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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7/06/24 14:04:23
Name Leeka
Subject 이윤열 - 마재윤이 지배한 MSL.. 그리고 김택용.
온게임넷 스타리그(OSL이라 칭하겠습니다.)

의 경우는.. 큰 특징중 하나가 매 시즌 우승자가 바뀌는(유일한 예외가 한빛-코카에서의 임요환선수. 딱 한번이죠) 것이 특징이라 할수 있습니다.

매 시즌마다 전시즌 우승자가 우승을 하지 못하고, 다른 선수가 우승함으로써 이루어지는 세대교체[?]...

이런것들이 특징이라면.



MSL의 경우는 몇몇 선수들이 절대적으로 지배하는것.

그것이 큰 특징중 하나라고 할수있겠네요.


KPGA부터 따지자면

KPGA 1~4차 + MSL 1~10차 (지금은 11차 진행중이죠..)

총 결승전이 14번 있었습니다.

그중에 이윤열, 마재윤선수가 없었던 결승전은

KPGA 1차 - 임요환 VS 홍진호

MSL 2차 - 최연성 VS 홍진호

MSL 4차 - 최연성 VS 박용욱


딱 3번입니다.


조금 더 크게 잡아서 흔히 본좌라인이라고 불르는

임-이-최-마 없이 결승전을 진행한적은 단한번도 없습니다.



그것과 또하나의 특징이라면 역시 MSL은 그 시대의 강자가 재패한다[?] 는것이랄까요.


KPGA 1차를 재패한 임요환선수는.. 그당시  온겜 3회연속 결승진출에  여러 대회를 휩쓰는중이였고..

2,3,4차를 재패한 이윤열선수는..  말안하셔도 아시겠지만 그랜드슬램까지 달성..

MSL 초대 챔피언인 강민선수는  온겜에서도 준우승-우승을...

MSL을 최연성을 이겨라로 바꾸어버린.. 그 장본인은 팀리그/온겜에서도 연전연승과 에버배 재패까지..

다음 시즌을 삼신시대로 만들고 당골왕에서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 7전 4선제 우승자인 박태민 선수는  온겜에서도 이윤열선수와 접전끝에 3위, 프리미어리그도 준우승을..

그리고 등장한 마재윤 선수는 여전히 양대리그 8강,온겜 우승, 저그최초 양대리그 우승까지..

그리고 조용호 선수는 싸이언배 우승이후 바로 신한 시즌1도 준우승을...

마지막으로 김택용 선수는 또다시 엠겜 4강.. 그리고 온겜에서도 8강..



우연의 일치일까요.. 아니면 리그 방식의 차이로 인해 발생한 일일까요..


시작을 이윤열이 지배한.. 그리고 마재윤이 넘겨받아서 지배중인.. 그 MSL을

드디어 토스로써 처음으로 김택용이 넘겨받아서 지배하려는 꿈을 꾸고있습니다.



그 꿈은 과연 성공할까요?

혁명가.. 어쩌면 가장 잘맞는 닉네임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네요.


p.s 글이 횡설수설이라 죄송합니다..  전적을 정리하다보니 문뜩 생각이 나서 써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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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6/24 14:11
수정 아이콘
엠겜 우승자는 정말 강한 선수가 우승하는것 같습니다.
엠겜 우승자가 온겜 우승은 이윤열 강민 최연성 마재윤 등이 있었지만
하지만 그 반대의 경우는 없었죠.
엠겜의 리그 시스템이나 맵이 안정적이라서 결국 정말 잘하는 선수가 이기는것 같습니다.

게다가 이번 시즌부터 8강은 5전제 토너먼트
개인리그에서 가장 다이나믹한 대전 방식이 5전제죠.
초보저그
07/06/24 14:13
수정 아이콘
프로토스가 지배하는 리그라 정말 상상하기가 힘들군요. 웬지 저에게 프로토스의 이미지는 "메뚜기도 한 철"이라고 가끔씩 한 번 깜짝 우승하는 종족이라. 그만큼 김택용 선수가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카이레스
07/06/24 14:16
수정 아이콘
이번 엠겜이 8강부터 5판 3선승제여서
시대의 강자는 엠겜에서 나온다는 명제가 더욱 굳건해질 거 같네요.
Helloween...
07/06/24 14:34
수정 아이콘
데블엘리미네이션의 예전 MSL방식도 응원하는팬입장에서는 긴장되고 스릴있었지만 ^^;; 지금의 하루동안치뤄지는 5전3선승제는 팬입장에서도 시원시원하고 화끈하네요~5전 3선승제 승부라는것은 경기내용을떠나서 가슴졸이며 보는 재미가있거든요~ 오늘도 경악할만한 경기내용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승자가 누가 되었든간에^^
상어이빨
07/06/24 14:50
수정 아이콘
이번 MSL 방식 정말 맘에 듭니다. ^^

마재윤 선수의 4번째 MSL 우승을 바랍니다!!
박대장
07/06/24 15:22
수정 아이콘
32강은 대단히 성공적인 것 같네요.
특히 8강이 5판제인 것이 정말 맘에 듭니다.
리켈메
07/06/24 16:09
수정 아이콘
임요환 - 이윤열이 우승했던 KPGA시절만해도 위상이 온게임넷과 대등하다 보긴 힘들었으며 위상이 MSL시절과는 차이가 나기때문에 실제적으로 강민이 우승했던 대회부터 MBC Game에서도 쳐보자면...
최연성 & 마재윤이 양대 본좌였고 김택용이 이제 3번째 본좌자리 코앞에 와있다고 보여지네요.
07/06/24 16:42
수정 아이콘
리켈메님// 그건 개인이 그렇게 느낄 뿐이죠. KPGA뿐만 아니라 제가 느끼기엔 스타리그와 MSL이 대등해진건 이번시즌이 처음입니다만? 굳이 KPGA를 깎아내릴 필요는 없습니다. MSL로 바뀌면서 느낌이 확 달라진건 결코아니거든요.
드림토스
07/06/24 16:46
수정 아이콘
제목이 좀 잘못된거지요. 이윤열 선수가 'MSL'을 지배한 적은 없었으니까요. 뭐 꼬투리잡기이긴 합니다만.
Ace of Base
07/06/24 16:46
수정 아이콘
정말 누차얘기하지만.. 시간이 흐르면 kpga가 무슨 대회였나 싶을정도로
잊혀질거라는 생각마저 드네요 -_-..
히어로센터에는 우승자앨범에 임요환 이윤열선수가 있습니다.
Ace of Base
07/06/24 16:47
수정 아이콘
줄리메이컵, 피파컵.
KPGA,MSL
월드컵=스타리그

마찬가지 아닙니까.. kpga도 msl입니다.
뭐 명칭이 바뀐대회라한다면 그 의견은 성립되겠지만요.

어쨌든 kpga와 msl은 만년 소모논쟁떡밥
플토의로망은
07/06/24 16:53
수정 아이콘
특히 이번시즌 양대리거는 정말 알짜배기라는 생각이 듭니다. 송병구/김택용/마재윤/진영수...
태엽시계불태
07/06/24 16:54
수정 아이콘
kpga 월별리그는 무시해도 상관없는 조촐한 대회였지만
kpga1차리그부터의 기록은 존중해줘야죠.
스폰서도 있었고 나름대로 메이저였습니다.
엠겜입장에서도 월별리그는 버리고 1차~4차리그는 msl과 동급으로 놓는 분위기인데
왜자꾸 msl아니라고 깍아내리는지 모르겠네요
엘렌딜
07/06/24 17:10
수정 아이콘
어떻게든 이윤열 선수의 업적을 폄하해보자는 시도도 조금은 있을겁니다. 그런 의견들에는..
마인러쉬
07/06/24 18:05
수정 아이콘
kpga랑 msl이랑 무슨 위상차이가 난다고 그러시는지... 그냥 대회 명칭 하나 바꾼건데요.
뺑덕어멈
07/06/24 18:29
수정 아이콘
마인러쉬님// 약간 달라진 게 리그방식을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으로 변경했고요.
msl 초반에 들어와서 상금이 엄청나게 올라갔죠. 제 기억으로는 우승상금이 1차 1000만원 2차 2000만원으로 올라갔던걸로 기억합니다.
머 우승상금만 많이 올린 기형적인 형태였지만 kpga가 온게임넷 스타리그에 크게 밀릴 수 밖에 없었던 가장 큰 이유는 스타리그 준우승자보다 적은 kpga 우승상금이었습니다. 800만원이었죠. 게다가 웃긴건 당시 kpga는 3차부터인가는 주2일 시스템으로 경기 수는 2배 였는데 상금은 절반이었고요.
흠 거기에다가 당시 kpga시절에는 스튜디오에서 팬들 거의 없는 곳에서 리그를 해서 분위기도 상당히 썰렁했고, 세종게임센터가 아마 msl과 비슷한 시기에 개장을 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상금확대 새로운 경기장 등 msl오면서 점점 온게임넷 스타리그를 따라잡은건 사실이죠.
kpga시절에는 모든 면에서 온게임넷 스타리그 보다 한 수 아래의 리그였습니다. msl시절부터는 비등해 지는 게 몇 개라도 생기기 시작했고요
태엽시계불태
07/06/24 18:34
수정 아이콘
msl로 바뀌어서도 한수아래이긴 했죠.
지금 곰티비 시즌2는 다음스타리그를 능가하긴 합니다만
솔직히 저번 곰티비 시즌1도 신한 시즌3보다 밀리긴 했죠.
07/06/24 18:45
수정 아이콘
뺑덕어멈님// 그렇게 따지면 msl 2차부터로 쳐야겠군요?
3차가 아니라 4차때 이틀로 했지만 선수 수가 늘어난 것뿐이므로 (리그가 두개였죠)선수들의 집중도가 떨어졌단 얘기는 할 수 없습니다.
msl로 이름을 바꿨기에 뒤집어진게 아니라 조금씩 엠비씨게임이 노력을 해왔다고 봐야죠.
뺑덕어멈
07/06/24 18:59
수정 아이콘
캇카님// 저는 msl 2차 부터 대등한 양대리그에 들어섰다고 봅니다. 1차에서는 결승전에서 승자전 으로 진출한 선수에게 1승을 먼져 주었다는 것도 크게 아쉬운 점이죠.
중요한건 kpga에서 msl로의 변화는 단순한 이름 변경이 아니라mbc game이 본격적으로 온게임넷 스타리그를 따라잡기 위한 실제적인 노력을 하기 시작했다는 겁니다.
1.상금증가 2.경기장 확보 3.하부리그의 창설. 팬들의 관심도는 어쩔 수 없다고 해도 최소한 외형적 조건에서는 스타리그와 msl의 차이는 거의 없어졌다고 봐야죠.
단순한 이름변경뿐이 아니라 mbc game의 의지를 보여준 개명이라고 전 생각합니다.
07/06/26 19:17
수정 아이콘
뻥덕어멈/그렇다고 선수질이 떨어졌던 건 아니었지요 상금에서도 큰 차이가 있었던 것도 아니고 다만 후발주자라는 점에서 인지도가 살짝 떨어졌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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