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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12/23 13:25:30
Name 유안
Subject 모태솔로에 첫 소개팅입니다...어떻게 해야 될까요?
안녕하세요 22살 모태솔로 청년입니다...
그런 제가 다음주 수요일에 첫 소개팅을 하게 됬습니다
저는 모태솔로 중에서도 여자랑 손한번 못잡아봤고 둘이 길조차도 같이 걸어본적이 없습니다.
여자 얼굴도 가까이선 볼수도 없고...저절로 눈이 땅으로 내려가더군요
당연히 말은 더더욱 입에서 떨어지질 않습니다. 생각하시는거 이상일겁니다 아마...

그래서 제 주변친구들이 항상 제게 소개팅을 권했습니다. 이대로면 평생 여자친구 못사귄다면서요....
그떄마자 저는 모두다 거절 했었죠...무엇보다
용기가 안났고...만약 나가도 아무말도 못하는 제자신이 한없이 바보 같을거 같고 또 워낙 무뚝뚝한 성격이라서요
또 그떄마다 친구들은 너는 용기만 내면 충분히 여자 사귈수 있는애라고 말은 해주는데 그게 쉽지가 않네요
여자랑은 전화통화도 못할정도니까요

수십번에 소개팅을 거절하고 2일전 네이트온에만 등록되있고 중학교 이후로 말한번 없었던 여자아이에게
쪽지가 왔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냐 요즘 지내는 사진좀 보내달라...
자꾸 고집피우길래 사진을 한장 보내줬는데...많이 변했다면서 자기 친구중에 진짜 괜찮은 애 있는데 소개팅할래?라고 하더군요
물론 저는 제 성격과 지금까지 살아왔던 애기를 해주면서 거절했습니다

그러자 그 친구는 아주 어이없어하고 또 화를 내면서 그럼 너 평생 그렇게살래? 멍X아 아오 답답해 등등
엄청난 공격을 퍼붓더군요... 마침 제 옆에 있던 친구놈이 그래 너 이번엔 진짜 해라 나도 이번엔 그냥 안넘어간다 등등
이런 양방향 공격에 결국 소개팅을 하게 됬습니다...

아직 1주일 남았는데 맨날 그 소개팅 생각만 합니다 어떻게 해야되는지... 흑흑
소개팅에서 성공한 경험이 있으신분들한테 조언을 꼭 좀 듣고 싶습니다.
아주 사소한거나 자신만에 비장에 무기가 있다면 꼭 말씀해주세요 ㅠㅠ

아..참..그리고 소개팅녀와 제가 서로 소개팅이 처음이라 너무 떨려해서 주최자와 같이 만나기로 했고
장소는 신촌이고 시간은 6시입니다... 장소는 술집이네요...
날짜,시간,장소 다 여자쪽에서 정했습니다. 술을 아주 좋아하는거 같더라구요...또 회사원이구요

나이는 저보다 1살 연상인 23살인데...그쪽은 빠른 88 저는 빠른89 주최자는 88...
저 둘이 친구를 맺어더라구요...그래서 또 호칭도 꼬일거 같고... 친구들은 그냥 야야하라지만...
그날 옷도 어떻게 입구 가야되는지도 고민이고 어떤 대화를 해야되는지도 모르겠고...
술먹고 나와선 또 어떻게 해야되는지도 모르겠고...아주 답답합니다

그냥 제가 생각하고 나가는거보다 이렇게 글이라도 써서 좋은 말씀이나 좀 더 듣고 나가는게
좋을거 같아서 끄적여봤습니다... 조언좀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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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빼미
10/12/23 13:31
수정 아이콘
평소처럼 자연스럽게 하지만 평소보다 매우깔끔하게요
고등어3마리
10/12/23 13:33
수정 아이콘
술도 좋아하고,
나이도 빠른88, 89면 대화할때 나이 같은걸로 은근히 웃기면서 시비걸고 재밌게 가는것도 좋을 것 같고..
23에 회사원이면 이른 나이에 일하느라 힘들테니 고충 들어주고,
노는 날은 뭐하냐고 물어봐서 공통된거 찾아보고,
주선자를 놓고 대화해도 좋을것 같고..판은 괜찮은것 같습니다.

그러나 .. 첫 소개팅이잖아요. 경험 쌓는다는 마음으로 편하게 가세요. 소개팅 나가서 결혼할 사이 만나는 것도 아니고 말 못했다고 죄짓는것도 아닙니다. ^^
베이컨토마토디럭스
10/12/23 13:34
수정 아이콘
아이폰이라 그냥 보고 넘어가려 했는데 아주 가관이군요 크크크크 절대 만나서 이렇게 은연하게 자기자랑하지마세요 그리고 어떻게 해도 안생긴다는 마음 잊지마세요 괜히 잘되려고 무리하는 모습이 귀엽게 보일수도 있지만 여자분도 처음이라니까 서로 편하게 분위기만드시면서 익숙해지면 그때를 노리세요 [m]
Siriuslee
10/12/23 14:04
수정 아이콘
그냥 편한 이야기 하면 됩니다.
대화주제는 편하게 이끌어가는게 좋은데,(가족, 취미, 음식취향 등등)
회사원이시라니까 사람대하는게 어색하게 흘러가진 않겠군요.

그런데 6시부터 술집입니까? 저녁은?

암튼 취조하는 분위기만 아니면 되고(ex 유게에 있던 추노플짤 처럼.. 하면 안되는거죠)

시선은 자연스럽게 처리하시구요. 특히 고개숙인듯한 자세는 오해받기 딱 좋습니다. 절대 자제
(남자가 고개숙인채로 마주보고 이야기 하면, 꼭 어디(음?)를 보고 있는것처럼 느껴지지요.)

맘에 드시면 자연스럽게 에프터 이야기를 하거나, 자리가 파한 후에 문자,전화 등으로 에프터 신청을 하면 됩니다.


예전 자게에 소개팅 지침서라고 할만한 글들이 있었는데 한번 검색해 보시구요. 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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