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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2/19 16:36
1. 종합격투기(MMA)에서 말하는 레슬링은 상대를 넘어뜨리거나 상대에게 넘어가지 않는것을 통칭합니다.
한마디로 상대를 잘 넘기면서 본인은 잘 넘어가지 않으면 레슬링이 강하다고 보면 됩니다. 본래 레슬링의 의미와는 좀 다른부분이 있지만 편의상 그렇게 표현하는거라 보시면 됩니다. 넘어뜨린 다음, 혹은 넘어진 다음에 포지셔닝이나 섭미션 공방을 하는것은 종합격투기에서는 레슬링보다는 그래플링(or 주짓수)이라는 단어를 씁니다. 2. 야구로 비유하면 UFC를 메이저리그(MLB), 스트라이크포스를 일본야구정도로 보시면 됩니다. 다만 스트라이크포스는 헤비급에 선수층이 상당히 집중되어 있기때문에, 헤비급만큼은 스트라이크포스도 UFC에 크게 꿇리지는 않습니다. 3위단체로 벨라토르라고 있는데 한국야구쯤으로 보시면 되겠고요, 그외 일본의 드림이나 센고쿠같은 영세단체들이 있습니다만 재정적으로 불안해서 언제 없어져도 이상하지 않는 수준이라 보시면 됩니다. 그나마 센고쿠는 며칠전에 문을 닫았고, k-1과 드림을 주관하는 FEG도 재정수준이 심각해서 당장 올해 K-1 월드GP조차도 개최가 불투명한 상황이라 앞으로 드림이벤트를 보기는 힘들거같습니다.
11/02/19 16:40
1번은 제가 전문지식이 없으니 정확히 답은 못드리지만 일단 프로레슬링은 아니고 아마추어레슬링에 더 가깝다고 보시면 됩니다.
쉽게 쓰신 대로 올림픽에서 열리는 레슬링이고요. 다만 격투기에 맞게 약간 다릅니다. 옆굴리기 같은 건 필요 없으니까요. 2번은 추가로 드림이라는 일본 단체가 하나 있는 걸로 압니다. 나머지는 잘 알려지지 않고 TV중계도 되지 않는 단체들 뿐인 것 같습니다.
11/02/19 16:40
그라운드로 들어갈때 유리한 자리 점령과 불리한 자리에서 유리한 자리로 변환하려면, 레슬링 기술이 필수죠.
물론 끝내는 관절기술들은 유도라고 봐야하고 파운딩을 레슬링으로 볼수 없지만, 그라운드와 관련된 가장 기본이 레슬링이라 봅니다.
11/02/19 16:44
레슬링이 좋다는 말에는 그라운드 시에 유리한 자세를 잘 잡고 유지하는 능력이 좋다는 의미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간단히 말해 힘으로 상대를 잘 짓누르는 능력이라고 할까요. 주짓수하고 비슷하긴 한데 주짓수는 좀 더 기술적인 영역을 담당하는 것 같고요.
11/02/19 16:45
현재 최강 선수 중 한명인 브록레스너는 아마추어 레슬링 -> 프로레슬링 (WWE) -> 종합격투기 테크를 탔죠.
브록 레스너야 힘이 워낙 장사고 펀치도 강하지만, 베이스는 레슬링 기술이라고 봐야죠. 구체적인 이유를 들기는 힘들지만, 최고 선수가 레슬링 선수 출신이라는 것은 어느정도 의미를 부여해준다고 봅니다.
11/02/19 17:20
'테이크다운 말고는' 이라고 말씀하셨는데. 종합격투기 특히 ufc 무대에서 테이크다운은 절대적으로 중요한 스킬이고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을 수 있는 가장 중요한 테크닉입니다.
현대 mma에서는 관절기를 걸기가 쉽지 않습니다. 주짓수 수준이 상향 평준화가 되어가고 있어서 서브미션으로 이기기는 쉽지 않습니다. 결국 서브미션이나 ko로 승부가 안 났을 경우 판정으로 승부가 갈리게 되는데 그 판정 싸움에 필요한 스킬이 테이크다운입니다. 강력한 레슬링을 갖춘 선수들이 테이크다운으로 상위포지션을 차지하고 파운딩을 날리면서 시간을 끄는 전략으로 포인트를 따는 운영을 합니다. 3라운드에서 2라운드만 그런식으로 흘러가도 판정싸움에서 이기게 됩니다. 예를 들자면 김동현 선수가 대표적입니다. 항상 상위포지션에서 압박을 해서 판정으로 이겨왔죠. 웰터급 챔피언인 GSP는 말할것도 없죠. 이 선수는 어떤 상대든지 넘겨버립니다. 그냥 무조건 넘겨서 상위포지션에서 가지고 놉니다. 뒤늦게 배운 레슬링이 너무나 강력해서 올림픽 레슬링에도 도전하려고 했던 선수입니다. 현재 최강자로 평가받고 있는 헤비급 챔피언인 케인벨라스케즈도 마찬가지입니다. 레슬링 베이스에 mma에 최적화된 거의 최강급의 그래플링 능력을 갖추고 있지요. 어떤 상대든 케인에게 걸리면 굴렁쇠 모드로 굴러다닙니다. 타격도 강하지만 정말 그 미친 그래플링(레슬링) 능력 때문에 천재라는 소리를 듣고 있습니다.
11/02/19 20:56
MMA식 레슬링이라고들 하죠
케인벨라즈케스의 경기를 보시면 이래서 레슬링레슬링 하는구나 하실거에요. 추천경기로는 vs칙콩고 vs밴로스웰 vs브록레스너 요. 아 그리고 브록레스너와 프랭크미어 2차전도 레슬링의 위엄을 제대로 느끼실수 있겠네요. 단체는 UFC와 스트라이크포스만 있다고 보시면됩니다. 드림은 사실상 망했구요. 그외 소규모 단체가 많기는한데 그런곳 정보까지는 한국격투커뮤니에 올라오지는 않아서 모르겠구요. 대부분의 중소규모 단체 챔피언이 UFC나 스포로 스카웃 당해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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