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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2/12/23 03:09:11
Name 이병욱
Subject 임요환은 역시 임요환이다?
겜티비를 보다가
우연찮게 wcg 경기 리플레이를 보게됐습니다.
임요환선수의 예선전 마지막 경기였는데
임요환선수는 4승2패(?)라 지면 떨어지는경기...
맵은 레가시 오브 차 였습니다.
상대방선수는 불가리아의 xxxx선수???
솔직히 중간부터 보았는데..
임요환선수는 7시,상대방은 2시인지...5시인지 알수 없을정도로
많은 세력권을 손에 두고 있었구....
임요환선수는 그냥 삼룡이멀티까지 겨우겨우 획득한것처럼 보였네요.
절대로 지지않을거 같이 보였지만.....
김창선해설위원님께서...도대체 이경기를 어떻게 이겼는지 궁금하다고 할 정도로
엄청난 50분여에 걸친 장기전끝에 임요환 선수가 이기는 모습을 보고..
역시 임요환은 임요환이구나....라는것을 느꼈습니다.
엄청난 벌처때거지(?)들과
임요환선수가 있게한 드랍쉽들;;;;;
지형을 잘 이용하며 귀신같은 드랍을 해대니 상대방선수는 아예 언덕에 드라군,질럿 2~3기씩 올려놓앗더라구요;;;


ps.게임자체의 내용을 잘 설명하지 못하는것을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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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12/23 05:03
수정 아이콘
그게임보고 임요환선수를 다시보게됬지여 ㅎㅎ
정말 기적적인 경기였죠.. 괜찮으시면 리플레이를 올려주심이-_-;
모르고 지우는 바람에.
홍유민
02/12/23 07:05
수정 아이콘
스코님의 댓글은 그 선수에 대한 모욕이 아닐런죠. 그 선수가 그렇게 흔들리고 심리적 여유가 없게끔 휘저어논 임테란의 게릴라가 돋보였던 경기였죠.
02/12/23 09:08
수정 아이콘
^^ 농구와 스타크래프트는 참으로 비슷합니다.
많이 이기기 있는 경기... 40분중에 38분을 10여점씩 계속 리드하고 있던 경기라도..
뭐.. 한 골 정도야.. 라는 안이함으로 내주는 그 한 골 부터.. 경기는 뒤집히기 시작하죠..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이 멀티 하나 정도는 밀려도... ^^' 라고 생각하는 순간부터 경기는 꼬이기 시작하는 것일지도 모르죠.
누구나 한 경기동안 하는 실수의 개수는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38분간 내가 실수 없이 경기를 해 왔다면.. 나머지 2 분에 내 실수가 쏟아질 수 있다는 생각을 못하면..
좋은 선수가 되기 어렵다는 말은.. 매직존슨이 한 말이군요. ^^
(__) kid 올림..
02/12/23 12:18
수정 아이콘
한빛소프트배때도 장진남선수와의 레가시오브챠에서 했었죠...

초장기전-_-
02/12/23 13:23
수정 아이콘
임요환 선수의 게릴라에 그 선수가 완전히 말렸다고밖에는 볼 수 없겠죠..
임요환 선수하면 왠지 장기전보다는 초반 전략을 통한 한 타이밍으로 승부를 보는 선수인 것 같은 이미지가 강한데..
의외로 장기전에도 아주 능한 선수인 것 같군요..
02/12/23 16:56
수정 아이콘
죄송함니다 (_ _) 삭제하였습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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