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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2/04/08 03:05:44
Name 마린스
Subject 그때의 흥분 그때의 감동

스타 오리지널 시기 였을겁니다..래더 1200점대를 전전하던 평범한
유저이던 저...(전성기때 1.03 시절인가 1410점까지 갔는데..)

어느 채널 한개를 전전하던 저....그때 래더 고위 랭커들만 붙일수
있는 찬란한 마크를 단 [=N2=]ROOKIE 란 아이디가 있었습니다
그때 전 그 아이디가 단숨에 각인되었고 또 초고수라 불리는
소문과 함께 그 아이디는 제 마음속에 와 닫았습니다.
그 당시 모든게 당당해 보였죠.

그리고 한 2년 정도 스타를 하지 않았습니다.(사우론 저그에
좌절했습니다.가뜩이나 대 저그전이 약했는데...)

  겜비씨 방송이 나오고 종족 최강자전에 남자 해설분이 나오는데
김동준씨라느군요...어 그래..넘어갔습니다.

그리고 김동준씨가 경기에 나오더군요..그 당시 임요환이니
김정민이니 하는 플레이만이 당연한듯 여기던 전(방송은 본지
얼마 안되었기 때문에.) 상당히 무력하게 당하던 김동준 선수
를 보고 혀를 찼습니다.그리고 문득 본 아이디에 경악했습니다
김동준씨의 아이디가 [=N2=]ROOKIE 였기 때문이죠.


[=N2-]ROOKIE 란 아이디와 함께..마음속의 동경에 있었던
아이디는 그렇게 스러져 가더군요...

하지만 제 마음속의 [=N2=]ROOKIE는 감히 범접할수 없는
초고수로 남아 있습니다.(뭐 제 실력으로 어쩔수 있는건
아니지만...지금 느낌은 일반적인 프로게이머들 사이의 존재
지만.....제 감정속의 그것은 누구도 다가갈수 없는 초고수의
그것입니다.)
.
이제 다시 한번 해설자로써.
그러나 본업인 프로게이머로써 큰 성적을 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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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가슴 아프겠오요
Crazy4Sherrice
김동준선수 잘나가던때 플레이를 보지 못하신듯-_-;
최고의 공격수로 정평이 나있던 그때의 플레이는 그야말로 환상이었죠...

게임맥스에서 vod검색하면 제법 나올겁니다.

개인적으로는 겜큐리그에서 임요환선수와의 라이벌리에서의
격전을 최고의 겜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1.07 테테전에서 레이스를 배제한 벌쳐와 탱크의 대접전은
당시 그렇게나 지루하게 여겼던 테테전과는 차원이 달랐죠.
지금은 겜큐동영상이 안되니... 안타깝지만요-_-

김동준 선수의 부활타를 기대하며...
독학테란
02/04/08 12:19
수정 아이콘
엄재경해설자께서 항상 공격의 김동준선수라 칭하셨는데...다시 그 모습이 화려히 부활하는 날이 기다려지네요
요즘은 다소 경기가 잘 안되시나본데....^^;
코리아빠
공격 이라는 호칭보단.. 왠지 화산 같은.. 뜨거움이 느껴지지 않나요? ㅋㅋ
코리아빠
아니면 독한 술 한잔의 화끈함.. ^^;;
http://webcast.hanmir.com/game-q/index.html 로 가시면 일부 겜큐 동영상들을 보실 수 있습니다. 흐미..
[귀여운청년]
제가 가장 좋아하는 프로겜머...... 김동준님..... 카페에 요즘 겜이 정말로 힘들다는 말과 프로게이머를 그만둘까 하는 생각도 했다고 쓰셨더군여... 씁쓸한 느낌... 전성기 때의 김동준님은 정말로 대단했는데... ㅠ.ㅠ 단순한 슬럼프인 줄로만 알았는데... 그게 아니더군여... 하루에 30겜이나 하는 연습기계처럼은 도저히 될 수 없다고 말하는 김동준님... 어휴... 안타깝지만 그 정도의 노력이 없는 이상은 아무리 동준님이라도 부활은 어려울 듯...
[귀여운청년]
근데 게임맥스에 검색해도 프리챌배때 것과 라이벌전 몇개밖에 안 나올 듯... 동준님의 전성기는 그 이전이져... 물론 프리챌배때도 환상의 플레이를 보여주긴 했지만... 최인규님 저그상대로 메카닉테란을 하는 모습, 봉준구 저그와 할때, 메딕으로 히드라 경로를 차단하면서, 탱크사거리로 히드라를 공격하던 모습, 4대통신망인가?..에서 다 진 겜을 골리앗의 엄청난 컨트롤로 캐리어를 잡으면서 비슷한 상황으로 가던 모습... 정말 최고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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