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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3/13 00:41
정치인은 평소에 말하는 스타일을 고쳐야 되요.
문장하나만으로 사람들이 이해할 수 있는 수준으로 이야기를 해야 합니다. 속으로 전제를 깔고 이야기하면 이런 발언이 나오는 거죠. 안희정도 마찬가지고요. 시험문제로 따지면 자신의 말이 정답률 90%이상 나오는 문제여야 됩니다.
17/03/13 00:42
어디 동네 뒷산 약수터에서 할아버지들끼리나 물 뜨면서 얘기할법한 야사를 현직 국회의원이라는 사람이 확신에 차가지고 잘났답시고 얘기하는지 진짜 한심해서 말이 안 나왔는데 책임은 제대로 진다니까 다행이네요. 제발 앞으로 2달간만이라도 좀... 제발...
17/03/13 00:43
해당 팟캐 들으면서 전혀 문제라고 못느꼈던 부분인데 훅가네요
홍보쪽으로 탁월하신걸로 아는데 능력이 아깝습니다. 뭐 뒤에서 도움은 주시겠지만.. 정체성이 확실한 사람이 말실수 한걸로 좀 너무하다는 생각입니다.
17/03/13 00:50
손혜원 의원의 됨됨이를 떠나서, 해서는 안 될 말을 했으니까요. 일종의 [역린]인데요. 저도 지금끼자 좋게 봐 왔고, 앞으로도 좋은 일 많이 하시리라 생각하지만, 일단 노빠인 제 입장에서 감정적으로는 아웃입니다.
17/03/13 00:52
일단 손혜원 본인이야 사퇴하겠다고 밝히는게 당연할정도로 심각한 실언이었다고 보고요. 다만 문재인 후보가 사퇴 수리를 안할거 같기는 하네요. 문재인은 노무현 관련 이슈에서 면죄부 주고 다독여서 앞으로 잘하자고 말하자고 할 자격이 있는 사람이니까요. 문재인이 용서한다면야 지지자들도 누그러질테고
17/03/13 00:48
이전부터 자기말이 국민들 전체의 의견인거처럼 확신하는 경향이 있어서 불안불안했죠.
정치알바 1회부터 꾸준히 듣는 애청자인데 저편에서 문제되겠다 라고 느꼈는데 바로 나오네요. 저말 나오고 나서 정청래전의원이 바로 뭔가 이상하다고 느꼈는지 하나만 그냥 더 이야기하고 마무리한다고 하기도 했죠.
17/03/13 00:54
요즘 좀 너무 나간다 싶은 건 있었어요. 슬슬 남의 말을 잘 안듣고 자기가 모은 정보만 믿는 경향이 있달까. 머리를 좀 식혔으면 싶었는데 이번 대선은 그냥 구경하시면서 경험치를 쌓는 것도 좋으실 것 같아요
17/03/13 00:58
유투브에서 손혜원채널 영상 보는중에 가끔 남의말 자르고 자기말이 맞다는양 얘기하는모습이 좀 눈에 띄긴 했습니다만 적어도 지금 올라온 영상만 봐선, 제가 듣기에는 그렇게까지 문제있어 보이진 않는데...
17/03/13 01:04
선거기간만 되면 각 후보들의 보좌관이나 지지자들이 한두개씩 문제가 생기네요.
오히려 이럴때 그 상황을 어떻게 타개하고 반성과 적절한 조치를 하는 모습을 지켜봅니다. 대통령이 되면 많은 더 많은 실수나 사건 사고가 있을터인데 그 일을 어떻게 해결하는지 볼 수 있는 기간이니깐요. 얼마전 치매이야기가 떠오르네요. 이쪽이건 저쪽이건 문제점들이 지속적으로 나오겠죠. 계속 지켜보면서 고민해야겠어요
17/03/13 01:05
술자리에서 할만한 얘기 사실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인데,
현직 국회의원은 술자리에서 한 얘기조차 알려지면 문제되는게 현실이니 어쩔 수 없죠. 이 현실의 선을 잘 모르는 것 같네요. 다른 의원들은 아무리 추궁해도 넘지 않는데. 노무현은 치밀하게 계산적 승부사였다는 말에, 그럼 자살도? 그 논리면 자살도 계산적인게 맞는건데, 결과는 어떻게 됐지? 들어보면 완전 보통사람이 하는 말인건데, 애초에 보통사람인걸 이제와서 고리타분하게 말을 아낀다 하지 말고, 그냥 주요직책만 맡지 말고, 욕먹는 부분 있으면 사과해가면서 보통사람 모드로 쭉 가는게 어떨까 싶군요. 제가 볼땐 굳이 기성정치인 흉내내려는 것보다, 시민들과 가까이 하면서 정치인을 답답하게 만드는 현실의 선을 낮춰가는 역할이 제격인데.
17/03/13 01:06
노무현은 계산 하에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본능적인 판단으로, 감성적인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이 있었다. 아내 얘기를 한번에 일축해버린 것처럼 자살도 그런 식으로 이해할 수 있는 게 아닌가, 정도로 이해했습니다. 오래 전 인물이라면 몰라도 엄연히 최근 인물인데 그의 자살을 그렇게 담담하게, 어찌보면 차갑게 받아들이긴 힘들겠죠
17/03/13 01:24
손혜원이 정치에 관심을 두고 뛰어든 게 오래되지 않아서
궁금한 거 있으면 정치 잘 아는 정청래나 이작가한테 물어보는 게 정치알바의 포맷 중 하나이긴 합니다. 그때 그 상황을 정확히 알고도 이 얘기가 나왔으면 정말로 감정선을 건드리는 얘기겠지만, 잘 몰라서 물어보는 질문에 가깝다고 생각해서 이렇게까지 문제될 거라곤 생각 안 해봤네요.
17/03/13 01:32
대체 무슨 생각으로 저런 말을 하지?
듣자마자 쌍욕이 나왔는데 저딴 발언을 다른 데도 아니고 문 캠프 인사 입에서 듣게 될 줄은 상상도 못했네요.
17/03/13 02:12
당시에 들을 때는 표현이 거슬린다 정도였는데
텍스트로 옮겨놓으니 화날만 하네요 이동형 작가도 편집을 안한걸 보면 들었을때는 이렇게 커질거라는걸 몰랐겠죠 변명 하나없이 깔끔하게 사과한건 잘했다고 보구요 홍보쪽 능력이야 알아주는 분이니 직책은 없더라도 문재인 당선에 기여해주기 바랍니다
17/03/13 02:59
저도 노무현 전 대통령을 참 좋아하지만 이건 뭐 당연한 이야기 한 것 처럼 들리는데 말이죠 ;;
노무현 전대통령 같으신 분이 뒷 일도 생각지 않고 자살했다는게 말이 되나요? 당연히 내가 여기서 죽게되면 뒷 일은 어떻게 마무리 될 것이다 하는 안배가 있었겠죠
17/03/13 06:59
개인적으로 노무현 전대통령의 승부수였다고 생각할수있지만, 저도 어느정도 동의하지만,
문캠 홍보 부본부장, 민주당 의원으로써 할 말은 아니죠. 민주당, 문재인 지지의 일부분은 노전대통령 자살에 대한 미안함, "감정", 으로 부터 나온다고 보는데 자살이 계산된 것이라고 말하는건 "감정" 자체를 스스로 약하게 만드는 자해행위일 뿐이죠.
17/03/13 07:35
노빠가 아닌 사람들에겐 크게 문제 될거 같은 발언은 아닌것 같네요, 손혜원 입장에서는 혹시나 이 발언으로 유리해진 정치상황에서 책잡힐까봐 미리 선수치면서 사과하는것 같은데. 이런걸로 더민주 내부에서 손혜원을 내칠려고 한다면 말도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더민주에게 필요한건 손혜원입니다. 아무리 들어봐도 이렇게까지 아웃이다 어쩐다 고인드립이다할정도가 아닌것 같은데 이딴걸로 사람수준을 쓰레기로 만들려고 하는사람들이 많네요. 신기합니다. 초선 의원과 위대한 전 대통령의 차이인가요? 어제 박근혜 사저앞에 사람들이나 별반 다른게 없네요.
17/03/13 07:37
저 방송을 들어봤는데 저는 욕먹건말던 손의원의 말에 동의하는쪽입니다. 증거는 없고 주변인들을 괴롭히니 심적부담감을 이기지 못하고 자살 당한거 아닌가요. 당시 상황에서 수많은 고민을 하고 답이없으니 그런선택을 하신거죠. 계산안하고 홧김에라고 했으면 그게 문제가 아닐런지.
17/03/13 08:16
예의 없는 발언이라고는 생각합니다만(당장 국민의당에서 저 소리 했으면 게시판 난리났죠), 그렇다고 아무 생각 없이 홧김에 자살했다! 라고하면 그것도 딱히 맞는 말은 아닌지라.....당시 이명박과 검찰, 주류언론이 얼마나 노무현에게 모욕을 줬는지 생각한다면 노무현이 그들에게 대항할 수 있는 선택지는 정말 별로 없었다고 봅니다.
17/03/13 08:40
말이 과했다 아니다를 떠나서 더민주는 자기 말에 책임을 확실히 지는 군요. 이것이 자유당이랑은 다른 점이죠. 막말을 내뱉고도 뻔뻔하게 아무일 없이
지나가는 의원들 보면 울화통이 치미네요. 진보쪽은 조그마한 실수에도 큰 죄를 지은것처럼 죽어 지내야 하고..에혀.. 아무리 봐도 말실수나 막말에 대한 잣대가 더민주와 새누리가 다른 것 같습니다. 그러니 어쩌겠어요. 조그마한 실수라도 하지 않게 조심해야죠. 이제 종편에서 또 하루종일 떠들겠군요. 신나게 까고...
17/03/13 09:36
이권과 사익으로 뭉친 급조된 문재인측근들의 솔직한 속마음이 자기끼리 도취된 상황에서 나온 말이라고 봅니다. 친노부활과 문재인 지지의 근원이 노무현 자살의 동정표라는 점을 생각해보면 손혜원의 언급은 문재인 측근들끼리 은밀한 술자리에서나 할법한 금기중에 금기였겠지요. 그러니 제발에 놀란듯 바로 사퇴라는 초강수를 띄운것일겁니다. 부디 문재인 캠프를 비롯한 민주당은 고인이 된 노무현 전대통령을 그만 팔아먹고 정책과 비젼으로 정치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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