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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7/07/06 22:18:03
Name Leeka
Subject 저그의 3번의 양대 4강, 그리고 이윤열의 3번의 전성기.
0. 천재테란. 폭풍을 잠재우고 서막을 열다.

당대 최강의 저그 홍진호. 그리고 처음으로 결승에 진출한 어린 소년.

이윤열은 홍진호를 3;2로 결승전에서 격파하면서  최연소 우승 기록을 갱신하고

우승자 반열에 자신의 이름을 찍게 된다.

이때 이윤열은 알고 있었을까.  저그라는 종족과 자신의 대결의 숙명을.



1. 테란과 저그. 양대리그 동시 석권을 놓고 맞붙다.


최초 저그의 양대리그 결승에 성공한 조용호.


그리고 테란 최초로 양대리그 결승에 성공한 이윤열.


이윤열은 엠겜에서 접전끝에 조용호를 격파..

그리고 이어지는 온겜에서는 조용호를 찍어눌르면서 승리하고 최초이자 아직까지도 유일한 양대리그 동시 석권을 해내며..

저그는 이윤열에게 완패를 하게 된다.


2. 다시 살아난 이윤열. 그리고 그에 도전하는 양박저그

저그역사상 두번째로 양대리그 동시 4강 진출에 성공한 박태민.

그리고 테란 역사상 세번째로. 양대 동시 4강에 진출하는 이윤열.

엠겜에선 결국 결승전에서 박태민이 승리하면서 저그 최초로 테란을 잡고 우승하는 쾌거를 기록해내지만..

온겜 4강에서 이윤열은 3:2 역전승을 거두면서 테란 최초로 2회 양대리그 결승 진출. 그리고 아직까지 유일한 양대리그 결승 2회 진출이라는 기록을 달성하게 되고.. 결승전에서 박성준마저 3:0으로 완파를 하면서

저그는 이윤열에게 절반의 승리를 거두게 된다.




3. 마에스트로. 저그의 한을 풀다.


스타리그 역사상 처음으로 3회 우승을 달성해낸 이윤열.

그리고 그 이윤열을 온겜 VS 엠겜 우승자 매치(슈퍼파이트 3회)에서 격파해내는 마재윤.


그리고 다음시즌.

최초로 양대리그 연속 결승 진출(엠겜 4회연속, 온겜 2회연속) 이라는 기록을 수립하는 이윤열.

그리고 저그사상 두번째로. 양대리그 동시 결승에 진출하게 되는 마재윤.


개인리그 사상 최초로 단일리그 4회 우승에 도전하는 이윤열을 다시한번 마재윤은 격파하며..


저그는 드디어 이윤열에게 승리를 거두게 된다.




임요환과 홍진호, 최연성과 박성준이 수많은 경기에서 이기고 지면서 라이벌전을 펼쳤다면..

이윤열은 저그 그 자체와 라이벌구도가 아닌가 싶네요.

저그의 4번째 양대리그 재패 도전. 그리고 그 4번째 도전을 막는 선수로도 이윤열 선수가 있기를 한번 바래봅니다.

By Leek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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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7/06 22:24
수정 아이콘
그러고보니 묘하네요..

홍진호 선수를 제외한(홍진호 선수랑도 경기 수는 엄청 많을듯) 저그 계보 (조용호-박태민-박성준-마재윤) 와 모두...
07/07/06 22:30
수정 아이콘
캇카 // 홍진호 선수하고는 KPGA 2차 투어 결승전에서 붙었지요. 그 결승전에서 승리하면서 우승자 반열에 합류를 하게 되었고요.. 임요환의 저그 라이벌은 홍진호, 최연성에겐 박성준이 있다면. 이윤열에겐 저그. 그 자체가 라이벌이 아닐까 싶을정도로..
07/07/06 22:47
수정 아이콘
아 잠시 깜빡했네요..당시 결승 오프까지 갔었는데 -_-;;

결국 홍진호 선수부터 마재윤 선수까지 모두를 상대한 꼴이군요.
07/07/06 22:51
수정 아이콘
캇카 // 그렇죠.. 홍진호-조용호-박태민-박성준-마재윤. 5명의 최강 저그들과 전부다 결승전에서 붙은. 엄재경해설위원 말대로.. 저그는 결국 이윤열을 꺽어야 한다는 말처럼..
카르타고
07/07/06 22:52
수정 아이콘
홍진호선수 vs테란도 만만치 않을듯....
발업까먹은질
07/07/06 22:53
수정 아이콘
홍진호 선수와도 엠겜에서 붙었었죠.
07/07/06 22:54
수정 아이콘
카르타고 // 홍진호선수는 임요환-이윤열-서지훈-최연성에게 전부 결승에서 패하면서. 테란을 막지 못했다면.. 이윤열선수는 홍진호-조용호 격파에 박태민선수에게 휘청거렸으나 온겜에서 바로 설욕 - 그리고 박성준 격파까지. 저그를 확실하게 막아냈죠. 그게 가장 큰 차이점인듯.
카르타고
07/07/06 22:58
수정 아이콘
홍진호선수 참 결승에서 당대 최강의 테란들만 만나다니 운도 없네요.
不平分子 FELIX
07/07/06 23:22
수정 아이콘
역시 안타까운건 조용호 선수일듯.
저그전 최강자 임요환 선수, 떠오르는 신예폭풍 김현진 선수마저 꺾고
올라온 결승에서 만난 최종보스 이윤열. 엠겜에서 온겜에서 그리고
겜티비 4강까지.

정말 하늘은 왜 조용호를 낳고 또 이윤열을 낳으셨단 말인가.'라는 말이
나올 법 한 시절이었습니다.
엘렌딜
07/07/06 23:39
수정 아이콘
이윤열은 저그 뿐만이 아니라 늘 '시대의 강자'들과 맞서왔습니다.

정말 처음 나왔을 때는 징하게 강해서 싫어하던 선수였는데, 세월이 지나고 보니 그를 인정하지 않을 수가 없을 만큼 대단한 업적을 이룬 선수입니다.
이영나영
07/07/06 23:56
수정 아이콘
뿐아니라 토스계의 최고봉인
강민-박정석 라인과도 많이 얽혔죠
발업까먹은질
07/07/07 00:33
수정 아이콘
결승에서 2번지긴 했지만 저그의 전성기에 테란을 대표해서 꿋꿋이 대항했죠. 게다가 신한에선 가을의 전설을 막아내기까지 - -;;
일년쯤이면
07/07/07 00:45
수정 아이콘
이윤열선수 다시한번 날아 오르셔야죠!^^
미친여자친구
07/07/07 01:20
수정 아이콘
그 어떤 찬사를 다 붙여도 부족할만큼 위대한 게이머라고 생각합니다.
프리스타일 NaDa
07/07/07 12:08
수정 아이콘
이윤열 선수야 뭐 레전드죠.
3:0 셧아웃 승부,3:2 역전승 승리가 게이머들중 가장 많고 아직 한번도 공식전에서 당일 3:0 셧아웃도 안당해봤고 최초의 골든 마우스,최초의 그랜드 슬램,임요환 선수 이후에 최초의 우승자 징크스 격파,최초의 양대리그 우승에 2번 양대리그 결승 진출,최초의 메이저 3연패,최초의 가을의 전설 격파,최초의 2:1상황에서의 승리등등..
mandarin
07/07/07 12:42
수정 아이콘
결승상대를 보면 저그 뿐만 아니라 각 종족을 대표해 한시대를 풍미한 강자들은 다 만났습니다. 이윤열선수가 꾸준하기 때문에 가능한일이겠죠.
07/07/07 15:59
수정 아이콘
강민.박정석.최연성.홍진호.조용호.임요환.박성준.박태민.마재윤.오영종...
전부 이윤열선수가 메이저결승에서 한번씩 만난 게이머들이네요
보통선수들은 결승한번 가보기도 힘든데...
아다치 미츠루
07/07/07 16:26
수정 아이콘
처음엔 정말 싫었는데,, 이 선수,, 오직 실력만으로 이렇게까지 성장하고,, 그리고 감동시키네요,,흠,,
전범철
07/07/07 23:50
수정 아이콘
있는 사실들을 적었음에도 또 신격화한다는 그런 말은 더 이상 안나오겠죠?
은하수
07/07/09 15:28
수정 아이콘
이윤열선수는 스타그래프트를 위해 태어난 게이머란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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