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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3/15 10:26
전 아직도 이 할배가 왜 더민주이서 나간건지 이해가 안 됩니다. 확고한 지역기반이 있는 것도 아니고 써주는 사람이 없으면 말짱 황인 책사 포지션인데...
김진태 조원진이 뭣도 없는데도 저렇게 설치는게 역으로 뱃지파워가 그만큼 강력한걸 보여주는건데 그거 없어진 이상 그냥 좀 시끄러운 퇴물이죠.
17/03/15 10:30
아직도 이사람이 영향력이 있니 없니 하는게 헛짓거리인거죠. 손학규보다도 지지율 안나오는데 왜 고평가 하는지?
김종인 고평가 하는 사람들의 기대와는 달리, 탈당후 민주당 지지율은 미동도 없습니다. 그나마 뱃지라도 있으니까 사람들이 대접해줬지, 뱃지없는 김종인은 그냥 70대 후반 할배 이상 이하도 아니죠.
17/03/15 10:30
이럴수록 김종인이 총선때 모아놓은 약발 다 소진하는건데... 지금까지는 만덕산 시즌2 볼거 같습니다만, 본인이 계산하고 나갔을테니 알아서 잘 하겠죠.
17/03/15 10:34
데려가도 별 효과가 없는게, 이미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모든 정당의 경제정책이 왼쪽으로 많이 이동한지라 굳이 김종인 아니라도 충분히 정책대결이 됩니다. 김종인은 데려가봐야 그냥 바지사장내지 좋게 쳐줘야 상징성인데 본인이 그거 싫어서 나갔는데 다시 남에게 그런식으로 이용당하기 싫겠죠. 아무리 봐도 본인의 가치를 너무 과대평가한거라고 볼 수밖에.....현재 상징성이 중요하지 포텐셜이 있는 정치인이 아닌데 자꾸 그런 대접을 원하니
17/03/15 11:11
동의합니다. 4년전 박... 때부터 이미 그냥 춤추는 곰 아니었나요 -0- 뭐 그래도 또 누군가한테로 간다면 정치스타일과는 무관하게 김종인 본인의 경제 민주화에 대한 진정성은 사줄 수 있을 것 같긴 합니다 (...)
17/03/15 10:45
당장 지난 총선때 비례대표 파동만 봐도 친문 반문 할거없이 김종인 잡아패버렸죠. 김대중이 아닌이상 그 누가와도 보스정치 못하는게 민주당 시스템인데(그거 못버티고 나간게 국민의당에 간 민주당 세력들), 새누리당처럼 돌아갈줄알고 그짓거리를 민주당에서 했으니.
무슨 김종인이 있어서 총선이겼는데 왜 팽시키냐는 사람은 이런거는 안보이나봐요.
17/03/15 17:19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0&oid=079&aid=0002941873
바로 그점을 문재인 전 대표가 명확히 말하고 있죠
17/03/15 10:51
지난 5년 사이에 안철수에도 있었고, 새누리에도 있었고, 더민주에도 있었고, 이제 다시 새 판...
정치인 철새다 철새다 하지만 김종인의 최근 모습은 뭐 거의 벌새급
17/03/15 11:00
본인이 진정 경제민주화 꿈이 있었으면 어떻게든 다음 대선 더민주 대통령 만들고 옆에서 기회를 노렸어야죠. 본인이 이제 와서 1인자가 될 수 있는 가능성은 제로고, 그 말인즉슨 어차피 어디를 가나 본인 마음대로 100% 할 수는 없었다는겁니다. 제3지대 만들어서 어찌어찌 내각제 개헌하더라도 유승민, 손학규, 정운찬, 남경필 같은 사람들이 총리로 떠받들어줄 리도 없으니까요.
경제민주화 노래는 부르는데, 정작 그걸 조금이라도 실현시킬 수 있는 가능성이 극히 낮아지는 선택을 하는걸 보면서 이 양반도 허울 좋은 노래만 부르고 있구나 싶더라구요.
17/03/15 11:17
제 생각도 그렇습니다. 자기가 섭정하려는게 눈에 보이는데 자기 능력 밖 노욕이었죠. 탈당할때 국민의당하고 손 안잡으면 능력없지만 진정성이라도 인정하려 했는데, 국민의 당 자유당 다 섞어모아 짬밥만들려고 하는거 보니 능력도 없고 진정성도 없어요. 진짜 노욕의 화신입니다.
17/03/15 11:01
그 뱃지 내려놓으면 당연한거였는데 또 본인만 모르셨죠 낄.
북풍 막은거 외엔 글쎄요. 욕심만 부리다 망했죠. 비례공천부터 나가리 됐고.
17/03/15 11:01
이렇게 될 수밖에 없었죠.
김종인씨에겐 미안한 말이지만 경제민주화 토템으로 있을 때가 가장 빛나는 거 같아요 -_-;; 하지만 그건 본인이 거부하시니...
17/03/15 11:08
원래 할배들 띄워주면 자기가 가장 최고인줄아는데 김종인같이 자존심 쎈 할배야 오죽하겠습니까. 지난 총선때 김종인 전권주고 데리고 온거를 문재인의 두가지 큰 잘못중에 하나라고 생각하는데 여튼..그때가 마지막 황금기.
17/03/15 11:20
애초에 경제민주화라는 개념이 있고 그거는 아무나 해도 됩니다. 굳이 김종인만이 그걸 할 수 있는 건 아니거든요.
그럼 그냥 민주당에 있으면서 민주당 후보 지지하면 뭐라도 할 텐데 왜 이상하게 행동하더니 나가버린 건지 모르겠네요.
17/03/15 11:38
김종인씨랑 이렇게 된거는 문재인 책임이라곤 할 수 없지만 한가지 아쉬운건 메세지에서 경제민주화가 점차 사라지는 느낌은 매우 아쉽습니다. 김종인과 결별하더라도 경제민주화라는 주제는 현재 제일 필요한 우선순위가 높은 주제라고 생각합니다.
17/03/15 11:38
이분은 민주당 나갔으면 안됐죠. 뭐가 됐든 원내에 남아서 목소리를 냈어야 자기가 원하는 방향으로 그나마 근접해갈 수 있었을텐데, 이젠 뭣도 아니게 되어 버렸으니...어쩌면 본인이 킹메이커라고 생각했던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자기가 박근혜를 만들었고, 문재인을 지지율 1위로 만들어줬었다고 생각하는 걸 지도요. 롤모델이 JP 가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17/03/15 11:44
그 김종필도 2004년 총선에서 비례대표 1번으로 나왔다가 낙선하고 난 이후에 바로 정치 은퇴해버렸죠. 크크. 본인 끗발이 먹히려면 국회의원직을 가지고 있거나 당대표로서 나머지 의원들에게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어야 한다는걸 그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던 정치가였죠.
17/03/15 11:55
평생의 숙원이라면 사실 그깟 자존심이 문제일까요.
전 김종인이 정말로 자기 자리나 다른 것이 문제가 아니고 경제민주화가 본인의 숙원이라면 굽혀야 한다고 봅니다. 물론 말씀하신 대로 그럴 사람이 아니긴 하죠.
17/03/15 12:00
맨날 상법 개정 지지부진하다며 민주당 욕하다가 뛰쳐나간 양반인데, 상법 개정에 전면 반대하는 자유당에 기웃거리고 있죠.
그리고 상법 개정이 아니더라도 자유당은 경제민주화랑 1도 관계가 없는 당인데.... 이제와선 경제민주화고 뭐고 다 겉치례로 보입니다.
17/03/15 19:20
포장 맞죠. 경제 민주화 할거면 집권당에 있는 게 당연히 더 영향력있는거지. 70대 백수가 무슨 힘이 있다고..
당장 조찬모임도 다 거부당하면서.. 결국 개헌으로 한자리 해보려는 욕심이었다고 봅니다
17/03/15 11:48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3/15/2017031501080.html
문재인 측에서 김광두 원장, 김상조 소장, 김호기 교수를 영입했다고 합니다. 진영 안 가리고 참 골고루 영입했는데, 김종인 전의원의 이탈로 경제 민주화에 대한 의구심이 싹 트고 있는 지금, 앞으로 어떤 경제 정책을 내놓을지 기대되는군요.
17/03/15 12:03
좌우가 아닌 국민만 지향하는 원칙 있는 통합의 의지...멘트 너무 좋네요 문재인씨하면 말한대로 행동할 것 같아서 더 가슴 벅차네요 지난 9년은 너무 정치권과 민생이 따로 놀아서...
이정도 멘트와 행동을 안희정이 보였다면 그렇게 지지율이 깎이진 않았을텐데...선의가 뭐야 희정이횽ㅠㅠ
17/03/15 11:54
그냥 의원으로 있었어야 뭐라도 힘을 받았을텐데 무슨 계산이었나 의문스럽네요.
대선후보로서는 대선잠룡 김제동씨보다 지지율이 안나올거 같은데..
17/03/15 12:25
어제 샤워하면서 대체 이 양반이 왜 이러실까 하고 혼자 생각...이라기보다 아는게 별로 없으니 그냥 망상을 했는데,
저는 이 양반이 나쁜 의미로 권력 욕심을 부리는 것 같지는 않고, 자기가 미는 경제민주화(사실 이쯤 되니 도대체 그게 뭐냐 싶기도 한데)를 정확하게 딱 이해하는 사람, 또는 자기가 생각하는 경제민주화를 딱 고대로 실현시키게끔 시켜줄 만한 사람을 찾아다니는 게 아니냐는 의견에 찬성하거든요. 근데 그렇게 생각하니까 좀 괘씸(?)한게 경제를 어떻게 하겠다는게 그거만 딱 따로 떼서 되는게 아니잖아요. 과장 조금 보태서 말하면 이거는 사회 전반, 적어도 상당 부분을 내가 원하는 대로 해보겠다는 건데 그 정도로 영향력을 행사하고 싶으면 스스로 민주적 정당성을 어떻게든 얻어야지 나이 팔십이 다 돼가는 양반이 나한테 이거 시켜줄 사람 찾는다니 이건 뭐 상왕 노릇 해보겠다는 소리냐 싶은 생각이 들어서 --; 암튼 개인적으로는 똑똑하고 능력이 있는지 어쩐지는 잘 모르겠으나 별로 민주적인 사람 같지는 않다는 생각입니다.
17/03/15 12:37
이번에 열린 김제동씨와 토크쇼(?) 하는 것을 봤는데 전 솔직히 인물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나이에 비해서 대단히 명확하고 체계적인 사고를 가지고 계시더라구요. 국회의원 이라고 나대는 일부 얼치기보다 정말 나은 인물입니다. 국회 의사당에서 의정 활동중에 조는 비슷한 나이대의 할배 의원들 보다 김종인 전의원보니 정말 비교가 안되는 인물입니다. 그 나이에도 새로운 사상, 책들을 꾸준히 접하고 계시어서 더 놀랐습니다. 경제민주화에 대한 진정은 인정하니까 조금만 더 소통하셔서 민주당에서 큰일 하셨으면 정말 좋았을것 같아서 좀 아깝습니다. 이미 헤어진 사이니 그간 서운한 감정은 저는 접겠습니다. 건강하시고 큰 뜻 이루시길 바랍니다.
17/03/15 13:51
아주 일부 구제불능 의원들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국회의원들은 정파를 떠나서 얘기하는거 보면 다 똑똑하고 명확하고 체계적입니다. 다만 정파의 이익을 대변한다거나 눈앞의 권력욕 때문에 다들 헛소리들 하고 정신이 나가는걸테고요 .전여옥 보세요. 요즘 말하는거 보면 이사람이 이렇게 합리적이고 사려깊은 사람이였나 놀라곤합니다만...본인의 이익이 걸리게 되면 본색을 다시 드러내겠죠.
이혜훈을 봐도 친박 딸랑이 시절에 토론 나와서 하는 얘기보면 진짜 경제학박사 맞나 싶을 정도로 말도 안되는 소리 하면서 무식해보였는데 친박하고 등지고 나서 하는 토론 들어보면 나름 경제학자 다운 내공과 합리성을 보여주거든요..
17/03/15 13:45
민주당에서야 공이 있으니 그래도 아무소리 안하고 있었던거지 이분 스타일상 자기가 맨 꼭대기에 앉아서 대접받으며 자기 뜻대로 해야하는데 그거 받아줄 사람이 흔치 않죠... 저번 총선정국에야 민주당이 급한데다가 당대표인 문재인이 반대파도 납득할만한 인사로 데려와서 전권줬으니 가능했던거구요... 개인적으로 나쁘게 생각하는 분은 아니라 이래저래 안타깝습니다.
17/03/15 15:03
예전 민주당의 조경태같은 존재죠.
민주당에서의 가치는 부산에서의 의원이라는것만으로 인정받을수 있어도 새누리당으로 가는순간 그냥 국회의원1 인것처럼요. 김종인도 지금와서는 야인1에 지나지 않다고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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