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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6/04/14 08:35:19
Name Mizuna
Subject [일반] 재미로 보는 향후 더민주 상황
  제1당 더불어민주당!!! 흐흐 솔직히 조금 설랩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끝나겠지만 그래도 이런 기분을 한번 느껴보고 싶었어요ㅠㅠ 뭐... 총선득표결과에 대한 자세한 분석은 총선에 대한 관심이 식은 이후에나 나올거 같고... 그냥 있는 결과만으로 향후 더민주의 행보를 예측해 보고자 합니다. 그냥 제 주관적인 견해이니 재미로만 봅니다.

1. 당권은 누구에게?

  김종인 체제에서 이번 총선은 정말 대성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원내 제1당. 기적과도 같은 성과죠. 다만, 정당득표율과 호남지역구 대패 덕분에 향후 당권에 추대되는 일은 없을거라 보입니다. 너무 출혈이 컸습죠. 만약 김종인 대표가 당권을 다시 잡고 싶다면 전당대회를 통해 이기는 수 밖에 없을테지만... 김종인을 밀어줄 당내 세력이 있을거라 생각하기는 어렵습니다. 비대위 운영동안 지나치게 독선적인게 너무 큽니다. 아마 전당대회에서 갈려나갈 운명이라고 예측해 봅니다.

  일단 손에 꼽히는 당권주자들이라면 정세균 박영선 추미애 송영길 김진표 이해찬 정도를 생각해 볼 수 있겠습니다. 여기서 배영수라는 애칭으로 지나치게 상처입은 박영선과 일단 탈당상태인 이해찬은 전당대회에 출마하기 어렵다고 보고 있습니다. 특히 이해찬의 경우... 아마 복당시기는 전당대회 이후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해찬을 받기에는 김종인과 차기 당권주자들의 부담이 지나치게 커서... 아마 막을거라 생각합니다. 정세균의 경우 이미 본인은 대권을 염두에 두고 있는 상황이라.. 당권도전을 할지는 의문이네요. 개인적으로 추미애나 김진표가 당권을 잡는게 가장 좋지 않는가 싶습니다.

2. 문재인 고문의 거취는?

  대단히 애매한 상황인건 사실입니다. 원내제1당 새누리과반 저지를 성공함과 동시에 호남에서 대패;;;;; 솔직히 이게 모두 가능할거라고는 생각도 못해봤는데... 정치 참 몰라요;;;;; 일단 문재인 고문은 이미 본인 마음대로 정치적 행보를 결정하기에는 너무 거물이 되어 버렸습니다. 어차피 당직도 없고 의원직도 없으니 칩거하면서 자신의 호남내 지지율을 점검하면서 새로얻은 영남내 교두보를 바탕으로 지지율을 확장하는데 주력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그동안 대선후보 여론조사에서 신통치 않으면 아마 그때는 아마 손털지 않을까 싶습니다.

3. 더민주의 향후 대 호남전략

  국민의당인 이번 선거에서 대박났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꺼리던 결과나 나와 버렸죠;;; 더민주 입장에서는 호남을 탈환해야하고 국민의당입장에서는 호남을 기반으로 더민주의 수도권기반을 얻어내려 하겠습니다. 살얼음판 싸움인데... 만약 더민주가 호남에 직접적으로 각을 세우는 악수를 둔다면 최악의 결과를 맞이하게 될 거라고 예상합니다. 분명 호남의 더민주 비토여론은 존재합니다. 인정할건 인정해야죠.

  제로베이스부터 다시시작한다는 자세가 필요하다 봅니다. 어차피 호남지역기반이 죄다 날아간 상황이니 여건은 갖추어 졌네요. 마침 문재인 고문이 야인이 된 상태이니 당내 제1 대선주자를 통해 아직 호남에 남아있을 더민주 지지층을 위로하고 결집시켜 뒤를 봐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당장은 쉽게 뒤집을 방법이 딱히 떠오르지 않습니다. 천천히 제대로 된 지역기반을 구축하고 유권자에게 읍소하는 방법 외에는;;;;

4. 더민주와 국민의당 합당 가능성

  더민주내 호남 당직자들은 사실상 비빌 언덕이 사라진 상태라 당내에서 합당설을 뿌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만 지금 안철수의 파워가 최고조 상태인 국민의당에서 단시일내에 합당설이 나올 가능성은 없다고 보고 있습니다. 향후 호남정치인들과 안철수간의 당권다툼에서 밀리면 그 이후에는 모르겠습니다만... 당장은 그럴일 없다고 보고 있습니다.

  반대로 더민주 의원의 국민의당 입당의 경우도 가능성이 없지는 않지만 그리 높지는 않을거다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사실상 수도권 내에 탈당파는 안철수 제외하고 전멸했죠. 대선시즌에 돌입하기 전까지는 탈당은 없을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뭐.... 더민주내 반노그룹에서 당권흔들기를 위해 탈당을 써먹을 가능성이 있기는 한데... 위험부담이 너무 커다란 도박수라고 보고 있습니다.

5. 대선구도는 어떻게??

  일단 3자구도는 최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사실상 정당득표에서 국민의당이 더민주를 앞지른 이상 안철수가 대권도전 자신감이 하늘을 찌를 정도라는건 예상하기 어렵지 않습죠. 자신이 단일후보 아니면 무조건 3자대결로 끌고갈 공산이 큽니다. 더민주에서는 이번에 얻어낸 지역구 기반을 바탕으로 수도권과 경남지역의 지지세를 가능한 많이 확장하고 더민주가 공략하기 어려운 지방지역에 대한 대책을 강구해야 할것으로 보입니다. 더민주가 선전한 지역구를 찬찬히 보면 대부분 도시지역이거든요. 이제 지역구도보다 도시 농촌간 지역구도 차이가 강하게 작용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6. 일단을 즐기고 보자!!

  일단 최악의 상황은 모면했고, 새누리당과 박근혜 대통령은 상당한 타격을 입었습니다. 별다른 이변이 없다면 이제 박근혜 체제의 폭주가 당분간은 멈출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대권을 탈환할지 못할지는 아직 모르지만.... 일단은 한숨 돌리고 좀 편하게 지내고 싶어요. 지난 8년간 너무 힘들었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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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틸라
16/04/14 08:38
수정 아이콘
6번이 가장 마음에 드네요. 크크 다른 거 필요없고 새누리의 오만함을 국민이 제대로 심판했다는 것이 마음에 듭니다. 딱히 정권심판론을 중심선거전략으로 내세우지도 않았는데 국민들이 알아서 등을 돌린거죠.
16/04/14 08:40
수정 아이콘
결과 나오고 나서 하는 허수아비치기 같긴 합니다만;;; 솔직히 새누리당은 이번에 해도해도 너무하지 않았나 싶긴 합니다.
카롱카롱
16/04/14 08:41
수정 아이콘
진짜 국민들을 어떻게보길레 야당심판 운운한 건지...근데 질 거라고 생각한 저도 ㅜㅜ
최강한화
16/04/14 08:45
수정 아이콘
새누리당 자체적으로 못해도 160석이고 잘하면 180석까지 해서 "우리 맘대로 할 수 있을거다!!"라는 생각이 깔려 있을겁니다. 총선까지 판국이 새누리당에게 좋을 수 밖에 없는 형국이었거든요. 1여다야 구도였고 그 야당새력이 대부분 더민주당의 지분을 가져갔을거라 생각했을겁니다. 그래서 접전지역을 다 먹을 수 있고 이참에 선진화법도 뜯어고치고 우리세상으로 만들수 있을거라는게 단 2~3개월전 그들의 생각이었을겁니다.
근데 그걸 공천갈등이나 국민을 무시한 걸로 다 잊어버린 선거라 생각합니다.
손예진
16/04/14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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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번 진짜 최고로 마음에 듭니다 박근혜는 지금 청와대 책상을 다 때려부수고 있겠죠? 크크크크크크
klemens2
16/04/14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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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는 박근혜가 대통령 당선 된 이후로는, 반 새누리당에 집착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독재자 딸도 대통령 하는데, 이제는 누가 하든 괜찮다고 봅니다. 이번 총선에서 더민주든 국민의당이든 한 곳이 박살나길 바랬는데 둘 다 그럭저럭 성공한 셈이니, 대선 또한 3자 구도로 가길 바랍니다.
다만, 문재인 은퇴하면, 당분간은 마음에 드는 대선 후보가 없으니, 정치에 관심을 끄게 될 것 같네요.
16/04/14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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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고문이 단시일안에 은퇴할 가능성은 전무하죠. 최소한 문재인 고문 대체할 정도의 후보군이 나타나지 않는이상은;;;;;
이제 대권후보 여론조사가 어떻게 나오느냐가 관건입니다. 문재인 고문이 이걸 계기로 사그라들지 아니면 더욱더 강해질지
큰 고비는 넘겼고 이제 기다리는 일만 남았습니다. 전 문재인 고문이 이번에서 살아남을거라 믿고 있습니다.
최강한화
16/04/14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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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이 중요한 공통된 법안 하나 통과할때마다 "이거도 끼워줘!! 안끼어주면 그 법안 통과 안시켜줘!! 그거 누구 책임? 너 책임!!"
이 모습을 이제 안볼 수 없다는게 가장 맘에 듭니다.
16/04/14 08:46
수정 아이콘
크크크 이제 끼워팔기 못하게 되었으니 아주 꼬십니다
마바라
16/04/14 08:44
수정 아이콘
선게에서도 얘기 나왔지만..
어차피 호남은 더민주에게 매를 한번은 들 생각이었습니다. 피할 방법이 없었죠.
차라리 지금 맞은게 잘 되었다고 봅니다. 대선 때 맞을수는 없잖아요.

더구나 매를 맞으면서도.. 수권정당의 가능성을 호남에게 보여줬습니다.
호남만 밀어주면 과반도 가능하다는걸 보여줬죠.

문재인은 어차피 당분간 여의도에서 할게 없습니다.
걍 여의도 떠나서 호남도 다니고 부울경도 다니고.. 사람들을 직접 만나면서 바닥 민심을 차근차근 잡으면 됩니다.

당권은 정청래!
16/04/14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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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크크 솔직히 정청래가 잡아서 난리부르스 한번 추는것도 좋겠다 싶기는한데 정청래는 너무 시끄럽죠;;;; 그냥 김진표 추미애 정도가 좋지 않을까 싶어요.
영원한초보
16/04/14 08:58
수정 아이콘
정청래는 유시민 작가 만나서 화를 삭히는 법 좀 배워오면 될 것 같아요 크크
수면왕 김수면
16/04/14 09:25
수정 아이콘
저도 여기 한 표. 유시민 작가가 뭔가 정청래 의원을 잘 잡을(?) 것 같아요. 멘탈만 좀 안정되면 더 잘 할 수 있을 사람같은데...
영원한초보
16/04/14 09:41
수정 아이콘
이 기회에 유쾌하게 친노폐족(?) 모임 만들어서
역으로 원외 친노모임 하나 만들면 재미있을 것 같네요
문재인도 가끔 팟캐스트 나가서 방송하고요
수면왕 김수면
16/04/14 12:40
수정 아이콘
크크크 그것도 참 재미있겠네요. 진짜 꿀잼일듯.
최강한화
16/04/14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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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권을 비의원인 정청래가 잡으면 초대박웃긴 상황이 될겁니다.
배영수라 놀림받는 박영선은 꿀먹은 벙어리가 될테고 비노도 꿀먹은 벙어리가 될테고....크크크크크크
정청래는 적어도 원외 최고의원은 먹을 수 있을거라 생각됩니다.
손예진
16/04/14 08:56
수정 아이콘
정청래가 잡으면 아마 어록 자체는 엄청나게 탄생할듯 매일매일 당대표 라임 보는맛은 있겠네요 크크크크크
저도 원외 최고의원 정도로 하는게 좋아보입니다
16/04/14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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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비례를 잡힌 이상 더민주는 이번에 크게 데미지를 입을 뻔 했는데
아무리 전략투표네 뭐네 해도 지역구를 저렇게 퍼먹었다는 건 고무적이죠
16/04/14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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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영남의석을 얻어내지 못했으면 데미지가 상당했을겁니다. 사실상 호남은 상실했지만 다른 교두보도 동시에 확보한게 정말 크죠.
거기에 수도권 싹쓸이.... 이건 진짜 어처구니 없는 결과입니다.

이제 더민주는 지역기반을 상실한 상태로 말라죽느냐 아니면 전국정당으로 확장되어 최종적으로 3당합당 이전 상황으로 시간을 되돌릴 기회를 얻느냐라는 기로에 서있다고 봅니다. 솔직히 지금 많이 설레요.
최강한화
16/04/14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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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적으로 PK의 부산부터 지역밑바닥다지기로 기반을 확립시키면 좋겠습니다. 지역공약에 힘쓰고 목소리를 내주면서 지역기반 닦아서 부산과 도심부를 잠식해 간다면 울산, 창원 등 젊은이가 많은 곳에 콘크리트를 만들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호남에 엄청 신경써서 전국정당으로 발돋음 하면 좋겠네요.
16/04/14 08:55
수정 아이콘
일단 8석의 경남지역 의석을 바탕으로 파이를 늘려나가는게 중요하다고 봅니다. 솔직히 이 결과가 놀라운게 더민주 깃발 들고 얻어낸 지역이거든요. 조경태만 봐도 그동안 표 얻으려면 더민주내 새누리 해야한다는 말이 정말 많았었는데... 그걸 뒤집어 버린 결과라 지금 상당히 업!! 되어있는 상태죠 흐흐.
영원한초보
16/04/14 09:01
수정 아이콘
선거제도 좀 바꿔서 새누리 더 죽여났으면 좋겠습니다.
새누리만 죽는다면 국민의당 크는거 나쁘게 생각안합니다.
그냥 국민의당이 새누리당 대신 보수당하는게 지금 새누리보다는 나아보입니다.
16/04/14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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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는 곳이 다르면 풍경도 다르게 보이는 법이죠. 어떤 정당이든 장기간 독주하는 상태가 지속된다면 그 누구든 현 새누리와 같은 모습이 될거라 보고 있습니다. 힘의 균형이 중요하다고 보고 있어요.

새누리가 가진 자산은 대한민국 수립과 동시에 축적한 것이라 쉽사리 없어질 거라 생각하지 않습니다. 천천히 하지만 꾸준하게 지형을 변화해 나가야죠. 어찌되었든 그들 역시 유권자의 지지를 받으며 생존하는 민주주의 정당이긴 하니까요 ㅠㅠ
16/04/14 08:51
수정 아이콘
호남을 더민주가 꼭 잡아야 하나요? 이번 총선에서 승리한 이유중 하나가 호남색이 옅어진것도 작용했다 생각하기에 솔직히 호남을 버리더라도
수도권하고 경남에 집중해서 그곳을 확고하게 했으면 좋겠습니다.
16/04/14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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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와 같은 호남의 전폭적인 지지는 불가능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허나 사실상 아직 지역구도에서 새누리가 앞도적인 상황에서 일정수준 이상의 호남지역기반은 필수적이죠. 총선 복기결과가 나와야 알겠지만 이번 수도권 대승은 수도권 내 호남유권자의 선택도 큰 영향을 미쳤다고 보고 있습니다.

더민주가 이제 전국정당으로 나아가야 하는건 맞지만 호남지역을 버린다 어쩐다는 너무 시기상조라고 봅니다. 그리고 그래서는 아니되죠. 그동안 호남지역의 지지를 받으며 지금까지 버텼는데... 전 언젠가 다시 찾아가 보답해야할 은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선거는 길게 봐야죠.
도언아빠
16/04/14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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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도 박근혜시대의 끝을 보는 것 같아서 기쁩니다...탄핵정국 이후 12년 동안이나 여의도를 지배하던 박근혜체제가 마무리 되는 것 같네요...참 오래도 해드셨습니다...이제 22개월 동안 잘 마무리하시고 퇴임하시길 바랄게요
16/04/14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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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크 정말 길었습니다. 이제 좀 살거 같아요.
몽유도원
16/04/14 09:15
수정 아이콘
검찰에 조사받으러가는 모습이 나와야 끝이라 볼 수 있지 않나 그리 생각합니다. 아직은 끝이 아니라봐요
도언아빠
16/04/14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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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그러면 안 되겠지요...진심입니다...다만 엠비나 어떻게 좀 안 될까요? 결국 진정한 흑막은 엠비죠...
닭장군
16/04/14 10:32
수정 아이콘
그러고 보니, 지난 15년동안 해먹었던 전 대통령직을 사퇴하시고, 이번에 새로 현 대통령이 되셨었죠.
16/04/14 09:05
수정 아이콘
더민주의 대국민의당 전략은 그냥 강건너 불구경하면 됩니다. 문재인과 김홍걸이 가끔씩 광주 나들이 합니다. 국민의당은 당권 때문에 호남을 차지한 천정배와 정동영이 지분을 요구할 것이고, 수도권에서 영향력을 못 끼친 안철수는 팽당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대선에서 더민주와 단일화 할 것이도 안철수는 단독 출마를 하겠죠. 국민의당 분열 DNA를 보는 재미도 쏠쏠할 것입니다.
16/04/14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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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정부분 동의하는 점도 있습니다. 다만, 호남대패에 대해서는 분명 정밀한 분석과 대책이 있어야 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용섭 노관규까지 박살날건 정말 위험신호거든요;;;;;;

거기에 국민의당의 정당득표율을 정말 위력적입니다. 안철수의 영향력이 아직은 남아있는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곤 합니다. 국민의당 호남분들이 당분간 안철수와 당권파워게임이 가능할지 모르겠어요.
카롱카롱
16/04/14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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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가 광야에서 죽겠다고 하더니 광야를 점령해서...적어도 뭐라 할 명분은 없죠. 근데 뭐 명분이 없으면 만들어 내는게 정치인이라 크크
손예진
16/04/14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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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에서의 전패와 비례대표 삽질이 아쉽기는 하지만 대구와 부산에서의 선전 그리고 강남을,분당,용인,수원에서의 결과와 수도권 석권은 엄청난 결과죠
당권은 개인적으로는 추미애의원이나 정세균의원이 좋아보이고(정세균 의원은 대권도전 때문에 좀 아리까리 하네요..흠) 일단은 박영선이 당권 안잡는게 제일 좋구요. 김종인 대표야 뭐 비례 삽질,그리고 광주 공천 대실패로 인해서 전당대회때 무조건 갈릴수밖에 없는 운명인지라 ....... 이분은 그냥 대선때도 큰그림은 안그리시는게...(경제민주화만 잘 잡아주세요 ~)
문재인 고문은 당분간은 호남 및 영남지역 돌면서 민심만 계속 끌어와도 대권도전에는 무리없이 쭉 이어질거라 봅니다.
호남지역은 마바라님 말씀처럼 언젠가는 한번 심판받을꺼라고 생각했는데 오히려 대선전에 심판 받은거라 잘됫다고 봅니다..
호남에서 문재인은 여전히 확고한 대선후보 지지율1위니까요 더민주에서 호남을 버리는건 말도안되고 공천만 확실하게 한다면 충분히 국민의당에서 다시 찾아올수있습니다. 게다가 김홍걸 박사가 은근히 호남에서 영향력이 좋더군요.. 역시 DJ의 아들..
16/04/14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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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의 정무적 판단은 정말 질렸습니다;;;; 도저히 당권 못맏기겠어요.

김홍걸 박사의 경우 솔직히 조금 놀란게... 과거 아버지 이름에 똥칠한건 사실이지만 확실히 김대중 집안 사람이다 싶은 생각이 들정도로 감정을 섞지 않으면서도 날카로운 워딩을 쏟아내더군요. 흥미로웠습니다.
도언아빠
16/04/14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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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경기 결과를 보고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초토화...제게 첫 선거였던 02 겨울 대선 이후 13년 만에 이런 선거는 처음 보는 것 같아요...거기에 오세훈씨가 안녕히 가시게 된 것이 참으로 아름답네요...안녕히 가세요...
16/04/14 09:18
수정 아이콘
오세훈의 대권꿈은 이대로 ㅠㅠ
도언아빠
16/04/14 09:36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가장 싫어하는 정치인입니다...
율리우스 카이사르
16/04/14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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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는 호남에서 조금만 더 선전하면 됩니다. 호남싹쓸이를 더민주에서 다시하는건 더 안좋을거라고 생각합니다. 호남 영남 똑같이 대하는 정당.. 이미지로 가는게 맞을것같습니다.
16/04/14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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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이제 과거와 같은 싹쓸이는 당분간 어렵다고 보고 있습니다. 아무리 운이 따라도 최소한 자민련이 소멸되는 기간은 소요될거라 보고 있습죠.
율리우스 카이사르
16/04/14 09:27
수정 아이콘
저도 어제까지 극렬 안티 안철수였지만, 이번 선거결과를 보고 겸허히 수용하려 합니다.

국민의당은 호남자민련이 아닙니다.

비례대표 정당득표율 전체2위는 둘째치고, 수도권에서조차 더민주를 이겼습니다. 안철수 이름값으로 급조된 후보들이 국민의당 간판만으로 15%정도 지지율을 먹고 들어갑니다.

새누리 지지자들 중
(1) 호남색 때문에 야당 못찍는 사람 --> 더민주 흡수
(2) 안보이슈때문에 야당 못찍는 사람 --> 국민의당 흡수
의 결로 두당이 새누리를 제3당으로 밀어내야 합니다.

더민주 지지자들이 국민의당을 호남자민련 운운하며 깔보는 것은 어제까지로 끝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카롱카롱
16/04/14 09:29
수정 아이콘
안철수가 탈당할때 제정신인가 했는데 ...뭐라 할 말이 없네요. 운도 실력이라면 이겅뭐 럭키맨 수준 덜덜 계산한거라면 진짜 안파고...
16/04/14 09:29
수정 아이콘
깔볼수가 없죠. 사실상 본진을 다 털어갔는데;;;; 다만 적대적 관계임은 분명합니다. 어차피 같이 못가거든요. 또 싸울 준비 해야죠. 그리고 이길 생각뿐입니다 흐흐.
율리우스 카이사르
16/04/14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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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대적관계인것은 맞고 싸워야 할 상대는 맞지만, 국정운영의 대등한 파트너로 대해야 한다는 이야기였습니다.

호남자민련은 비아냥이라고 보고, 이제 더민주 지지자들 사이에서도 안썼으면 좋겠습니다. 소위 진보논객-유시민,진중권 등- 들 말대로 야당 단일화했으면 오히려 망했을 거라고 봅니다. 더민주는 의석 몇개 더 얻었을지 모르지만 국민의당은 20석근처에서 놀고 있었을 거여요.. 그 10몇석은 새누리가 가져가고요.
16/04/14 09:34
수정 아이콘
어차피 3자구도에서 국민의당을 씹고 가기는 어렵죠. 협조할땐 하면서 국민의당을 서서히 붕괴시킬 방안을 만들어 내는게 최선이죠. 어차피 이게 민심이라면 따를수 밖에 없는 것이죠.
율리우스 카이사르
16/04/14 09:38
수정 아이콘
더민주의 기조가 국민의당 붕괴가 목적이 되면 안될 거라는 겁니다. 그럼 저부터 더민주 지지철회할겁니다. .
다시 말해 지금 국민의당 붕괴시켜봤자 그 민심이 더민주로 오는 것이 아니라 다시 새누리로 갈거라는 겁니다.

안철수는 그 더민주의 상욕을 다 먹어가며, 국민들이 새누리 대신 자신들을 선택할것이라고 했고, 수많은 비아냥을 들었지만, 해냈습니다. 이제 더민주 차례라고 봅니다.

경제이슈에서 중도의 결을 양당이 협조해나가면서, 안보이슈에서 양당이 각을 세우는 것이 가장 좋은 전략이라고 봅니다. 새누리는 철저히 따시키기구요.
16/04/14 09:43
수정 아이콘
당연이 그런 기조로 가면 아뿔사겠죠. 더민주가 국민의당보다 월등하다를 보여줘서 지지세를 흡수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있는 정당을 붕괴시킬 묘수따위가 존재할리가;;;;;;
비데가 필요해
16/04/14 09:23
수정 아이콘
지난 8년동안 넘 맘고생이 크고 힘들었습니다 (2)
내 30대가 이명박근혜 치하였거든요


오늘 내일 박근혜 체고존엄께서 뭐라고 하실지 팝콘각으로 대기하겠습니다
16/04/14 09:25
수정 아이콘
(정알못) 이번 선거로 대선은 안철수 쪽으로 많이 기운 것 같은 느낌이 오네요.
반기문이나 야권 단일화 과정에서 너무 큰 잡음이 안난다면요.

다른 게시물에도 남겼듯이 노동 개악법, 미디어법, 국민감시법 (테러방지법)만 통고 안되었으면 좋겠네요...
카롱카롱
16/04/14 09:27
수정 아이콘
단일화는 잡음이 안 날 수가 없어요....그래서 그냥 결선투표를 도입하는게 낫습니다. 당장 그럴 힘도 있고 명분도 있구요.
16/04/14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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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가 생환한 것은 사실인데 안철수쪽으로 기울었다고 하기는 어렵습니다. 아직 넘어야 할 산이 많고 또 경쟁자들이 막강합니다.
대선정국까지 지지율을 끌어모을 수 있는건 의석이 많인 정당들이죠. 쉽지 않습니다. 대선은 내년이니 어떤 일이 벌어질지는 아무도 예측불가하죠.
도언아빠
16/04/14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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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그렇게 되어도 상관은 없다고 생각하고 그 경우 지지할 의사도 있지만 탈당과 선거기간 내내 보여준 것은 반성 좀 많이 하셔야 합니다...
수면왕 김수면
16/04/14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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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뭐, 비례대표 (안철수) 계파하고 지역구 (천청배) 계파가 내전 2라운드를 하는 거나 구경하렵니다. 다른 의미에서의 시빌워가 곧 개봉하겠군요.
16/04/14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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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대권경쟁은 정동영 vs 천정배 vs 안철수구도로 짜일수 밖에 없는데... 당분간은 싸움질 하기 어렵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러기에는 안철수가 너무 강하죠 흐흐. 다만, 안철수가 특유의 기계적 중립으로 호남지지세가 꺾이는 순간 내전 시작할겁니다.
율리우스 카이사르
16/04/14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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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대당 통합은 하지말고, 국민투표로 범야권 전체 경선 해서 한명 세웠으면 좋겠습니다. 쓸데없는 룰같은걸로 싸우지말고요. 그러지 않으면 반기문이나 유승민이 될거같습니다. (오세훈 안뇽~~)
16/04/14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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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은 지켜볼 일이겠습니다. 내년 대선정국을 누가 알겠습니까. 이번총선처럼 얼마든지 이변이 발생할수도 있는거죠.
율리우스 카이사르
16/04/14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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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긴게 안철수 입장에서는 이변이 아니었을 것같다는 거죠. 어쩌면 내년 안철수 대통령을 보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문재인 안철수 연달아 10년 꼭 집권 바랍니다.
16/04/14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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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박수에 성공한건 사실이지만 요행을 2번 바라기는 어려울거라 생각합니다. 일단은 지켜볼 일이죠.
율리우스 카이사르
16/04/14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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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은 지켜보자구요. 저는 어쨌든 어제까지 안철수 XX 떠들고 다닌 저를 반성하고 있습니다.
-안군-
16/04/14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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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 이제 안철수만 영입하면, 영호남이 다 새누리의 것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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