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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05/18 02:27
역시 당초에 걱정한대로 뒤죽박죽이군요.
결론이 이미 나와있는 문제였기 때문에 딱히 과정을 정리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다보니 이런 문제를 지니게 됐는데..ㅡㅡ; 하여간 결론만 봐주세요. ~근본적으로 타종족과는 다른 방법의 운용책이 필요하다~
02/05/18 02:33
아... 역시 이런 의식을 따라가는 식의 될대로 되라 글은... 써놓고 읽어보면 제가 제글을 씹고 싶어지는군요.
결론의 당위성이 오히려 떨어지게 만드는 글인 것 같습니다. 그런 이유로..하루정도만 방치하고 지우겠습니다. 혹시나 지우지 말라고 답글이라도 달리면 안지우겠지만... 지우라는 답글이 더 많으면 지울테고.. 지우지 말라는게 더 많으면 안지울테고.. ㅡㅡ; 답글에 그런 말이 없으면? 지우죠 당연히. 어쩌자는건지.. 코멘트까지 뒤죽박죽이구만..
02/05/18 03:30
아무리 뒤죽박죽이라도 지울 것 까지는 없습니다. 상당히 일리가 있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만큼..그만큼 플토종족이 머 제대로 해 볼수 있는 것이 없다는 반증이지요.. 플토 종족의 엄청난 부활을 기대해 봅니다.
드랍쉽 그런 거 누가 쓰냐? 이럴때 임요환님이 혜성같이 등장했습니다.. 캐리어 정말 쓰고 싶은데 자원 때문에 못 쓴다 이럴때 누가 혜성같이 나타났으면 합니다. 그러고 보면, 역쉬 기욤밖에는 플토의 암울성을 풀어줄 프로게이머는 없나 봅니다.
02/05/18 04:09
제가 보기엔 현재 프로토스로써는 불가능합니다.
맵을 통해 해결가능하겠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맵을 통해 해결하는거지 근본적인 해결방법이 아닙니다. 제가 봐도 님이 말씀하신대로 드래군이 문제라고 보여집니다. 밸런스라는게 결국 로템에서의 밸런스를 얘기하는건데... 드래군과 히드라(마린은 드래군과 상대하지않으므로 제외)를 비교하면 엄청난 차이가 있습니다. 바로 크기. 드래군은 덩어리가 무지 크죠. 그리고 인공지능도 리버와 막강쌍벽을 이룹니다. 반면 히드라는 엄청나게 조밀조밀붙어있습니다. 같은 자원으로 뽑은 소수 드래군과 소수 히드라가 싸운다면 해볼만할겁니다. 다만, 그 부대의 규모가 커지면서 드래군의 문제점이 나타나죠. 드래군은 덩치가 커서 로템같이 입구가 작고 골목골목이 작은 곳에서는 진형을 갖추는데 시간이 한참걸립니다. 반면에 히드라는 똘똘 뭉쳐다니죠. 프로토스입장에서는 드래군 중심으로 가면 템플러라는 유닛은 보기가 힘들죠. 봐봤자 꼬작 몇마리. 요즘 저그유저치고 몇번의 스톰 못피하는 유저는 없죠. 그렇다고 드래군 사정거리를 7을 만들면 어떻게 될까요? 대저그전의 밸런스는 상당히 맞을지 모르겠으나, 대테란전이 너무 유리해집니다. 퉁퉁포랑 사거리가 같으니까요. 제가 보기엔 현재 이런 문제들을 해결할 방법은 1. 사이오닉스톰 데미지의 원상복구, 2. 러커 에너지를 사이오닉스톰 한방이하로..(테란 vs 저그의 밸런스는?) 3. 로보틱스건물 및 유닛들 빌드타임 단축 이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밸런스패치가 없다면 임요환같은 슈퍼스타가 나오지 않는 이상 힘들다고 보여지네요.
02/05/18 05:08
만약 패치로 플토를 보완하려든다면,
스톰 데미지 복구나 럴커약화같은 건 전 오히려 반대입니다. 그런 건 오히려 플토를 퇴행시키고 말겁니다. 눈앞의 럴커잡자고 플토를 다시 과거로 몰아넣는건 별로 건설적인 발상이 아니라고 여겨집니다. 하지만 그건 어쨌든 분명 로보틱스 테크에 대한 보완은 직접적으로 이루어질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또한 캐리어와 배틀크루저 그리고 아비터의 빌드타임을 대폭적으로 단축시킬 필요가 있다고 여겨집니다. 그리고 참으로 안타깝기까지한 말이지만 제 입으로 다시 반복하자면, 현재의 이런 상태로는 프로토스는 끝장입니다. p.s: 이 상황을 타개하려면 환상의 프로토스가 나와야 하고, 그때는 이미 테란과 저그가 스타리그를 양분하고 있을 때일지도 모릅니다. 그는 마안을 쓰는 능력자일지도.. 배틀넷을 실행시키면 환상의 1.10패치가 깔리며 젤나가 최고의 걸작들이 벌레괴물과 폭주족+마약중독자들을 제거하는 때가 올것인지?
02/05/18 05:43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테란-->암울하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김동구(난킬), 김대건 김정민 다 메이져 대회에서 잘만 우승하던데요. 플토 1.07에서도 메이져 대회 우승은 온겜넷을 제외하고는(맵탓이 컷죠..스페이스 오디세이, 딥퍼플)sbs에서 김동수가 준우승한거 정도 밖에는 생각이 안나는 군요..아 겜큐서 임성춘이 우승했군요(저그를 상대하지 않고)..- -;;..메이져 대회건 소규모 로템 중심대회건 테란은 우승 잘하던 종족이었는데요..kigl과 겜큐를 통해 임요환이 뜨고 온겜넷으로 강렬한 인상을 팬들에게 주게되죠..쩝..마이너 대회든 메이져 대회든 원래 암울한 종족 아니었다고 생각합니다..지금 플토와는 전혀 상황이 다르죠..그 당시 암울함은 소위 테란의 콘트롤의 어려움때문에 완전 유져들의 양극화(초고수 아님 허접이라는)가 되어서 일반 유져층에서 테란이 극히 암울했었죠..결국은 자신들의 암울함=플게머들의 암울함이 되었다는 거죠..실제론 그렇지 않은데도 불구하고...하지만 지금 플토는 정말 암울하죠..
02/05/18 05:49
다같이 노력하는데 한쪽에 밸런스에 치우침이 있다..다 비슷한 재능인데 한쪽에 밸런스에 치우침이 있다..결과는 뻔하다고 생각합니다..- -;;
02/05/18 09:56
캐리어 조합이라면... 요즘 저그 유저들 러커 조이고 스파이어올려서 스컬지로 옵저버 잡는 유저들 많습니다...
캐리어를 스컬지에 헌납할 가능성이.... 그리고 이 전술은 플토가 최소한 앞마당이라도 먹었을때 가능한 전술일것 같은데..... 요즘 플토 보니 저그한테 앞마당 먹기도 힘들더군여..... 자원이 많고 서로 비등비등 힘싸 움일때 뜨는 캐리어는 역시 강력하겠지만.. 그렇게 판을 만들수가 없다라는게 문제가 아닌가여?
02/05/18 10:52
불현듯 생각난 전주국제게임페스티발에서의 김동수 선수의 우승이 생각이 났습니다 당시 한웅렬 선수를 3:0으로 셧아웃시켰던 기억이 -_-;;;;;
02/05/18 11:26
백마탄 초인님^^
한번 해보시죠 실제 게임에서요. 확실히 앞마당도 못먹었다면 캐리어는 불가능합니다. 하지만 앞마당만 먹었다면 가능합니다. 캐리어를 갑자기 3기정도 출격시키면 그냥 준비하고 있던 스콜지는 인터셉터랑 자폭합니다. 그리고 인터셉터가 날아다니면 옵저버 요격도 힘들어지죠. 그냥 어택땅으로는 인터셉터랑 터지게 되고 찍어서 공격하자면 인터셉터속에서 그 자그마한 옵저버찾기가 장난이 아니죠 ㅎㅎㅎ 그리고 스콜지로 캐리어 잡는거 말인데, 앞마당에서 뚫을 때는 이쪽에 포톤도 있고, 아칸을 2-3기만 동반하면 나갔을 때에도 스콜지에 요격은 어렵지 않습니다.
02/05/18 11:41
스톰 데미지 복구에 대해 토스의 퇴행이라고 생각하시는 건 잘 이해가 안됩니다. 마냥 패치를 기다릴 수만은 없겠지만, 타종족들이 날아다니고 있는 차에 더 좋아지는 것도 아니고, 예전 데미지를 회복하는게 퇴행인가요?테란 같은 경우, 처음부터 1.08에 이르기까지 나빠진 것이 거의 없습니다. 아카데미 가격 200->150, 엔지니어링베이 150->125, 사이언스 퍼실러티 가스 300->225, 터렛 100->75등등....유닛 성능도 갈수록 향상되었구요. 드랍쉽, 골리앗등...
그야말로 '따라올테면 따라와봐~'와 같은 발전의 연속이었죠. 테란은 급속도로 막강해졌습니다. 1.07까지 온게임넷에서 가장 많은 우승을 차지한 종족이 랜덤을 포함해서 프로토스였습니다. 박원모님 말씀처럼 군소 대회에선 오히려 토스와 테란의 우승이 비슷했음에도 말이죠. 온게임넷에서의 수차례 우승이 패치에서 고려된 것 같기도 합니다.(요샌 정말 그렇게 된 것 같습니다....블리자드 사장이 임요환의 플레이를 보고, 드랍쉽을 빠르게 해줘도 되는 거냐고 engineer에게 물었다죠?) 토스가 좋아진 걸 보자면, 포지 가격 200->150, 그리고 또 뭐가 있나요? 또 몇 개 있긴 있을 텐데 잘 기억이 안나네요...유닛으로 보면 드라군 사거리 업그레이드 이후, 4->5였던 것이, 4->6으로 바뀌었죠. 질럿 생체가 조금 좋아졌고....왕따 유닛 스카웃 가격이 싸졌습니다. 그리고 주력 유닛인 리버 바보되고, 리버한마리 만드는데 걸리는 시간도 살인적으로 증가되었습니다.(한마디로 초반에 쓰지 말란 소리죠, 요샌 초반에 리버쓰면 도박적이란 말까지 들으니까요.) 그리고, 예전에 블리자드 게시판에 1.08 출시 직전에 스톰 데미지 감소에 대한 소문을 듣고, 러커에 대한 글을 올렸더니 외국의 한 게이머가 저를 이해할 수 없다는 듯한 글을 올리더군요. 스톰을 러커에만 사용하는 거냐고 말이죠. 뮤탈, 히드라 등 다른 유닛에 데미지가 감소하는 것도 상당히 크게 작용할 거라는 걸 지적하더군요. 이거, 확연하게 드러나진 않지만 실제 전투에선 상당히 크게 작용할 수 있는 요소입니다. 공격력 업 한 번 할려고, 포지돌리고 그러고 나면 전투시 확연히 차이가 드러나죠? 대 저그전에서 스톰 데미지 약화는 토스에게서 전체 공격력을 약화시키는 겁니다. 그리고, 스톰 데미지 약화의 주된 요인 중 하나가 골리앗이라고 생각하는데, 골리앗을 스톰 한방에 죽지 않게 하려면 차라리 스톰 데미지 복구 시켜주고 골리앗 체력을 약간 올려주는 편이 나을 것 같아 보입니다.(솔직히, 그럴 필요도 없다고 보이구요, 요새 스톰 한 방에 골리앗 몰살 당하는 테란 유저가 어디 있습니까?)
02/05/18 12:24
음...그리고 캐리어 조합 말씀이신데 도근님과 같은 식으로는 분명 어려울 겁니다. 토스가 저그에게 압박을 가한하면서 토스의 첫번째 멀티를 가져갈 때 템 테크나 리버 테크는 필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런 테크 이후 앞마당 먹은 후에 캐리어 3, 4기를 모은다고 말씀하시는 거죠? 러커조합을 캐리어로 뚫고 나온다......뚫고 나오기도 힘들거고, 뚫고 나와도 온 땅이 저그의 크립으로 뒤덮혀 있을 겁니다. 그리고, 위에 몇 분이 말씀 하신대로 스코지에 끝장입니다. 아콘 말씀 하시는데 저그는 히드라 안 뽑습니까? 결국, 그 캐리어 언덕위에서 게릴라 정도 하다가 스코지 테러에 끝장날 겁니다. 저그전에서 커세어 없는 캐리어는 결코 좋지 않은 발상이라고 봅니다. 그것도 커세어가 8기 이상은 되어야 하죠. 러커를 캐리어로 뚫는다....물론, 저글링에 가장 강한 유닛이 뭐냐면 베틀크루져라고 할 수 있겠죠. 하지만, 타이밍 상의 문제 때문에 러커는 지상 유닛으로 뚫어야 하는 게 아닐까요? 제 말에 의문이 생기시면 게임아이 같은 곳에서 말씀하신 전략으로 몇 점까지 가시는지 확인해보세요. 본인이 자신 없으면, 주변에 잘하는 친구들한테 부탁해보셔도 좋을 것 같구요.
암튼, 도근님이 말씀하신 것과는 약간 다르지만 작년쯤에 저그 상대로 포톤 더블 넥서스를 한 후, 커세어 캐리어 조합으로 게임아이 1700까지 가셨던 분이 있다고 합니다. 주변 사람들이 '커세어 캐리어의 달인'(크크크크)이라고 부르더군요. 근데, 그 스타일을 사용한 후 자기와 한 번 게임을 한 사람과는 절대 재경기를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알기만 하면 소위 말하는 xx모드로 당하기 때문이죠. 히드라 스코지로 방어만 하면서, 디파일러 저글링으로 공격가면 캐논과 소수 템플라로 방어하던 토스 전 땅에 깔린 크립보면서, 인터셉터로 몇 번 툭툭 치다가 그냥 gg칠 겁니다.
02/05/18 13:16
사실 Rokestra님의 말씀의 대부분이 실전에서는 옳습니다.
소위 일반적인 플토가 앞마당 먹은 상황에서는 이미 저그가 올멀티하는 시츄에이션이 되버리기 때문이죠. 그것자체가 문제죠ㅡㅡ; 그리고 스톰의 약화를 복구하는게 퇴행이라고 한건 말그대로 예전으로 돌아가는 것 밖에 안되기 대문에 한 말입니다. 스톰에 다시 의지하게 하는 것 보다는 다른걸 통해서 극복, 발전하게 하는게 진화라고 생각하기에 한 말이었죠. 이건 다른 종족에서도 적용되는 일'이었다'고 봅니다만..? 물론 스톰데미지가 복구되고 다른 방향으로의 발전도되면 그건 혁신이요, 빅뱅이 되겠죠. 저로선 그 대박을 더 바라고 있습니다만, 잘 뚫려보이는 길이 있는데도 굳이 새길 찾을려는 사람이 많지 않다는 점에 착안해주세요. 하템에 극도로 의지하는 지금까지 플토의 행태 자체가 오늘날의 암울을 초래했다고 보는 저로서는 하템에 다시 의지하자는 건 퇴행이라고 좀 심하게 말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제가 뒤죽박죽 글에서 밝힌 바와 같이, 현 플토를 다른 종족처럼 쓰게 만들려면 드래군의 획기적 개선이 있어야 합니다. 근데 어이없게도 드래군은 되려 1.08에서 다시 나빠졌죠? 이점에선 저도 어이가 없습니다. 그건 이미 해버린 패치니 어쩔수 없고, 결국 플토의 유닛 구성체계상의 독특함을 감안해서 어쨌든 타종족과는 영다른 대안이 필요하다고 여겼기에 캐리어를 끌고 나온겁니다. 뭐 애당초 앞에서 말한 일반적인 플토의 상황을 고려한다면 캐리어가 아니라 뭐라고 쓸모가 없겠죠. 완전 플토를 통채로 뜯어고치던가해야지 ㅡㅡ; 게임아이말인데, 제가 그 정석이라는 걸 써봤더니 1400저그에 바로 막히더군요. 승률이 30%도 안나오던데요..ㅡㅡ; 정석 플토의 암울함을 절감했습니다. 물론 뭐 제가 프로게이머만큼 못하는 건 당연하지만 상대도 마찬가지니 이건 정석플토의 암울이라고 일반화해도 큰 무리는 없겠죠. 그래서 아이디 지우고 위에서 밝힌 캐리어를 썼더니 1600까지 가더군요. 뭐 결국 패가 많아져서 그것도 지웠지만 ㅡㅡ; 하여간 제가 거기서 느낀 점은 '현정석으로는 안된다'였습니다. 새 패치에 목매달기보다 현실속에서 현실적인 타개책을 찾는게 좋겠지요. 그렇기에 캐리어를 언급했습니다. 저도 스톰 데미지 복구 자체에 대해서는 환영임을 밝혀둡니다. 그걸로 야기될 되돌아감(전에는 퇴행이라고 했습니다만..)을 우려할 따름입니다.
02/05/18 15:18
도근님 대단하시네요~ 토스 1600이라...제가 게임아이 한지 꽤 오래되었지만, 한 6,7개월 전에 정석이라는 걸로 1600까지 가봤습니다. 하지만, 리게임은 모조건 콜이었죠. 그리고, 점수가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기발한 전략들을 사용하는 분들도 많지만, 특성화된 전략을 쉽게 막아내는 경향도 아주 커지는 것 같습니다. 결국....점수가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특히나 프로게이머 세계에서는 옵션이 많은 것은 좋으나, 그 옵션을 정석화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캐리어 전략이 한 번쯤 기습적으로 쓸 수 있는 옵션으로라면 몰라도 대 저그전에서 정석화하기에는 무리가 있지 않느냐는 말씀을 드리고 싶었던 겁니다.
02/05/18 15:35
켁....써놓고 보니 제가 자화자찬한 꼴이네요~ 프로게이머들 오는 사이트에 토스 1600이 대단하다고 해놓고 껄껄......창피하네요.
암튼, 6, 7개월전에 그 정도 가보고 게임아이 거의 안해서....요샌 일꾼 짓기나 제대로 될런지 몰라요.....에구구 게임아이 같은 전쟁터에서 살아남기엔 제 손의 신경세포가 너무 노쇠해버렸네요....게임아이에 OldFinger, SlowHand...요런 아이디도 썼었는데...
02/05/18 17:09
위의 글은 장난이거여 -_-;;.. 제 생각에는 공격유닛이 밀리로만 붙어있는거 가튼데여.. 지상유닛 질럿, 드라군, 다크 (하이템은 직접공격을 못하니 제외) 리버, 아칸 의 (다크아칸도 제외) 유닛중에서 드라군,리버를 제외하면 거의다 밀리유닛입니다. 레인지유닛중에서도 리버는 로보틱스 퍼시리티가 200,200을 차지하기때문에 투팩 탱크 등의 전술처럼 팍팍 못만든다는것이 또 단점이죠. 결국 남는건 드라군밖에 없는데, 드라군의 연사력이 떨어지고, 생산 속도까지도 떨어지니.... 참내원 플토 유저로써 한숨밖에 않나오네여 -_-;;
02/05/18 18:15
주제와 벗어나게 딴지 거는거 같지만요.. 1600대.. 제게는 1200 대도 넘을 수 없는 벽처럼 보이더이다.. ㅡ,.ㅡ
아.. 토스.. 암울한가요..?? 암울하기만 한가요..????? 정말 그런건가요..?? 아.. 힘듭니다... 토스 부활을 보고 싶었는데.. 솔직히 정말.. 코크배때 박정석 선수의 '질럿'들을 다시 보고 싶지 않다는 소망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손승완 선수의 슬픈 캐리어를 보고 말았네요.. 아.. 참.. 난감하더이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선수의 4강진출의 축하보다.. 이런 글이 먼저 찍히는 것도 마음이 아픕니다.. 아흐..
02/05/18 18:23
리버 예전에도 사기였는데. 유저들의 실력이 급상승된 지금 다시 예전처럼 돌리면 정말 플토가 무적이 되겠죠. 알고서도 못 막는 경우가 생길수도..
02/05/18 18:58
유닛에 관한 얘기가 많긴한데... 유닛보단 운용하기 힘든점이 문제인듯.... 코어 이후 세가지 테크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데 잘못 선택하면 그냥 꽝~~~
초,중반에 게릴라 펼칠만한 유닛이 없고, 정찰이 힘들고 에공... 전 지금 1300정도고 하이가 1400정도?? 근데 1200 넘어가니깐 정말 힘들더군요. (대저그전만..)
02/05/18 19:04
일단 한국에서의 스타크래프트는 이미 굉장한 수준에 올라서서 '테란'이란 종족을 완벽하게 마스터하게 되었지만 블리자드라는 회사가 보기에는 여전히 테란은 어렵고 암울한 종족인가 봅니다. 꾸준한 패치업은 자신들도 컨트롤 하기 힘든 테란에 대한 배려였는데, 그 탓은 미국 유저들의 대다수가 테란 유저였기 때문이져. 반대로 프로토스에 대한 끊임없는 약화는 외국에서의 플토 유저들이 막강하기 때문이죠. 사실 저그가 강세인 한국에서는 플토가 지나가는 행인 정도지만, 저그가 주종족인 선수가 별로 없는 미국 유저층을 생각할 때 테란 킬러인 프로토스는 최강의 종족으로 인식되기 쉬웠을 것입니다. 다국적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는 EA와는 달리 외국 마케팅까지 신경쓰지 않고 있는 블리자드 사로서는 한국에서의 스타크 인기를 반가와하면서도 별다른 배려를 하지 않고 있다는 사실도 이와 연관이 있는 듯 합니다.
결국 블리자드사는 현재의 밸런스에 상당히 만족하고 있으며 더 이상의 패치계획은 없다고 알려져 있지요.. 그렇다면 지금 필요한 것은 '한빛 소프트사'의 독자 행동이 아닐까 합니다. 스타크 메이져 국가의 배급사로서 패치의 필요성을 알려내고 독자적인 패치를 추진하는 것만이 스타크 인기를 유지하는 길이 아닐까 하네요..
02/05/18 19:09
현재의 프로토스의 암울과 1.07 시절에 테란의 암울과는 분명 다른점이 있습니다.
테란이란 종족은 다양한 레인지 공격 유닛을 정교하게만 콘트롤 하면 그 효과를 극대화 시킬 수 있는 종족입니다. 또한 그 만큼 콘트롤이 까다롭기 때문에 플래이어의 능력에 따라 암울의 정도 차이가 많이 나게 되죠. 그리고 그때와는 달리 지금은 일반 유저들의 실력도 비약적으로 발전하게 되었습니다. 일반 유저들의 1.08 패치 이후 실력이 비약적으로 발전하게 된 계기는 다양해진 프로게이머 리그를 보며 프로게이머들의 플래이를 따라 해 보고 리플래이 기능의 추가로 이제 것 말로만 듯던 전략 전술들을 실시간으로 탐구가 가능해 졌다는 것에 있습니다. 단적인 예로 1.07 시절 테란의 암울은 9드론 럴커와 다크템플러 때문에 불거진 이야긴데요 만약 지금 1.07로 패치하고 테란을 플래이 하신다고 해도 당할 유저분들 별로 없겠죠? 현재 플토의 암울은 새로운 패치가 되지 않는한 타계가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가장 큰 이유는 레인지 유닛의 부재입니다. 대 저그전이 그토록 암울해진 이유는 레인지 유닛의 부재를 하이템플러로써 매꿨었는데 하이템플러의 약화로 인해 그 밸런스가 무너지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요즘 저그 대 플토전을 보면 이기는 경기는 하드코어 질럿이 효과적으로 먹혔을때가 거의 대부분이고 상대 저그 플래이어가 방심했을때 빼놓고는 없는것 같습니다. 왠지 플토를 상대하는 저그는 여유로워 보입니다. 저는 주종이 플토지만 상대가 플토를 선택하면 저그로 플래이 합니다. 프로토스 프로게이머들도 플토상대 저그 플래이를 곧 잘한다고 하더군요. 템플러의 스톰 데미지 복귀가 대 테란전의 밸런스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생각할때 대 저그전시 암울함을 어느 정도 극복해 줄 수 있을텐데 말이죠. 골리앗 때문에 안된다고들 하시는데 골리앗은 시즈탱크 처럼 고정된 상태에서 공격하는 유닛이 아니기 때문에 피하면 그만입니다. 분명 패치전 스톰데미지는 뭉쳐있는 유닛들을 일거에 몰살시키는 위력을 봤을때 사기라는 소리를 들을 만 하지만 그건 노 컨트롤일때 이야기고 요즘 저그 유저들의 스톰 피하는 솜씨는 거의 예술에 가깝죠. 어짜피 스톰으로 럴커를 한방에 제거를 한다고 해도 프로토스 입장에서는 손해입니다. 럴커 제거하는데 스톰을 다 써버리면 이후 몰려드는 다수의 히드라,저글링을 플토는 막을 방법이 없어집니다. 차선책으로 럴커의 체력을 낮추고 아머를 1주는 방법도 있겠죠. 그리고 프로토스라는 종족은 가장 맵의 영향을 많이 받는 종족입니다. 테란은 탄탄한 방어 저그는 빠른 기동성과 확장력 때문에 맵의 영향을 덜 받고 적응하기도 쉽습니다. 반면 방어와 공격이 모두 어정쩡한 프로토스는 맵에 따라 정말 대책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완전 섬맵에서는 강하지만 땅에만 내려오면 약해지죠. 헌터가 플토맵이라는 것도 이제는 옛말이 됬죠. 그런데 이번 온게임넷 맵을 보면 정말 대책없죠. 비프로스트에서는 저그에게 대책 없고 포비든존에서는 테란한테 대책 없죠. 전에 쓰이던 라그나로크 정도로 생각하시면 이해 하실거에요. 저그가 아무리 선전을 해도 테란이 실수 하지 않는 이상 이기기 힘든 맵이였죠. 이번 시즌 맵들도 상대가 실수를 하지 않는 한 프로토스가 이기기 힘든 맵입니다. 프로토스가 몰락한 이유도 프로토스가 못해서가 아니라 맵의 영향이 많았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프로토스의 암울함에 대해 말 할때 마다 징징대는 것 같아 짜증이 나지만 이것이 현실인 것을 어쩌겠습니까..ㅠㅠ 아무튼 패치가 없다면 맵이라도 공정하게 나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개인적으로 kpga맵이 온게임넷 맵보다 밸런스가 맞는 듯 싶습니다.
02/05/18 19:17
그러고 보면 최인규 선수가 프로토스를 버리고 테란을 주종으로 선택한 것은 프로게이머로써 탁월한 선택이였다고 생각되네요.
요즘 최인규 선수 보면 정말 대단하죠^^
02/05/18 19:43
군소대회에서 플토 테란 우승비율이 비슷했다-->아닙니다.테란이 훨많이 우승했습니다..물론 저그우승횟수에 비교하자면 상대도 안되겠지요....- -;;...1.07은 저그 초강세로 요약할 수 있고 1.08은 테란 약진 정도가 되겠지요..apgl kpgl kigl kbk (넷 다 메이져 대회라고 할 수 있죠..상금도 온겜넷보다 많은 대회도 있었습니다.) 등등에서 프레드릭 김정민 김동구 김대건 잘만 우승하던데요..임요환은 단지 대중이 많이 아는 온겜넷에서 우승을 해서 영웅이 된거겠죠..2연속 우승..그 때까지 테란은 암울한 줄로만 알고 있지 않았을 것 아닙니까?..pko에서 최진우 국기봉 이기석 김태목이 4강에 들어있을 당시에 apgl(온겜넷보다 상금도 많았고 참가 선수도 많았던 걸로 압니다)에서는 테란 4 저그 4이 8강에 올라가고 4강은 전부 테란이었답니다..근데 방송된건 pko였죠..아마 apgl이 방송경기였음 참 기이했을 겁니다..임요환 대신 기욤이 영웅이 되었을지도..
02/05/18 19:47
아 글구 미국은 테란 유져보다 저그 유져가 더 많지 않나요?..wcg에 외국 참가 선수들이 대부분이 테란이었던 것 때문에 미국 쪽이 테란이 많은 걸로 생각하셨던가 본데..저그가 더 많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글구 저그가 많을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근데 참 요상한 기분이 드네요..한 1년 반전인가 겜큐에서는 외국은 테란 유져가 전멸이라는 글을 본 것도 같은데..이제는 테란 유져가 많다는 쪽으로..- -;;..음..
02/05/18 21:31
/박원모님 1년 반전에 저그가 많았을지 몰라도 1.08이후엔 미국에서도 테란 유저가 많아진게 당연하겠죠.-_-; 그런데 우리나라에서는 스타를 여전히 많이 하지만 외국에선 이제 스타하는 사람 별로 없지 않나요?
밑에 글에서도 본 적이 있는 것 같은데 박원모님은 글마다 매번 테란이 암울하지 않았다고 강변하시네요. 보기에 따라서는 그럴 수도 있겠죠. 하지만 몇몇 대회에서 우승했다고 테란이 잘 나갔다? 스카이배에서 플토가 우승했고, 겜티비 4강에 플토가 2이나 올랐으니 절대 암울하지 않다라고 말하는 것과 비슷한 느낌이 드네요. 전 1.07테란이 잘나갔다고는 절대 생각할 수 없습니다만. 말하고자 하는 바가 플토는 예전에도 약했고 지금도 약하다라는 것의 강조라는 건 알겠는데 플토 종족의 약함에 분개하시다 보니, 종족이 약하다 강하다라는 걸로 선수 개개인의 능력과 노력을 묻어 버리시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뭐 다들 아시겠지만 테란 종족의 특성을 잘 살려 강한 종족으로 만든 것은 분명 유저들의 노력이 없이는 불가능한 것 아니었습니까. 테란과는 다른 플토라는 종족의 발전 가능성에 대한 논의는 또 다른 문제 이겠죠. 마지막으로, 임요환이 그렇게 뜬 건 단지 우승했기 때문 만은 아니라 특색있는 전략들과 놀라운 컨트롤을 선보였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안그렇습니까?
02/05/19 17:36
흠..임요환 애기 나올 줄 알았습니다..임요환 <--아주 좋아했었습니다..kigl 때부터 좋아했고..직접 뒤에서 하는 걸 본적도 있습니다..약 1.5m거리에서...물론 재작년 입니다만...임요환 능력을 의심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 모든 것을 꼭 임요환의 월등함 때문이라고 생각지는 않는데요..패치과 맵의 힘이 컷다고 생각합니다(돌맞을 소리하는 군요..겁납니다..^^;;..)..특색있는 전술이라..제 기억에 남아있는 최고의 특색있는 경기는 김동구 선수가 어떤 대회에서 우승할 때 보여준 새도우 테란입니다...물론 말로만 들었습니다(지존 길드 홈피에서)..직접가서 볼 정도로 이렇게 스타가 뜰지는 그 당시 전혀 생각지도 않았고 스타에 대해서 흥미도 많이 떨어져 있었죠..원팩에서 쉼없이 탱크뽑는데 숫자가 꽤 되었고 바이오닉으로 나가다 고스트를 뽑아서 하템과 질럿 찍어 죽이고 드래군마다 락다운을 다 걸었다고 하더군요..(지금으로선 상상이 가질 않습니다..그많은 가스는 도대체 어디서 나올 수 있는지..혹시 그대회 아시는 프로게이머 분이 이 글 보신다면 그 당시에 대해 설명 좀 부탁드립니다..) 스카이 배에서 토스가 우승하고 겜티비에서 4강중에 2명이 올라갔다고 토스가 암울하지 않다고 주장하는 것과 apgl에서 김대건이 우승하고 4강 전부가 테란이었고 kbk에서 김동구, 김정민, 프레드릭이 우승할 당시 플토는 온겜넷을 제외하고는 sbs에서 김동수선수가 준우승을 한 것이 제 기억 속의 유일한 메이져 대회의 플토 입상 경력이네요..정말 지금 플토와 비교가 잘 되지 않습니까?..그 때의 테란과 플토는 비교할 수 없죠..물론입니다..흠...온겜넷 기욤과 김동수가 우승할 당시 대단한 맵들이 많았죠..아방가르드 스페이스 오디세이 딥퍼플...- -;;...스카이배 결코 플토에게 유리한 맵들은 아니다라는 소리도 있습니다만 아무리 생각해두 플토에게 메리트를 준 맵들이긴 합니다만..전 지금 플토가 07에 비해서 많이 암울해 지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실제로 07과 08의 겜아이 상위권 비율같은 것 조사해 본다면야..아마 비슷하지 않을까 생각되네요..오히려 저그대 플토전은 07보다 플토의 승리가 많아지지 않았을까 생각되는 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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