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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6/11 21:38
프로라는 거에 가장 민감해 하고 있는 게 바로 티원 아닌가요?
선수들도 즐기고 싶고 재미있는 경기 펼치고 싶은 마음도 있겠죠. 하지만 그런 아마추어리즘을 자제하고 프로정신을 가장 강조해 왔던 게 바로 티원이었습니다.
07/06/11 21:41
네... ^^ 저에게 있어서 프로게이머는 '재미있는 경기를 보여주는 사람'이 사실 좀 더 커서요... 승패도 중요한데, 지루하게 이기는 것보다는 화끈하게 지는게 더 좋네요... ^^
07/06/11 21:47
너무 기계적인 빌드나 승리에만 집착하면 오히려
이기기 힘든게 스타라는 스포츠라고 생각합니다. 개인리그에서 선수들이 자신의 한계를 극복할때 선수들이 진정한 발전을 하는데 티원은 개인리그에서 활약하기 힘든 시스템의 팀이고 역시 그 여파가 다시 부메랑이 되어서 프로리그 부진으로 날아오는 느낌입니다.
07/06/11 21:52
글세요. 선수들이 게임을 즐긴다는 것은 좋지만
현재 t1선수들이 격고 있는 지금은 선수들의 능력입니다. 작년에 선택과 집중이라는 것을 택할때 많은 스타팬분들은 반대했지만 대체적으로 t1 팬분들은 그것을 옹호하시는 경향이 많았죠. 그것은 팬들을 무시하는 철저한 자신들의 실리추구였습니다. 아마 그것도 t1이라는 강력한 자부심에서 발생했다고 봅니다. 다른팀이 아마도 그랬다면 많은 분들이 코웃음 쳤을껄요. 관객들을 위한 경기는 이미 t1은 버렸다고 봅니다. 그들에게 관객은 없죠. 단순히 t1이라는 이름만 있을뿐입니다.
07/06/11 21:53
오늘 보면서 티원팬으로서 티원은 먼가의 모종의 특단의 조치가 필요한거 같습니다. 특히 팀플은 신경써야되구요. 그놈의 자체평가전 역시 연습의 일환 아닌가요? 연습때 잘한다고 엔트리 발로 그만 짜고 좀 먼가 좀 이겼으면 하네요. 요즘 이기는걸 못봤네요.
07/06/11 21:57
솔직히 지금 t1을 볼때 다른 팀들도 한번 해볼만한 상대입니다.
예전에 그냥 한게임 버리는 상대가 아닙니다. 그만큼 다른 팀들도 성장했습니다. 다른팀들도 강력한 원투펀치 다보유하고 있습니다. 오히려 t1의 성적에 따른 부담이 선수들을 너무 억압하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작년부터 에이스 결정전만 가면 원만하면 이기는 경기 보기 힘든 팀이 t1입니다
07/06/11 21:57
처음 연승가도를 달렸을때 조금 더 유지시켰으면 어땠을까하는 생각도 들고, 압도적인 신인은 없었지만 그래도 신인들도 나름 승수를 챙겨주었는데, 뭐 매번 기대하고 실망하고 팬으로써 슬럼프에 빠질거 같네요.
지금의 삼성의 모습이 예전 t1의 모습이었는데 라는 허망한 기억만 떠올리네요. 팀플은 제발 개선합시다. 다른 부분이야 운도 있었고 분위기도 있었지만 팀플은 실력 자체가 안되는 느낌입니다.
07/06/11 22:16
박서가 작년 군에 가고 겜방송을 많이 안보게될 때도 채널 돌리다 T1선수들이 나오면
채널 돌리는 것을 멈추고 관심있게 보곤했습니다. 글쓴분 말씀대로 그래도 계속 응원하던 팀이라 '정'이라는 것이 있어서 말이죠 ^^;; 그런데, 올해들어 몇번 본 T1의 경기는 뭐라할까 예전과 많이 달라서 어색합니다. 성적이 하위권이어서 어색하다는 것이 아니라, 경기 내용이 많이 달라요;; 예전 T1은 참 다양한 색깔의 선수들이 모인 팀이었죠. 그 다양한 선수들이 자유로운 경기 내외적인 모습을 보이면서도, 또 한편으로는 팀이라는 이름 아래서는 큰 목표를 향해 순간 집중력도 발휘할 줄 아는 선수들이었습니다. 근데 올해 모습은 개인전에서의 연성군을 빼고는 다 경직되어 보여요. 팀 내부적으로 어떤 일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정말 경기 보는 입장에서는 재미없습니다 -_- 예전 T1은 이길 줄 알면서도 재미있는 경기를 보였죠. 다시 그런 모습을 볼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07/06/11 22:27
글쎄요 제생각엔 부진의 원인은 선수들의 기량저하라고봅니다. 작년같은경우 t1 3테란을 잡을수 있는 선수들이 드물었지만 지금은 아주 많습니다. 그 차이가 아닐지요...
07/06/11 22:41
기량저하라기보단 기량답보가 맞겠죠. 어쨌거나 티원의 전력 자체가 상대적으로 작년에 비해 리그 평균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봅니다. 거기에 프런트의 지나친 간섭과 선수단의 오버가 겹쳐져 더 안좋은 결과로의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고 보구요.
07/06/11 23:12
임요환 선수가 공군 간 후 티원 많이 변한듯 박용욱 선수 주장 자리 부담감 때문인지 연이은 부진.. 티원 그동안 진거 2:3 으로 진거 많았는데 마무리박만 슬럼프만 아니었어도 다 이기고 상위권에 있었을지도 2006년도엔 마무리박이 있어서 에이스 결정전 맘편히 볼수 있었죠 ~팀플뿐만아니라 에이스 결정전 에까지 연패당하고 있는 실정이죠 게다가 오늘 오랜만에 팀플경기 나온듯 싶은데 박용욱 선수 나와서 삼성칸 팀플잡겟구나 햇는데 오히려 관광당하고...여전히 부진한듯
07/06/11 23:12
팀플은 어쩌다가 저렇게까지 된 건지 모르겠습니다. 트리플크라운 한창 달성했을 때, 그 팀플은 도대체 어디간거죠? 깜짝전략이 즐비하고 멤버는 지금처럼 많이 바뀌긴 했으나 이렇게 못 하진 않았는데 말이죠...
참 안타깝습니다. 신인 발굴이라는 이름 아래 너무 많은 패를 쌓아서 안타까웠는데, 요즘은 기존 선수들이 신인보다 못 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 같아서 말입니다. 주훈 감독이 신인들의 많은 출전으로 5할의 승률을 바라보고 있고, 그것에 만족한다고는 했지만 기존들이 계속 이렇게 무너지는 걸 보고도 만족할지 궁금합니다. 티원의 전략적인 색이 사라져버린 느낌입니다.. 그리고 임요환 선수의 입대 이후로 티원이 서서히 무너지는 느낌도 들고요.. 임요환 선수가 경기만으로 봤을 때 티원에서 그리 중요한 위치는 아니었는데.. 왜 임요환 선수가 없는 티원이 이렇게 무너지는 느낌일까요.
07/06/11 23:20
주훈감독님은 기존선수들이 팀내 랭킹에서 신인들에게 뒤쳐질정도로 부진해서 기존선수들 출진안시킨거 아닐까요? 신인들육성 아니라고 봅니다 신인들이 기존선수들 보다 자체랭킹전 더높아서 출전시키는지도
07/06/11 23:22
마재윤 선수 김택용 선수.. 속칭 지금 본좌급 포스의 선수들을 보면 정말 경기를 즐기는게 느껴지죠 -0- 스타가 아무리 프로게임으로서 수준이 높아져도 결국 즐기는 사람이 최고인거 같습니다 ;
07/06/11 23:32
오늘 경기는 T1최악의 경기라고 생각합니다.
신인들이 문제가 아닌 제대로 해줘야할 때 제대로 해주지 못하는 기존 선수들의 문제가 더 크다고 생각합니다. 신인들 승률을 보니 5할정도는 유지가 되더군요 (박재혁선수의3패를제외한다면 더 올라가겠죠 . ) 자극이 필요하다고 말씀하시는데 전 그 자극이 오늘 일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20팩? (정확히 셀 수 없을만큼 많더군요 . 자세히 모르겠음.) 테테전 최고의 굴욕이 아닐런지.. 7대씩 나오는 캐리어, .. 팀플에서는 스카웃,,,, 제대로 T1에 자극이 됐다고 생각합니다. 티원을 이끌어줄 리더의 부재도 . 한 몫하는 듯 하고, 이스포츠에서 승부욕이라면 1위자리 절대 안 내놓을 선수가 빠졌으니.
07/06/11 23:41
전원삭발~!! 티원은 자극이 필요합니다. 임요환선수 복귀하려면 1년반은 남았고... 오늘 패배로 제대로좀 자극 받아야 할듯.
07/06/12 00:16
경기를 안즐겨서 지는게 아닌거 같은데요.
실력있는 양박과 최연성선수는 안나오고 다른선수들만 나오니깐 지는거 아닙니까? 맨날 최고의 엔트리를 내지않고 선수 키운다는 명목으로 발트리만 낸 감독탓같은데요. 상대팀으로써는 물론 쌩큐이겠죠.
07/06/12 00:50
오늘 시험에 나왔던 문제입니다....
공자 왈, 알기만 하는자는 좋아하는 것만 못하고, 좋아하는 자는 즐기는 자만 못하다....
07/06/12 01:15
아무래도 임요환 선수 군대가고 특유의 아스트랄함이 사라진듯.. 좋은쪽이든 나쁜쪽이든..
신인기용은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세대교체는 필요한 것이고 실제로 성적이 그렇게 나쁘지도않고.. 오히려 패배는 에결에서의 문제가 컸죠. 문제는 고정되지 못하고 방황하는 팀플..
07/06/12 01:46
박성준선수가 엔트리에 합류하면 달라질수 있을걸로 보입니다... 여담이지만 티원 단장인지 프런트인지 하는 사람이 박성준에게 '너 없어도 우승할수 있어'했던거 생각하면 어이가 없네요..
07/06/12 01:50
옛정이 있어서 저도 티원을 응원하고 있습니다만... 요즘 어째 티원이
티원같지 않은 느낌이 들어버립니다. 그냥 임요환선수가 없으니 어색 해서 그려려니...하고 묵살해버렸지만 윗분말씀들을 보니 티원같지 않 은 티원은 저만 느낀것은 아니였군요. 원인이 무엇이든 빨리 해결했으 면 좋겠습니다. 어제 공군의 짜릿한 승리가 오늘 티원의 승리로 더욱 증폭되어 주길 바랬는데...
07/06/12 08:26
T1보다는 공군에 더 마음이 갑니다. T1의 성적은 안타깝기는 하지만 선택과 집중 이후.. 팬과는 다른 길을 걷는 분들이니...
ps. 아리하 님의 애정과 질책이 담긴 글이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없는 것을 보니 마음이 더 아프네요.
07/06/12 09:19
딜레마죠, 승리는 보여줘야겠고 그렇다고 자신이 내세운 자체평가전이라는 원칙도 지켜야하고, 진정한 용병술은 원칙을 무작정 지키는데 있지 않는데, 보는 내내 참 안타깝더군요
07/06/12 18:51
생각 난김에 첨언하자면 최근 T1선수들은 '이긴다' 보다는 '지면 안된다'라는 생각으로 게임에 임하는듯 합니다. 뭐 저만의 망상이겠지만... 그냥 그렇게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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