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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2/01/25 23:05:43
Name [귀여운소년]
Subject 황제는 몰락하는가...
역시나 이번 주 왕중왕전에서 가장 화제가 된 것은 임요환 선수의 2연패...

라고 생각합니다...

첫번째 경기, 이것은 임요환 선수의 선택이기 때문에 뭐라고 할 순 없지만,

김동수 선수가 당연히! 대비하고 나왔을 언덕공략에 집착한 것부터가 좋지

않았다고 생각되네여... 차라리 언덕쪽에 신경 쓸 수 밖에 없는 프로토스의

약점을 노리는 편이 더 나았다고 생각이 됩니다. 그렇긴 하지만 상황을 타개

하는 임요환 선수의 바카닉(??)은 괜찮은 플레이였죠.. 힘들긴 했지만 어려

운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었기에 괜찮은 경기였다고

생각이 되네여...

하지만 문제는 바로 대 김정민 선수와의 대결이라고 생각합니다. 첫경기에

서 김동수 선수에게 패배한 탓인지, 홀오브발할라에서의 김정민 선수와의

경기는 상당히 경기내용이 좋지 못했습니다. 평소, 중요한 경기에서는 채팅

을 삼가던 임요환 선수가 이상하리만큼 많은 채팅을 하는 것부터가 이상했

습니다. 웬지 긴장이 풀렸다고나 할까, 약간은 될대로 되라는 식으로 최선

을 다하지 못한 플레이를 한 것 같습니다. 물론 이것은 단언하는 게 아니

고 적어도 제 눈에는 그렇게 보였다는 말입니다.

경기내용에 대해서 말하자면, 임요환 선수의 경기에서는 좀처럼 보기힘든

원사이드 게임이었습니다. 이 경기만 놓고 본다면 기량 자체가 김정민 선수

쪽이 월등한 것처럼 보일 정도였습니다. 임요환 선수가 이 경기를 사전에

연습을 했는지 대해서조차도 의심이 갈 정도네여.....

이로써 이제 임요환 선수는 왕중왕전 결승 진출이 탈락된 상태로, 다음 시즌

에 시드를 받을 수 없게 되는 입장이 되었습니다. 만약, 다음 시즌 예선에서

탈락한다면 많은 사람들이 우려하는 바대로, "황제의 몰락" 시나리오가 실

현되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다면, 만약 지금의 침체기가 다음 시즌의 부활

을 위한 거라면, 더욱 진보한 모습으로 다음 시즌에도 "황제"의 모습을 볼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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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 배정은 되는 걸루 알고 있는데요?
들은 얘기지만 다음 시즌 시드는 왕중왕전 2명, sky배 2명 총 4명이라던데.. 아닌가요?
이번엔 왕중왕전은 시드랑 상관없다고 들었는데, ???
지나던길
임요환 선수, 앞으로도 지금처럼 스케줄 빡빡하다면 다음 시즌도 힘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다음 시즌에 시드 배정받아 나온다 하더라도 말이죠. 오늘 두 경기 있음에도 어제 kpga 행사에 참여하고, 라디오 방송 12시까지 하더군요. 연습을 했다 해도 제대로 했을지...경기 보면 연습 많이 한 선수 표나지 않나요...다음 시즌에서는 지금과는 다른 모습을 볼 수 있기를 바랄 뿐입니다.
흠.. 그러고 보니 다음시즌 시드배정은 어떻게 되나요? 프리챌배 끝나고 했던 왕중왕전에서는 왕중왕전 우승
준우승자(국기봉 선수, 기욤패트리 선수)에게 시드를 주지 않았었나요?
[귀여운소년]
그런가여?-_-;; 몰라서 죄+_+송.......
시드 배정이 그렇게 많다뉫....
그럼 예선통과해서 본선진출한 선수가 줄어들자나여.....
다음 시즌에는 어떤 선수들이 나올지 정말 궁금하네여......
세르게이는 컴백할 것인지....(본인 말론 2월초에 한국에 온다지만...)
베르트랑은 그 멋진 외모(--;;)를 스타리그를 통해 알릴 것인지....
강도경, 최인규, 변성철, 김동준, 임성춘, 이기석 등등.. 예전고수들은 올라올 것인지....
이윤열, 성학승, 주진철, 전태규 등등은 어떻게 될 것인지......
다 쓰려니 넘 많네여... 여기까지만....
[귀여운소년]
사실 저도 듣고보니 작년 왕중왕전 시드 배정이 불합리하다고 시드 배정을 변경한다는 엄재경님의 말씀을
들은 적이 있는 거 같네여....^^ 확실히는 모르겠지만.....
엄재경님이 말씀을 들어봐야 정확하게 알 듯...
왕중왕전 시드 배정은 상식적으로는 말이 않된다고 보여지네요 --;
저 개인적으론..
지금 임요환 선수는 어쩔수업이 받게된 엄청난 분석을 당하게됐기 때문이 아닐가..
그리고 황제의 몰락이라고 하는것은 아직 더 두고 봐야되지 안을까요...
시간이 좀더 지난 뒤에 판단하는것이 조을듯 합니다..
또 김도형해설위원이 말햇듯이 임요환 선수 자신도 이 왕중왕전은 그다지 큰 미련은 업고..
왕중왕이 끝난뒤에 재정비 하는 시간을 갖는다고 했으니...
지켜봐야겟죠..
팬의 입장으로서 한마디 하면...
아래 어떤분도 말씀하셧지만
황제의 칭호보다는...
환상의 테란이라는게 더 좋네요...황제라는 것 자체가 임요환 선수 자신에게 엄청난 부담을 줄듯..
하지만 곧 극복하리라 믿습니다...그래도 임요환이니까...
확실하겐 모르겠지만 다음 온게임넷 리그엔 온라인 예선을 안할거라고 하더군요
마요네즈
02/01/26 01:07
수정 아이콘
저도 내심 한켠에는 황제의 몰락을 바라던 사람들중 하나였습니다.. 하지만 막상 현실이 되고나니깐.. 왠지 씁쓸한 느낌이 드는군요.. 고독한 황제의 모습이 화면에 비칠때마다 너무 안쓰러운 느낌이 들었습니다.. 확실힌 몰라도 황제의 얼굴에는 여러가지 단어가 써있더군요.. 이제 긴 요양시간을 가지시면서 미래를 생각하세요.. 다음번엔 황제의 건강한 웃음을 만나고 싶습니다..^^
맞아요.. 환상의 테란이 요환님에게 더 어울리는 듯...
'임대건'의 이미지가 '라인하르트'보다 낫지 않나요? 아무래도 주인공은 '양 웬리'니까.. ^^
걘적으로 도무지 속을 알수 없는 천재인듯 아닌듯한 임대건,양웬리가 아무도 범접못하는 천재성의
라인하르트보다 매력적이거든요..
몰락이라는 표현이 맘이 아프네요. 게임에는 무엇보다 심리적인 측면이 중요할 텐데...요환선수 심리적으로 너무 불안정한 것 같아요. 연습이야 한다지만...좀 쉬면서 전략도 세우고 하는 것이 좋을 듯 한데...어제 경기 보니 정말 가슴이 찢~어지더군요. 엉.엉. 아무리 강한 사람이라도 그렇게 쉬지 않고 달리면 망가지지 않을 수 없지요.
쩝...결국은 저의 예상대로 되어버렸군요. 임요환의 우승확률 5%라고 점쳤다가 많은 사람들로부터 뭇매를 맞았던 사람입니다만... 거봐라 내 말이 맞지 않느냐 하며 웃음을 지어야 할텐데... 웃음은 커녕 탄식만 나오는군요. ㅠ.ㅜ 제발 저 예상을 깨고 당당하게 결승까지 진출해 주기를... 그게 안되더라도 제발 초반에 허무하게 무너지는 일만은 없기를 바랬던 저로서는 최악의 결과를 보고 망연자실하지 않을 수 없더군요. 왜~ 슬픈 예감은 틀린 적이 없나~~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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