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te |
2001/11/15 11:08:04 |
Name |
Apatheia |
Subject |
[허접정리] 스타리그 맵별 종족간 승패 |
요즘 맵 불균형 논쟁이 다시 불거진 감이 없잖은데요.
4주차 경기까지의 맵별 승패 분석입니다.
노동환 방식에 의거하여, 각 맵별로 네 경기씩 아주 공정하게 치뤄졌군요.
1. 인큐버스
: 테란 2승 2패 (김대건님 김정민님 승, 김재훈님 김승엽님 패. 1경기 테테전.)
프로토스 2승 1패 (박정석님, 김동수님 승, 기욤님 패)
저그 1패 (김신덕님 패)
인큐버스는 손자병법에서 말하는 통형(내가 가기도 좋고 적이 가기도 좋은 지형)에
해당하는 것 같습니다.
손자병법에서는 양도(높고 밝은 곳)을 확보하여 보급을 끊어지지 않게 하는 자가 이긴다고 했는데
스타에서는 보급이란 개념이 따로 없으니, 글쎄요...
후속병력에 대한 꾸준한 충원을 통한 조이기 라는 전술이 테란 고유의 것이고 보면
테란에 유리한 맵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김승엽님같은 경우는 테란 유저라고 보기는 어렵죠)
이 맵에서는 앞으로 C조의 정유석-홍진호, 조형근-세르게이 전이 치뤄집니다.
2. 사일런트 볼텍스
: 테란 1승 2패 (김재훈님 승, 임요환님 정유석님 패)
프로토스 2승 (박정석님 세르게이님 승)
저그 1승 2패 (안형모님 승, 조창우님 이재항님 패. 1경기 저그전)
요즘 제일 말 많은 맵이죠.
머 벙커러쉬로 8분만에 끝난 경기고 상대가 저그이긴 하지만
김재훈님의 예가 있으니...
테란이 무조건 불리한 맵이라고만도 말하기 어렵지 않을지. --;
(토스에게 다소 유리한 것은 사실인 듯... 하긴 두분이 워낙 걸출한 유저인 탓일지도 --;)
이 맵에서는 D조의 김정민-김신덕, 김동수-김승엽 전이 치뤄지는데
'테란암울'이라는 이 맵에서 또 하나의 유력 테란 유저인 정민님이 어떤 경기를 보여주실지
상당 기대되네요.
3. 크림슨 아일즈
: 테란 1승 (김대건님 승)
프로토스 1승 1패 (기욤님 승, 김승엽님 패)
저그 2승 3패 (조형근님 김신덕님 승, 안형모님 이재항님 홍진호님 패. 1경기 저그전)
섬맵이라고는 해도 토스가 두드러지게 강한 면모는
적어도 아직은 보이지 않네요.
이 맵에서는 A조의 임요환-김재훈, 박정석-조창우 전이 치뤄집니다.
4. 네오 버티고
: 테란 2승 1패 (임요환님 정유석님 승, 김정민님 패)
프로토스 2승 (세르게이님 김동수님 승)
저그 3패 (조창우님 조형근님 홍진호님 패)
글쎄요... 전적차가 너무 심하게 나지요? --;
앞서 있었던 맵을 어느 정도 수정한 것이라
어느 정도 종족간 밸런스가 고려되었을 법도 한데
왜 이렇게 저그가 죽을 쑤는지는 --;
이 맵에서는 기욤-이재항, 김대건-안형모 전이 치뤄집니다.
이렇게 해서 토탈 전적은
테란이 6승 5패, 프로토스가 7승 2패(우워어--;) 저그가 3승 9패(--;)입니다.
아닌게 아니라 저그가 죽을 좀 심하게 쑤고 있군요. --;
-Apatheia, the Stable Spir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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