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선거 기간동안 일시적으로 사용되는 게시판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6/04/14 11:42
인터넷 정알못들보다 유권자들의 집단지성이 더 우월하다는걸 증명해줬죠.
결과를 다 펼쳐놓고 보니 놀라울 뿐입니다. 어떻게 이렇게 절묘하게 균형이 맞았을까.. 싶어요.
16/04/14 11:43
근데 안철수가 당깨고 탈당한게 너무 명분과 상식이 없었어요
그래서 저같은 사람은 분노했구요 새정치한다고 손잡은게 호남 정치 자영업자 쓰레기들... 수도권에서는 표 갈라먹고 영남 충청 강원에서는 노력도 인물 없는 지역패권주의자 노릇하는데 어떻게 분노하지 않겠습니까??
16/04/14 11:44
그 국민의 당의 기반인 호남은 대개 둘 다 3번 찍은 샘이니 본문 같은 전략적 선택의 경우에는 해당사항이 없고
그 외 지역에서 본문에서처럼 지역은 2번 정당은 3번 찍은 사람들이 다수인지, 지역은 1번 찍던 사람들이 새누리 공천파동등에 대한 항의로 3번을 찍은것이 다수인지, 반대로 본디 민주당 지지자라 국민의 당이 없었으면 2번에 흡수될 사람들이 정당만은 3번을 찍은것이 다수인지 는 속단하기 힘든 문제지요.
16/04/14 11:46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이 선거 모른직다로 결론내린게(...) 원래 선거가 사람들을 컨트롤 할 수 없는거지만 이번 선거는 정말 변수가 많았어요. 엉뚱한 변수가 엉뚱하게 맞아떨어져버린게 이 결과를 불러왔다고 생각합니다.
16/04/14 11:51
농담입니다만, 달리 생각해보면... 지역주의가 완전히(!) 박살나는 구도가 나올 수도 있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호남사람들이 배신감을 느끼는 것만큼이나 영남사람들이 받는 충격도 장난이 아닐테니까요. 크크크...
16/04/14 12:23
어휴.. 농담입니다. 농담. 크크크...
진짜로 둘이 합당했다간, 새누리도 마이너스, 국민의당도 마이너스고, 정치판은 혼돈의 카오스가 되겠죠. 크크크...
16/04/14 13:09
전 농담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안철수 의원이 새누리당 후보가 될 수만 있다면 승리는 불을 보듣이 뻔하니까요 새누리당 기본 35%에 호남 표 일부만 가져오면 승리 공식이 만들어집니다. 새누리당 후보가 두명이나 호남에서 당선되었는데 맞아 죽는 일이 생긴다는건 참 이상하네요
16/04/14 14:04
저도 진지먹고 말씀드리자면 국민당이 새누리로 기어들어가면 안철수는 말그대로 '자기 당'에서 쫓겨납니다... 아니면 적어도 호남출신 의원들이 모두 달아나버리겠죠. 그 사람들이 자기 지역구의 반응에 얼마나 민감한 사람들인데요. 그 지역이 새누리와의 합당을 지지하는지 반대하는지는 뻔할테고요...
16/04/14 13:45
점심먹는데 옆테이블 아저씨가 마침 그런 말을 하더군요(이분은 진지하게)
'안철수가 대통령 하려면 새누리당이랑 합당하는 방법밖에 없다'
16/04/14 11:51
어쨌든 비례대표에서의 대선전은 안철수가 아직 살아있다는것을 증명해줬죠. 거기다 더민주 지지율을 깎아먹었기보다 오히려 새누리 지지층을 흡수했으니..
16/04/14 11:53
이게 사표될까봐 두려워서 그런것도 있지만 후보가 더민주가 나아서 그런것도 있습니다.
아무래도 신생정당에다 대립각 세우고 나와서 후보자들 면면으로 따졌을때 어쩔 수 없이 더민주에 투표해야하는 지역이 꽤 있거든요. 저만해도 그랬구요.
16/04/14 11:53
2번은 (전통있는 당이라) 거의 이유가 비슷할 텐데, 3번은 지역마다, 세대마다 각기 이유가 다를 것 같습니다. 다 하나로 보자면 분석이 안 될 것 같아요.
앞으로 그걸 어떻게 묶느냐가 국민의당 쪽 역량이겠죠.
16/04/14 11:55
더민주 지지자들은 국민의당 비례표가 원래 우리껀데 비례공천 파동때문에 잠깐 이동한 거라고 주장하고 국민의당 지지자들은 본인들이 새누리당을 막기 위해서 전략적인 선택을 했다는 주장을 하더군요. 어느 쪽이 맞는지는 모릅니다.
근데 확실한건 넷상에서 자기 표가지고 협박질하던 사람들은 할 말 없게 됐다는거죠. 저는 2/4 찍었지만 평소에 반새누리를 절대가치로 추앙하던 사람들이 안철수 찍을 바에 새누리당 찍는다고 당당하게 말하는 걸 보고 어처구니가 없었는데 속이 다 시원합니다.
16/04/14 12:02
이번 총선거의 대한 해석은 아마 whynot님 처럼 갈릴것입니다. 또 다른해석이 있을수도 있고 그리고 어느쪽이 맞는지도 모르죠. 하지만 국민의 당 찍을바에는 새누리당 찍겠다는 사람은 오프라인에서는 거의 없다는게 증명이 됐습니다. 매번 느끼지만 온라인 오프라인의 상관관계는 단 1도 없다는게 저의 결론이네요. 물론 whynot님 처럼 사이다는 좀 마셨습니다.
16/04/14 12:13
1번과 3번당 사이에서 고민하던 유권자는 지역구 인물론 1, 3 분할; 비례 3 고정
2번과 3번당 사이이서 고민하던 유권자는 지역구 전략적 2, 3 분할; 비례 3 고정 호남은 지역구 3, 비례 3 우세 이렇게 예측합니다. 전국레벨 표심에서 국민의당은 보수와 리버럴 사이에서 중간 정당의 면모를 보였다고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