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도둑이 들어 PS3과 Wii를 도난당했습니다.

PS3 제품 시리얼번호를 알고으니 SCEK 쪽에 문의해 Mac 어드레스를 조회한 후, PSN에 접속하면 (주기적으로 버전업 안하면 아예 신규 게임이 안돌아가니까요) 추적하는 방식으로 도둑이나, 적어도 장물 취득자는 잡을 수 있지 않을까 싶긴 한데 SCEK 에 연락해서 Mac 어드레스 알아내는 것 까지야 가능하다고 쳐도 PSN 접속시 추적은 소니측에서 적극적인 의지가 있거나 경찰이 찾지 않는 한 힘들 것 같습니다.

4년전에도 PS2와 컴퓨터, 소프트웨어 일체를 도난당한 후 경찰에 신고해서 감식반까지 왔었는데 결국 미해결 사건으로 넘어가는 걸 봤기 때문에 좀 다른 방식으로 대응을 해보고 싶은데요. 경찰이 위에서 언급한 절차대로 추적을 해줄지 의문입니다.

기계 되찾고 싶은 생각보다 도둑을 잡고 싶습니다. 본인이 쓰려고 들고가진 않았을테고 (현관문에 도어락이 걸려있자 창문넘어서 들고 갔으니 전문 털이범이겠죠) 중고장터에 넘길 것 같은데 장물 취득자에겐 미안하지만 같이 고생좀 시켜야 할 것 같습니다.

이런 경우 도둑을 잡아 본 사례를 알고 있거나, 직접 해결 경험이 있으신 분의 도움을 부탁드립니다.