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7/05/24 16:04:50
Name 김광훈
Subject 레이드 어썰트의 향기가 곳곳에 묻어나 있는 맵, 로키~~
프로토스가 거의 압도적으로 테란을 갖고 놀다시피 했었던 맵이 있었죠. 레이드 어썰트.

이 맵에서 캐리어 뜨면 답이없다!! 라고 말할 정도로 긴 지상거리와 짧은 공중거리는 테란이 플토 상대하는데 압박이었습니다.

뭐, 결론적으로 이 맵의 승자는 저그였지만 플토와 테란...... 이 두 종족의 대결만 놓고 봤을때는 정말 테란이 플토에게 힘을 못 썼죠.

이번에 MBC 게임에서 내놓은 로키라는 맵...... 약간은 레이드 어썰트의 향기가 솔솔 풍깁니다.

백두대간도 캐리어뜨면 테란이 답없기는 마찬가지지만 왠지 모르게 로키를 보면 백두대간보단 레이드 어썰트의 진화형같은 느낌이 들더군요.

갈래길이 두개인것도 그렇고, 언덕을 거쳐서 상대진영에 갈 수 있는것도 그렇고, 구불구불한 언덕지형인 것도 그렇고 말입니다.

프로토스가 캐리어를 뽑았을때 그 캐리어를 테란이 상대하기가 여간 까다로운게 아닌듯 보입니다.

로키에서 플테전이 많이 치뤄진건 결코 아닙니다. 공식전으로 딱 3경기 했죠.

여기서 플토가 캐리어 뽑고서 테란을 압도해나간 경기가 딱 두 경기 있었습니다.

여기서 그냥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이 맵 참, 레이드 어썰트와 많이 닮아있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단순히 플토가 테란을 잘 잡아서가 아니라 맵의 성격 자체가 레이드 어썰트의 진화 버젼이라고나 할까요??

로키가 단순히 플토가 테란을 잘 잡았던 맵인 815 III나 레퀴엠하곤 완전 다르죠. 하지만 레이드 어썰트하곤 닮은 점이 매우 많습니다.

레이드 어썰트가 쓰였던 시대는 꽤나 옛날입니다. 당골왕배 MSL, 우주배 MSL......

이젠 시대가 흐르고 흘러서 그때완 꽤 다른 패러다임과 운영으로 선수들이 플레이하고 있습니다.

이런 새로운 시대에 등장하게 된 제 2의 레이드 어썰트. 이 맵이 과연 MSL에 어떤 영향을 주게 될지 정말 흥미롭습니다.

예전엔 극복되지 못하던 플테전 밸런스. 하지만 아카디아가 그랬고 롱기누스가 그랬듯이 테란의 밸런스 황제가 탄생해서

이 맵에서 플토를 테란으로 마구마구 잡아줄지...... 아니면 예전의 레이드 어썰트처럼 테란이 플토에게 그냥 우후죽순처럼 무너질런지......

흥미진진하네요. 오늘 MSL 경기에서도 로키가 5경기에 걸려있습니다. 과연??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ArKanE_D.BloS
07/05/24 16:07
수정 아이콘
아직은 판단하기 이릅니다만 저도 로키 경기를 보면서 레이드어썰트와 비슷하다는느낌이 좀 들더군요...
07/05/24 16:10
수정 아이콘
운동장이 없고 신백두대간처럼은 아니지만 언덕과 많은 수의 입구의 난무?[?]
근데 캐리어로 이긴 경기 중 박영민 선수의 경우는 지형 이득보다 이미 상대방 진영에 있었죠[;]
그나저나 오늘 로키가 5경기면... 강민 선수 1위로 점 찍었는데 말이죠[...]
김광훈
07/05/24 16:17
수정 아이콘
모르죠~~ 제 개인적인 생각으론 파이썬같은 맵에서라면
임요환 선수 주특기인 타이밍 러쉬가 잘될거 같은 느낌이 듭니다.
오야붕
07/05/24 16:24
수정 아이콘
레이드어썰트에서 토스가 테란 가지고 놀았지만
결국은 저그맵..
협회바보 FELIX
07/05/24 17:00
수정 아이콘
레이드 어썰트, 신백두대간, 로키. 이 세가지 맵은 거의 비슷한 맵입니다.
로템, 리템, 파이썬의 유사함과 비슷하다고 봐야죠.

현재 신백두대간이 토스17:12테란으로 58.6%:41.4%의 전적을 보이는데
사실 6:4정도 나왔어야 하는 맵입니다. 테란 선수들의 근성으로 그 차이를
줄였다고 해야 하나......

개인적으로 즐거운게 테란들의 불리한 맵에서 해법을 찾으려고 하는
플레이 들입니다. 바카닉이라던지, 마메러시라던지. 원종서 선수의
경우는 거의 성공할 뻔 했군요.
the hive
07/05/24 17:25
수정 아이콘
레이드 어썰트가 저그맵이면 롱기누스, 리버스 템플,머큐리,블리츠는 테란맵 라그나로크,지오메트리,발해의 꿈같은 맵은 극테란맵이로군요
tongjolim
07/05/24 17:28
수정 아이콘
레이드 어썰트에서 테란이 압살(?)당한 이유는 현재의 로키처럼 좁은 언덕을 여러번 거쳐야 된다는 점도 있었지만 뭣보다 앞마당 외의 가스멀티는 1시 7시로 제한되어있고 그 두곳도 테란이 확보하고 지켜내기가 상당히 어려워서 셔틀위주로 방어하던 플토가 남는가스로 캐리어만 확보하면 가스가 고갈난 테란은 막을 방도가 없었다는데 있죠...

이에 비하면 로키는 좁은 언덕이 좀 많긴 하지만 뒷마당을 비롯하여 여러군데에 가스멀티가 존재하며 플토의 멀티도 미네랄을 끼고 견제하기가 쉽죠... 때문에 레이드 어썰트보다는 벨런스가 괜찮지 않을까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전략적 요소가 많은 부자형 2인맵을 상당히좋아하는데 로키같은 맵이 나와서 좋네요...
오래전에 쓰이던 맵 몇가지는 기억이 안납니다만... 비프로스트 인투더 다크니스 백두대간에 이어 로키도 제가 좋아하는 맵중 하나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tongjolim
07/05/24 17:35
수정 아이콘
그나저나 레이드 어썰트가 저그맵인가요???
레이드 어썰트 테저전은 초기부터 끝까지 해법의 연속이었는데 말입니다... 초기에는 테란이 좀 눌리는 듯 싶더니 다수파벳 본진난입전략 이후 테란의 레이스 해법으로 테저 4:6정도인걸로 압니다만....
오야붕
07/05/24 17:42
수정 아이콘
결국 저그가 대테란 대토스 전부 다 앞서지 않았나요? 머 토스의 압도적인 대테란전 승률에 비할바 안되지만, 저그가 토스와 테란 둘다 찍어 누른걸로 아는데요. 토스가 아무리 테란 가지고 놀았던들 저그가 테란에 근소하게 앞서고 토스에게 많이 이겼다면 저그맵이라고 해도 괜찮을듯 한데요.
07/05/24 17:50
수정 아이콘
레이드어설트를 저그맵이라고 하면 그외 대다수 맵은 극테란맵이네요
07/05/24 17:53
수정 아이콘
레이드 어설트 상세전적입니다. (제 데이터가 맞다는 전제하.)

Raid-Assault
T:Z 10:15, Z:P 6:5, P:T 4:3
Raid-Assault 2
T:Z 9:7, Z:P 8:4 (...), P:T 8:2 (경고!!!)
통합
T:Z 19:22, Z:P 14:9(......), P:T 12:5 (경고!!!)

저그맵... 글쎄요. 저그 대 플토전을 보면 확실히 저그맵입니다만
저그 대 테란전은 그렇지 않은걸요. 2버전때는 오히려 테란이 앞섰고...
그리고 제일 문제가 되는 것은 역시 플토 대 테란전이었죠.
음... 결론적으로 프로게이머의 저그유저의 수가 많아서 저그맵으로 판정이 된 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프로토스 유저의 수가 적다는 점을 감안하면 묻히기가 십상이라(...)
그리고 통합버전을 보면 저그가 (대 테란전은 근소하나마) 둘다 앞서 있는 건 맞습니다.
하지만 경기양상이 또 변수이니...
the hive
07/05/24 18:02
수정 아이콘
이건 뭐 5:5정도만 되면 저그맵이라네, 진짜 테란빠들은 답이 없다니까.
마인러쉬
07/05/24 18:19
수정 아이콘
the hive// 그런 혼잣말은 스갤가서 해주시길..
진리탐구자
07/05/24 18:28
수정 아이콘
2006년 6월 26일자 몽키매직님의 맵 밸런스에서 퍼온 자료입니다.

Raid Assault 통합 (121전) - 384

T:Z - 28:35 (44.4:55.6)
Z:P - 21:10 (67.7:32.3)
P:T - 20:7 (74.1:25.9)
07/05/24 19:35
수정 아이콘
레이드어썰트가 전적이 저그가 좋아서 저그가 최후의 승자였다는 소리를 하죠. 지금 레이드어썰트 애기하고 있는데 뜬금없이 다른 맵 말하는건 무슨 이치인지. 무슨 저그맵이라니깐 그 반박으로 무조건 캐테란맵도 있다는걸 보여주려구요?
논점을 흐트리시려고 일부로 그러시거나 아니면 고등학교 국어과정조차 거치지 않는분들이 보이네요. 물론 전자이겠죠? 후자면 정말 ...
로키라는 맵이 레이드어썰트랑 닮은점이 많다가 이 글의 핵심인데 고작 예전 레이드어썰트가 저그맵이냐 아니냐로 논쟁일으키는 소수 미꾸러지 같은 분들 떄문에 안그래도 피지알 오기 힘든데 더 오기 힘들어지네요.
07/05/24 20:12
수정 아이콘
naughty님//고등학교 국어과정조차 거치지 않았다라는 식의 극단적이고 과격한 표현은 굳이 안쓰셔도 될것 같네요.
tongjolim
07/05/24 20:33
수정 아이콘
정말 요즘은 예전에 피지알에선 구경도 못해보던 말들이 댓글에서 자주보이네요....
그를믿습니다
07/05/24 20:41
수정 아이콘
테란도 고민좀 해봐야죠...
toujours..
07/05/24 22:08
수정 아이콘
원래 점점 사람이 많아질수록 정체성 유지는 힘든 법이죠..^^
느와르
07/05/24 22:25
수정 아이콘
tongjolim님// 매우동감합니다 .. 과격한표현이너무많습니다요즘 ..
07/05/25 08:22
수정 아이콘
요즘 과격한 표현이 너무 많다에 몰표 드립니다.
the hive
07/05/25 09:45
수정 아이콘
결론은 4번쨰 리플같은 말도안되는 소리 때문에 참 사람들 끼리 싸우게 되고 뭐하는 짓거리인지 참
카이레스
07/05/25 11:10
수정 아이콘
레이드 어썰트 정도가 저그맵이라면 테란맵은 도대체 몇개가 될까요..
테란이 어느 맵에서 유리한 거는 당연, 다른 종족이 유리하면 그 종족의 맵. 이런 식의 인식이 은연중에 꽤 퍼져있는 거 같습니다.
전통적인 테란 강세의 폐해인가요. 저그한테는 너무 인색하시네요.
sway with me
07/05/25 16:05
수정 아이콘
naughty님//
흐트리다 -> 흩뜨리다
일부로 -> 일부러

미꾸러지나 띄어쓰기의 잘못은 뭐 실수겠죠.

원래 맞춤법 지적을 잘 하지 않는 편인데, 고등학교 국어과정 운운하시길래 지적해 드립니다.

로키는 레이드 어썰트만큼은 테란이 프로토스에게 힘들 것 같지는 않습니다.
일단 테란이 부유해질 가능성이 존재한다는 점에서 그런 생각이 들어요.
물론 캐리어에 대항해서 전투하기가 무척 힘들다는 점은 동의합니다.
보름달
07/05/25 18:27
수정 아이콘
레이드어썰트보다는 테란이 멀티먹기가 쉽고 방어도 쉬워서 플토에게 약간 밀리는 정도이지 압살당할 정도는 아닌듯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31159 시뮬레이션 리그를 해볼까 합니다. [4] 꿈을드리고사3763 07/06/22 3763 0
31157 [sylent의 B급칼럼] ‘투 배럭’을 비벼라 [76] sylent7917 07/06/22 7917 0
31156 [살짝 늦은 리뷰] 한 순간도 눈을 뗄 수 없었던 2시간여의 기록 [6] 라벤더4041 07/06/22 4041 0
31154 MSL 곰티비 시즌2 8강 김택용:진영수 5경기의 대박 포인트 [25] ArcanumToss6459 07/06/22 6459 0
31153 세계의 역사와 3종족의 역사...1. 미국(테란편) [9] 보이스카웃토3928 07/06/22 3928 0
31152 [공지] 유예기간 변경 및 문자중계 게시판 생성 [5] 메딕아빠3719 07/06/21 3719 0
31151 진영수 선수, 수고 하셨습니다. [21] Karin20024918 07/06/21 4918 0
31149 김택용, 아직이다. [33] ciel6298 07/06/21 6298 0
31148 협회에게 이번 의견논의결정이 빠르게 이루어졌으면 합니다 [85] Nerion6949 07/06/21 6949 0
31147 김택용vs진영수 감상평 [23] 밍구니6569 07/06/21 6569 0
31145 댓글잠금 꿀꺽... ... [261] sana9131 07/06/21 9131 0
31143 또 하나의 기회, WCG 참가 추가 접수 진행중입니다 :) 구우~4136 07/06/21 4136 0
31142 김택용 VS 진영수전 전적으로 보는 예상입니다. [25] Leeka4711 07/06/21 4711 0
31141 맵퍼의 이룰 수 없는 꿈 [15] 엘런드4102 07/06/21 4102 0
31140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7 전기리그 11주차 엔트리 [38] HesBlUe4451 07/06/21 4451 0
31138 프로리그의 맵들. [18] 협회바보 FELIX5486 07/06/21 5486 0
31137 사실 그다지 큰 기대도 하지 않고 있습니다 [69] Nerion7952 07/06/20 7952 0
31135 사람들이 개념맵이라고 하는 맵들과 저그맵이라고 하는 맵들의 분석. [75] 김광훈8189 07/06/20 8189 0
31134 이기는 것. 그것이 전부. [17] 信主NISSI5976 07/06/20 5976 0
31132 여러분이 프로팀을 응원하시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113] 기사도5174 07/06/20 5174 0
31131 다시 보고 싶은 전술 - 스컬지 + 다크 [6] TheLordOfToss6480 07/06/20 6480 0
31130 결자해지 [8] SKY924451 07/06/20 4451 0
31129 신희승선수의 옵티컬플레어, 이건 혁신입니다. [59] Architect9887 07/06/20 9887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