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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2/15 00:39
저는 저그유저지만, 주변 지인분들이 하는걸로 봐서는
프프전 : 언급하신 대로 전부 4차관/캐논러시 테테전 : 요즘 해탱 많이 쓰더라구요. 밴시도 자주 보이고. 저저전 : 선가스 많이들 갑니다. 발업안한 저글링은 저글링도 아닌 것 같아서...
11/02/15 08:49
전 토스만 해서 테테와 저저는 모르겠구요.
프프전의 경우는 어느 일정 레벨의 유저층에서는 최적화된, 그리고 숙련된 4차관을 집중적으로 하는 레벨이 있습니다. 강력한 4차관을 바탕으로 하여 다이아 이상의 등급을 유지하고 나름 점수도 있습니다만 4차관으로 쌓은 실력은 한계가 있어 그 이상으로 올라가지 못하는 유저층이죠. 저도 동족전의 빌드 싸움 및 정찰 운(순서)에 따라 4차관이나 캐논러시에 종종 당합니다. 하지만 일단 막고 운영을 가서 이기는 경우의 수가 늘어나기 시작하면 프프전에서의 승률이 상승하게 됩니다. 다만 4차관 및 캐논러시의 리스크가 생각보다 크지 않다는 것 때문에 머리가 좀 복잡하긴 하죠. 빌드 자체는 평범합니다. 9파일런 - 12게이트 - 14가스 - 16파일런 - 17사이버 를 기본으로 하구요. 빌드 자체보다는 상대의 빌드에 어떻게 대응하느냐가 더 중요합니다. 일단 정찰은 파일런 서치를 합니다. 파일런을 지은 후 캐논러시가 자주 들어오는 곳을 한번 봐주고 상대 기지로 갑니다. 혹은 파일런 시야로 캐논 러시를 미리 볼 수 있는 곳에 파일런을 짓는 것도 괜찮습니다. 가는 도중에 혹시 프로브 2기가 시간차로 온다는 것을 보면 캐논러시 확정입니다. 서치가 빨리 되서 상대 본진에 도착하면 게이트 혹은 포지가 있습니다. 제 경우 12게이트이기 때문에 서로의 게이트 완성도를 비교해보면 10 혹은 11게이트를 상대가 했는지 알 수 있습니다. 빠른 게이트가 올라간다면 일단 4차관을 의심해 봅니다. 포지일 경우 무조건 어디선가 캐논이 지어지고 있다고 봐야 합니다. 프로브 한기는 본진을 한바퀴 돌고, 다른 한기는 본진 미네랄 근처 캐논 러시가 주로 오는 곳을 광범위하게 정찰해 줍니다. 왜냐하면 언덕 아래에 바로 짓는 경우도 있고 조금 뒤에서 부터 이어 짓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빨리 파악해야 합니다. 경우에 따라 상대 본진에 아무 것도 없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럴 경우 3가지 경우의 수가 있는데 전진캐논러시, 전진게이트, 전진건물 훼이크입니다. 전진캐논러시의 경우 타이밍상 포지가 캐논러시 하는 곳 근처에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위에 적었듯이 파일런 서치 시 미네랄 필드 근처 등을 미리 확인하면 됩니다. 만약 전진캐논러시가 아니라면 거의 전진 게이트입니다. 위치는 몇군데 정해져 있겠지만 그걸 찾을 시간이 없습니다. 일꾼을 쉬면서 게이트 혹은 포지를 지으며 막아야 합니다. 그리고 훼이크의 경우가 있는데 위 두가지 날빌이 워낙 강력하다보니 정찰간 프로브가 상대 넥서스 근처에 아무것도 없는 것을 보면 수비적인 운영을 할 수 밖게 없습니다. 하지만 실상은 상대 본진 구석에 게이트 등이 몰래 올라가 있어 빌드 싸움에서의 우위를 점하려는 낚시입니다. 전진 건물을 직감했을 때 정찰간 프로브는 돌아오거나 멍하니 있지 말고 상대 본진을 시프트로 한번 둘어보는 것이 좋습니다. 이정도 정찰을 하면 일단 상대의 초반 의도는 대충 알 수 있습니다. 기본 빌드로 돌아가자면 서로 게이트를 올린 상황에서는 사이버를 지은 후에 반 정도 완성되면 질럿을 한기 찍어줍니다. 그 이후에는 추적자를 찍습니다. (4차관이 아니라면 이후 1파수기를 추가한 후 운영을 가면 됩니다.) 정찰간 프로브는 상대가 일꾼을 쉬는지 봐야하고, 게이트에서 질럿이 찍혔는지, 두번째 가스가 올라가는지 등을 살펴봅니다. 4차관의 종류와 타이밍이 많지만 본진에 샤프심 밖기를 하는 경우에는 질럿과 프로브(4기정도?)가 상대 파일런을 때려주고, 추적자는 상대 프로브를 잡아줍니다. 그냥 어택으로 하지 말고 시프트를 사용해 가면서 제거를 해주면 좋습니다. 설명드리자면 파일런이 여러개가 지어질텐데 먼저 지어지는 놈부터 제거를 하되 질럿이 파일런 제거 후 1초라도 놀지 않도록 다음파일런을 계속 지정해 줍니다. 그리고 "파일런마다" 프로브가 붙어서 미리 때려야 하는데 상대 파일런 클릭 후 시프트로 자기 미네랄을 찍어주면 파일런 파괴 후 자원 수급을 위한 컨이 줄어듭니다. 추적자는 그냥 프로브 잡겠다고 찍어두고 다른 작업을 하지 말고 무빙컨을 통해 신속히 제거해 줍니다. 상대 프로브를 일찍 잡아줄수록 제거해야 되는 파일런 수가 줄어듭니다. 프로브 제거 후 파일런 해체 작업을 도와야 하는데 잊지 말아야 할 것이 분명 한기의 상대 프로브가 더 와서 추가적인 샤프심 공사를 하려 할 겁니다. 이런 위협까지 제거를 한다면 샤프심 박기는 막았다고 봐도 됩니다. 샤프심을 막았다고 해서 4차관이 안 오는 것은 아닙니다. 일단 상대도 체제를 정한 이상 한번의 찌르기는 옵니다. 위에 적은 일들을 해주면서 반드시 게이트를 3개이상 올리고 차관업에 시증을 걸어줘야 합니다. 일꾼은 쉬어도 상관 없습니다. 이 작업이 되지 않는다면 땡 병력에 지상으로 밀리는 경우가 나오게 됩니다. 그럼 타이밍류 4차관을 막았다면 이번엔 지상으로 밀고 오는 양적인 4차관을 생각해줘야 합니다. 상대도 운영으로 전환했을 수 있으니 반드시 온다는 보장은 없지만 대비를 해줘야 합니다. 일단은 추적자 한기 정도가 마중 나가 상대 프로브가 또 다시 오는지, 온다면 혼자 오는지 추적자 몇기와 함께 오는지를 봐야 합니다. 혼자 온다면 가뿐하게 커트해주고 운영을 하면 되고, 함께 온다면 병력으로 상대 4차관을 막아야 합니다. 수비용 맞4차관을 올렸다면 언덕위에서 수비하면서 밀릴 이유가 딱히 없을 것이고, 3차관이라면 시증을 열심히 써주면서 병력을 쥐어짜고, 후달릴 것 같으면 포지 짓고 캐논(보험용)까지 지어주면 좋습니다. 파수기의 역장이 유용할텐데 역장에는 한계가 있다는 것을 감안하고 수비를 합니다. 역장을 한번 잘 못 치거나 마나가 아슬아슬하게 부족해서 역장을 제 때 치지 못하면 언덕 아래 지어지는 파일런에서 본진 위로 질럿 4기가 소환되는 상황을 자주 접하게 됩니다. 날빌을 대하는 태도 중에 중요한 것은 첫째는 경험으로 막아야 한다는 것이고, 두번째는 모든 날빌을 막을 수는 없다는 것을 받아들여야 한다는 겁니다. 막거나 지거나를 반복하되, 효과적으로 막은 후에 이기는 그림을 그릴 수 있어야 합니다. 내용 중에 유저에 따라 호불호가 갈리는 내용이 있을 수도 있고, 중요한 부분인데 미처 언급하지 못한 부분도 있을겁니다. 승률에 도움이 되길 바라고 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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