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만 23세 남자입니다.

최근에 아는 형이 치과를 통원하면서 저에게 이것저것 충고를 많이 해주더군요.

친누나도 1년 전쯤 치아 치료 대대적으로 했다고 들어서 갑자기 관심이 많아져서 한번 치과를 방문해봤습니다.

만 9세정도에 가고 그 이후로 단 한번도 치과를 간 적이 없었으니 근 15년만에 간 셈인데요. 가서 일단 검진 받아봤습니다.

결과는 좌우상하 어금니 8개가 모두 충치라고 하더군요.

하긴 20세 초까지는 군것질은 거의 안했지만 입대하고부터 간식거리를 즐겼고, 이빨관리도 신경써서 한 적도 없는데다가, 이빨 닦는것 조차 귀찮아했으니 당연하다면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다만 거의 대부분이 심한편이 아니고 살짝만 썩어있는 상태라고 하더군요. 왠지 안쪽으로 조금 깊게 썩었을 듯한 것이 한두개정도고..

검진을 받은 당일에는 스케일링을 하고 왔습니다.(첫번째 방문 및 검진, 스케일링은 2월 17일)

충치치료는 예약으로 해놓고 오늘 2월 22일에 갔다왔습니다.

충치치료로는 레진(치아색나는거 라고들 부르더군요), 금, 세라믹(?? 정확히 모르겠습니다), 아말감 이렇게 있는데

맨 처음부터 레진을 추천하더군요. 제가 그 아는형한테 듣고가서 아말감, 금, 그리고 나머지 하나에 대해서 말했더니 그제서야 그것들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던데..

아말감은 보험처리가 가능해서 2-3만원이면 되고, 금은 20만원선, 세라믹?? 그 어쩌구는 30만원선이고 레진은 10만원이라고 합니다.

이것저것 이야기를 듣고 일단 가격이 싼 레진과 아말감쪽으로 하기로 했는데..

가장 심할듯한 두개의 치아는 레진으로, 나머지 6개는 아말감으로 하기로 했습니다.

오늘은 오른쪽 위 두개의 치아를 치료하고 왔구요. 한개는 레진, 한개는 아말감으로 했습니다.

근데 치료를 받고나니 뭔가 궁금한점이 많더군요.

평생을 자연적인 치아로 살아왔는데 갑자기 치아를 파내고 아말감이니 레진이니 하는 것들로 씌어놓고 살아간다는 것이..

또한 아말감은 접착력이 없어서 잘 빠진다던데 빠질까봐 겁나네요.

그래서 질문입니다.



1.아말감 잘 빠지나요? 그냥 아말감으로만 치료하고 금으로 씌우거나 하지 않아도 괜찮을까요?

2.8개 치아 모두 충치치료할 필요가 있나요?

3.레진, 아말감, 금, 세라믹?? 에 대해서 궁금합니다.



참고로 오늘 치료비는

레진 - 10만원

아말감 - 1만6천원

나왔구요. 대학병원인데 제가 소속대학교 학생이라 할인 받아서 합쳐서 89200원 내고 왔습니다.(스케일링은 7만원이고 할인적용해서 58800원)

레진2개에 아말감6개해도 가격이 그리 높지는 않아서 다행이긴한데 아무런 정보없이 치아를 깨서 파버린다는게 꺼림칙해서 질문올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