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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4/14 08:58
손학규 고문은 은퇴한다고 천명했으니 이런말 하는게 조금은 실례가 되긴 합니다만....
만약 복귀하려 했다고 가정하면 타이밍 자체는 틀리지 않았다고 보고 있습니다. 다만.... 선거결과가 이렇게 나올거라고는 예상하기 어려웠겠죠. 솔직히 지금 선거결과를 누가 예상이나 했겠습니까;;;;;;
16/04/14 09:01
지금 나와도 숟가락 얹는다는 소리 들을 건 뻔 할 것 같아서...역사에 만약은 없으니 손학규선생의 판단이 딱히 틀린 것 같지도 않습니다.
16/04/14 09:05
손학규 숟가락 좀 얹어도 되는데요
저녁이 있는 삶은 문재인도 좀 빌려쓰자고 한거고 경제 정책쪽도 김종인이랑 잘 맞을 것 같기도 하고요. 당권 도전 해볼 수도 있고 김종인이 본인 세력 키우기 위해 전략적으로 손학규 밀어줄 수도 있고요.
16/04/14 09:02
이런 결과를 예측하기 힘들었겠죠. 솔직히 여기있는 그 누구도 예상 못했잖아요.
만약 손학규가 김종인대표 의견 받아들였다면 김종인한테 선거용으로 이용만 당하고 책임만 나눠가진다고 욕했을껄요? 크크
16/04/14 09:03
손학규는 더민주 망하고 구원투수만 생각했을겁니다
그냥 지원유세하고 이러면 총선성공해도 기존 지도부가 여전히 건재하게 되고 손학규는 그냥 당내 중진중 하나의 역할밖에 못해요 손학규가 원하는건 그 이상이니까 당연히 지원유세하면서 적당히 당내중진역할엔 관심이 없는겁니다. 손학규가 노리는건 정세균 역할이 아니라 문재인 역할일텐데 그럴려면 지금 나설 이유가 없습니다.
16/04/14 09:07
지금으로선 명백하게 아쉽지만 정치는 또 모르니까요. 문재인vs안철수가 박빙싸움으로 간다면 양쪽에 다 발걸쳐둔 손학규가 캐스팅보트를 쥘 수도 있습니다. JP처럼 1%로도 반띵 딜을 걸수도 있지요. 다만 야권이 망조들었을때에 비해 본인 몸값이 크게 줄어든 만큼 조바심을 견디기는 힘들겠지만 말이죠.
때가 올때까지 기다리는게 답입니다. 때를 만들 동력은 없잖아요. 손학규가..
16/04/14 09:11
타이밍이 늦은건지.. 아니면 정말로 이제는 진짜 은퇴했으니 정치판에 관심이 없는건지..
어찌되었든 최고의 기회를 자기발로 차버린 셈이 되었네요. 아쉽지만 어쩔수없지요.
16/04/14 09:15
만약 나왔다고 하더라도 개표 결과 나오고부터는 숟가락 얹으려 나왔냐는 소리도 듣고 그랬을테니까요.
적절한 판단이었다고 봅니다. 최선은 아니지만요.
16/04/14 09:21
저도 그래서 며칠 전 댓글로 손학규씨가 등판해서 지원유세 하는게 결코 손해가 아니라고 했던건데..
더민주가 망해도 본전이고, 성공하면 그 과실을 따먹을 수 있는 상황이라서.. 이렇게 되면 이제 대선까지는 이런저런한 이벤트가 전무하기 때문에 손학규씨가 이름을 보이며 나설 기회 자체가 올련지.. 중간에 무슨 이벤트가 있어야지 나서던지 말던지 하지.. -0- 이번 대선 지나면 손학규씨는 이제 더이상 대선 도전은 물건너 간다고 봅니다..
16/04/14 09:27
저도 이렇게 생각했는데 이번 총선 때 복귀 안해서 의아했습니다.
더민주가 패배해도 책임을 돌릴 수 있고 승리하면 득만 있는 상황으로 어떤 결과가 되던 자신에게는 득 밖에 없는 상황이었던 것 같은데.. 저같은 사람은 모르는 다른 배경이 있지 않나 생각이 들어요.
16/04/14 09:26
국민의당 상승세로 내부조사에서 40석 예상나오니까 안철수가 수도권 단일화 안 해준다고 꼬장부리다 칩거에 들어간 김한길이 호남 유세에 나섰던 걸 보면..
손학규는 셋 중 하나죠. 일반적인 피지알러들처럼 판세를 완전히 오판하고 있었거나, 아니면 타이밍을 잡는 감각을 잃어버렸거나, 그것도 아니면 진정한 의미에서 정계에서 온전히 은퇴해버린 것..
16/04/14 09:32
이건 너무 결과론적인 얘기네요..
당장 총선 일주일전엔가? 에도 손학규얘기 나왔는데 압도적인 의견이 지금 유세 나오면 손학규 정치인생 완전 끝난다는거였는데.. pgr에서 본것 같은데요.
16/04/14 09:34
은퇴하신 분 자꾸 수면에 올려서 이러니저러니 하는게 안타깝네요. 어차피 어떻게하든 욕먹을거예요. 대권욕에 사로잡힌 인간으로 낙인찍혀서.
손학규 입장에선 야권분열로 인해 자기따르고 아끼던 사람들 양당으로 다 갈라져버렸죠. 제대로 지지하기도 안하기도 뭐하고 대놓고 결정하긴 힘든 상황이었습니다. 더민주 지지자입장에서야 안철수당은 나쁜놈들이었지만 손학규한테는 다 야권일뿐이죠. 간본다 잰다 다 본인들 위주의 시각이라 보네요. 설사 신중한다해도 그게 무슨 큰 문제라고 맨날 손학규가지고 훈수두는지 모르겠네요. 기회가 있으면 올것이고 아니라면 그냥 지나간 인물되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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