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7/07/07 00:17:18
Name 랜덤좋아
Subject 송병구 선수가 스타리그를 먼저 했다면?
정말 오랜만에 글을 써보네요.
나름 회사생활이 바쁘지만 스타리그는 빠짐없이 봅니다.

어제 MSL에서 병구선수의 완벽한 테란전을 보면서 오늘도 가볍게 이기겠지 했것만은 가볍게 넉다운 당하는 일이 벌어지네요.

테란전의 운영에 완벽하다는 그 선수가 말이죠.
그야말로 충격의 도가니였습니다. 마치 예전 선동열 선수가 홈런을 맞을 때와 같은 분위기라고나 할까요. 홈런친 선수보다 홈런 맞은 투수가 더 강렬히 기억에 남는 그런 분위기라고나 할까요. 스포츠신문에서도 "선동열 홈런 맞다", 그런 타이틀이었지요.

여러가지를 떠나서 제 사견으로는 MSL에서 보여준 5전이 어느정도 변형태 선수에게는 도움이 되지 않았을까 생각이 듭니다.

이번 MSL의 히어로는 아무래도 마재윤선수를 극적으로 꺾은 이성은 선수겠죠. 내심 엠겜쪽에서는 이성은 선수가 결승에 올라갔으면 바랬을 것입니다. 오랜만에 테란이 올라가는 것이고 여러가지 많은 이벤트도 만들었고 재밌는 경기도 많았으니까요.

역시 양대리그 결승가기는 정말 힘드는구나 싶은 생각도 들고 예전에 그것을 해낸 이윤열 선수가 정말 대단하다고 느끼는 그러한 순간이네요.

만약 송선수가 스타리그를 먼저했다면 경기 승패는 어떨지 몰라도 오늘같은 허무함은 없지 않았을까요?

늦은 밤시간에  쓸데없는 생각을 해봅니다.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ps1. 많이 쓴것 같은데 15줄이 안되는군요. 이번 오프 모임에 꼭 참가하고 싶네요.

ps2. MSL에서 김택용 선수가 다시 한번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길 바랍니다. 나름
예전 스타리그에서 강민 vs 박용욱 전이 재밌더군요.
종족전에는 그나마 프프전이 재밌지 않나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Deceit_Bin
07/07/07 00:19
수정 아이콘
허무함은 없었을지 모르나 승패는 똑같았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MSL에서는 '누가누가 잘하나'보다는 '누가누가 못하나'의 성격이 조금 강했던 것 같아서..
남자라면외길
07/07/07 00:23
수정 아이콘
제친구 말로는 어제 4강은 OME 였다고 하네요
dkTkfkqldy
07/07/07 00:26
수정 아이콘
목요일날 치뤄졌던 msl 4강은...=_=.... 차마 눈을 뜨고 볼수없었습니다.. 그냥 그렇다구요..(..)
07/07/07 00:30
수정 아이콘
어제 4강은...1,2경기는 이성은선수 도박실패 GG 3,4경기는 송병구선수 도박실패 GG 5경기에서 드디어 제대로 붙나했는데 맵이 로키 GG 정말 기대하고 봤던 전...
07/07/07 00:34
수정 아이콘
양대리그 다른 종족 다른 4가지 맵을 뚫고서 결승오른 선수들은 정말이지..ㅡㅡ; 새삼 대단한것 같네요.
송병구 선수는 2가지 중복맵에 플토에게 그다지 나쁘지 않은 맵, 상대는 같은 종족... 2일에 걸쳐서 했지만, 연일 경기가 큰 핑계는 될수 없다고 봅니다.
그리고 어제 msl경기는 완벽하다고 생각해본적이 없어서요. ㅡㅡ; 1,5경기도 로키가 아니였다면...
최근 테란전에 강한 선수들중에 가장 눈에 들어오는건 맞지만, 테란전 완벽, 역대 최강 이런 수식어 남발은 올해 상대한 선수, 맵을 봐서는 조금 이르지 않나 싶더군요. 그것도 어제 오늘 5패추가로 승률이 크게 하락했으니 많이 잠잠해 질듯 하네요.
랜덤좋아
07/07/07 00:34
수정 아이콘
어제 셧아웃시킨 선수가 오늘 셧다운 당하니 참 기분이 이상하더군요.
07/07/07 00:42
수정 아이콘
오늘 경기 참 아쉽더군요.
개인적으로 송병구 선수가 양대우승을 거머쥐면서 새로운 본좌가 되는 모습을 기대했었는데..
07/07/07 00:43
수정 아이콘
송병구 선수.. 아쉽네요
남자라면외길
07/07/07 00:52
수정 아이콘
사실 새로운 본좌라 부르긴 어렵죠
엠겜에선 저그 상대로 한번도 못이겼는데
본좌란 자고로 약점이 없어야 본좌!
BlazinBeat
07/07/07 00:53
수정 아이콘
이틀 8경기중 첫교전 전에 승패를 알수 없었던 건 오늘 1경기뿐인 것 같은데. 결과는 같지 않았을까 싶네요.
탈로맨티스트
07/07/07 00:56
수정 아이콘
음 최근에 송병구 선수가 테란전 전적이 괜찮기는 했지만 기간도 얼마 안될뿐더러 msl에서도 저그인 마재윤 에게 지고 와카전으로 올라왔다라는 점에서 양대우승했어도 본좌소리듣기엔 어렵지 않았나 싶네요
Fields of Hope
07/07/07 01:10
수정 아이콘
저번시즌 마재윤선수처럼 맵의 특정종족전 극악의 불리함을 뚫고 우승한다면... 인정해줄텐데 말이죠.
지금생각해봐도 저번시즌의 마재윤선수는 사람이 아니었던거 같습니다;;
parallelline
07/07/07 01:52
수정 아이콘
지속적으로 테란전을 잘해온것도아니고 최근에그런건데 뭐 그냥 변형태선수가 잘해서이긴거죠;;
sungsik-
07/07/07 03:05
수정 아이콘
지속적으로 테란전을 잘해온것도아니고지속적으로 테란전을 잘해온것도아니고지속적으로 테란전을 잘해온것도아니고지속적으로 테란전을 잘해온것도아니고지속적으로 테란전을 잘해온것도아니고..........
마음의손잡이
07/07/07 04:46
수정 아이콘
동족전 좋아하는건 아무래도 취향인데 저는 10분-20분대로 끝나는 테테전을 좋아합니다
07/07/07 08:09
수정 아이콘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은 강구열 선수나 이성은 선수와의
대결에서는 상대의 필살기를 그렇게 조심했으면서
왜 변형태 선수와의 대결에서는
3경기 내내 거의 본진 2팩 플레이를 했는데... ...
전혀 조심하지 않았다는게... ...
방심이였을가요?
심리전에 당한 걸까요?
07/07/07 08:53
수정 아이콘
많이 한게 확실히 독이됐죠. 5전3선승제 세번째니까 나올거 다나왔다고해도 무방할듯.... 물론 실수가 많긴했지만 파이선에서 3팩토리 막은 송병구 선수가 몽환 본진투팩에 스르르 밀릴줄 누가 알았겠습니까? 앞에 두 다전제에서는 안정을 중시했다면 이번엔 배좀 째본건데 제대로 먹혔죠. 변형태 선수도 연습시에 이렇게 잘먹힐줄은 몰랐을듯;;
프로브무빙샷
07/07/07 09:49
수정 아이콘
제 기억으론 송병구 선수는
작년에는 슬럼프였고... 그전에 잘하던 시기에는..
토스전보다는
커세어. 케리어. 조합의 저그전을 잘해서 유명세를 탔던거 같던데..
물론 감독들의 유망주거론도 한몫했구요...

여하튼 시대는 흘러 송병구스타일의 테란전이 요즘 테란한테 잘먹히다가..
변형태선수의 스타일에는 무력하게 무너진 경기였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나저나 맵도 좋았고 일정도 테란전 연습을 지독하게 할수있을 일정이었는데...
이렇게 허무하게 진것을 보면...
실력이 부족해서 진듯한 느낌이네요.. 아니면 당일 컨디션이 매우 안좋았거나요...
Grateful Days~
07/07/07 10:37
수정 아이콘
"이젠 더블하겠지.. 이젠 더블하겠지.. 또 안하네 젠장"
거의 이렇게 되었던게 아닐지 -_-;;
프리스타일 NaDa
07/07/07 11:56
수정 아이콘
그나저나 이때다 하고 달려드는 사람들 많네요..
역시나 생소한 아이디에 정보도 비공개..
07/07/07 15:14
수정 아이콘
A와 B가 경기를 해서
B가 이기면, OME 경기라고 해도, B가 실력이 더 나은 겁니다.

~라면 이라는 가정은 두 팬들의 싸움만 부추기지 않나 하네요.

전날에 5전 3선승제를 했건, 5전 3선승제를 3번을 했건, 프로리그 연습을 하던, 그건 승부의 세계에선 아무 부질없는 얘기죠.

맵...까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_-; 이건 체감하는 선수들만이 알겠죠.
Fabolous
07/07/09 09:35
수정 아이콘
프로브무빙샷님// 송병구 선수 테란전이 장기입니다. 예전부터. 온게임넷 듀얼토너먼트였나요? 이윤열을 아이어로 관광보냈죠 더블리콜로..815맵에서
ⓔ상형신지™
07/07/09 17:04
수정 아이콘
남자라면외길님// 친구분이 어떤 관점으로 게임시청을 하시는지는 모르겠으나 온겜넷 4강 경기가 절대로 OME는 아니었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더블.. 더블.. 닥치고 더블.. 이런 패턴이 요즘엔 차라리 제 관점에서의 OME인거 같은..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31408 팀리그와 프로리그, 이렇게 혼용하면 어떨까?? [15] Artstorm4097 07/07/08 4097 0
31407 5년여간의 MSL의 스토리 메이커 - 강 민 - Prologue - [15] 리콜한방5114 07/07/07 5114 0
31406 듀얼 토너먼트 대진. [14] 信主NISSI6993 07/07/07 6993 0
31404 e스포츠(스타부분), 결정적이었던 그 순간 [11] Ace of Base4770 07/07/07 4770 0
31403 2년여간의 마재윤의 MSL 지배. 그에 대항한 도전자들. [14] Leeka6153 07/07/07 6153 0
31401 이번시즌 양대 개인리그 다시보기. [11] Leeka4363 07/07/07 4363 0
31400 변형태의 압승 (Daum 스타리그 4강 변형태 vs 송병구 관전평) [7] ls8137 07/07/07 8137 0
31399 플토건물상식과 송병구선수의 문제해결 [13] 이영나영6446 07/07/07 6446 0
31398 프로리그 2007 전기리그 팀별 전적입니다. [17] ClassicMild4106 07/07/07 4106 0
31396 송병구 선수가 스타리그를 먼저 했다면? [23] 랜덤좋아5616 07/07/07 5616 0
31395 누구나 알수도 있는, 그러나 혹시나 해서 적는 프로브 정찰 [25] 불타는 저글링5284 07/07/07 5284 0
31394 KPGA리그의 역사에 대하여... [46] 하성훈4610 07/07/06 4610 0
31393 저그의 3번의 양대 4강, 그리고 이윤열의 3번의 전성기. [20] Leeka4601 07/07/06 4601 0
31392 온겜/엠겜 동시즌 결승진출. 그 업적을 이룬 선수들.[수정] [20] Leeka5205 07/07/06 5205 0
31391 변형태 선수 축하합니다. [15] 연아짱3960 07/07/06 3960 0
31390 이번엔 개인리그가 다 영 흥미가 없네요. [71] Phantom6609 07/07/06 6609 0
31389 내가 소장하고 있는,소장 했었던 스타크,프로게이머관련 서적~! 여러분들은?? [18] 창이♡4668 07/07/06 4668 0
31388 와 정말 이상적인 테란이였습니다. [19] 이영나영4748 07/07/06 4748 0
31387 변형태 선수 정말 잘하네요, 주역으로 거듭나는 겁니까? [4] Nerion4276 07/07/06 4276 0
31386 여러가지로 즐겁게 해주네요! [1] SkPJi3884 07/07/06 3884 0
31385 나는 네가 무엇을 할지 다 알고 있다 ! [19] viper4051 07/07/06 4051 0
31384 기록으로 살펴보는 가을의 전설 [30] 이영나영4264 07/07/06 4264 0
31382 김택용 VS 박태민. 수싸움으로 이루어진 한판 분석. [16] Leeka5118 07/07/06 5118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