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3/01/13 21:58:47
Name 애청자
Subject 세상은 항상 상대적인것...
요즈음 프로게임계를 둘러보다 보먄, 또 이pgr을 둘러보다보면

문득문득 새삼스럽게도 참 세상은 상대적인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똑같은 경우를 가지고도 보는 시각이나 환경, 고정관념, 개인적인 바램

등등에 따라서 그 사물이나 생물 ,사람의 평가가 극명하게 달라지죠...

예를 하나 들어보자면(프로게임계아님.), SBS의 홈페이지는 공중파 방송3사

가운데 유일하게 유료서비스를 하고 있어서 거의 공중파 방송만을 시청하는 네티즌

들에게는 참으로 불만이 아닐 수 없지만, 온게임넷 이나 MBC게임 사이트만

계속 돌아다니다가 SBS홈피에 들어가서 하루만 있어보면 진짜 유료 서비스 잘한다고

극찬을 하죠...

요즈음에 온게임넷 게시판을 뜨겁게 달구었던 온게임넷 방송사고도 그러했고

지난번 스카이배 스타리그 얼라이 마인 사건도 그러했고...

하지만 그런일들이 서로에게 상처가 되고 아픔이 될 수도 있겟지만

상대편 입장의 글들을 읽어보고 자신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것은 받아 들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때 보면, 우리는 너무 자기의 주장만 하고

상대방의 입장은 무시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이글을 읽으시는분들께서도이pgr을 비롯한 인터넷 상에서

그냥 누가 머라고 하던간에 자기의 주장만 계속 되풀이 해 본 적이 있으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없으시다면 존경!!!)만약에 그런일이 한번이라도 있었다면,

혹은 이 pgr21.com에서 그런 경험을 해 보신 분들이라면 앞으로는

이곳에서 토론을 하실때 이상한 쓰레기글 들을 제외 하고는 작은 글이라도

상대방 글에 눈을 크게뜨시고 글을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이곳 pgr21.com에서 보면

토론이 욕설이나 상대 비방으로 흘러가지는 않지만 그냥 옹고집이 울고갈

정도로 황소고집인 분들도 계시더군요...

세상에 자연의 이치를 제외 하고는 인간이 만들어 내는 것이라면

절대적인 것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너무나 뛰어나서 모든 사람들의

찬사를 받고 모든 사람들이 좋아해 주는 주장이나 이론은 이 세상에 없는 것 같습니다.

이 pgr에 오시는 분들 께서도 자기가 그동안 인터넷 상에서 뿐만이 아닌 현실 생활

에서도 그런 경험들이 많이 있으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때로는 너무 화가나서,

때로는 너무 좋아해서 자기 주장만 되풀이 하셨다면 잠시 쉬시고 나와는

다른 세계에 있는, 나와는 다른 사람의 시각에서, 혹은 제3자의 입장에서

한번 생각에 보시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 것입니다...또 만약에 그 사람에 대해서

"저사람은 분명히 저런 사람일꺼야..."라는 생각을 가지셨다면 가끔씩은

그런 생각을 버리고 다시한번 그 사람의 행동과 인격에 대해서 생각해 보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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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려라태꼰부
03/01/13 23:28
수정 아이콘
동감합니다. 어찌나 pgr엔 작가(?)님들이 많이 계시는지..글 올리기가 무섭네요..ㅠㅠ 좋은글 감사합니다.
Raesoo80
03/01/13 23:58
수정 아이콘
정말 멋진 글입니다...pgr 가족 여러분...다시 시작합시다..
우려할 정도는 아니지만 다분히 냉소적면이 있는 지금의 모습보다
따뜻한 정이 흐르는 그런 쉼터의 pgr
여러분이 원하셨던것...사랑하셨던것...그것이 아니였나요..
신성불가침
03/01/14 01:34
수정 아이콘
맞습니다...세상은 상대적인것...독단과 고집을 버리기는 쉽지 않죠 ㅎㅎ
조금만 더 남을 배려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네요^^
03/01/14 02:35
수정 아이콘
저도 절대 동감하는 바입니다 ^^
희미련
03/01/14 03:15
수정 아이콘
정말 반갑습니다.
상대주의적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게 너무나 부족한 세상... 오로지 자신의 생각만이 절대선인 사람들... 제 주위에도 그런 사람들 많더군요. 아무리 설명하고, 남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라는 말을 아무리 해도 그놈의 고집, 아집, 일명 똥꼬집... 안되는 사람은 안되는 건가...라고 생각한게 한두번이 아닙니다.
더더군다나 우리나라 사람들... 고집수준을 넘어서서, 자신의 생각이 틀림을 알면서도 당장의 위기모면이나 당장의 이익을 위해서 위선된 고집들을 부리곤 하죠.
이 이야길 갖고 토론을 하라면 밤새도록 할 주제인데! ^^;
그래도 여기 글 남기신 분들같은 분들이 많아서 참 다행이다 싶습니다.
남의 입장에서 생각하기, 역지사지, 남의 의견 먼저 들어보기, 자신에게 솔직하기, 소수의 뜻도 존경하기, 등등... 너무나 당연한 것들이건만, 왜 이리도 힘든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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