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바로 어제까지만 해도, 곱등이가 그냥 귀뚜라미를
다른 지방에서 부르는 명칭중에 하나인 줄 알았습니다.
그러다가 우연찮게 곱등이사건이란걸 보게 되었고,
이놈이 그저 귀뚜라미가 아니었다는걸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찰나, 예전에 친구가 한 말이 떠올랐습니다.

나 공장에서 일하고 있는데, 귀뚜라미가가 발 물었다?

저는 물론이고 그 말을 들은 모든 친구들은 거짓말 하지 말라고, 귀뚜라미가 어케 무냐고 그랬지만,
귀뚜라미 같이 생겼기에 귀뚜라미라 햇을테고, 설마 바퀴 보고 귀뚜라미라 하진 않을테니까요,
그때만해도 곱등이의 존재를 몰랐기 때문에 아, 요즘 귀뚜라미는 물기도 하는구나 그랬죠,

근데 곱등이를 알고 나니까, 그 놈이 곱등이었구나 라는 100프로의 확신이 생깁니다.

곱등이에게 물렸을 경우에 사람, 인체에 피해가 가거나 문제가 되는 것이 있나요?
그 친구는 연가시 존재를 알고나서, 설마 자기한테 들어왔을까 걱정이 너무 심하더라구요,
또한 곱등이는 굉장한 세균덩어리라고 알고 있는데,
그렇다 해도, 다른 벌레들, 우리가 맨날 만지는 돈, 화장실 변기등, 이런 세균과 별반 차이가 없는건가요?
돈 만지고 지저분하니까 손 꼭 닦으라 하고, 화장실 변기 더럽다고 안쓰고 이정도는 아니잖아요,

네이x 검색으로 알아본 것들은 사람마다 말이 다 달라서,
우리 피지알러 분들의 확고한 답변을 듣고 싶습니다.(웃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