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1/12/16 14:33:01
Name 김기홍
Subject [김기홍의 PGR21칼럼 4] 3번째글의 완성을 위해
여러분들의 반응을 보고 3번째 글을 완성시켜야 했습니다....

제가 이 4번째 글을 3번째 글의 완성으로 하는 이유는 제 3번째 글에 대한 내용을 이해하는 분들이 거의 안계시기 때문에 여러분들의 반응을 보고 3번째 글에 대한 질문사항 혹은 반대사항등을 꼬집어서 제 의견을 마지막으로 밝혀보려 쓰는 글입니다.

간단히 운동의 경우에는 놀자....가 대회가 된것은 아닙니다. 축구 야구 배구는 모두 정치적으로 국민을 단합시키기 위해서 그 국가 정부가 만든 발전방침에 의해 발전한거구요 ... ㅋㅋㅋㅋㅋ

초기에 방송도 없고 그런 시기부터 프로축구가 활성화되고 FIFA월드컵도 초기에는 방송을 하지 않았습니다. 지금의 스타리그와는 발전과정 자체가 틀린 것이죠.....

그리고 게임을 전환한다는것이 얼마나 힘든일인데요. 같은 장르라 하더라도 몸에 딱 달라붙는 그런 게임을 찾는다는건 너무나도 힘든 일입니다. 그리고 언제까지 몇백년간 스타리그를 한다는것도 무리이구요

바둑같은 경우 몇백년이 흐른 게임입니다.....게임이라기 보다는 문화라고 봐도 과언이 아니겠죠 뭐 게임도 문화이긴 합니다만 스타크래프트 자체가 문화가 될 수 없다는것이 지속되기 힘든것이 문제이겠죠

그리고 가장 큰 문제는 이겁니다. 블리자드에서 스타크래프트2를 출시하고 나서 이 스타크래프트2 혹은 스타크래프트 확장팩 .....등을 통해서 새로 출시된 스타크래프트가 지금처럼 인기가 있고 지속된다면 모르되 밸런스 혹은 게임시스템이 변경되어서 한국인들이 싫어하는 시스템으로 변경된다면
그걸 꾸역꾸역 참아내면서 게임할 사람 있을까요?

말씀드렸다시피 게임은 즐거워야 하는겁니다. 그런식으로 스타크2가 나왔을때 이런식으로 발전하지 못한다면 그때도 스타1을 가지고 한국에서 게임리그를 한다면 그때는 외국의 대다수 게이머들에게 이런 소리를 듣겠죠

"저 문 꼭꼭 걸어잠그는 폐쇄국가"

자신의 몸에 딱 맞는 게임은 그 등장조차도 언제될지 모르는것이 게임입니다. 스타크의 경우도 우격다짐으로 몸을 맞춘 유저들이 상당히 있을것입니다만 일예를 들어서 Westwood사의 RTS(Dune,C&C등의 제작사)에 최적화된 유저의 경우는 블리자드식 RTS와는 몸이 절대 맞지 않습니다.

한가지 말씀드리자면 Jurassic Era WarII(주라기 원시전2),Kingdom Under Fire(커프),Impact of Power(임팩트),Atrox(아트록스),임진록2+ 조선의 반격,태조 왕건등등 한국에서 발매한 RTS의 경우 그 시스템의 기원이 스타크에 기원을 두고 있기 때문에 시스템 적응이 쉬워서 각 선수들이 왔다 갔다 할 수 있는 것 뿐이지.....

솔직히 소수의 얘기지만 Westwood사의 RTS게임 유저들은 블리자드의 RTS를 비웃습니다. 비웃는다기 보다는 동생이라고 보고 있죠. 원래 RTS는 Westwood사가 세계 어떤 게임회사를 막론하고도 제일 먼저 만든 장르이니까요.  그리고 이 웨스트우드사의 RTS에 몸이 맞는데도 인기와 유명빨때문에 어쩔 수 없이 블리자드식 RTS를 하시는 분들도 많구요

간단히 예로 블리자드의 RTS 프로게이머 선수들과 Westwood사의 게임들의 프로게이머 선수들은 서로 왕래조차 하고 있지 않지 않습니까.....

우리나라는 스타크로 인해 그리고 스타크의 시스템 기반을 갖추고 있어서 스타크만 하면 다른 한국의 RTS는 적응하기 쉬운 시스템 그러니 게임을 왔다리 갔다리 할 수 있겠지만......

이래서 이런 문제가 터진다는 것이죠

"스타크 하는 사람들은 스타만 게임인줄 알아"

라는 소리를 듣게 되는것이죠......

스타크와 맞는 게임 그리고 스타크의 시스템을 가진 게임들만 해 보았기 때문에....시대적으로 이런 게임만 게임인줄 아는것이죠. 만약 처음에 이런 게임의 발전을 꾀한 게임이 스타크가 아닌 듄이나 레드얼럿계열의 게임이였다면 또 상황은 달라졌을지도요.... 그리고 이렇게 되었다면 지금의 테란의 황제 임요환이 탄생할 수 있었을까....하는......

우물안의 개구리를 꼬집은 글이였습니다 제 3번째 글은......

그래서 진정한 프로게이머 제도에 대해 생각을 해보자는 겁니다

제가 말했죠? 프로게이머는 신주영과 임영수의 합작품이다.
그 둘이 둘의 당장의 밥벌이를 하기 위해 만든 룰대로 하다 보니 문제가 터지는 프로게이머 제도라고요

전면적인 프로게이머라는 제도 자체의 변경이 필요합니다.

저 둘의 단독으로 만들어버린 어리버리한 프로게이머 제도가 아닌 여러사람이 공인한 제대로 모여서 만든 프로게이머의 툴을 말이죠

제 진정한 컬럼 3번째 글을 마칩니다.^^

여러분들이 모르시는것이 있으셨다면 이번기회를 들어 아시게 되시길 바라면서.....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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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현영
신주영 군과 임영수씨의 합작품이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별 수긍이 가지 않는군여...그럼 문화관광부에서 사단법인 허가를 받고 일년에 수억이상의 예산을 들여가며 프로게이머 제도를 유지해 나가고 프로게이머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하여 존재하는 저희 협회는 별 의미가 없다는 말씀인것 처럼 들려서...자기 나름대로의 시각으로 글을 쓰는것을 좋지만 글을 쓰실 경우에는 확실한 사전 조사와 근거를 가지고 써 주셨으면...
나그네
문화란...만들어 지는것이 아니라...자생하는 것이다...라는 면에 비중을 두고 싶습니다...오늘날의 스포츠 문화의 시작이...정치적 이용 목적이었던...아니었던 간에...대다수 사람들의 꾸준한 관심과 애정이 없이...어느 한 특정 집단의 주도로 이루어 졌다고 보기는 힘들거 같군요...원론적인 얘기지만...대다수의 사람들이 즐긴다는것...이것이면 게임스포츠 문화의 밑거름으로는 충분하다고 생각되어지는군요...현재까지는 스타크 주축의 게임스포츠 문화로 인식되어지는면이 많지만...스타크라는 게임 하나를 볼것이 아니라 여러 다른장르의 전체적인 게임을 가지고 게임스포츠 문화에 대한 접근과 이해를 하는것이 좀더 넓은 시각으로의 게임 문화를 이해하는것이 아닐까 합니다.
01/12/16 16:18
수정 아이콘
흠..둘이서 뚝딱만들었다는 그 프로게이머 제도라는 게 어떤 건지나 알려 주세요..
01/12/16 16:21
수정 아이콘
그 게임을 전문적으로 하는 프로게이머가 그 게임만 하는 건 당연하잖아요.. 그것만 잘하기도 어려운데.. 다른 게임으로의 전환은 당연히 어렵죠. 게임이라고 다 같은 게임은 아니니까. 구기 종목이라고 다 같은 구기 종목이 아니듯이요.. 축구선수가 야구나 농구로 전환하는게 더 어렵죠..
01/12/16 16:25
수정 아이콘
물론 개인적으로 다른 게임도 즐기는 건 당연하구요.
흠냐 너무 한쪽방향으로만 생각하시는것 같은데요. 프로게이머 제도를 신주영님과 임영수 님이 독단으로 밥벌이를 위해 만들었다라.. 이건 조금 과장 이신거 같구여. 스타크하다가 다른 겜해서 성공하신 분들도 적진 않아여 김대호님 봉준구님 성준모님 임성춘님등등.. 물론 님이 말씀하신대로 스타크 류 게임이지만여
01/12/16 16:31
수정 아이콘
박찬호가 우리나라서 극장간다는 것도 대서특필하는 것도 현실이지만, 경기 중 부상입고 선수 생활 마감하고 꿈을 접어야하는 국내프로야구 2군 선수의 얘기는 단 한 줄도 안나오는 것도 현실이죠. 어느 분야든 임요환 같은 독보적인 인물은 나오기 마련이고 도태되지만 아무도 몰라주는 인물도 나오는기 마련이죠(물론 정말 개같은 현실이긴 하지만).
수시아
01/12/16 17:05
수정 아이콘
국민을 단합시키기 위해서라...는 말씀에 대해서 한마디 드리면....우리나라 경우는 프로스포츠(프로야구, 프로축구)가 군사정권에 의해서 만들어진 이유는 자기들의 정당하지 못했던 집권탓에 정통성을 잃어버린 정치분야에서 정치적 관심을 다른 곳에 쏠리게 하는 소위 '3S정책'의 일환 중 하나였다고 알고 있습니다....단합시키기 위해서는 아닌 듯..
나도화랑
저도 보충하자면... 스타크 대회가 프로게이머가 돈벌라고 만든건 아니죠. 대회를 해서 홍보효과라든지...
암튼 여러가지 다른 우선적인 이유로 대회가 생기고 그후에 대회상금을 위한 프로게이머가 생긴것이죠.
결정적으로 스포츠와 e스포츠의 .. 그 기반은 충분히 유사하다고 생각합니다. 놀자에서 대회가 되었다는게 아니라... 게임의 시작이 오락이었다는것과 스포츠 역시 처음은 오락이었다는...어차피 서로 다른이유로 대회가 생기고 프로가 생겼지만... 그것은 기홍님이 제기하신것처럼 큰 문제는 없는 차이라고 봅니다. 프로게이머가 대회를 만든것이 아니고... 일반인들이 프로게이머리그를 재미있게 보고있는 동안은....
항즐이
01/12/17 15:43
수정 아이콘
헉.. 죄송합니다. 팀장님...-_-;;; 글 정정하거나 삭제시킬께요.
장현영
참고로 프로게이머 등록제도는 99년말부터 자생적으로 생겨난 프로게이머의 권익을 보호하고 하나의 직업으로 정착시키고자 우리 협회에서 7개월간 많은 사람들이 고민하고 수정해가며 만든 제도입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제도를 문화관광부에서 승인받기 위해 총 20여회 이상 갔던것 같구여...(계속 수정할 부분이 생겨서)
프로게이머는 현재 노동부의 직업사전에도 등재된 하나의 어엿한 직업입니다. 국가에서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려고 하고 있구요. 내일 있을 대한민국 게임대상 시상식에 프로게이머 부분이 늘어난 것도 그것을 반증하는 한 사례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 그리구 위의 글은 정정하거나 삭제할 필요까진 없을것 같아요. 다 사랑하고 관심있기에 저런 글도 쓰실테니까요. ^*^
나는날고싶다
01/12/18 12:00
수정 아이콘
헉..장팀장님이 오셨었네요..-_-;; 이런 면목이 없슴돠..(_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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