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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4/14 10:37
전하진이 전과 4범이었던 점도 무시못할 요소였다고 봅니다.
부모님 친구분들이 모이면 다들 어떻게 전과 4범이 선거에 나올 수 있냐고 하시더군요.
16/04/14 10:41
분당갑의 경우 게임을 마약취급한 것에 대한 반발도 큰 것 같습니다. 판교 테크노밸리 입주압체 태반이 게임업계인데 말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워낙 새누리 강세지역이었기 때문에 설머설마했는데, 분당갑에서 더민주가 완승을 해버렸네요.
16/04/14 11:03
리플에서 뵀던 분이군요..
분당을은 임태희가 나오면서 더민주가 가져갈수 있었던것 같기도 하고 그러네요..저희 아버지도 절대적 새누리 지지자이신데..이번엔 전하진이랑 임태희 나오면서 이번에 새누리는 너무 싸워대서 그냥 안뽑을란다 하고 아예 투표도 안하시더라구요.. (아마 임태희만 나왔으면 임태희 뽑았을거라고...) 그리고 저는 이렇게 생각되기도 하는데 처음 분당이 생겼을시점에 4인 중산층 가족들이 많이 유입됐을때는 자녀들이 어려서 투표권이 없었지만 이제 그 세대들이 자라서 투표권이 생기고 야권이 힘을 받지 않았나 싶은데.. 근데 또 둘러보면 제 친구들은 다 이사갔네요...크 (저는 20년 좀 넘게 살고있습니다..) 그냥 어제 투표 결과보고 이제 분당도 먹고살기 팍팍한것 갑다..라는 생각도 드네요..
16/04/14 16:23
제가 딱 그 자녀들이 자란 세대인데 생각보단 여권지지자가 다른지역보다 많죠....(정치는 확실히 가족영향을 많이받죠 ㅠㅠ) 그래도 이번에 젊은 부부층들 사이에서 약진해서 다행(?) 입니다.
16/04/14 11:09
반갑습니다..
사실 분당을은 국민의당에서 네임드급이 나왔거나 (그럴 정도로 국민의당 인재가 많지 않으니 가능성 없지만..) 공천파동이 없었거나, 있었더라도 여권분열이 안됐다면 인물경쟁력에서 좀 밀리니 안됐겠죠.. 저는 세대가 바뀌면서 자연스레 야권이 강해졌다는 말에도 동의하지만 조금 더 파고들자면, 그 중산층 가족들이 가진 조세정책의 박탈감이 이재명 때문에 나타난게 아닌가 싶어요. 저희 아버지도 은퇴하셨지만, 월급쟁이 유리지갑은 그렇게도 철저히 세금징수하면서 고소득 자영업자의 세금은 제대로 못걷어간다고 말이죠.. 이걸 성남시에서 해버리니 중상층 소득자에게서는 상대적으로 본인의 세금이 더 거두어져도 조세저항이 덜하고, 복지를 한다 하더라도 '망국 포퓰리즘' 이라는 구호가 안와닿는거죠.. (오히려 탈세자 잡아서 하는 복지를 포퓰리즘이라 하면 환영한다 하고 있으니..)
16/04/14 12:18
?가 아니라 이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sns랑 발언으로 욕도 많이 먹지만 이재명의 능력은 진짜 인정해야한다고 생각해요 대단합니다 정말.
16/04/14 12:21
임태희 덕분이죠
김병관이야 잘하면 가능할수도 있겠다 싶었지만 제가 얼마전까지 살던곳이고 부모님은 아직도 살고 계신 곳에서 김병욱이 될거라곤 생각도 못했습니다 아버지도 박근혜라인인 전하진은 원래 싫고 임태희는 표 갈라먹어서 싫다고 둘다 투표 안하셨다더라구요 너나 먹어라 심정으로 지역은 김병욱 비례는 국민의당 투표했는데 어제 실제로 당선되는바람에 상당히 당황하셨습니다 개인적으로 김병욱 후보는 지난 선거때도 이번 선거때도 경쟁력이 전혀 없다고 봤거든요 아무튼 축하드리고 기회잡은만큼 잘한다음 민심에 말뚝박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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