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1/12/18 17:42:20
Name Apatheia
Subject [잡담] 프로란...
참 힘든 직업입니다...

힘들다 말해서도 안되고 어렵다 말해서도 안되고...

함부로 이겨서도 안되고 함부로 져서도 안됩니다.

언제 봤는지 알지도 못하는 사람들한테 갖은 욕을 먹으면서도

제대로 된 댓글 한마디 달 수 없고...

그저 말조심 글조심...

열심히 하겠습니다 이 말 말고는

아무 말도 해서는 안됩니다...

스타 말고 다른 거 못하면 한가지만 한다고 욕먹고

스타 말고 다른 걸 하면 하던 거나 제대로 하라고 비웃습니다.

이기려고 애쓰면 치사한 놈이라고 하고

자존심을 지키려고 하면 믿어주지 않습니다.

컴퓨터 앞에 앉아 졸린 눈을 비비며 샌 밤이 며칠인지

이젠 기억도 나지 않는데...

뭘 어떻게 하든, 그저 다들 화만 냅니다.



프로는



힘든 직업입니다...


-Apatheia, the Stable Spirit.


PS...

임요환님, 김정민님, 홍진호님, 김동수님, 봉준구님, 김동준님, 박정석님...

그리고 다른 모든 프로님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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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날고싶다
01/12/18 18:07
수정 아이콘
맞아욤..프로게이머 여러분 홧팅구리~(형근님식 표현..ㅡㅡㅋ)!!
수시아
01/12/18 19:42
수정 아이콘
그 어떤 말이나 글로도 의견을 표현할 수 없게 되버린 지금의 현실이 가슴와 닿는다.ㅠ.ㅠ.. 위치가 위치인만큼 한마디라도 확대 포장되버리는 작금의 상황에서 그들을 바라보는 팬의 입장으로서 관전자세를 되새겨보고 다듬어 봐야겠다...
VioletGenE
01/12/18 20:32
수정 아이콘
프로게이머는.. 위에서 설명하신대로.. 힘듭니다.. 하지만.. 그렇게 힘든만큼.. 그만큼 박수와.. 성원과.. 사랑해 주는 팬들과.. 격려해 주는 가족들.. 이들이 있기에.. 프로게이머가 존재하는게 아닐까요?
그게 프로입니다. 전 그들이 정말 프로로서의 자각이 있다면, 나이가 어떻건 주변환경이 어떻건 간에 자신이
해야 할 처신을 알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저는 그들이 그럴 줄로 믿습니다.
HappyTime
좋은 글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스쳐지나가는 식으로 말한 것도 확대되고 와전되기도 해서 왜곡되어 비추어지고, 팬들이라고하는 사람들은 게이머에게 바라게 되는 것들이 점점 더 불어나 불편불만들이 터져나옵니다. 프로야구선수들이 야구로서 증명하듯, 프로게이머도 게임으로 증명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No pain,no gain. 잔혹하더라도 그게 현실이죠.현실이 싫다면 손놓고 달아나면 될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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