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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2/22 19:23
저도 책읽는 습관이 정말 안 들어있어서 좀 노력을 했는데요...개인적인 경험으로는
처음 책을 읽기 시작할 때 비문학보다는 소설을 추천합니다. 교훈 뭐 이런거 다 좋은데 일단 읽어내야 하거든요 의무감이 아닌 정말 순수한 재미와 호기심으로 책읽는 습관을 들여야 하는데 재미있는 소설이 딱입니다. 제가 21살때 태어나서 처음으로 한자리에 앉아서 소설책 한권을 다 읽어냈거든요.(그때 읽은 책이 '아내가 결혼했다'였습니다) 아무튼, 우선은 쉽게 읽을 수 있는 책들, 몰입도가 상당한 책들을 읽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요시모토 바나나, 오쿠다 히데오 등 비교적 가벼운 내용의 일본소설도 좋을 것 같네요 귀여니를 비롯한 로맨스소설 빼고는 어느 책이든 읽는 사람이 받아들이면 큰 가르침을 준다고 생각합니다. 재밌게 읽으세요~
11/02/22 19:57
취향에 따라 다르시겠지만 전 비소설을 좋아합니다.
저같은 경우는 드라마를 봐도 잘 공감못하는 성격인데요. 드라마나 소설이 아무리 현실을 잘 반영했다고 해도 결국은 픽션인 경우가 많아서 그럴바엔 비소설 쪽에서 경제나 교양서적 읽는게 뭔가 현실 살아가는데 도움이 되는경우가 많더라고요. 요즘 베스트 셀러중에선 장하준교수의 책 추천합니다. 그들이 말하지않는 23가지랑 나쁜 사마리아인들 이있는데요 전 나쁜사마리아 인들이 더 쉽고 잘 이해되더라고요. 나쁜사마리아인부터 읽으시는걸 추천합니다. 그리고 요근래 최대 화제작이었던 정의란 무엇인가는 반쯤읽다가 덮었습니다. 하는 말을 충분히 알겠는데 너무 빙빙 돌려서 말한다는 느낌이랄까요. 지루했습니다; 생각버리기 연습같은건 서점에서 서서 20분 정도 읽어도 대충 알만한 내용이니 사는건 비추입니다.
11/02/23 00:14
역사나 인간사회에 관심있으시다면 시오노나나미의 바다의도시이야기, 로마인이야기 완전 강추합니다. 다른나라 역사책을 읽고 가슴 뭉클했던건 바다의도시이야기가 처음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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