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이전 질문 게시판은 새 글 쓰기를 막았습니다. [질문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Date 2010/12/23 12:03:25
Name 행복a
Subject 혹시 고등학교 수학에서 답답한 부분 있으셨나요?
즉흥적인 것만 좋아하고 이론이나 원리에 무심한 사람은
마치 키와 나침판도 없는 배를 타고 자기가 어디로 가는 줄도 모르는 선원과 같다.
-레오나르도 다 빈치


안녕하세요
지금 현재 사범대에 재학중인 행복a라고 합니다

다름이 아니라.. 이번에 교육봉사를 신청하면서
보충수업? 비슷한 것을 하게 됐거든요!

수업의 큰 주제는 위에 써진 저 말로 하려고 했는데,
막상 저런 사례를 찾으려니까 잘 생각이 안나서요~

표본추출이나 통계적 추정이 가장 먼저 떠오르는데,
이 부분으로 수업을 30시간 할 수는 없으니까.. ㅜㅜㅜㅜ

요약하자면,
학교 수업시간이나 공부할때 원리에 대해서 조금 기만하게 되거나,
원리가 너무 어려워서 접근이 힘들다거나 한 부분 있으셨나요??

도움 미리 감사드립니다 ㅜ.ㅜ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0/12/23 12:08
수정 아이콘
사실 고등학교 수학 전체가 다 그렇지 않나요;;;;;
아직도 고등학생들 중에서 어려운 미분적분 술술 풀어내면서도
막상 인수분해 공식 써보라고 하면 제대로 못쓰는 애들도 태반입니다
우리나라 중등교육이 수학적 체계에 맞게 큰 흐름을 따라 만들어져 있는데
문제풀이에만 열중해서 앞에 흐름을 끊어먹고 그때그때 시험에 나오는 문제만 죽어라 풀다보니 생기는 현상이죠
그냥 가르치실 나이보다 낮은 학년의 문제 하나 적어보고 풀이과정 완벽하게 적으라고 시켜보신 다음에
그 오류들을 하나하나 이론적으로 지적하는거 만으로도 아이들이 신기하게 볼 것 같습니다
아나키
10/12/23 12:15
수정 아이콘
확률과 통계...뒤쪽에 있어서 제대로 건드려본적이 없습니다...
선생님 왈 '이거 수능엔 거의 안나오니까 알아서 공부하도록'
참소주
10/12/23 12:18
수정 아이콘
전, 경우의수 부분이 되게 어렵더라구요. 머리가 나빠서 그런지는 모르겠는데..ㅠ_ㅠ..
경우의 수를 확실히 알아야 이어지는 확률 계산도 정확히 할 수 있고 할텐데... 쩝..

뭐 그리고 수학은.. 그냥 어려운 과목 아닌가요 ㅠㅠ
Psy_Onic-0-
10/12/23 12:21
수정 아이콘
통계는 솔직히 어렵지 않았는데..

확률이 가장 어려웠네요...그중에서도 첫단원인 경우의 수..
일일히 경우의 수 분류하는게 너무 짜증이 났었어요..한가지 경우 뺴먹어서 틀리면 열받고..
차라리 독립시행이나 조건부 확률같은건 쉬웠다는...
lieutenant
10/12/23 12:22
수정 아이콘
저는 순열과 조합이 어렵던데요..
그렇게 비중이 많은 부분은 아니었지만 틀리면 점수가 확 깎이니까 ㅠㅠ
Love&Hate
10/12/23 12:24
수정 아이콘
로피탈 정리 증명이 교과과정에 안나온다는게 가장 큰 불만이었습니다.


그리고 극한의 입실론의 개념자체가 고전 수학적인 마인드여서 그랬는지 몰라도 이해하기가 어려웠었죠.
10/12/23 12:28
수정 아이콘
순열 조합이나오는 경우의수는 많은 아이들이 어려워해요 [m]
10/12/23 12:57
수정 아이콘
통계적 추정이요. 이부분 제대로 설명하는 샘을 보기 힘듭니다.
다 공식에 끼워맞춰서 풀지....... 제대로 이해를 못시켜줍니다.
신뢰도, 신뢰구간의 의미등을 명쾌하게 설명을 못해요;
근데 문제는 다 풉니다.
포프의대모험
10/12/23 13:02
수정 아이콘
수1 종결자는 멱급수 아닌가요
켈로그김
10/12/23 13:17
수정 아이콘
행렬은 분량조절에 실패했는지; 역행렬, 행렬식을 이해하기에 반토막이 나 있어서 공식을 외우는 수 밖에 없는게 아쉬웠습니다.
사루스식 유도과정까지만 나온다고 해도 참 좋을텐데..;;
올빼미
10/12/23 13:27
수정 아이콘
큰수의법칙이요 이게왜30인지 ㅡ.ㅡ
김연아이유
10/12/23 13:32
수정 아이콘
경우의 수에 관해서는 중복조합의 공식을 정확히 이해하는 학생은 별로없는것 같습니다. 중복조합공식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정확히 이해하면 공식자체를 알았다는 의미보다 더 많은걸 얻게됩니다. 고교과정에서 나오는 경우의수를 따지는 대부분의 상황은 이보다 쉽습니다.

그리고 시각적인 그래프와 함수의 관계를 느끼지 못하는 학생들-특히 여학생-이 많습니다. 특히 이걸 체화하지 못하는 학생은 벡터와 연계되면서 모든게 안드로메다로 가는경우가 많습니다. 기본만 확실히 다지면 제일 쉬운게 벡터와 공간도형입니다. 그런데 잘 가르치기는 쉽지 않죠. 아이들의 수준이나 직관적인 인식능력이 모두들 제각각이라..
김연아이유
10/12/23 13:42
수정 아이콘
의욕이 매우 넘치시는것 같아 보기 좋습니다. 학생들 수준에 따라 천차만별이긴 하지만 보통의 경우 사실 30시간이면 많은 내용을 담기에는 충분한 시간은 아닙니다. 가르칠 내용을 충분히 고민하시고 시간 배분을 잘하셔야 할겁니다.
TheWeaVer
10/12/23 14:13
수정 아이콘
용어 및 개념에 대한 인지상태도 천차만별인거 같아요~
y = f(x) 라면 함수라는 걸 아는데...
f: X -> Y는 함수라는 것을 쉽게 인지 하지 못한다거나?? 그런거요
이런 부분에서 깜빡깜빡하는게 의외로 많은것 같더라구요.

아니면, 고등학교때 느꼈던 감정인데...
답지를 보면 문제풀이 과정에서 뜬금없이 '아니.. 여기서 어떻게 산술-기하평균을 쓸 생각을 해... -_-'
라거나 풀이과정을 ????? 하면서 이해못하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었습니다.

개념이 잡혀있다면 혹은 저학년때 배웠던걸 기억하고 있으면 스무스하게 넘어갈걸 한두개씩 빼먹더라구요 크크크

이런부분도 해주시면 좋을거 같아요~
10/12/23 14:25
수정 아이콘
과외하는 학생들에게 '방정식이 뭐냐' 하고 물어보니 답하는 아이가 아무도 없더군요. 크크

니들은 방정식이 뭔지도 모르고 풀고 있다고 항상 혼내죠.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97798 옷을 사고 싶은데 너무 힘듭니다. [4] 허느님맙소사1644 11/01/15 1644
97797 컴퓨터 관련 질문을 드립니다. 지구사랑1283 11/01/15 1283
97796 PGR의 컴퓨터 고수님들께 문의드립니다~~ [4] 퇘까맛1274 11/01/15 1274
97795 마벨vs캡콤3에 나올 예정인 X-23 BGM이 뭔가요? [2] 빵pro점쟁이1593 11/01/15 1593
97792 하드 추가 설치 질문입니다. 윤아1295 11/01/15 1295
97791 통신요금관련질문드립니다~~~ 갤럭시S1268 11/01/15 1268
97790 노트북 포맷후 무선랜잡히지가 않습니다 ㅜㅜ 유승연4324 11/01/15 4324
97788 원래 운전면허 이렇게 따는 건가요? [2] BetterThanYesterday1277 11/01/15 1277
97786 게임할 때 자꾸 색이 반전되서 나옵니다 [1] 가르치1661 11/01/15 1661
97784 다시한번 질문드려요...헤어진 여자친구에게 해줄만한 이벤트...부탁드립니다. [6] luvsic1915 11/01/15 1915
97783 헌혈관련해서 질문드립니다(의사분들 계시면 꼭좀 봐주세요~) [3] The_ReD1553 11/01/15 1553
97782 운전면허 기능 합격하신분들에게 질문드립니다. [6] 강원1460 11/01/15 1460
97780 심슨가족에서 나오는 노래 질문 좀 드릴게요 [1] 동네노는아이1261 10/12/23 1261
97779 혹시 성시경 24일 콘서트표 사실 분 있으신가요? 하스바리1566 10/12/23 1566
97778 김정민해설 군생활 언제까지인가요? [2] 독수리의습격1680 10/12/23 1680
97777 삼성핸드폰에 있는 벨소리 컴퓨터로 다운로드 불꽃매딕1451 10/12/23 1451
97776 모태솔로에 첫 소개팅입니다...어떻게 해야 될까요? [4] 유안2109 10/12/23 2109
97775 이 사건이 왜 무죄판결이 났을까요? [8] I.A.L1793 10/12/23 1793
97774 비틀즈 음원 스트리밍 관련 [4] Wisdom1580 10/12/23 1580
97773 붉은눈과 선교사문제 제 판단이 맞는건지 궁금합니다. [19] 포프의대모험1881 10/12/23 1881
97772 혹시 고등학교 수학에서 답답한 부분 있으셨나요? [33] 행복a2016 10/12/23 2016
97771 분당 서현역 부근의 맛있는 파스타집과 커피숍 좀 추천해주세요~~ [7] fr33man2140 10/12/23 2140
97770 모니터 구입관련 질문입니다 [2] 삿짱z1296 10/12/23 1296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