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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7/03/10 14:27:48
Name 스갤칼럼가
Subject [추리소설] 협회와 IEG는 중계권에 대해서 얼마나 준비를 했을까?

협회와 IEG 게임단은 중계권에 대해서 얼마나 준비를 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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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피지알을 통해서 관계자들에게 설명을 요청했지만 대답이 없었다.
그래서 추측을 해본다.
몇 가지 기사와 오랜 시청자로서의 내 경험과 논리를 가지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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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J 미디어가 진입하지 못하는 이유는? 수익성이 없기 때문?

http://www.fighterforum.com/news/news_read.asp?cat=ISS&idx=16952
CJ미디어 '프로리그 중계권' 무관심 일관…왜 침묵하고 있을까 이택수 기자.

라는 기사이다. 기사의 골자는 왜 CJ미디어가 이런 좋은 국면을 맞이해서 이판에 들어오지 않느냐는 것이다. 가장 쉽게 생각해보자. CJ미디어로서는 슈퍼파이트 등으로 게임방송의 맛을 보고 가능성을 검토해보고 현재의 양방송사 외에 직접 게임대회를 진행해보고 채널 런칭도 준비해보며 이익과 손해를 계산해본 방송국이다. 그런데 그런 CJ미디어가 “돈이 많이 든다”고 하면서 중계권에 참가하지 않고 있다. 이 기사를 쓴 이택수 기자의 취재력의 한계일까? 디지털다임즈 싸이트에 가서 이택수로 검색해보면 무려 2002년 이전부터 수많은 기사를 작성해온 게임전반에 관한 베테랑 기자다. 그렇다면 CJ 미디어가 프로리그 중계권에 관심이 없다는 사실은 현재로서는 진실인 것으로 보인다.

정황으로도 그런지 하나하나 짚어보자. 작년 말부터 CJ미디어가 방송법 MPP이기 때문에 신규 채널을 런칭하기 힘들다는 말이 있었다. 그런데 그 소문이 돈 게 작년인데 올해 벌써 3월이다. 그 법대로면 벌써 케이블 채널에 대해서 지각변동이 일어났어야 하는데 그러지 않고 있다.  또한 그 법이 사실이라고 할지라도 편법을 통해서 또다른 법인을 설립하여 분파시키는 방법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게임방송국을 만들어내려면 얼마든지 할 수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그렇게 하지 않고 있다. 모든 조건이 좋은 CJ미디어가?

이런 가정을 해보자. 많은 돈을 들여서  <슈퍼파이트> 했는데 상대적으로 저예산의 <조정린의 아찔소> <신동엽의 토킹> <이재용의 순결한19> 만큼 시청률이 나온다고 치자. 들어가는 돈의 차이가 얼마인데 비슷하다면 수익성이 있다고 보기 힘들다. 정말 그럴까? 시청률로 간략하게 살펴보자.

http://www.agbnielsen.co.kr/ 여기서 일일시청률을 검색할 수 있다.
내가 비교해본 결과. 정확한 개별 프로그램의 수치는 알 수 없지만 M-net과 Ongamenet의 비교에선 대체적으로 M-net의 우세다. CJ미디어의 다른 채널도 모두 M-net만큼의 시청률을 보여주고 있다. 다른 채널은 엄청난 돈이 들어가니 직접 비교하긴 힘들지만 말이다. <조정린의 아찔소><이재용의 순결한19> 등은 체감상 인기검색어 순위나 등등에 따라면 적어도 스타리그급 이상의 폭발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그럼 슈퍼파이트의 시청률은 그렇다 치고 집객은 어떠하였나? 슈파1회를 빼고는 그다지 집객에 성공하지 못했다. 성공했다는 슈파4회도 실제로 가봤기 때문에 아는데, 1층만 간신히 채웠을 뿐이다. 곰티비 서버가 다운된 것만은 사실이다. 여기까지 보고 따져보면 CJ미디어는 주5일제 프로리그가 가치가 없다고 판단한 게 아닐까?

그리고 CJ의 진입을 움츠러들게 하는 또하나의 이유, E스포츠 이전에, 우리나라는 현재 내수 스포츠가 한물가기 시작하고 있다. 다양한 문화와 다양한 매체 인터넷 등등 각종 컨텐츠는 넘쳐나고 내수 스포츠 뿐 아니라 불패의 한국영화마저도 흔들리고 있다. 특히 피지알에 올라온 글 중에 이걸 보자.

https://pgr21.com/zboard4/zboard.php?id=free2&page=1&sn1=&divpage=5&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29948
pgr21.com 타츠야님의 글

이글에서 보면 공중파 방송국도 프로농구 이미 포기하고 프로야구도 잘 안한다고 한다. 전체적으로 요즘엔 풀리그를 주축으로한 팀단위 <내수 스포츠>는 많이 죽었다. 아무래도 우리나라 인구의 한계라고 생각된다. 그 글 끝에 정리되어 있지만 현재 e스포츠 규모와 비교해봐도 IEG가 사서 재판매하는 년간 5.5억원에 해당하는 프로리그 중계료는 너무 비싸다는 것이 글쓴이의 설명이다.

그리고 게다가 프로리그 시청률이 여러 스타크래프트 리그 중에서도 좋은 건 아니다.  
https://pgr21.com/zboard4/zboard.php?id=free2&page=1&sn1=&divpage=5&sn=off&ss=on&sc=on&keyword=조회수&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28113

VOD조회수로 보면 온게임넷 스타리그에 비해서 프로리그는 정말 많이 부족하다. 양방송사 리그를 합쳐도 말이다. 양방송사 합친 조회수가 MSL과 비슷하다는 것도 경쟁력이 없다는 증거다. 최근 MSL은 전성기에 비해서 다소 기세가 꺾였는데 이 정도다. 당연히 각각 방송국내에선 개인리그에 비해서 프로리그가 무조건 뒤진다. 그런데 프로리그는 스포츠 방송의 황금 타이밍인 토요일 오후 일요일 오후를 잡고 있다. 그런데도 실적이 이러하다.

리그 전체의 평균은 그렇다 치고 극점을 찍는 결승전은 어떨까? 결승전 역대 최고 시청률로 말하자면 프로리그가 결승전이 역대 순위권에 든 것은 이번 MBC vs SK G.F결승전이 최초였다. 아래 3가지 기사를 조합하면 프로리그가 3년의 역사 속에서 이번에 처음으로 시청률 10위안에 처음으로 진입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광안리 10만의 결승전도 시청률 순위안엔 당연히 없다.  

http://www.fighterforum.com/news/news_read.asp?cat=ISS&idx=8229 쏘원 4강전에서 발표된 온게임넷 역대 시청률
http://www.fighterforum.com/news/news_read.asp?cat=ISS&idx=8558 쏘원 결승 역대시청률 1위 갱신.
http://www.fighterforum.com/news/news_read.asp?cat=ISS&idx=16362 2006GF시청률 기사

그렇다면 방송국입장에서 비슷한 제작비를 들여 항상 개인리그보다 뒤쳐지는 인기도를 가지는 프로리그를 무려 주5일로 해야 할 이유가 있을까? 온게임넷이건 MBCgame이건.... 그게 새로운 방송국이건 말이다. 새로운 방송사가 프로리그 중계권을 산다면 무조건 프로리그 주5일을 중계해야 하는데 말이다. 후발 게임방송국 주자가 인기도 1등인 온게임넷 스타리그를 그대로 가져와서 방송해도 모자랄 판에 2등 3등 하는 컨텐츠를 강제적으로 5일을 방송해야 한다는 것이 과연 합리적인 선택이 될 수 있을까?  

어쨌든 CJ미디어는 06년 초에 공언했던 게임방송 런칭에 관해서는 이제 소식이 없다. 현재 슈퍼파이트도 한 달에 한번 하겠다는 계획에서 벗어났으며 2달 만에 열린 ‘성공한’(?) 4회 이후에도 아직 소식이 없다. 지켜보자. 앞으로 슈퍼파이트가 얼마나 자주 열리는가, 혹은 아예 열리지 않는가. 그에 따라서 CJ미디어가 게임방송의 수익성을 어떻게 분석했는지를 우리는  알 수 있을 것이다.




2. 협회+IEG가 준비하는 새로운 게임방송국이 MPP 소속일까? 아닐까?
MPP소속이 아니라면 겜티비처럼 생존이 어려워진다.  



현재 신규채널이나 새로운 경기장은 IEG가 준비하고 있다. IEG가 어떤 회사인가? 몇가지 단서를 퍼온다.
http://www.fighterforum.com/news/news_read.asp?cat=ISS&idx=16532

IEG가 롤모델로 삼는 IB스포츠의 경우 메이져리그 중계권을 사서 이름 없는 신규 방송국을 개국하고 이후에 그것을 성공시키고 나서 CJ미디어에 비싼 가격에 팔았다. 중계권 재판매 혹은 중계권 중개업자가 바로 IEG의 목표다. 그런데 일단 IEG는 양대게임방송사에 재판매하는 것에는 실패했다. 그렇다면 과거 IB스포츠처럼 새로운 채널을 만든다는 생각을 할 수 있다. 그러나 메이져리그 스포츠와 프로리그가 과연 똑같은 과정으로 이어질 수 있을까? 메이져리그 스포츠는 정말 중계권이다. 완성품에 약간의 포장을 바꿔 다시 파는 것이고 프로리그나 스타리그는 통째로 새롭게 리그를 기획하고 리그 진행하고 컴퓨터 설치해서 제작하는 것이다. 우리는 여기서 작년에 2004년 이후에 겜티비에서 펼쳐진 몇 번의 대회를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겜티비는 낮은 보급률에 의해서 광고수익을 내지 못했고 그래서 결국 망했는데 이것은 겜티비가 힘 있는 MPP소속이 아니었기 때문에 발생한 문제였다.

MPP라는 건 온미디어 계열 CJ미디어 계열 MBC계열처럼 하나 이상의 케이블이 모여서 이루어진 연합체의 방송국을 뜻한다. 최근 몇 년사이 MPP가 아닌 케이블 방송국은 몰락의 길을 걷고 있다. 새로운 게임방송국은 MPP소속일까? 아닐까? MPP가 아니라면 보급률을 확보하기 힘들고 현재 살아도 산 것이 아닌 겜티비처럼 될 수 있다. 보급률은 대략 엠비씨 게임보다 한참 못하고 겜티비 보다 약간 좋은 수준이 될 수 있다. 좋은 컨텐츠라도 MPP가 아니면 순위권에 진입하지 못한다.



Xports의 경우 그건 완벽한 독점의 메이져리그여서 단숨에 주목받았다. 그래도 적어도 반년이상의 시간이 걸렸다. 길게 보면 1년. 그리고 결국 그 채널도 CJ계열의 MPP로 넘어갔다. 그 빵빵한 일본애니메이션 판권의 대가 대원이 밀어주는 게임채널인 애니원도 잠잠하다가 3년 만에 케이블에서 챔프로 변하고 나서야 겨우 순위권에 들어왔다. (애니원은 위성방송만) 역시 케이블은 MPP에 걸치지 않고서는 시청률과 광고수익을 기대할 수가 없다.

그리고 메이져리그 야구처럼 스타리그가 완전독점이 가능한가? 아니다. 양대 게임방송국은 완전하진 않지만 대항카드가 있다. 양사는 모두 프로게이머를 보유하고 있으며 그것으로 얼마간 버텨낼 수 있는 여력이 있다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MBCgame의 경우 2006년 최강팀 Hero와 마재윤을 3:0으로 꺽은 김택용을 보유하고 있다. 양방송사 프로게이머를 포함한 아마추어 오픈 스타리그과 부족한 점유율로 이제 출발하는 협회라인 방송국의 프로리그 대결, 결코 협회라인의 우세를 점치기 어렵다. 또한 지역 케이블에선 온미디어 MPP와 MBC MPP의 텃세를 받으면서 신규 게임방송은 채널영업에도 어려움이 있다.

그렇다면 역시 새로운 게임방송국이 Xports만큼 성공하려면 케이블 MPP계열에 속해있어야 한다. 자 남아 있는 MPP는 어디가 있는가? 내가 알고 있는 한(그래서 지역케이블 채널 안내를 보고 말한다.) 공중파 계열 KBS SBS. 그리고 CJ미디어 이게 끝이다. 혹시 방송관계자 계시면 좀 알려주셨으면 좋겠다. 이중에서 이미 CJ미디어는 일단 침묵하고 있다고 디지털 타임즈의 베테랑 이택수 기자님이 말했다. 남은 것은 KBS계열과 SBS계열인데 SBS계열사에 새롭게 게임방송국이 들어올 수 있다면 이건 가능성이 있다. 최근에 녹화중계로 케스파컵을 방송한다고 했다. 그러나 SBS게임도 프로리그 주5일을 줄창 방송사하는 것은 진지하게 생각 보았는지는 아직 미지수이며. 슈퍼1회 CJ미디어가 3채널에서 한꺼번에 생방송을 한 것과 비교해보면 녹화중계라는 것은 케스파컵에 대해서 치밀하게 계획에 있던 일이 아니라고 생각된다. 적어도 SBS계열은 CJ미디어 계열보다는 준비가 부족하고 조사도 부족하고 배팅도 부족하다. 그들은 겨우 이제부터 게임방송에 대해서 배우는 중이다.  


3. 온게임넷 MBCgame의 프로리그 중계권 입찰 포기 --> 개인리그 보이콧 대응
양방송사의 중계권 거부는 협회의 예상 밖의 일이었다.
또한 양방송사가 아니면 사실상 프로리그 중계할 곳이 마땅치 않다는 반증?


양방송사가 아닌 다른 곳에 프로리그 중계할 데가 널리고 널렸고 조건도 좋다면 왜 지금 게임방송에 대해서 보복을 하는가? 양방송사의 입찰포기가 프로게임단에게 명백한 피해가 되는 것이 아닐까?

입찰 선정과정에서도 중계권은 우선 양대 게임방송사를 위주로 전개되었다.


http://www.e-sports.or.kr/news/board_view.asp?board=01&seq=376&page=4
   [입찰공고 2007-001호]"프로리그 중계권 사업자"선정 관련 입찰공고

<우선협상대상>이라는 말은 전혀 없다. 이것은 애초에 중계권이 프로리그 양방송사를 기준으로 타겟팅된 것이 아닐까 짐작해본다. 당시의 예상도 그랬다. 양방송사가 경쟁하다가 한쪽 방송국이 싹쓸이 하면 어떻게 하느냐는 식의... 그러나 양방송사가 프로리그에 그다지 흥미가 없었던 것인지 오늘 결렬 사태에 이르고 있다.

http://www.fighterforum.com/news/news_read.asp?cat=ISS&idx=16456
    <속보> 중계권 입찰 경쟁 IEG 단독 참여로 유찰 결정(1보) 1월30일
그런데 IEG가 단독으로 참여했다. IEG의 단독참여인데 이게 나도는 음모론대로  협회가 팔고 IEG가 사기로 말이 맞춰진 것이라면 여기서 유찰을 하지 말고 그냥 팔아버리면 되는 것 아니었나? 2번째에 입찰에서 혹시 양방송사가 덜컥 사버리면 어떡하라고? 유찰이유는 국가 계약법을 토대로 1번 유찰을 시켰다는데... 협회는 솔직히 공기업은 아니지 않는가? <공공성>을 고려하여 그랬다는 것은 갑작스러운 중계권 파문이나 지금 보이콧이나 등등의 사태를 보면 그다지 설득력이 없다.

http://www.fighterforum.com/news/news_read.asp?cat=ISS&idx=16951
외주제작사를 모색한다는 기사. IEG의 보상책에 주목.

그러나 공공성 유찰과 관계없이. IEG도 첫 행보는 협회와 비슷하다. 원래부터 양방송사 이외에 다른 플랜과 계획이 미리 서 있었다면 양방송사에게 먼저 중계권을 사라고 말을 하진 않았을 텐데 어쨌든 양방송사와 먼저 접촉을 했고 <제작비 일부 지원도 약속>했지만 이번에 완전히 포기했다. IEG와 협회가 양방송사에 대해서 완전 포기하기까지 무려 한 달이나 걸렸다. 프로리그 개막을 4월로 앞두고 있는데 미리 다른 곳에 팔 치밀한 계획이 있었다면 이러지 않는다. 양방송사가 혹시 중간에 사면 계획은 망가지는 것이다. 반증하면 그러니까 IEG는 원래 온게임넷 MBCgame 중계권을 팔려고 했었다는 것이다.


http://www.fighterforum.com/news/news_read.asp?cat=ISS&idx=16949
프로리그 2007 중계권 우선 협상 결렬 파장 예고 3월6일  

그리고 양방송사를 배제하고 중계권을 생각했다면 더 일찍 준비했어야 한다고 보는 것도 맞다. 유찰 등으로 질질 끌 이유도 없고 IEG도 얼마나 빨리 신규채널을 만들지 알 수 없으나 1달이라는 시간이 결코 긴 건 아니다. CJ미디어가 MBCgame인수 등 게임방송의 타당성을 조사한 게 반년, 그리고 게임방송 진출 선언 후 1회 슈퍼파이트가 있기 까지 무려 반년이 걸렸다. 과연 협회와 IEG가 중계권과 새로운 게임방송 런칭에 대해서 얼마나 철저하게 준비했는지 궁금해진다.


4. 협상 결렬 후 스타판 기자들이 양방송사를 비판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새로운 게임방송의 설립이 가능성이 높은 일이면 오히려 반겨야 하지 않는가?


현재 <양방송사 독점 시대를 넘어 e스포츠의 새로운 전기>현재 이런 식의 기사가 안나오고 있다. 나오는 기사의 논조는 <결렬! 파행> 이런 식이다. 왜 그럴까? 업계를 잘 아는 기자들이 보기에 양방송사 말고 중계권을 살만한 좋은 업체와 좋은 방송국이 나선다면 비극적인 논조의 기사도 쓸 필요가 없고, 양방송사가 잘못했다고 씹을 이유도 구태여 없다. 협회의 설명대로 양방송사 독점이 아닌 더 좋은 길로 나서는 좋은 과정이 아닌가? 그런데 반대로 가정을 해보자. 협회 중계권과 IEG의 중계권 재판매가 실현성이 부족하다면? 중계권을 들고 나왔을 땐 기자들이 관심이 없었는데 중계권의 결렬 될 것을 차마 예상하지 못했다면? 누군가를 비난해야 하는데 기본적인 취재소스이며 돈 가진 자 집단인 게임단을 건드리진 못하겠고 그래서 그동안의 관성대로 만만해 보이던 양방송사를 비난하는 거라면?

모든 것은 다 추측이나. 단 한 가지는 확실하다. 어쨌든 기자들의 논조를 보면 양방송사가 지금 프로리그를 버린 건 기자들의 입장에서는 결코 환영할 일이 아니라는 것이다. 특히 다른 곳은 몰라도 현재 적극적으로 방송사를 비난하는 파이터포럼과 경향게임즈 두곳은 e스포츠와 매우 밀접하며 e스포츠 판이 깨지면 다른 언론사에서 일하기 힘든 그야말로 e스포츠 전문가 기자집단이다. 참고로 이에스포스 편집장 지봉철은 검색해 보니 경향게임즈 사람이었고. 이택수는 말했듯이 디지털타임즈에 굉장히 오래된 기자인데 왜 파포에 그런 글을 보내게 되었는지는 잘 모르겠다.  




5. 개인리그 보이콧 속에도 버티는 방송국, 과연 약자이며 피해자일까?
시간이 지나면 약자와 피해자가 달라질 수 있다.  


양방송사는 프로리그 3년을 요구했다. 이것은 많이 양보한 것일까? 대다수의 분위기와 달리 아직도 중계권 협상에 절대 열세에 있는 것일까? 이건 이후의 추이를 지켜보면 된다. 정말 계속해서 버티는 지, 아니면 조금 지나 빌고 들어가는 지. 방송사와 게임단+협회 누가 더 철저하게 이판을 제대로 읽고 있는지 지켜보면 안다.

양방송사의 입장은 내가 순수하게 가정하건데 이럴 수 있다. <게임방송2개도 많은 이판에 다른 게임방송이 들어올 일은 전혀 없다>는 것. 이전까지 방송사가 게임단이나 협회에게 그다지 우위에 서지 못했던 건 양방송사가 담합을 한 적이 한 번도 없었기 때문이 아닐까? 과연 양방송사가 담합한 후에도 우리가 보는 것처럼 약자이며 열세인지 아니면 오히려 더 가한 카드를 들고 있게 되는 것인지 역시 지켜보면 안다.

그리고 이판에서 방송국이 가질 수 있는 수익에 대해서 양방송사만큼 잘 아는 곳은 없다. 다른 케이블사가 진입할 수 있는지 없는지 이익이 얼마나 적은지. 그들이 가장 잘 알고 있다. 이미 게임방송의 맛을 본 CJ미디어도 침묵하고 있는데 그 침묵이 계속되고 있고 양방송사도 더 이상 양보하지 않는다면? 게임방송의 새로운 출현은 불가능한 것이며 상대적으로 이판에 대해서 조사가 부족한 IEG는 무턱대로 진입했다가 손해를 볼 수 있다. 잘못하면 그들이 최고의 피해자가 될 수도 있다.

앞에서부터 얘기하길 협회+게임단+IEG가 모든 것을 계획하고 준비한 게 아니라는 것을 논리적으로 짚어 보았다. 그렇다면 협회와 IEG는 지금부터 새로운 방송국과 리그 진행팀을 구성하기 시작한다는 것이다. 이미 어느정도 알아봤고 계획이 이미 진행 중이었다면  3월 중순엔 발표가 나야 정상이다. 우리는 그것을 지켜보고 협회와 IEG의 준비성을 판단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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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 중계권, 모든 것은 우발적인 사고였다.
방송사가 약자이며 피해자인지는 지나봐야 안다
그래도 최종적으로 CJ미디어는 변수가 될 수 있다.


프로리그 중계권은 원래 양방송사를 경쟁시키고 협회의 재원을 충당하기 위한 방법이었으나. 양방송사는 이에 불응했다. 그랬다가 IEG의 돌발적인 참여가 17억원으로 갑자기 가격을 뻥튀기 시켰고. 협회와 게임단은 예상 못한 전개에 당황하며 그래도 양방송사가 프로리그를 해주길 바라면서 보이콧 운운하면서 협박도 했지만 양방송사에서는 그다지 큰 입장의 변화가 없었다. 그랬다가 IEG가 과거 메이져리그 중계권으로 새로운 방송사를 설립하여 성공시킨 IB스포츠를 모델로 야심찬 계획을 설파하자 협회와 게임단은 거기에 힘을 실어주기로 올인하고 있다. 그러나 협회와 게임단은 새로운 방송사 설립이나 기타 여러 가지 사항에 대해서 이전에 계획이 있었던 것이 아니라 지금부터 준비하기 시작한다. 거기서 끝나지 않는다. 게임방송국을 만들고 나서 연간 20억원이 넘는 프로리그 스폰서를 잡아야 한다. 못 잡는다면 회장사인 SKT가 스폰하거나 게임단 이사회가 각출해서 돈을 내야 한다. 거기에 그 게임방송국이 MPP소속이 아니라면 광고 수익 등을 기대할 수 없어 방송국은 추가 수익을 발생시키기 힘들다. 그런데 그 방송국은 주5일제 프로리그만 해야 하는데 기존 양방송사 프로게이머와 +오픈아마추어 리그와 벅찬 경쟁도 해야 한다.

2007년 프로리그의 모습은 IEG의 능력에 달렸다. 그들이 CJ미디어를 끌어들일 수도 있고 적당히 타협하고 위협하면서 양방송사를 다시 끌어 올 수도 있다. 그러나 어쨌든 프로리그가 연기되는 것은 막을 수 없다. 그러면서 오히려 나중엔 협회 게임단의 등살에 못 이겨 IEG가 진퇴양난을 겪은 후 최대의 피해자가 될 수도 있다.

갑자기 막판 반전으로 CJ가 프로리그의 구원자로서 등장할 가능성도 전혀 없는 건 아니다. 그러면 CJ의 치밀한 계획성과 모든 것을 예상한 치밀함에 감탄하겠고 그렇다면 진심으로 E스포츠의 미래는 그다지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이렇게 치밀한 조직이 e스포츠를 이끌어 간다면 또다시 치밀한 계획아래 1년 이내에 구조를 화끈하게 정리하거나 개혁해줄 수도 있으니까 말이다. 적어도 CJ미디어에서 제작되는 타채널의 프로그램은 공공성은 없어도 재미는 상당하다. SKT의 협회 회장사의 임기가 끝나는 그 타이밍에 CJ가 협회 회장사가 될 수 있다. 물론 개인적으로는 공기업에 가까운 KTF가 회장사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나 이 모든 것은 어디까지나 CJ가 게임방송을 설립한다는 것이 전제다.


다시 한번 말씀드린다.
지금 게임방송과 협회가 싸워할 상대는 게임에 대한 부정적인 사회의 편견이다.
이것과 싸워야만 충분히 이익을 낼 수 있고 그래야 궁극적인 미래가 있다.


위와 같은 목적에 동의하며 그런데도 불구하고
관계자가 보기에 이런 글이 달갑지 않다면,
오랫동안 게임방송 보면서 환호해주던 팬들에게 속시원하게 설명을 해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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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베르트
07/03/10 14:48
수정 아이콘
씨제이는 아마도 방송국 개국을 안할듯 싶습니다.
프로리그5일제는 분명히 방송국의 발목을 붙잡는 독소적인 요소가 어느정도 있고(제 2의 스타크래프트를 만들기 위한 새로운 시도가 원천적으로 차단이니되까...) 장기적인 관점으로 봐선 게임방송국의 수익성에 대해서 의문을 가질수 밖에 없고 예전 온겜,엠겜이 개국할 당시와 달리 엄청난 자본이 투입되어야 하기 때문에 더더욱 개국에 대해선 부정적인 입장을 가질수 밖에 없겠죠.
제가 걱정하는것은 협회가 여기서 엇나가서 SBS나 여타 채널의 녹화중계로 중계권을 채결하게되고 온겜과 엠겜이 또 다른 프로리그를 개최할 경우에는 많은 팀들이 협회와 결별을 하고 방송국으로 갈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kespa는 반토막나거나 공중분해될까봐 걱정이 됩니다.(오히려 잘된건가요?)
07/03/10 14:54
수정 아이콘
정말 좋은 글이네요.

크게 동감합니다. 이 글을 쓰신 노력만으로도 추게로 가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미래는 '준비한 자의 것이죠'
07/03/10 15:22
수정 아이콘
크게 공감합니다.
좋은 글 입니다.
07/03/10 15:26
수정 아이콘
이 글의 추론대로라면 협회는 바보가 되고 스타판은 반쪽이 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가 없군요. 거의 최악의 상황을 산정하셨네요.
아마 그런 독소적인 부분에서 경각심을 주고 싶었던 모양이군요.

대책은 부족하고 의욕만 앞선 협회 ?

아무튼 스타판을 떠나 결과가 궁금해지는군요.
The xian
07/03/10 15:31
수정 아이콘
미래는 별반 달라지지 않겠지만 그들이 지금부터 준비라도 하고 있다면 정말이지 불행 중 다행일 것입니다.

그러나 게임이라는 콘텐츠에 그렇게 제대로 된 준비도 없이 뛰어든 이들이 간 곳은...... 백이면 99는 안드로메다죠.
왜 굴뚝산업에서 그렇게 이름을 날리고 쟁쟁하게 수익을 얻어 온 대기업들이 유독 게임판에만 들어오면 시체가 되고 삽을 푸는지.
게임에서 헤드를 차지하는 정치역학은 다른 사업체와 다를 것이 없다 쳐도, 헤드를 차지한 뒤 수익을 내는 것은 왜 또 다른지.

그런 것에 대한 경험과 지식을 가진 사람이 협회에 있다면 이렇게 처음부터 '깎아먹고 들어가는', 그리고 방송사들에 대해
무조건 정치싸움으로 몰아가는 식의 소위 '막가는' 짓을 원색적으로 벌이지는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한 번 성공했던 방법으로 다시 성공하려 하는 것은 더더욱 어렵거나 불가능하고,
그렇다고 한 번 실패하는 수순으로 가면 다시 돌아오지 못하는 것이 게임판이라는 걸. 그들이 알까요?

협회에 계신 분들 명망도 있고 지위도 있고 연륜도 있으시겠지만, 저는 그 분들이 그런 데에 대한 경험은 없다고 봅니다.
한국에서 정치하던 대로 다른 나라에서 정치한다고 모두 공감 얻는 게 아니듯이,
정치 싸움을 하려면 게임이라는 곳을 향유하는 사람들에 맞는 정치 싸움을 해야 들을 욕도 덜 먹을 텐데 말이죠.
07/03/10 15:36
수정 아이콘
어쨋든 결과가 여하튼간에 이번 사태로 협회는 비난에서 평생 자유로울 수 없을 겁니다.
마치 원죄를 감싸고 살아야하는 운명(?) 뭐 그정도 될 듯하네요.
'개인리그보이콧' 이걸로만도 그들은 권력의 횡포와 남용, 상도의 무시. 관행무시, 독과점 행포 등등 열거하자면 열가지는 죄를 물을 수 있을겁니다.

그중에도 가장 큰 죄는 스타크래프트의 팬을 무시하고 있다는거겠죠.
아니 아에 안중에 없다고 봐야겠군요.
실망을 넘어선 불신의 벽을 열심히 구축하고 있는 협회
대단한 천덕꾸러기입니다.
rebirth4
07/03/10 15:45
수정 아이콘
탤런트 최지우 씨의 말씀을 빌릴 수 밖에 없네요.

나카도운 분석이딥니다!!!

만일 온게임과 엠게임이 실제로 담합 내지 공동노선을 취하고 있다면, 시간이 지날수록 방송사가 유리해질 수도 있겠네요. 협회가 방송국 선정, 방송준비, 스폰서 선정, 프로리그 개최 등등 일련의 수순들을 제 때 밟아 나가지 못한다면요. 지금이야 각 게임단들이 협회에게 힘을 실어주고 있지만, 결국 협회가 무능하다는 판단이 서고 하나둘씩 이탈자가 생겨나 방송국에 붙는 일이 벌어진다면 협회가 게임단의 충성심을 단속하기란 쉽지 않을테니까요.

온게임와 엠게임의 공동전선은 둘이 서로 단도리만 잘 하면 유지될 수 있는 반면에, 협회, IEG, 9개의 게임단(공군까지 10개)이 서로 주고 받는 대가없이 한 목소리를 오래도록 내기란 쉽지 않으니까요. 정말로 시간이 지날수록 그리고 협회가 일을 못풀수록 방송사의 압승 내지 협회의 내분도 상상가능한 일이군요.
07/03/10 16:01
수정 아이콘
이 글 만큼 괜찮은 설명(아직은 가능성 높은 가설이지만)을
관계자가 '할 수나 있으면' 그나마 다행일 것 같습니다. ㅡ.,ㅡ
중계권 협상 결렬 이후에 개인리그 보이콧을 언급한다는 것 자체가
워낙에 생뚱맞은 일이라서요;
07/03/10 16:03
수정 아이콘
지금 게임방송과 협회가 싸워할 상대는 게임에 대한 부정적인 사회의 편견이다.
이것과 싸워야만 충분히 이익을 낼 수 있고 그래야 궁극적인 미래가 있다.
--------------------------------------------------------------------------------------------------------
이 부분 공감합니다.


시간이 지나 방송사가 피해자가 될 지 안될지는 별로 중요하지 않습니다.
이미 팬, 시청자는 피해자가 됐죠.
LoveActually
07/03/10 16:23
수정 아이콘
추게로 갔으면 하는 바램 간절함다~~~^^

이번 Kespa컵의 안습 운영만 봐도.. 언젠가 GG를 칠 곳은 협회일 것 같네요..
강가딘
07/03/10 16:33
수정 아이콘
제가 알기론 c1미디어에서 작년 10월에 tvn개국때 50억- 100억정도 들었고 올 초 k-1시리즈(wgp, max, heros)중계권을 300억에 사는 바람에 자금 여력이 없는 관계로 게임PP진출에 소극적이 되었다고 보여집니다.
07/03/10 16:44
수정 아이콘
훌륭한 분석이십니다.

머리속에 있는 얘기를 앞뒤가 맞게 밖으로 꺼내 놓는 것도 그렇게 쉬운 일만은 아니지만, 그러한 논리를 지지할 수 있는 자료를 일일이 찾아 덧붙이는 건 더더욱 어려운 일인데요.

팬, 방송사, 협회. 또는 팬, 방송사, 선수단, 스폰서 등으로 현 스타계를 구분하면서 많이 나오는 얘기가, "다양한 의견을 가진 "팬들"을 하나로 묶어 얘기하는 건 옳지 않다."입니다만, 사실 이건 다른 주체들에게도 해당되는 얘기일 겁니다. 스폰서(게임단의 소유기업이라는 표현이 더 맞을지도 모르겠습니다만.)들도 여러 기업으로 이루어진 만큼, 개별적인 이해 관계가 같을 리 없고, 더 나아가 한 기업체 내의 관련 직원들 사이에서 조차도 방법론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이 있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모든 참여자를 꼭두각시처럼 조종할 수 있는 하나의 절대자가 있지 않는 이상, 하나의 거대한 음모가 존재한다 해도 그것은 그 안에 참여하는 여러 이해 관계자의 의사가 모여서 나타나는 현상일 뿐인 거겠죠. 그 만큼 예상치 못했던 여러 난점, 우연적인 요소들이 사태 진행에 개입될 거구요.

소설일지도 모르지만, 상당히 개연성 높은 소설인 것 같습니다.

좋은 글 감사드리며, 추천 한 방 드립니다.
LovelyPeach
07/03/10 17:05
수정 아이콘
저두 추천한방~
윤여광
07/03/10 17:13
수정 아이콘
분석. 문단구성. 마무리. 무엇하나 태클 걸 것 없는 명백한 추게감 글입니다. 추게로!
paramita
07/03/10 17:40
수정 아이콘
좋은 글이네요...저도 추게로~~
서쪽으로 gogo~
07/03/10 18:52
수정 아이콘
확실히 CJ의 행보가 매우 중요하군요! 추천한방 날립니다~
근데 말입니다. 공군이 현재 협회소속입니까? 아시는 분?
서바이버 준비중단 소식으로 봐서는 협회소속같습니다만...
협회든~양방송사든 일단 공군을 끼고 있으면 바로 결정타를
날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만?
임요환의 힘은 방송국이든 협회든 굉장한 히든카드가 될텐데 말이죠?
스갤칼럼가
07/03/10 19:16
수정 아이콘
제 예측이 얼추 맞아가고 있는 비극적인 기사이네요.

http://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general&ctg=issue&issue_id=87&mod=read&issue_item_id=5405&office_id=117&article_id=0000081844
위는 전체 기사 보기이며 아래는 기사의 일부입니다.

------------------------------------------------------

▲ 게임전문 제 3채널, 있긴 한 건가?

KeSPA와 IEG는 6일 협상공문 발송 이후 7일 중계권 협상이 결렬된 뒤 곧바로 목동 방송회관 브로드웨이홀과의 경기장 사용 계약을 체결했고 중계방송사 선정도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KeSPA는 현재 게임전문 방송사가 중계를 하지 않더라도 다른 채널을 통해 프로리그를 차질없이 진행하겠다는 의지다. 문제는 중계 방송사 선정. 그동안 프로리그 중계를 할 유력 후보로 거론됐던 방송사들은 하나같이 '관심없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

------------------------------------------------------
하얀늑대
07/03/10 20:12
수정 아이콘
좋은 글이네요..그런데 이글 내용대로라면 지금 양방송사가 중계권 사는 대신에
3년간 비독점적 중계권을 보장해달라는 정도의 조건을 협회에서 안들어줄 이유가 없죠..
뭔가 꿍꿍이가 있는거 같은데 그게 뭔지 도통 모르겠네요..
푸른기억
07/03/10 20:58
수정 아이콘
추게로.......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빨리 봄이 와야
07/03/10 21:14
수정 아이콘
하얀늑대님//협회가 안들어 주는게 아니라 이제와서 GG 치자니 그건 그야말로 완전 패배이므로 그 명분을 찾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겉으로 발표는 자신들이 안들어 주고 있는 것이라 발표하면서 실은 내부에서는 방법을 찾지 못하는 상황일수도 있죠.
Grateful Days~
07/03/10 22:04
수정 아이콘
어차피 파워게임 들어간겁니다. 양방송사가 중소기업도 아니고 케이블업계의 최강소속인데. 그쪽들도 대충 견적 뽑고있을겁니다. 단지 게임 채널 자체내에서 종사하는 사람들은 정말 피해볼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독자 방송국으로 나가도 초기비용 엄청날겁니다. 전용준캐스터같은경우는 프리랜서로 알고있으니까 거액주고 사오면될테고, 양방송사에서 일자리를 잃은 사람들을 데려오면 어떻게든 되겠지만 방송시설은 그렇지 않겠죠.
@ 다 뒷공간에서 어떻게든 결말이 날겁니다. 이 사회가 안 그런적 있나요.
S&S FELIX
07/03/10 22:07
수정 아이콘
본문 1에 나온 이기사...

'CJ미디어 '프로리그 중계권' 무관심 일관…왜 침묵하고 있을까 '
<- 저런 찌꺼기를 쓰는 사람을 우리는 기자라 불러야 할까요.....
S&S FELIX
07/03/10 22:17
수정 아이콘
스갤에서도 리플을 달았지만 저는 이번 사태가 거대한 음모론이 있는 것이
아니라 단순한 협회직원과 게임단 프런트의 성과주의와 과욕으로 인한
사단으로 보고 있습니다. 분위기를 보니 다들 좀 심하게 상처입을 것
같습니다. 차라리 음모론 대로 거대기업 cj가 스타판을 먹기위한 거면
차라리 좋을 것 같습니다. 적어도 신규투자는 유치한 거니까요.
청바지
07/03/11 01:18
수정 아이콘
중계권 얘기로 씨끄럽긴 하던데, 사실 상황이 어떻게 전개되고 있는 것인지 전혀 감이 없었습니다만, 이 글을 보고 나니 상황이 좀 정리가 되네요.
사실 여부를 떠나서 글 자체로 저도 추천 한표 던지겠습니다. ^^
07/03/11 01:27
수정 아이콘
저도 생각을 해보았지만...
치밀한 계획하에 양방송사에서 주도권을 가져오고자 일궈진 행동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일종의 힘겨루기에서 오는 우발적 사고라고 생각합니다.

...cj가 과연...요. 프로리그의 수익성. 의문입니다.
나두미키
07/03/11 06:42
수정 아이콘
멋진 분석입니다..추게로!!!
아직 협회나 방송국이나 히든카드는 내놓지 않은 듯 하고,. IEG는 이미 모든 카드를 보인 것 같습니다.파행까지만은 아니기를
07/03/11 08:57
수정 아이콘
저도 추천 한방..
세이시로
07/03/11 11:30
수정 아이콘
지금까지 일방적으로 양 방송사를 비난하던 알 수 없는 기사들과 달리,
스갤칼럼가 님께서 링크하신 마이데일리 김선문 기자의 기사는 제대로 된 기사네요.
거기에 스갤칼럼가 님의 자료준비, 분석, 그걸 풀어가는 능력 또한 대단합니다.

현 사태는 결국 협회의 '중계권'이라는 꿈에 IEG가 '세계화'를 덧붙여서 크게 되어버린 거군요.
OrBef님의 글에서도 리플 토론이 있었지만,
과연 이스포츠가 양 방송사를 넘어선 확장과 세계화가 될 것인가는 현재로서는 알 수가 없습니다.
일단은 당장 국내에서의 확장도 어려운 마당이군요.

앞으로의 발전 여부는 차치하고서라도, 당장 노골적인 힘겨루기로 인해 많은 피해가 생기는 지금같은 일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SK연임반대 FELIX
07/03/11 11:38
수정 아이콘
스갤의 그 뒷이야기를 보니까 본문의 추리소설의 대부분이 사실이더군요.
대단하십니다.
Withinae
07/03/11 14:54
수정 아이콘
아 재미있습니다. 이런글 읽으려고 여기에 오죠. 감정적인 글도 좋지만 이런 현상을 분석하는 글들을 좋아합니다. 맞는 이야기 일수도 틀린이야기 일수도 있지만, 상황을 냉정하게 바라보며 논리적으로 접근하는 글들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07/03/11 15:12
수정 아이콘
명탐정의 명추리이십니다. 듣고 난 후 더없는 확신을 갖게 되는 것이야말로 명추리의 요건, 저는 지금 확신에 차 있습니다. 흐흐
창이♡
07/03/11 16:03
수정 아이콘
조은글이네용 추게로 고고싱~~
성안길
07/03/11 20:10
수정 아이콘
추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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