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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2/12 19:02
이건 그냥 저도 들은건데,
성경에 보면 아담은 930살인가에 죽었습니다. 그 당시 인간은 수명이 상당히 길었죠. 번식가능한 나이도 꽤 길었을거라 봅니다. 그렇다면 아담이 낳은 자식은 카인과 아벨뿐만이 아닐겁니다. 900년간이라면 셀수없겠죠.. 결국 그렇게 생각해보면 지금의 개념으로 보면 근친상간이 되어버리지만 결국 옛날엔 그럴 수 밖에 없었다..그러한 의견을 들은적이 있습니다. 주류 기독교의 견해는 다음분께서 설명해주시길.
11/02/12 19:07
이 부분은 이미 오래전에 증명(물론 성경 안에서만)이 끝난 문제입니다.
교단의 차이는 전혀 없고 이 부분은 정통 신학에서는 한가지로 동일합니다. 이 시대에 성경은 사람들의 수명이 매우 많았다고 기록합니다. 아담은 930세, 그 아들 셋(카인의 동생)도 912세씩 살았습니다. 그리고 성경은 그들이 많은 자녀들을 낳았다고 기록합니다. 다만 이름이 기록된 자들은 한 둘에 지나지 않습니다. 창세가 5장 3절에서 4절에 아담은 백삼십 세에 자기의 모양 곧 자기의 형상과 같은 아들을 낳아 이름을 셋이라 하였고 아담은 셋을 낳은 후 팔백 년을 지내며 자녀들을 낳았으며 라고 나와있습니다. 즉, 130살 이후부터 800년동안 계속 자녀를 낳았던 것입니다. 그리고 셋은 105세에 에노스를 낳은 뒤에도 807년동안 또 자녀를 낳았습니다.(셋이 105세일 때 아담은 235세이고 그 뒤로도 695년동안 자녀를 낳습니다.) 가인이 아벨을 죽인 시점에서 지구상에는 단 세명만(아담, 하와, 가인)이 존재했을 수도 있지만 그 뒤로도 얼마든지 인류는 번성했던 것입니다. 다만 성경에 자세한 기록이 생략되어있다고 말합니다. 성경은 중요한 사람에 대해서만 기록을 합니다. 모든 사람의 이름을 기록하지는 않습니다. 이것을 요인열거주의라고 합니다. 물론 위 내용은 성경을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아무 의미가 없는 주장입니다. 또한 같은 기독교인이라 하더라도 자유주의 신학자들은 위 주장에 동의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위 내용은 소위 "정통신학"에서 정설입니다.
11/02/12 19:08
기독교인이 아닌지라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제가 알기로는 카인의 부인이 누군가에 대한 설명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사실 카인이 야훼에게 쫓겨났을 당시, 다른 사람들에게 살해당할 것을 염려하는 부분이 성경에 나옵니다. 그러니까 이 시점에서 이미 지상에 다른 사람들이 살고 있었다는 이야기가 되는데, 이들 중 한명이 카인의 부인이라고 보는 것이 제일 타당할 듯 싶습니다.(저는 신학쪽으로 아는게 많지 않아서 정확하게는 모르겠습니다. 성경이라곤 창세기 읽어본게 고작이라서요) 그런데 그 사람들은 또 어디서 생겨난 건지 궁금하네요. 이들에 대한 설명은 어떻게 되나요?
11/02/12 19:27
아담의 자손이 아닐수도 있죠.
바이블에 YHWH가 아담만 창조하고 그 이후에 인구 수 증가는 아담의 자손들의 결합만으로 늘어난 것이라는 구절이 없으면 YHWH가 아담 이외의 다른 인간을 계속 창조했다고 해석해도 크게 무리가 없어보이겠네요.
11/02/12 23:01
카인의 경우, 결론만 말하면 근친혼입니다.
카인의 아내에 관한 성경의 기록은 창세기 4:16, 17이 유일합니다. 성구를 요약하자면 카인은 “에덴의 동쪽 ‘도망’ 땅”으로 추방되었는데 "그 후 카인이 자기 아내와 관계를 가지니, 아내가 임신하여 에녹을 낳았"습니다. 여기 나오는 카인의 아내는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아담과 하와의 딸이나 손녀라고 보는 것이 정설입니다.
11/02/12 23:11
다음은 셋에 대한 답변입니다.
셋은 아담의 아들 중 현 인류의 조상이기 때문에 주목할 만한 인물입니다. 셋에 관한 구절은 창세기 4:25, 26입니다. 아쉽게도 아들의 이름이 "에노스"라고 나올 뿐, 아내가 누구인지는 구체적으로 나오지 않네요. 셋의 아내 또한 아담과 하와의 자손 중 하나라고 보는 것이 합당하겠지요.
11/02/12 23:11
개인적으로 알고 있는 한도 내에서 말하자면..
자신의 여동생과 결혼했다고 보면 됩니다. (카인을 낳고 고통스러워했다~ 라는 것을 볼 때, 아마 카인이 첫 자식인 것 같습니다.) 노아의 방주 이야기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노아의 방주에서도 동물별로 한쌍식만 데려갔고, 그 동물들의 후손들은 (같은 부모를 공유하는 사이끼리) 서로 근친상간을 하면서 번식했죠. 물론 사람의 이야기도 마찬가지겠습니다만.. 당시 근친상간이 악이라는 기준도 모호했으며, (어떻게 따져보면 누구와 결혼해도 피할 수 없는 문제였으니까요) 그것이 악으로 규정되지도 않았고, (실제로 하지 말라고 나온건 상당히 이후의 이야기입니다. 룻의 두 딸 이야기에서도 나오지만 아버지의 아이를 가지는 이야기가 나오죠. 당연히 정죄받지는 않았습니다.) 유전적인 결함을 크게 주지도 않았습니다. 성서의 기록을 살펴보면, 대홍수 이전에는 그럭저럭 인류가 완전성에 가까운 상태였다는 것을 추측할 수 있습니다. (기록된 수명만 봐도..) 결론 : 아담과 이브는 수많은 자식을 낳았으며, 카인은 자신의 여동생과 결혼을 했다.
11/02/13 05:01
근친혼은 악으로 규정되지 않거나 정죄받지 않은 수준이라기보다는 '권장'되는 수준이었습니다.
아브라함의 아내 사라는 여동생으로 추측하구요(대체로 어머니가 다른 동생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삭과 야곱도 가까운 친척들과 결혼했습니다. 이유는 '혈통'이 섞이지 않기 위해서죠. 이런건 고대 이집트에서도 보여지는 것이고, 여기저기서 보여지는 모습입니다. 또, 유독 한 가문이 아니더라도, 절대왕권국가가 아닌 경우 대체로 유력가문이 다섯가문 내외로 있기 마련이고, 이들 사이에 혼인이 이뤄졌기 때문에 근친으로 봐야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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