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6/11/25 22:36:58
Name 오우거
Subject (독후감??) 추리소설에 빠진 6개월의 나날들.......[약간의 스포일러]
제가 올해 4월 달에 군에서 전역한 후 이렇게까지 책을 열심히 읽은 적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아마 고3때 이렇게 했으면 서울대는 기냥......;;;;) 그만큼 추리소설에 깊이 빠져들었고, 100권이 넘는 작품들을 다 읽기도 벅차고 해서 나름 인터넷을 뒤지며 유명하다고 조금 나오면 다 읽어버린 듯한 느낌이 들더군요......

☆★지금까지 읽은 작품리스트 (생각나는 대로 열심히 적었습니다)

*애드거 앨런 포 - 모르그 가의 살인, 잃어버린 편지
*아서 코난 도일 - 주홍색 연구, 네 개의 서명, 바스커빌 집안의 개, 공포의 계곡, 기타 단편집 등등
*SS 반 다인 - 그린 살인 사건, 비숍 살인 사건
*존 딕슨 카 - 황제의 코담뱃갑
*윌리엄 아이리쉬 - 환상의 여인
*GK 체스터튼 - 푸른 십자가
*애거서 크리스티 -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오리엔트 특급살인, 애크로이드 살인사건, 나일 강의 죽음, 0시를 향하여, 쥐덫, 예고 살인, 13인의 만찬, 엔드하우스의 비극, 누명, 비뚤어진 집, 커튼, 스타일즈 저택의 죽음, 기타 등등 (너무 많아서 기억이;;;;;)
*앨러리 퀸 - X의 비극, Y의 비극, Z의 비극, 이집트 십자가의 비밀, 그리스 관의 비밀

대략 30여편 정도 됩니다.
정말이지 제가 왜 갑자기 여기에 빠진건가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엄청나게 파고 들었던 건 분명합니다. 이 중에 군대가기 전에 읽은 건 코난 도일과 포의 작품뿐이니까 전역 후에 한 달에 거의 3-4 권 정도의 책을 읽은 셈입니다.......(그정도야 하실 분도 있겠지만 제 인생에선 다시없을 기록입니다)

사실 어릴 땐 셜록 홈즈가 나오는 게 최고인줄만 알았던 시절이었습니다. 초등학교 학급문고에 포의 [모르그 가의 살인]이 있어서 우연히 읽었다가 이런게 추리소설 이구나 싶어서 흥미를 느꼈고, 홈즈가 나오는 작품만 골라서 읽었습니다. 하지만 다른 작품들을 읽으니 꼭 그런 것만은 아니구나 란 걸 느끼고 말았죠.

코난 도일의 작품의 장점은 등장인물, 특히 주인공급 캐릭터의 스타성(!?)이라고 할까요, 확실히 독자들의 인기를 끌만한 요소를 많이 가지고 있고, 흔히 서스펜스라고 표현하는 독자들을 사건에 몰입시키는 기교가 아주 뛰어납니다. 또 단편이 많아서 읽기도 편하죠^^ 그러나 무언가 추리소설이라기 보다 왠지 모험소설에 가까운 듯한, 독자들의 뒤통수를 후려갈겨 눈알이 빠지게끔 만드는 요소는 부족한 느낌을 제 주관적인 입장에서 받았죠.....

흔히들 고전추리소설들 중에 세계 3대 추리소설이라해서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Y의 비극][환상의 여인]을 꼽더라고요, 그래서 저 3개의 작품부터 읽었더랬습니다.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를 읽은 후 잠시동안 말로만 듣던 크리스티 여사의 무서움을 느꼈습니다. 코난 도일의 서스펜스보다 더 강렬한 느낌......김전일의 만화에 등장할 것만 같은 상황.....10명이 섬에 갇혀 10명이 다 죽었는데 마지막에 죽은 사람은 범인이 아닌 이런 상황......

[Y의 비극]도 잠시나마 제 정신을 멎게 하기에 충분하더군요..... 어린아이는 범행이 불가능하다고 여기는 고정관념을 완벽하게 비웃어 버리는 포스-_-;;;......크리스티 여사의 [비뚤어진 집]도 이런 상황속에서 출발한 이야기죠.....

[환상의 여인]은 윗 두작품만큼 포스가 강렬하진 않았지만 누명을 쓰고 사형날짜만 기다리는 주인공이 일시에 풀려나는 대반전......크~~~~~~

하지만 이 작품들 보다도 더 뒤통수가 아팠던 건 역시나 [애크로이드 살인사건]이었습니다. '유주얼 서스펙트'를 보고 처음으로 되돌려 다시봤던 그 느낌처럼........이 작품으로 크리스티 여사는 평단으로부터 비난을 받았을 만큼 화제가 되었던, 추리작가라면 한번쯤 시도해 보고픈 트릭......(아우~~말하고 싶은데 이 작품만은 참겠습니다.)

이미 죽은 피해자가 범인인 트릭도 꽤나 나오던데요....대표적인게 [X의 비극][이집트 십자가의 비밀], [공포의 계곡]등도 독자의 뒤통수를 때리기에 충분했습니다.

가장 최근에 읽은게 [그리스 관의 비밀]인데 이 작품도 결말을 보고 처음부터 다시 읽었을 만큼 엄청난 포스를 느낀 작품이었습니다.


아~~~~~글빨도 없이 주저리 쓰다보니 이상한 글이 되어버렸군요.....

/ps 이 글을 쓴 솔직한 이유는 무언가 저의 지적인 충격을 던져줄 또다른 작품을 찾고 있기 때문입니다.....PGR 여러분들 중에 위에 나온 작품들 빼고 아시는게 있으면 가르쳐줘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PanDa_Toss
06/11/25 22:40
수정 아이콘
애거서 크리스티 - 하나, 둘 구두 버클을 체우고(맞나?)
이것도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보다는 별로;;;
공공의마사지
06/11/25 22:41
수정 아이콘
다른건 모르겠고 y의비극 최고입니다.
책하고 전혀 안친한 제가 당일날 후딱 해치워버린 몇안되는 책!
06/11/25 22:41
수정 아이콘
그다지 뒤통수치는 이야기일 지는 모르겠지만 일본 소설 '백야행' 잼있다고 하더군요. 전 어제 일본드라마로 나온걸로 봤는데 소설은 추리식이 더 강하더라고 하더라구요. 물론 드라마도 굿!
06/11/25 22:46
수정 아이콘
저는 체스터튼의 브라운 신부 시리즈를 제일 좋아합니다.
추리소설로서의 재미도 재미지만, 이 탐정님은 어딘가 깊고 따뜻한 구석이 있습니다. 다이아몬드를 훔치기 위해 가짜 연극을 꾸민 대도 플랑보가 깨진 샹들리에 조각에 훔쳐낸 다이아몬드를 섞은 반짝이 광대 망토를 입고 도망치다가 신부님한테 들켰을 때, 신부님이 하시는 말씀이 참 인상깊죠. ^^
오히려 브라운 신부 시리즈는 범인이 밝혀지고 나서가 더 좋은 것 같아요. 생각해 볼 것도 많고.
06/11/25 22:48
수정 아이콘
스포일러가 조금이 아니라 엄청 있군요;;;
저도 한때 추리소설에 엄청 빠졌던 때가 있어서 반갑습니다. 한창 읽을 때는 해문에서 나왔던 애거서크리스티의 80편을 거의 다 읽었고, 역시나 해문서 나온 푸른색의 추리소설 시리즈도 꼬박꼬박 읽었던 때가 새삼 생각이 나네요.
GK.체스터튼의 이름을 보니 왠지 반갑구요. 아마 작품에 등장하는 탐정이 신부 맞나요?

저 역시 처음에는 코난 도일이나 애거서 크리스티의 작품들도 추리소설에 입문했습니다. 그러다가 차츰 에르큘 포와로나 미스 마플같은 안락의자형 탐정에 싫증을 느끼게 되고는 점점 하드보일드한 작품들에 매력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레이몬드 챈들러의 소설들을 들 수 있겠네요.
그의 작품에 등장하는 필립 머로우의 고독하면서도 끈적끈적한 그 느낌은 읽은 지 십수년이 지났어도 아직까지 잊혀지지가 않습니다.
안녕 내 사랑아, 빅 슬립, 기나긴 이별 등의 소설을 추천합니다.

그 외에도 변호사가 주인공으로 나오는 ES. 가드너의 소설들도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06/11/25 22:49
수정 아이콘
윌리엄 아이리쉬의 작품은 "환상의 여인"만 보셨나요. 저는 아마 3편을 본 것 같은데 모두 걸작들입니다. 이 작가의 소설은 꼭 읽어보세요.
필모그래피
06/11/25 23:04
수정 아이콘
저도 강량님과 비슷한 추리소설 테크트리(?)를 탔습니다
챈들러는 정말 최고죠
06/11/25 23:09
수정 아이콘
대쉴 해미트 <말타의 매>는 깔깔해서 그렇지 결말이 아주 마음에 들었어요.
간지였죠. ~.~
헤르세
06/11/25 23:20
수정 아이콘
저도 완전 추리소설 광팬인데, 영화 볼 때도 배우나 캐릭터를 중시하는 편인 것처럼 추리소설도 탐정의 캐릭터을 굉장히 중시하는 편입니다;;; 물론 뒤통수를 때리는 트릭이 가장 중요하지만 뭐랄까, 탐정 캐릭터가 어정쩡하면 책이 잘 안 읽히는 느낌이라.. 그래서 역시 셜록 홈즈 시리즈를 가장 좋아합니다. 정말 매력적이에요. 단편이라서 읽기 쉬운 것도 있고요.
개인적으로는 크리스티보다는 앨러리 퀸을 더 좋아합니다. 학교 도서관에서 앨러리 퀸으로 검색해서 나오는 소설들은 다 읽었었죠. 물론 없는 것도 꽤 많았지만.. 앨러리 퀸 소설 몇개 재미있게 읽으셨다니 다른 것도 한번 읽어보세요. 좀 오래돼서 제대로 기억은 안 나지만 저도 다 재미있게 읽었었고, 글쓴 분께서도 재미있게 읽으실 거 같네요. 특히 비극 시리즈는 다 읽으셨으니 나라 시리즈도 전부 다 읽어보세요. 재밌습니다.
그리고 추리소설이 원래 한번 빠지면 헤어나오기가 참 힘든... 흐흐;; 한 권 읽으면 바로 또 한 권 읽고 그렇게 되는 것 같아요. 저도 학기 시작하면 학교 도서관에 가서 추리소설 대출해서 읽었었는데 그걸 끊을 수가 없어서 시험 기간에도 빌려서 막 읽고 그랬던 기억이 나네요. 불과 몇 학기 전이었는데.. 허허;;
06/11/25 23:20
수정 아이콘
고전 추리소설을 많이 읽으셨네요. 현대 추리소설도 재밌는거 많아요.
특히, 일본 소설들..최근에 우부메의 여름, 유리 망치 읽었는데, 대단 하더군요.
우리나라도 예전에는 좋은 추리소설 작가들이 많았는데, 요즘은 사라져서 안타깝습니다.
전위날다
06/11/25 23:35
수정 아이콘
저도 정말 추리소설 좋아하는데..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는 정말...
저에겐 엄청난 파장이었습니다.
'오리엔트 특급살인'은 결과를 알고봐서 별로였지만
그래도 설정 자체가 대단하더군요
레몬향기
06/11/25 23:43
수정 아이콘
저도 아가사 크리스티 여사와 엘러리 퀸 소설 좋아합니다.
예전에 한 번 삘받아서 몇달동안 빠져살았던 기억이 나네요^^

오랜만에 또 다시 달려보고 싶지만.... 시험이 얼마 남지 않은 관계로 패스;;;;
(사실 피지알에 올 때도 아니지만 내일 씨제이와 티원 경기 때문에 영 공부가 안 되네요;;; 두근반 세근반)
Grateful Days~
06/11/25 23:56
수정 아이콘
애크로이드 살인사건. 보면서 설마설마 하다가 결국 욕나오는 -_-;;
06/11/25 23:56
수정 아이콘
대체로 테크트리가 참 비슷하게 되는 경향이 있는 것 같네요.
처음에는 대체로 코난도일-아가사 크리스티로 기본을 다진 뒤 점차 반 다인, 딕슨 카, 앨러리 퀸, 그리고 레이몬드 챈들러의 하드보일드로....

아가사 크리스티에서는 "마지막으로 죽음이 온다" 라던가 "백주의 살인", "미스마플 13수수께끼 (또는 화요클럽이던가..)"를 좋아했구, 앨러리 퀸은 역시 나라 시리즈가 좀더 고전적이고 좋은것 같아요. 그 마을(이름이..;;)시리즈는 아무래도 하드보일드적 성격이 강하고요. 반 다인은 그 현학적인 맛이 즐거운데 "카나리아 살인사건"은 꼭 읽어보시구요. 딕슨 카의 "해골성"은 김전일의 모티브가 된 소설인 듯 싶어요.
그리고 동서추리문고가 다행스럽게도 재발간 되는 덕분에 87분서 시리즈나 통. 노래하는 해골, 9마일은 너무 멀다. 가짜경감 듀. 구석의 노인(단편집) 뭐 이런 것들도 상당히 잔잔하게 재미있으니 꼭 읽어보세요. 짜증나고 뚱뚱한 탐정인 렉스가 나오는 요리사(장)이 너무 많다던가아니면 귀족 탐정인 피터경이 나오는 소설(도로시 세이어스)도 재미있는 편인데..역시 이런 것은 취향 따라가는 것 같긴 합니다.
그러나 역시 최고는 레이몬드 챈들러...-_-)b 김릿을 한번도 안마셔봤지만 왠지 마셔보고 싶게 만드는.....

저는 소장한 추리소설만 300권은 될 것 같은데요. 안세어 봐서.....잘 모르겠네요. (해문, 시공사. 동서문화사에 돈 많이 벌어줬다는....그리고 이건 자랑입니다. 헤헤)
무사 쥬베이
06/11/25 23:56
수정 아이콘
음 저도.. 최근데 크리스트의 ABC살인사건을 읽었는데..
꽤 재밌더라구요;;
애크로이드 읽을려는 중..


음.. 지금까지 읽은 것들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건..
오리엔트특급살인 인데.. 범인.. 후덜덜덜
yellinoe
06/11/25 23:58
수정 아이콘
저는 중학교때 접한 모리스 로블랑의 '아르센 뤼팽' 전집이 참 재밌다는,,,감정이입이 잘된다는,, 코난도일의 셜록홈즈도 총 30권의 전집중에 몇개 있었으나 이질감이 느껴지는 반면에... 아르센뤼팽이 나오는것은,,, 두고두고 기억할정도,,
marchrabbit
06/11/26 00:34
수정 아이콘
전 판타지, 무협, SF팬인데도 Y의 비극만큼은 정말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그 엄청난 몰입감과 경악의 결론이라니. 하드보일드인 "포스트맨은 벨을 두번 울리지 않는다"(이거 맞는지 모르겠네요. 하드보일드의 효시격이라고 한 것 같은데)도 재미있게 읽었는데, 이런 것도 추리소설일려나요??
라비앙로즈
06/11/26 01:42
수정 아이콘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의 트릭 비슷한거 김전일에 나왔던거 같은데, 아닌가요? 착각인가;;
아...추리소설...홈즈씨를 가장 좋아하지만, 역시 싸늘한 그 재미를 느끼려면 아가사 크리스티 여사 대단한 것 같아요. 오리엔탈 특급 열차도 그렇고, 애크로이드, ABC....

뤼팽은 제가 홈즈 팬이라서 그런지 얄미워요 뤼팽 시리즈중에 헐록 숌즈 모 이렇게 홈즈를 패러디 한것이 있어서 그런가...-_-
06/11/26 01:53
수정 아이콘
전 오리엔트 특급살인을 제일 재미있게 읽었네요.. 말 그대로 설정이 후덜덜...

엘러리 퀸의 트럼프살인사건도 재미있게 읽었던 기억이 납니다.
狂的 Rach 사랑
06/11/26 03:23
수정 아이콘
엘러리 퀸은 y의 비극도 좋지만 열흘간의 불가사의도 좋습니다.
(전 이작품이 제일 맘에 들더군요 퀸 작품중에서 ^^)
06/11/26 06:30
수정 아이콘
코난 도일의 셜록 홈즈가 워낙 탐정계의 먼치킨 캐릭터로 가장 유명하지만.. 저는 정통 추리라고 하면 애거서 크리스티와 엘러리 퀸 쪽에 더 손을 들어주고 싶네요. 애거서 크리스티의 작품은 유명하다 싶은 건 다 읽었고 엘러리 퀸 역시 나라 시리즈 몇 개 빼놓고는 다 읽었는데.. 읽을 때마다 새로운 재미를 주는 작가들 같습니다.
06/11/26 08:40
수정 아이콘
하나, 둘 구두 버클을 채우고가 애국살인이었군요(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다음에 그걸 읽으셨으니.. 저같으면 다 못봤을 거 같은데요. ^^)
여사님 소설들은 추리보다도 캐릭터들이 참 좋죠. 마플여사, 헤이스팅즈, 새터드웨이트씨, 토미 & 터펜스 페어, 올리버 부인..
해문 완역판이 80권이나 되다보니 그 중에 꽝인 것도 있지만, 내용 자체는 별로더라도 나오는 인물들에 빠져서 보게 되기도 합니다.

여기선 추천이 적지만 일본 추리문학도 상당히 높은 수준입니다. 에도가와 란포처럼 작가의 기발함과 엽기성(;;)에 혀를 내두르거나
모리무라 세이이치의 끈질기디 끈질긴 작품들도 마음에 들더군요. 요새는 미야베 미유키의 책이 쏟아져 나와서 참 흡족합니다.
KTF MAGIC
06/11/26 10:31
수정 아이콘
이집트 십자가의 비밀은 죽은 피해자가 범인이라기 보단...죽은줄 알았던 피해자가 범인이죠^;
Juliett November
06/11/26 11:23
수정 아이콘
크리스티의 '끝없는 밤'을 가장 좋았던 작품으로 꼽고 싶네요.
사실 추리소설의 범주에 넣기에는 약간 애매한 감이 있지만요..;;;
06/11/26 13:14
수정 아이콘
저는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별로라고 생각합니다. 죽은척한걸 아무도 눈치못챈 이 허술함이란..;;
하도 오래전에 읽어서 기억도 가물가물하지만 X,Y,Z의 비극시리즈를 제일 재미있게 읽었던거 같네요 저는..
루베트
06/11/26 13:38
수정 아이콘
그리스 관의 비밀을 읽으면서 '아 이사람 진짜 좋다'라고 생각했었는데
그 사람이 범인이었죠
퀸 너무 좋아요!
ミルク
06/11/26 13:46
수정 아이콘
아가사 크리스티 여사의 작품은 '0시를 향하여' 를 제외하고는 다 재밌게 읽었습니다. 역시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가 가장 기억에 남는군요.
코난 도일의 작품은 단편 위주로 많이 읽었는데 자잘한 재미가 괜찮더군요. 하지만 워낙 크리스티 여사를 좋아해서 큰 관심을 주지 못했..
포의 작품은 '황금 벌레', '모르그 가의 살인' 정도가 기억나네요.
반다인의 작품은 '드래곤 풀의 괴사건' 밖에 읽지 못했네요. 나름 볼만했습니다.
My name is J
06/11/26 14:00
수정 아이콘
미스마플이 제일 좋아요!!!!!!!!!!!!!!!!!!!
시골마을이 제일 무섭고 사람사는게 그런거라고요..ㅠ.ㅠ
밀로세비치
06/11/26 15:50
수정 아이콘
와우....저도 어쩌다 군대가기 6달전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를 접하고
애거사 크리스티 작품을 많이 봤는데.... 애크로이드 살인사건은....
정말 경악이더군요.... 쥐덫은 가볍게 읽기에 무리가 없고...
항상 이 여사의 추리소설은 읽고나면.. 몸에 전율이....
Chaosmos
06/11/26 17:28
수정 아이콘
전 Y의 비극도 비극이지만 X의 비극의 후덜덜함은 어휴~
06/11/26 21:56
수정 아이콘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그리고아무도없었다는 정말 재미 없었습니다.
홈즈가 정말♡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7459 대한민국 예비역 화이팅 [8] 구라미남3658 06/11/26 3658 0
27458 플레이오프에서 다시 만나자. [12] 이젠4030 06/11/26 4030 0
27457 이번주 뒷담화 눈치 채신분 있나요? [13] Grateful Days~7468 06/11/26 7468 0
27455 르까프 VS KTF 엔트리 [246] SKY926565 06/11/26 6565 0
27454 예선장의 추억들. [1] pailan3812 06/11/26 3812 0
27453 서지수와의 대결을 거부한 4명의 선수에게 제가 고개를 못들겠군요. [63] 김호철9308 06/11/26 9308 0
27452 SKY 프로리그 2006 후기리그 CJ VS SKT T1! [583] SKY927498 06/11/26 7498 0
27451 미스테리한 그녀는 스타크 고수 <마흔번째 이야기> [14] 창이♡4085 06/11/26 4085 0
27450 CJ 엔투스 VS SKT T1의 엔트리가 공개되었습니다. [455] SKY927232 06/11/26 7232 0
27449 테란에게 남은 재발견 [28] 포로리5041 06/11/26 5041 0
27448 무궁무진한 컨트롤의 가능성 (뮤커지에 대해서) [15] 스코4565 06/11/26 4565 0
27447 [잡담] 그냥그런 이야기. [11] My name is J3617 06/11/26 3617 0
27445 외박 나왔습니다 ㅠ0ㅠ [13] Eva0104444 06/11/26 4444 0
27444 이때까지 뭘 하며 살았을까 [27] 그래서그대는3877 06/11/25 3877 0
27443 미친듯이 올라가는 서울의 집값에 대하여... [53] Elodia4431 06/11/25 4431 0
27442 (독후감??) 추리소설에 빠진 6개월의 나날들.......[약간의 스포일러] [31] 오우거4539 06/11/25 4539 0
27441 Stone Roses - Stone Roses [3] pErsOnA_Couple4292 06/11/25 4292 0
27440 미스테리한 그녀는 스타크 고수 <서른아홉번째 이야기> [12] 창이♡4310 06/11/25 4310 1
27439 쿠바에 대한 재미있는 정보 몇 가지들... [19] 진리탐구자3760 06/11/25 3760 0
27438 무한도전 모델워킹을 보고- 수능 본 수험생들에게 [15] 막강테란☆4208 06/11/25 4208 0
27437 이 선수 하면 생각나는!!! [17] 포로리4293 06/11/25 4293 0
27435 '테란' 단단함으론 우승할 수 없습니다. [18] 포로리4730 06/11/25 4730 0
27434 내일의 프로리그........ 빅매치. CJ VS SKT T1. [48] SKY924046 06/11/25 4046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