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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2/01/27 04:25:32
Name AndChilD
Subject 이건 분명 이상한겁니다.
스타리그를 보는 사람은 크게 두가지로 나누는데... 제생각으로요.

스타크래프트가 좋아서 스타리그를 보는사람.

단지 임요환을 좋아해서 스타리그를 보는사람.

갠적으로는 스타크래프트가 좋아서 스타리그를 보는 사람이 더 많아서

프로게이머 한명 않나온다고 시청률과 관중동원에 실패하는 경우는 없었

으면 합니다.

온겜넷 스타리그 결승전... 스타리그 이벤트중 가장 큰 이벤트가 아닌가 생각

을 합니다만 그런 이벤트 마저도 한사람에 의해 장충체육관이 채워지니 안

채워지니라는 말이 나올때마다 스타크래프트가 좋아서 스타리그를 보는 사람

으로써 뭔가 이상하고 씁쓸한 기분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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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만 NBA시장이 조던에 의해 커진 것처럼.. 게임시장이 임요환 덕에 커졌다는 점은 인정해야 할 듯.. 임요환 덕에 스타중계를 볼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났다는 점에 대해서 다행이라고 생각..
ataraxia
스타크래프트라는 게임이 나온지 꽤 된 상황에서 임요환이라는 걸출한 스타의 스타탄생은 누가 뭐래도 다시금 시들해졌던 게임시장을 활성화 시켰다고 생각합니다. 계임중계의 전경기 생방송...그 누가 생각을 했겠습니까...(아닐수도 있지만요^^;;)
게임중계 아니 적어도 스타크래프트라는 게임 중계가 계속 되는날까지는 임요환이라는 선수의 무게감은 쉽게 떨쳐버릴수 없는것인 듯....앙꼬없는 호빵이랄까요??
Emperor Waiting For Him....
임요환과 조던을 비교하는 것은 맞지 않습니다. 임요환과 해태를 비교하는 것이 맞습니다. 해태에 대한 전라도민들의 열광적인 지지, 그것에 대한 보답인듯 우승을 독식하는 해태...지금에도 이종범 선수가 출전하면 관중이 2배가 되는 현실...암울하다고 느꼈던 테란과 전라도인들의 설움..비슷하지 않습니까? 이런 것들이 스타에서의 임요환과 비슷한거죠. 또한 분명히 임요환의 경기에 열광하는 팬들이 있고 그 수는 점차 늘어갑니다. 게임큐에서 vs 박현준과의 경기에서 테란유저인 임요환 선수가 저그를 선택해서 미네랄 벽을 드론 2기를 이용해 '버그'를 이용해 이긴 경기를 놓고 환호하는 사람들이 더 많았으니까요. 어이없는 일이지만 말입니다. 그때 이후로 임요환의 골수 팬은 증가했고 작년 이맘때 팬클럽 8000명인 임요환이 1년만에 10만이 넘게 되었습니다. 그 팬을 온겜넷에서 적절히 끌어내어 장충체육관을 꽉차게 한 것도 맞고요. 하지만 이번 kpga 결승전에서 보다시피 객석을 다 못채운 것이 현재 게임문화의 현실입니다. 잘못되었죠. 아직은 성숙할려면 멀었나봅니다. 자기가 좋아하는 선수 게임만 보고 그 구단만 옹호하는 것... 전체의 발전에 도움이 되지는 않았죠. 마치 해태가 독식할때 '에이 또 해태 우승이구만' 하고 외면했던 것과 마찬가지로..앤차일드님 기다려보세요. 나질 겁니다. 시간이 지나면....아타락시아님..스타 중계와 임요환과의 관련성은 별로 없어 보이는 군요. 게임방송이 새로 생길때 임요환을 바라보고..임요환 때문에 만드는 것은 아니지 않습니까? 게임중계 종일 생방송과 임요환과의 상관관계가 있다고 보시는군요. 중계에서의 무게감을 따지자면 온겜넷에서는 아주 띄워주지만 itv나 kpga 같은 경우는 그렇지도 않던데요. 임요환은 스타크래프트의 '스타'인 것은 누구도 부정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스타'를 받아들이는 것은 각자의 몫이지요. 독주와 편애는 결코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더군다나 실력은 있으되 매너는 없다는 평을 받는 임요환 선수라면 조던과 비교하는 것은 말이 안되는군요. 임싫모 회원(5300)이 왠만한 선수의 팬클럽보다 많더군요. 할튼 무언가 비정상적인 상황인건 틀림없어 보입니다. 좌초하는 스타크래프트를 임요환 선수가 지탱했었는데 이제 그걸 우리 모두가 짊어져야할 상황이 왔습니다. 골고루 사랑합시다.
자신이 좋아하는 선수나 팀만을 좋아한다고 해서 옳지 못한 것은 아닙니다. 편애라기 보다는 그것은 개인의
취향이고 자유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그것이 현실입니다.
보다보다 한마디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여기 게시판에 올라온 아기님의 글을 읽어보면 엄청난 안티임요환이라는걸 느낄 수가 있습니다.
아기님 임요환선수와 팬들한테 도대체 무슨 감정이 그렇게 많은겁니까? 임요환선수가 님의 떡을 뺏어먹기라도 했나요? 그냥 임요환이 좋은걸 님이 그렇게 입에 거품을 물고 핏대올릴 이유는 없지 않습니까? 님이 아무리 임요환팬들한테 임요환 좋아하지 말고 다른 선수들 좋아하라고 열을 올린다고 해서 사람 마음이 그렇게 쉽게 바뀌는거 아닙니다. 차라리 임요환을 부정하는 이런글을 쓰는 시간에 다른선수들의 좋은점을 써서 게시판마다 올려서 선전을 해주는게 님이 좋아하는 선수를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게할 수 있는 길입니다.
내가...그리고 그들이 임요환과 또 그의 플레이에 열광 하는걸...왜 당신이 이래라 저래라 하는건가..
당신이 싫은걸...혹은 좋은걸...남에게 절대 강요 하지는 말았으면 좋겠군..
물론 한 선수가 너무 많은 것을 짊어지고 가는 것은 잘못된 현상이 분명합니다만 baby님의 글을 보면 거부감이 드는 건 어쩔 수 없군요. 매번 마치 임선수와 그의 팬들이 스타방송에 무슨 거대한 장애가 되고 있다는 식으로 말하는데...짜증스럽기도 하고...현상을 임요환선수를 폄하하는 방향으로만 해석하는 것도 우습고... -_-;;;;;;;;;;
하나랑
02/01/28 11:39
수정 아이콘
나우조조 님의 말처럼. 누가 뭐래두 "임요환"이라는 이름이 많이 들먹여 지는건 파이를 키우기 위해 좋은일이죠. 타이거 우즈라는 말이 많이 들먹여 지니깐 골프인구가 많이 늘었고 조단이 돌아 오면서 NBA주 중계사 NBC 모기업 주식이 뛰었다는건 그냥 흘려들을 일이 아니죠. 지금은 임요환이건 김동수건 김정민이건 기타 누구건 여러곳에서 많이 스포트를 받는것이 스타 (나가서는 e-Sports)를 위해 좋다는 생각이 드네요. 빨리 파이가 커져야 게임리그, 중계, 구단들이 전년의 절반이하로 줄어드는 참담한 일이 내년에 되풀이 되지 않을거 같네요. <지금은 단결할 땝니다 :-)>
하나랑
02/01/28 11:49
수정 아이콘
글구 앤드차일드님의 첫글에 대해서 한마디 하자면요. 저는 처음에는 매직 존슨이 좋와서 NBA를 보다가 레이커스가 좋와졋고 레이커스를 보다가 NBA팬이되었네요. 또 이기석선수가 광고에 나온걸보고 스타리그를 알게 됬고. 이기석선수 플레이를 좋와했지요 (지금도 좋와하지만 이선수를 보기 힘들어) 그리고는 지금 골수 스타감상 팬이되서 임요환, 김동수, 김정민, 홍진호, 장진남등등 많은 선수가 좋게 됬어용. 그러니깐 일딴 오는게 중요하다고 봐요 <전하는 자가 없으니 듣지 못하고 듣지 못하니 어찌 믿을수 있을까> :-)
baby님.. 그럼 '해태'를 좋아했던 사람은 진정한 프로야구 팬이 아닌가요? 그들은 단지 전라도의 비애를 벗어나려고 '해태'에 열광했단 말인가요? 님의 그런 말씀은 정말 지극히 감정적이군요. 종족 논쟁을 하자는 건 아니시겠죠? 테란유저는 테란 플게머만 플토 유저는 플토 플게머만 좋아하란 법 있습니까?
그 개인의 취향과 자유가 남용되어 게시판마다 임요환 이야기 듣고 싶어하지 않는 사람들의 아우성이 여기저기 보입니다. 그럼 그들은 무시되어야 하나요? 님들같은 열성팬들의 폐해가 크니까 결국 이런 글도 나오는 것이죠. 스타 전체를 생각하는 유저의 글이라면 누가 모라고 하겠습니까? 그런데 과연 님들이 글쓸때 그렇게 씁니까? 임요환만 최고의 스타고, 다른 선수는 들러리고 패하면 스케줄탓, 실수탓, 연습부족탓 그렇게 말하는 동료? 팬들을 먼저 질책하시죠. 예를 들어 하나랑님 같은 글에는 댓글 달게 별로 없죠. 상당부분 맞는 말이잖아요. 하지만 님들의 말은 틀리군요. 님들이 먼저 피해를 준 건 기억못하시나보죠? 내가 언제 피해를 줬어? 하시는 분은 님들부터 반성해보시죠. 스타방송 하나 끝나고 나면, 상대 선수 폄하하기 어디 한두번입니까? 예를 들어 vs 박현준 선수(드론버그), vs 박용욱(4강전), vs 최인규(itv) 생각나는 게임들이 참 많군요. paco님도 드랍동에 썼던 글중 하나를 회상해 보시던가요. 제냐님...제가 언제 해태를 좋아하는 사람이 진정한 야구팬이 아니라고 썼습니까? 종족논쟁 하자는 것 아닙니다. 오해하지 마시고..그냥 글에 담긴 그대로 읽으세요. 게임시장이 임요환에 의해 커진점, 올해 최고의 스타가 임요환인점 아무도 부정하지 않습니다. 그에 비례해서 해악도 있다는 점을 윗글은 말하고 있는 것이죠. 님들은 그것 자체를 부정하지 않습니까..그러니 한쪽밖에 못보는 분들이죠. 제 말이 틀렸습니까?
항즐이
02/01/28 19:06
수정 아이콘
baby님 임요환 선수의 팬이 다른 선수를 폄하하는 글이 이곳에서 나온다면 그때 비판하십시오. 아직까지 그런 전례는 이곳에서 없었습니다. 임요환 선수 이야기는 저는 엄청나게 듣고 싶구요. 모든 게이머들의 이야기가 듣고 싶습니다. 너무 임요환과 다른 이들의 대립구도로 이곳을 경직시키지는 말아 주시구요. 앞으로 임요환선수에 대한 지나친 애정으로 인해 다른 선수들에게 피해가 가는 글이 올라온다면 그때 지적해 주시기 바랍니다. 많은 게시판에서 일어나는 문제들을 여기서 다 해결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그리고 그 게시판들의 문제는 비단 임요환 선수에 대한 편애 만이 존재하는 것도 아니구요. 다른 게시판에서 느꼈던 문제점들을 여기서 그렇게 역설하시면, 그 게시판에서 활동하지 않으시는 많은 분들은 동감하기 힘드실 겁니다. 앞으로는 많은 분들이 공감할수 있는 좋은 이야기를 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너무 야구 얘기를 하는것 같지만 , baby님 비유는 아무래도 적절치 않군요. 이종범이 등장하면 2배가 되는 현실의 해악은 없습니다. 또 그들이 모두 모지방의 설움때문에 이종범에 집착하지는 않구요. 그 선수의 화려한 플레이와 뛰어난 실력을 좋아하는 것이겠지요. 임요환 선수도 그렇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물론 어느 집단이나 님이 싫어하는 광적인 팬들은 있겠죠. 이렇게 말하는 저도 어느 순간 어느 상황에서는 그 누군가의 광적인 팬이 될수 도 있을것이구요. 월드컵을 보는 순간 저는 한국팀의 광적인 팬이 되니까요. 난 한국이 이번 예선에서 떨어졌으니까 이번 월드컵 안봐.. 이런 사람과, 난 축구를 사랑하니까 결승까진 다 봐야지.. 이런 사람.. 어느쪽도 나쁘지는 않다고 생각됩니다. 훌리건이 아니라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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