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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09/24 16:04
웅..ㅡ_ㅡ 왠지 박정석선수가 동시석권을하고 임요환선수가 wcg에 실패를 한다고 하더라구..황제란 칭호는 쉽게 넘어가지 않을꺼 같네요^ㅡ^
02/09/24 16:36
박정석 선수가 동시 석권하고... 이후의 대회들에서 안정적인 예선통과- 우승까진 아니라도 꾸준히 입상한다면... 그리고 임테란이 이기석 까진 아니라도 기욤의 현재 레벨정도까지 퇴조를 보인다면 황제의 자리의
'양위' 가 이루어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02/09/24 16:37
전 단지 대회입상 경력만으로 황제란 칭호를 얻게 되엇다구 생각하진 않는데요;; 그래도 박정석 선수 대단한건 사실이죠;
02/09/24 16:40
그렇다 하더라도 임테란이 누린것 만큼 '절대강자' 의 자리를 독점적으로 누리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이윤열의 존재감이 너무 크기 때문이지요
02/09/24 17:13
두 대회를 동시에 석권한다고 황제의 자리가 박플토에게 넘어갈 만큼 임테란이 지금까지 이룬 업적이 그리 작진 않죠..임테란은 거의 1년동안 누가 임테란을 이겨 이런 말이 나올 정도로 무적이었습니다. 박플토는 itv도 떨어지고..모든 대회에 우승을 못한다 하더라도 모든 대회에 예선 통과하고 상위권 대회에 올라야 황제의 자리가 넘어가지 않을까요..그에 반해 임테란은 부진하다는 전제하에. 글구 이윤열 선수와의 황제 자리 챙탈전도 두고 볼 만 하겠네요..임테란이 쉽게 안 내주겠지만.
02/09/24 17:15
그건...
지금 nba에서 LA의 코비가 날아다니고 샤크가 날뛰어도... 농구의 황제는 조단이다... 이거랑 일맥상통하지 않을까요? 글구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임테란은 실력 이상의 무언가가 있습니다. 그래서 황제라는 칭호가 그에게 가지 않나 싶습니다. 마치 조단처럼...
02/09/24 17:33
딴지는 아니지만 임요환 선수는 테란의 황제일 뿐이지 스타크의 황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스타크래프트는 테란,저그,프로토스라는 3가지 종족이 있습니다. 진정한 스타크의 황제라면 어떤 종족이든 완벽하게 구사하는 랜덤으로 업적을 이루었을 때 붙여져야 하는게 아닐까요?
02/09/24 17:54
한빛배에서의 무적의 승률을 보여준다면 가능성이 있을수도 있으나... 그런 승률을 보여준다고 하더라도 힘듭니다.
당시의 임요환선수는, (온게임넷에서 만이라도) 90% 육박의 승률, 드랍쉽이라는 테란의 새로운 전략카드, 쇼맨쉽의 극치 였죠. 아직까지도 유지되는 대 저그전 승률(온게임넷 제외하고도 pgr에서 73.8의 승률)등, '상상할수 없을만큼'의 성적을 남겼었죠. (스카이 배때까지만 해도 승률 80% 넘었던 걸로 기억...) 저런 성적을 보여줌과 동시에 '스타는 수명이 다 되었다'라는 말을 무식하게 해줄만한 강렬함을 보여주지 않는다면 임요환선수를 넘어서는 전설은 불가능하리라 생각할 것입니다.
02/09/24 17:56
나무님 말씀이 좀 이상하다 생각되네요.
'황제'란 칭호가 바둑대회처럼 모게임대회의 타이틀도 아니고, 박선수가 2개대회 재패를 했다고 황제에서 내려오고 다시 임선수가 WCG 2연패했다고 다시 올라가고 하는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임선수가 지난 1~2년간 보여준 압도적인 성과에 따라 자연스럽게 그의 칭호가 황제가 된것이라 생각되고요. 앞으로 임선수가 지금 만큼의 활약을 못보여도, 그보다 뛰어난 선수가 많이 나오더라도 여전히 임선수는 황제란 칭호로 불리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mesh님이 말씀하신 농구의황제 조던처럼요. 임테란에게 황제란 칭호는 나무님 말씀처럼 '지휘'나 어떤 타이틀이 아닌 대마왕저그 강도경선수나 폭풍저그 홍진호선수처럼 이미 그만의 별칭이 아닌가 생각되네요.
02/09/24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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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테란 단순히 온게임넷2연패 뿐만이 아니죠
예전에 온게임넷이 크기전에는 상금면에서는 온게임넷에서 앞섰지만 인지도나 권위면에서 게임큐가 앞서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게임큐시절에 보여줬던 모습들... 잊을 수가 없죠. kigl리그에서 우승했었고요. 그때 결승전때의 게임 정말 대단했습니 다. 전략적으로 상대를 압도하는 그 이상의 뭔가를 보여줬었구요. 많은 게이머들 가운데에서도 눈에 확 들어오는 존재였죠. 그때 임요환이라는 존재는 전혀 알려지지 않았지만요. zizi 게임배에서도 우승했었고, 같은 해 wcg도 우승했지요.
02/09/24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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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예를 강도경 선수에게 찾아볼수 있는데요 그는 저그의 새로운 전략,전술,빌드등을 다양하게 개발해냈습니다 또 거의 누구에게도 지지않을 만큼 무적의 이미지도 강하게 어필했고요 강도경 선수도 임테란이 나오기전전 한1년 간은 최고라 불리웠고 전성기를 맞았습니다 하지만 그를 보고 황제라고 불리던가요? 또 이같은 경우를 김대건 선수의 경우에도 찾아볼수 있는데요 그는 테란의 정말 실락같은 명맥을 이어가고 정말 타종족 상대로 해법을 찾을려고 노력한 게이머라 할수 있습니다 그가 개발한 패스트 아카데미와 대플토전 더블커맨드 그리고 대저그전 메카닉 이라든지 새로운 모습을 보이려 시도했습니다 하지만 성적이 신통치가 않았죠 이런것과 같습니다 임테란이 지닌것은 테란이 암울했던 시기 시기를 잘골랐다고 할수도 있고 그의 플레이 스타일이 한몫 했다고도 할수 있고 테란이라는 종족의 잠재력 화려함등도 한몫했다고 할수 있죠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것은 성적입니다 최고의 성적..
02/09/24 18:13
임테란 은 그 천재성을 일찍부터 드러내며 신인드래프트 1순위로 등장해서 순항에 순항을 거듭하다 mvp를 2연패 한 엘리트 코스 수료자...
박플토 는 마이너리그 교육캠프에서부터 각고의 노력으로 정상까지 치고 올라온 악 과 깡 의 화신... 그러나 둘 의 외모에서 풍기는 분위기만 놓고보면 그 반대인듯 해서 신기하더군요~~ 늘 이 악문 임테란 과 언제나 웃을듯 말듯 한 박플토... 박플토 가 임테란 처럼 화려하고 밝게 빛나지 못할지도 모르지만 그만큼 오래 갈 선수라는 점은 분명해 보입니다...
02/09/24 18:21
글쎄여.. 전 주장이 항상 극에 극인건 싫네요 임요환은 황제다 부류와 임요환은 황제가 아니다 이런식의 싸움보다는 그가 이룬 업적에 뛰어난점은 인정해주고 보완해야할점을 생각해보고, 또 다른 반면으로 박정석 선수가 뛰어난 점, 보완해야할 점 등을 토론하는 편이 낫겐네여...
그리고 황제라는 의미가 무엇인지 확실하게 정해지지 않는 이상 논쟁은 끝도 없이 일어날겁니다 ( 교과서에서 배움 ㅡ.ㅡ; )
02/09/24 18:22
스타크래프트의 영원한 황제는 없는 것 같습니다.
스타크래프트와 많이 비슷한 스타워즈를 보면(얼마전 TV에서 방영한^^)여러 종족이 균형을 이루고 의회같은 것이 있으며 강한종족이 약한종족을 함부로 침범 하지 못하는것 같았습니다. 막약 침범을 했다간 마지만 라스트에 보시면 알듯의 어느 정의를 지키려는 누군가에게 응징을 당하는 걸 보실수 있습니다.-_-;; 그렇듯 아무리 박정석선수가 잘하고 모든 대회를 휩쓸었다고 하더라도 스타크래프트의 황제라고는 할수 없을 것 같습니다. 임요환 선수가 대한민국 최고의 대회 온게임넷 스타리그를 2연속 우승 하고 테란의 황제라는 말이 나오고 김정민 선수, 김대건 선수는 그냥 각각 귀족,낭인 등등 여러가지 닉네임이 있었고 이는 임요환 선수와 확연한 차이가 있었죠. 하지만 그 어떤 누구도 임요환선수를 스타크래프트의 황제라고는 말한적 없습니다. 스카이배에서 정일훈 전 캐스터가 조금 그렇게 말하는듯 하였으나. 역시 영원한 황제는 없듯이 김동수 선수가 온게임넷 정복을 바로 앞둔 임요환 선수의 앞길을 막아 버렸고, 결국 그 길은 뚤리지 않았습니다. 그렇듯이 박정석 선수가 이번 메이져대회 2개를 모두 우승 한다면 프로토스의 희망 에서 프로토스의 영웅 또는 황제가 되더라도 스타크래프트의 황제는 되기 힘들겁니다.그리고 앞으로도 스타크래프트의 황제는 존재 하지 않은것입니다. 이것이 축구,레슬링 과 달른 스타크래프트의 특징? 이죠 아무튼 결승에 올라간 선수들 모두 화이팅입니다.
02/09/24 18:26
제가 생각하는 황제는 말이죠..천재와 일반사람들과의 차이처럼 일반사람들은 세상과 타협하지만 천재는 세상이 타협하게 만든다죠..(어렵다ㅡ.ㅡ) 모라그러지.. 항상 창의적인 플레이로 바람을 몰고 다니는 선수에게 황제 칭호를 주고싶군여..
02/09/24 18:30
꾸준한 성적을 보여야 황제가 아닐까요
팬들을 위한 쇼맨쉽도 필요하구 카페 회원수도 약간 관련이 있는 듯 하구요 황제면 우선 잘 알려져야되니깐요...
02/09/24 18:32
그러한 칭호를 얻게 된 건 당시의 상황과 그의 재능이 부합했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으로 스타 매니아가 아닌 이상은, 온게임넷에서 그의 대 저그전 플레이에 감동한 유저들이 많았던 게 우선 그가 인기몰이를 하는 데 가장 큰 역할이 아니었나 생각해봅니다.
황제라는 칭호야 어찌되었든, 그의 플레이는 '아~!'하는 탄성을 내 뱉게 하는 컨트롤과 창의성.. 그리고 열의가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02/09/24 18:40
황제란 칭호는 그 선수의 별명이든.. 그리고 누가 붙여줬든... 내가, 혹은 내가 좋아하는 선수가 불리기를 바라는 마음은 모두가 같은가 봅니다..^^ 그리고 이것에 대한 얘기야 오늘 어제 첨 나오는 얘기도 아니고.. 어찌보면 이미 식상 할 수 있는 얘기 일 수도 있지만..
아마도 이 칭호는 팬들로부터 시작되지 않았을까 짐작이 되고.. 방송에서 아마도 한두번 정도의 언급이 있었겠죠.. 그 이후로 많은 사람들이 그리 불렀을 것이고... 위의 mesh님 얘기 전 공감 합니다.. 상위권의 성적, 쇼맨쉽.. 처음 임테란이 황제라 불려지기 시작 할 때 물론 중요한 요소였을 거라 생각됩니다.. 그러나 그 다음 사람은 이것만으로 쉽게 불려 지기는 힘들거라 생각됩니다.. 큰 요인중의 하나가 이미 많은 수의 팬의 뇌리에 박힌 황제는 임테란이니까요.. 스타를 얘기하면서 영원히가 얼마가 될진 저 조차도 장담 할 수 없지만.. 수많은 임테란의 팬중의 한명인 저에겐, 스타에서 황제는 영원히 한 명 뿐이죠.. 다만 제가 지나간 팬이 되고.. 임테란의 팬의 수를 넘어서는 누군가가 나타나고.. 그 더 많은 수의 사람이 열광한다면.. 아마도 그들에 의해 더 강한 호칭으로 불려지지 않을까...
02/09/24 18:44
그 기발한 무언가의 열린생각과 창의력, 탄성을 뱉게하는 것들이 타고난 재능 아닌가요 -_-;; 박정석선수가 여태까지의 프로토스가 찾지못했던 새로운 길을 제시해준다면 크게 성공할지도...
02/09/24 18:47
흠 박정석 선수도 홍진호 선수와의 대전에서 새로운 모습들 마니 보여줬잖아요 커세어후 타이밍 드라군 이라던가 질럿포토 러쉬라던가 갠적으로 그첫질럿이 홍선수 입구쪽에 갔을때 무리해서 라도 4프로브와 같이 입구를 막았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02/09/24 18:49
참고로 박정석 선수 까페에서 정석선수 에게 백문백답을 했는데 그중에 프로게이머중 누구를 젤 존경하냐 했더니 임요환 선수라고 했다더군요
02/09/24 19:10
저도 100% mesh 님의 의견에 동감합니다.
임테란을 "황제"라 칭하는것은 그가 항상 무조건 이기기만 하고, 대회 우승만해서 얻어진것은 아니고 더더욱 칭호로서 "황제"="최강, 무적, 승리" 라는 공식이 절대 아니라고 봅니다. 문자와 글자 뜻에 매달리는것보다는 박정석 선수에 어울리는 "황제"라는 칭호에 어울리는 새로운 칭호를 만들었으면 좋겟네욤
02/09/24 20:01
위에 NBA로 비교하신 글이 있는데 비슷한 생각으로 메이저 리그를 들고 싶습니다. 지금도 미국인들이 가장 좋아하고 존경하는 야구선수는 베이브 루스죠(이름이 맞나ㅡㅡ;) 사실 그보다 홈런 많이치고 안타 잘치고 잘달리는 선수는 많았고 인간성이나 그런 면에서도 그를 능가하는 선수가 있었지만 그는 영원한 메이저 리그의 상징이죠.(그 때문에 아론 카터가 고생하기도ㅡㅡ;) 임요환 선수의 황제란 칭호도 그와 비슷하지 않을까 싶네요.
02/09/24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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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ma님 말씀에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120년 역사의 MLB에 그 동안 많은 영웅들이 있었지만(조 디마지오, 테드 윌리엄스, 사이영 등등) MLB를 상징하는 인물은 베이브 루스입니다. 임요환 선수도 그런 존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설사 그가 앞으로 시간이 좀 더 흐른 다음 성적을 못 내더라도 그리고 새로운 영웅들이 나타난다 하더라도 그는 계속 황제로 기억될 겁니다. 스타 중계가 있는지도 모르던 사람들이 스타 중계 보게 만드는 데 가장 큰 역할을 한 이가 바로 임요환 선수입니다.
02/09/24 20:37
흠 글쎄 제가 생각하기엔 어느분야의 황제라면 무슨분야의 뭐다 하면 이사람이 딱떠올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사람들을 황제라고들 칭하죠 황제가 될수 있는 조건을 살펴본다면
1.뭔가 사람들에게 강한어필을 할수 있는 사람 2.시대적 흐름을 타야함 3.쇼맨쉽이 있어야함 4.남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플레이 5.사람들의 인식을 바꿀만한 뭔가가 필요함
02/09/24 20:39
그냥 소박하게 "임테란" 도 좋습니다.
하지만 황제"라는 이미지 또한 잘 어울립니다. 누군가에게 물려줄 이미지는 아닌듯 생각합니다. 더 훌륭한 선수에게는 또 다른 어울리는 이미지가 생기지 않을까요?
02/09/24 20:41
만약 노력으로 안되는 것이 황제라면 그건 운명이라 생각함 개인적으론 운명을 믿지않고 믿고싶지도 않지만 운명이나 재능이 있어야 이루어 지는게 황제라면 말이 안된다고 생각함 임요환 선수도 자신이 보여주는 플레이,쇼맨쉽 등이 자신이 그럴마음이 추호도 없었다고 하지만 물론 지금플레이는 그렇지만 임테란의 예전플레이는 팬들에게 어필하기 위한 마음이 아닌이상 그런 플레이등은 나올수 없다고 봄..
02/09/24 20:47
그러나 어떻게 보면 보여주려고 하는플레이 프로라면 이기려는 플레이를 해야 하는데 보여주려고 팬들에게 화려함을 어필하겠다 이런 생각은 왠지 프로가 가져야 될 자세는 또 아니라 생각합니다 그렇게 생각하면 또황제란 정말 남들과는 다른 생각,재능등등이 있어야 하는 생각이 들고 일반인은 절대 될수 없다는 운명적 요소도 작용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참 역시 이세상엔 딱히 답이다 라고 구분 지을수 있는게 없군요 대체 답이 뭘까요..
02/09/25 00:14
글쓴분이 재기하신 '스타크래프트의 황제' 라는 호칭은 '스타크래프트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물' 을 의미하는 것이겠죠. 그런 의미에서 임요환 선수의 아성을 깨는 것은 쉽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베이브루스, 마이클조단에 비견하는 것은 아직은 성급한 것 같습니다.그들이 일궈낸 역사는 데뷔부터 은퇴까지 수년에 걸친 것이었죠. 박정석 선수, 혹은 희대의 신성이 등장해 (내년시즌까지 스타가 계속된다는 가정 하에) 지금부터 연승가도를 달리고 스타가 마지막 불꽃을 사를 때까지 그 정점에 서있다면 임요환 선수를 제치고 스타의 대표, 스타의 '황제' 자리를 차지할 수 있을 것입니다. 아마도 임선수의 힘이 녹슬지 않음에도 저 부동의 PGR21 랭킹 1 위에 새로운 명패가 붙을 때, 그 때가 되면 정말 인식의 전환을 경험할 수도 있을 지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02/09/25 00:32
임테란에게는 "황제"에서 느낄 수 있는 카리스마가 있습니다. 그럼 다른 선수들은 없느냐? 하면 다른 선수들만의 카리스마가 있습니다. 그럼 "황제"의 이미지는 어떤 것일까요? 우선 등장은 완벽하게 강해야 합니다. 절대 권력을 지닌다는 의미에서, 그럼 진행은 남들보다 한 발 앞서나가야 합니다. 감탄을 줄 수 있을만큼, 그럼 마지막은... 정상의 자리에 있을 때 깨끗하게 물러서야 하겠지요. 아직 임테란은 진행중입니다. 그래서 이런 논란거리도 있을 수 있겠지요... 사실 박정석 선수나 다른 선수에게 "황제"란 별칭을 물려줄 것 같지는 않습니다. 박정석 선수는 임테란과는 달리 입지전적인 이미지죠. 그래서 "영웅"이라는 이미지가 훨씬 더 잘 어울린다고 봅니다. 우선 프로토스로 경이적인 승률을 올리기는 힘들어 보입니다. 이번 두 대회 결승전에 오른 일도 압도적인 승률이나 성적으로 올라가지는 못했습니다. 많이 지고 또 어려운 경기도 많았고요. 임테란은 비록 KPGA에서 결승에 오르지는 못했지만 그 전까진 압도적이고 경이적인 승률을 보여줬죠. 그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입지적인 "영웅"의 이미지인 박정석 선수, 완벽한 황제의 이미지를 구축한 임요환 선수. 그 차이겠죠... 현재는 사실 임요환 선수의 성적을 낼 수 있는 환경이 드물죠. 물론 성적보다는 정말 사람들을 감탄하게 하는 플레이와 경이적인 성적등 여러 조건이 필요한데 이미지나 현재의 치열한 환경 속에서 그런 모습을 보여줄 선수가 나오기가 쉽지 않아 보입니다.
전 위에서 언급했듯이 마지막을 얼마나 잘 하느냐에 따라 임테란이 "황제"에서 "전설"로 이어가느냐가 결정되어진다고 봅니다.
02/09/25 15:38
박정석선수가 온겜넷,겜비시 두개다 동시에 우승한다면.비로소.임요환선수의 겜큐, 온겜넷 동시우승.과 같은 상황이 될듯하고요..
온겜넷 대회 , 겜비시 대회 한번 씩 우승더하고..두대회중 한대회 결승진출 한번 더하면 비로소..스타크래프트의 황제..프로게이머의 아이콘으로 떠오를수 있을듯 하군요..조건 한가지더..물론 임요환선수가 홍진호 선수 극복해냈듯이...이윤열 선수를 완벽하게 이겨내야 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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