
07/09/02 23:57
수정 아이콘
그때 이병인선수를 이기고 마지막 미소가 생각나네요
라이디스
07/09/03 08:11
수정 아이콘
커리지 두번 우승하면 프로 자격 있다고 했던거 같기도 하네요.
똘똘한아이'.'
07/09/03 08:50
수정 아이콘
이건준 선수도 무소속으로 msl 예선 뚫엇죠 그리고 t1으로 계약...그이후 활약 미비..이건준 선수는 MSL 까지는 아니지만 서바이버까지 통과..;;
똘똘한아이'.'
07/09/03 08:53
수정 아이콘
Rush본좌/무소속으로 챌린지 예선,서바이버 예선 참가하는 선수들 많습니다..불가능 하진 않아요(플게이머 드래프트 못뽑힌 선수들중에 프로된 선수 꽤 잇습니다..신희승 형인 신희종 선수가 그렇구요ㅕ;;;)
IntiFadA
07/09/03 10:35
수정 아이콘
무소속 스타리거라고 하니까 안형모 선수와 조창우 선수가 생각났습니다.^^
그러고 보니 두 선수 모두 저그로군요...
노련한곰탱이
07/09/03 18:37
수정 아이콘
비록 메이저대회는 아니라지만 이용범선수가 WCG우승할때 무소속에 준프로신분이었던걸고 기억하는데요.. 그 포인트로 상당히 오랫동안 랭킹에 있었던 기억이.. 혼자 준프로;;; 이후 삼성에 입단했다가 팀적응에 실패해서 나간걸고 아는데 맞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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